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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일이 목전에 치닫을때까지 미뤘다 급기야 일사천리로 하는 분들 계신가요?

... 조회수 : 5,300
작성일 : 2020-01-20 22:27:15
평생 습관이라 못고칠듯요.
분명 이번주 금요일까지 뭔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오늘 해결해도 되는데 꼭 목요일이 되어서야 움직여져요.
그러면서 머릿속엔 항상 그거 빨리 해놔야 하는데.. 해야하는데..
계속 부담감과 걱정만..
이러면서 하세월..ㅠㅠ
그러다 목전에 그일이 닥치면 없던 집중력까지 발휘해서 아주 빠른시간에 해결하지요.
학교다닐때 벼락치기는 아주 습관 이었고요.
나이 50이 되어서도 이 고약한?습관은 못버리네요.
낼모레까지 준비해 놓아야 할 서류와 일이 있는데..
내일 해놓으면 될것을...분명 수요일 오후에 후다닥 해치우겠죠.ㅠㅠ
이거 못고치는거겠죠?
미리미리 해두는 습관 들어보려 노력해봤는데..
관성이 무섭네요.ㅠㅠ
IP : 223.62.xxx.23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0.1.20 10:28 PM (116.39.xxx.29)

    그런데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그렇대요.

  • 2. 에잉
    '20.1.20 10:30 PM (121.133.xxx.137)

    완벽주의 성향인데
    미루다 미루다 발등 불 떨어지고야
    한다고요???ㅎㅎㅎ

  • 3. 저랑 비스해요..
    '20.1.20 10:30 PM (58.226.xxx.185)

    저도 비슷해요..행동으로 안하면서 머릿속으로는 계속 그 생각..
    스스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몸이 안움직여요 ㅠㅠ 딱 목전에 닥쳐서 하고..
    그런데 요즘은 기한 지나서도 안하는경우가 종종 생기네요ㅠㅠ 다 귀찮아서

  • 4. 아직 손은
    '20.1.20 10:31 PM (223.38.xxx.237)

    안 댔지만 계속해서 머리 한구석에서는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할지 구상하고 연구 중이지 않나요?

  • 5. ㅡㅡ
    '20.1.20 10:32 PM (59.23.xxx.244)

    저도 비슷한데 디데이전까지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엄청하고
    당일에 한큐에 해결하는 스타일이에요

  • 6. 네..
    '20.1.20 10:33 PM (223.62.xxx.232)

    맞아요.
    계속 생각하면서 어떻게하면 시간을 단축할까..
    어떻게하면 간단히 해결할까..고민은 계속하죠.ㅠㅠ

  • 7. ..
    '20.1.20 10:33 PM (125.178.xxx.90)

    좋아하지 않는 일이라서 그래요
    근데 미루면 마음이 불편하잖아요
    눈 딱 감고 하루만 미리 해놔보세요
    그 여유로움과 뿌듯함을 겪어보면 바뀔수도

  • 8. ㅇㅇ
    '20.1.20 10:50 PM (221.154.xxx.186)

    저두 그래요. 미루다미루다. 잘못된 완벽주의자들이 시작을 어려워한대요.

    근데 한번 된통 당했거든요.
    목요일 닥쳐 일사천리로 쫙 하는데.
    비자라든가 뭔가 한가지가 막혀서 다 스톱될때가 있어요.

    그래서 요즘엔 일을 잘게 쪼개서
    그 한두가지만 월요일에 먼저 하자고 살살 달래요.
    그래서 한가지 시작하면
    행동이란 관성으로 결국 다해요.
    추운 겨울 주말에 샤워하기가 너무 싫어요.
    그럼 그냥 물만 들어놓자 살살 꼬셔요.
    정신차리고 보면 물 틀고샤워하고 화장까지 완료.

  • 9. 다들
    '20.1.20 10:51 PM (218.37.xxx.22)

    그러고 살지 않나요
    방학숙제도 개학전날 몰아서 하고...
    우리 다 그러고 컸어요

  • 10. 윗님글
    '20.1.20 10:55 PM (125.184.xxx.10)

    그러고 살지 않나요
    방학숙제도 개학전날 몰아서 하고...
    우리 다 그러고 컸어요 2222

    원글님 글보고 넘공감하다가 찔리다가했는데
    윗님글보니 넘넘 위로가 ㅎㅎ

  • 11. ㅇㅇ
    '20.1.20 10:55 PM (221.154.xxx.186)

    나를 강제하는 환경설정이 중요한데,
    자명종 시계를 욕실에 놓으면 자명종 끄고
    바로 세수하게되잖아요.
    내의지를 믿지말고 환경설정을 되게 하시는것도 좋아요.
    할일을 머리로만 생각하지않고
    1.2.3.4 번호붙여서 일순서 정해서
    써 놓기만해도 훨씬 빨라져요.

  • 12. ㅋㅋ
    '20.1.20 10:59 PM (111.118.xxx.150)

    완벽주의자들은 미리미리 하는게 습관화되있어요.
    안되있으면 그걸 더 못견뎌 하기 때문에...
    절대 임박해서 후다닥 하지 않아요

  • 13. 고질병
    '20.1.20 11:02 PM (14.52.xxx.180)

    저두 그래요. 맨날 그래요. 맨날 왜 이러구 사나 자학하지만 고쳐지지가 않아요. 근데 저만 그런 게 아니라니 조금 위로가 됩니다.

  • 14. ..
    '20.1.20 11:03 PM (180.230.xxx.161)

    제 얘기인줄ㅋㅋ

  • 15. 리스트짜기
    '20.1.20 11:03 PM (112.166.xxx.65)

    그래서 전 리스트를 짜요.
    하고 지우기위해서 어쩔수 없이 하나씩
    일을 해나가요. 후..
    제사에 여행에 병원에
    할일이 산더미같은데

    마음은 미루고만 있네요.
    리스트짜기도 미루고있음... ㅜㅜ

  • 16. 저 부르셨나요?
    '20.1.20 11:10 PM (211.109.xxx.226)

    어째 이 증상이 점점 심해지네요.
    프리랜서인데
    마감이 다 되어갈때쯤
    겨우겨우 합니다.

    당장 내일 아침 9시가 마감인데
    저 이제 일 시작했어요.
    총 4장인데........밤 꼴딱새야죠뭐......ㅠㅠ


    이제 늙어서 하루 밤새면 일주일 골골거리는데.....ㅠㅠ

    어째 점점 하기가 싫은지.....
    울고싶네요.

  • 17. 저도
    '20.1.20 11:10 PM (1.241.xxx.109)

    그래요.ㅠ 저도 제가 게으른줄만 알았지,완벽주의자인줄은 몰랐어요.근데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다가 닥치면 해요.
    평생 완벽주의자인줄 몰랐다가 아이들 낳고 아이들 담임샘이나 학원샘들이 그러시더라고요.어머님이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으시다고,과제나 준비물 챙기는것 보고..
    저때는 느슨했다가 자식일에는 더 도드라지네요.

  • 18. 저 부르셨나요?
    '20.1.20 11:11 PM (211.109.xxx.226)

    근데 이렇게 82하고 있는 나는 진심 미친듯.........

  • 19. ...
    '20.1.20 11:17 PM (61.79.xxx.132)

    저도 그런데 그냥 게으른거같기도 하고요...
    막상 닥쳐서 못할거 같은 일은 또 하루라도 먼저 시작합니다.
    어쨋건 데드라인을 맞추긴하는데...ㅋㅋ
    어릴때는 울면서 밤새 시험공부했어요. 시험기간에만.
    수능도 거의 벼락치기처럼 몇주만 공부...
    남들처럼 했으면 sky는 갔을텐데 혼자 망상 떱니다.ㅋㅋㅋ

  • 20. ..
    '20.1.20 11:20 PM (223.38.xxx.38) - 삭제된댓글

    나이 50에 평생 다져진 습관이 고쳐질리가요.
    저도 그런 편인데 그럭저럭 잘 살아왔어요.
    50 넘으면서 느낀 건 이제 굳이 고치려들지말고 생긴 대로 살자는 거예요. 더불어 그런 나 자신을 나무라지 말고 받아드리기로 했어요.
    이런 내 모습이 나로선 최선이라는 것과 나에겐 한 방에 깔끔하게 해내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결국 해 낼수 있잖아요. 머리도 좋고요. 그리고 게으르지만 완벽주의도 맞아요.
    그리고 어차피 닥쳐야 할 거니까 닥치기 전까지는 너무 몰두하거나 신경쓰느라 에너지를 소진할 필요도 없어요.

  • 21. ..
    '20.1.20 11:23 PM (223.38.xxx.38) - 삭제된댓글

    나이 50에 평생 다져진 습관이 고쳐질리가요.
    저도 그런 편인데 그럭저럭 잘 살아왔어요.
    50 넘으면서 느낀 건 이제 굳이 고치려들지말고 생긴 대로 살자는 거예요. 더불어 그런 나 자신을 나무라지 말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이런 내 모습이 나로선 최선이라는 것과 나에겐 한 방에 깔끔하게 해내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결국 해 낼수 있잖아요. 머리도 좋고요. 그리고 게으르지만 완벽주의도 맞아요.
    그리고 어차피 닥쳐야 할 거니까 닥치기 전까지는 너무 몰두하거나 신경쓰느라 에너지를 소진할 필요도 없어요.

  • 22.
    '20.1.20 11:23 PM (114.207.xxx.66)

    제가 쓴줄 알앗네요
    제가 그래요 미루기 선수
    체력이 약하고 결정장애인게 큰것 같아요
    오늘도 미루다가 작은코 다쳣네요
    후회의 날입니다
    부지런해져야 겟어요

  • 23. 겁이 많은거
    '20.1.20 11:25 PM (223.62.xxx.157)

    완벽주의자들은 미리미리 하죠

    겁이 많아서 그래요

  • 24. ...
    '20.1.20 11:26 PM (61.79.xxx.132)

    그런데 전 이렇게 컷는데 아이보고는 그러지 말라고 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결국 아이 교육상 이런짓도 그만해야할듯해요.ㅜㅜ
    지금도 아이 수학 문제집 채점해줄게 한무더기 밀림ㅜㅜ

  • 25. 집중
    '20.1.20 11:29 PM (1.250.xxx.23)

    공감이 돼서 웃음이 나네요.
    저도 mbti에서 p성향이 무지 강해서
    미뤄놓고 미뤄놓다가
    막판 벼락치기로 대충 산 인생이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일을 미뤄놓고 그것에 대해
    걱정, 근심, 초조, 불안이 얼마나 심한지
    왜 이렇게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는가
    확 솟구치면서...
    이제 좀 변하고 싶더라구요.
    게으름 피우는 게 마음 편한 게 아니라
    불편하고 힘든 마음이었어서
    에너지 낭비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윗글에서 나를 꼬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래요.
    속으로 "힘내자. 힘" 읊으면서
    제일 쉬운 것부터 한번 움찔해 봐요.
    그러다보면 어느덧 하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

  • 26. EX
    '20.1.20 11:41 PM (221.153.xxx.148)

    그게 의외로 불안장애의 한 습관일 수도 있다는 글에 너무 놀란 기억이 있네요.

    일 미루고 걱정만 하다가 막상 당일날 되면 정신 없이 일하고...잘 됐나 또 걱정....

    평생 게으른가 의지부족인가 초소심한 A형이어서 그런가 했는데 제가 실제로 불안장애라 그 글에 충격을....

  • 27.
    '20.1.20 11:41 PM (211.187.xxx.58)

    완벽주의 성격인데 게으른 사람의 전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스타일 입니다
    흑흑

  • 28. 그런데
    '20.1.21 12:25 AM (211.206.xxx.180)

    사람에 따라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아무리 미룬다해도 나름 끝낼 수 있는 기간을 두고 미루는 거고
    실행 전 미리 머리로 시뮬레이션은 반복해서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끝내는 경우도 많아요.

  • 29. 지니
    '20.1.21 12:32 AM (101.96.xxx.114)

    남편이 그런 사람입니다.저는 반대로 미리 준비해놔야 마음 편한 사람이고요.같이 살다보니 닥쳐야지만 뭔가 되는 상황이 너무 버겁고 짜증납니다.

  • 30. 으하하하
    '20.1.21 1:07 AM (58.237.xxx.75)

    어이쿠 동지 반갑소! 와락~
    전 환갑이 코앞인데 평생을 그러고 살았어요.
    학창시절엔 공부도 잘했고(시험을 잘 친건가..), 직장 다닐 때도 능력자 소리 들었어요.
    근데 벼락치기 인생이에요.
    발등에 불 떨어지면 완전 원더우먼이 되죠.
    급하게 처리하면서 마음속으로 막 후회도 해요. 다음부터는 반드시 미리 하리라!
    남편은 반대성향이라서 서로 신기해 해요.
    아들 둘인데 한 놈은 아빠 닮고 한 놈은 나를 닮아
    우리집은 미리파 두 명, 미루파 두 명 이예요. ㅋㅋ

  • 31. ..
    '20.1.21 1:08 AM (124.50.xxx.42)

    저두요
    게으른 완벽주의자
    미룰수있을때 까지 미루다 막판에 후다닥 해치우는 상황이 비일비재
    미루면서도 머리속에서는최대한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해치울 방법궁리를 해놔서 막판에 시간은 약간 더 걸리긴해도 퀄리티는 높은게 함정

  • 32. 근데
    '20.1.21 1:14 AM (58.237.xxx.75)

    미루다 미루다 보면 할 필요없이 저절로 해결된 일도 더러 있지 않나요? 헤헤

  • 33. ㅇㅇ
    '20.1.21 3:16 AM (175.207.xxx.116)

    일에 착수하는 게 실제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거라고 하네요
    공부도 하는 동안은 어느 정도는 재밌지 않나요
    몰입의 기쁨도 좀 느끼고.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시작이 어려워요
    일단 시작하면 하게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지도..
    근데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모자른 상황이면
    후회되더라구요
    잘 할 수 있

  • 34. ㅠㅠ
    '20.1.21 7:34 AM (112.171.xxx.187) - 삭제된댓글

    전 나이드니 그것도 잘 안되더라구요. 이젠 그냥 송놓고 사는 느낌 ㅠㅠ

  • 35. ;;
    '20.1.21 11:16 AM (59.25.xxx.110)

    저도 일생이 벼락치기입니다.
    ㅋㅋㅋ 바로 직전에 에너지가 폭발해서 일이 너무 잘되요.
    미리미리 하는 습관이 별로 없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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