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1 공부 안하겠대요.
지난 주부터 수학특강 다녀오면 성적이 좋지 않으니 기분이 안좋았어요. 평균이하 성적이라 자기는 머리가 나쁜 것 같다며 공부하기 싫다고 하길래 투정부리나 싶어서 몇번 학원 빼서 쉬게해줬어요. 오늘은 영어 학원 가는 날이고 오전에 군말없이 숙제도 다 잘 끝냈는데, 갑자기 학원 가기 싫다고 하네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누나는 알아서 잘 하는 스타일이라 한번도 이런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습니다. 대학을 안갈거냐고 하니 모르겠대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국영수는 잘하는 편이거든요. 최상위는 아니지만요. 방학 시작 전에는 고등 입학 전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수시 노려보겠다고 하던 녀석이라 그냥 달래서 밀어붙여야할지 다 그만 두어야할지 모르겠어요.
1. .....
'20.1.21 5:38 PM (221.157.xxx.127)심화과정이 힘든가보네요 일단 힘든과목은 빼주심이
2. 저라면
'20.1.21 5:38 PM (125.178.xxx.135)그냥 두겠어요. 대치동이면 주변에 대부분 공부하는 아이들일 텐데
곧 맘잡지 않겠어요~
엄마가 웬일이야? 할 정도로 알아서 하라고 해 보세요. 더 불안할 걸요.^^3. 일단
'20.1.21 5:45 PM (122.34.xxx.222)설이 얼마 안 남았으니 설연휴까지 이틀 더 학원 가고, 설연휴에 쉬면서 생각해보자고 하세요
설연휴 지나고도 안 가겠다고 하면, 학원비가 얼마얼마인데 이제 환불도 안 되니 1월 말까지는 다니라고 하시구요.
2월에도 그러면 과외만 시키셔도 되지요
그런데, 학원 다니기로하면 끝까지 다니게는 하세요. 고딩이면 준성인인데 자기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요.
그리고 아픈 거 아니면 중간중간 결석하는 버릇 들이지 마세요 학원은 대부분 양치기로 진도를 나가니 하루만 결석해도 진도 나간 게 많아서 연속성이 끊어지고 못알아 듣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4. ...
'20.1.21 5:56 PM (211.246.xxx.109)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답글들 기다려봅니다ㅜㅜ5. 음
'20.1.21 6:20 PM (125.132.xxx.156)우쭈쭈 토닥토닥 안통할까요?
기특하게 공부할맘 먹었다가 움추러든거니 한번쯤 우쭈쭈해줘도 될듯한데요 예비고1임 아직 아긴데 ㅎㅎ6. 에효
'20.1.21 7:22 PM (223.38.xxx.208)남일같지가 않습니다
남자애들은 왜 그리 우쭈쭈 해줘야될까요
여자들은 어려도 지 할일 알아서 하잖아요.
남편도 마찬가지7. ..
'20.1.21 7:29 PM (1.235.xxx.180)주위 엄마들은 절대로 빼지 말래요. 어차피 근처 고등가면 그런 문제를 풀수 있는지 없는지로 상위권이 갈리니까 익숙해져야 한다구요. 과외샘만 믿고 있었는데 그 쌤과 기본 실력 풀었던 과정의 심화문제를 못푼다고 하니 답답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