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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성향의 저희아이...어떻게 해줘야할까요

dd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20-01-20 14:13:00
남자애치고 여린 편인 세돌지난 5세키우고 있는데요
지난주말 형님네랑 1박으로 놀러갔었는데
그중 동갑 사촌 하나가 저희아이를 좀 구박(?)하는 모습을 여러번봤어요
그럴때마다 저희아이 표정도 굳어지는데 반격은 하지못하고

'ㅇㅇ아 그럼 내가 이렇게 하면 될까? 이렇게하면 화가 안나겠어?'하며

계속해서 비위를 맞추더라구요
눈치도 보구요 1박하는 내내..
평소에도 다른친구들과 충돌이 거의없는편이고 오히려 뺏기는편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자기주장없이 다 맞춰주는 모습은 처음봤고
어린이집에서의 "충돌없음"이 제 아이의 이런모습때문이었나싶어 짠하더라구요..
집에 오는길에 여행하는동안 혹시 속상한일없었냐물으니 자긴 속상한거 없었대요.. 근데 자기전에 "엄마 나 사실 아까 ㅇㅇ이때문에 많이 속상했어요"하는데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이런 성향의 아이..엄마로서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46.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0.1.20 2:16 PM (49.174.xxx.190)

    아이 맘 아파요 ..
    원래 부딪히고 깨닫고 수정하고 적응하는거라
    하나의 과정이겠죠 저라면 강하게 키울거 같아요

  • 2. ..
    '20.1.20 2:17 PM (175.213.xxx.27)

    형님네랑 1박하고 놀러를 왜 가나요? 저라면 어줍잖게 사촌지간이라고 친하게 지내라는 고하는 거 싫다 하겠어요. 님아이를 구박하는 모습 여러번 봤다구요? 본 순간 그러지말라고 해야죠. 아님
    형님한테 좋게 사촌아이 말려달라고 말하거나. 그러고도 자꾸 구박하면 그냥 애 데리고 와야하는
    거 아닌가요? 형님네 애가 문제죠.

  • 3. ㅇㅇㅇ
    '20.1.20 2:37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마음여린게 잘못은 아닙니다
    그랬구나
    다음부턴 꼭같이 안놀아도 된다
    사촌이라고 니가 더잘해줄필요는없어

  • 4. 그런 환경을
    '20.1.20 2:39 PM (125.177.xxx.47)

    왜 마주하고 있는지..저도 형님네 애가 문제라고 보는 듯. .괜히 아이 트라우마 만들지말고 ..아이가 자신감 갖을 수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 5. ...
    '20.1.20 2:50 PM (118.33.xxx.160)

    외동인가요?
    울애가 어렸을때 그랬다고...
    왜 그랬니? 했더니 그래야 놀아준다고
    그러더군요

  • 6. ..
    '20.1.20 3:07 PM (220.127.xxx.159)

    성격이 유하다고 해서 약한 게 아니에요. 마음이 여린 게 아니라 오히려 강한 겁니다. 행동이 강하다고 센 게 아니에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 조절력을 발휘하는 건데 그거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싸우고 고집부리며 우는 아이보다 훨씬 마음이 강한 아이에요.
    엄마가 보기에 안쓰러운 건 당연하지만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아이가 속상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때 공감해 주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세요.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성장할수록 빛이 날 아이입니다.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건 타고난 성격이 부드럽고 유화적이라서 그럴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다만 기가 죽거나 주눅들거나 하지 않도록 엄마가 늘 이해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세요. 부모에게 사랑받고 이해받으며 자라면 커갈수록 스스로 당당해집니다.

  • 7. 나꼰대
    '20.1.20 3:22 PM (211.177.xxx.32)

    자랑스런 아들이네요.
    상대보다 한차원 높으면 그렇게 맞춰주고 양보해주고 달래줄수있는거예요. 정말 의젓하네요. 그 모습을 칭찬해주세요

    다만 너무 착하고 본인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로 굳어지지 않게
    네가 화를 참고 봐주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니가 기분나쁘고 속상한건 싫다. 니가 싫으면 싫다고 기분나쁘면 기분나쁘다고 얘기하렴.
    밝고 환하게 웃으면서 얘기해주세요

  • 8. Inss
    '20.1.20 3:47 PM (1.237.xxx.233)

    아기인데 참 의젓하네요^^
    엄마는 옆에서 아이맘에 공감만 해주시면 스스로 감정조절 하면서 잘 커갈거 같아요
    윗님 말대로 이아이는 약한아이 아니예요

  • 9. 경험맘
    '20.1.20 4:14 PM (203.237.xxx.73)

    엄마가 늘 이해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세요.
    부모에게 사랑받고 이해받으며 자라면 커갈수록 스스로 당당해집니다. 2222

    220.127님 말씀 진심 동감입니다.

    사랑의 힘,그게 얼마나 대단한지 전 제 아이를 키우면서 뿐 아니라,
    저라는 인간의 모든 성장과정에서 결국은 그게 다 사랑의 힘이었다고 생각해요.

  • 10. 아들키우기
    '20.1.20 4:17 PM (203.237.xxx.73)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902143&page=1&searchType=sear...

    댓글에 좋은거 많아요

  • 11. 11
    '20.1.20 4:43 PM (220.122.xxx.219)

    "형님한테 좋게 사촌아이 말려달라고 말하거나. 그러고도 자꾸 구박하면 그냥 애 데리고 와야하는
    거 아닌가요? 형님네 애가 문제죠."

    이건 아닌거 같아요.
    사촌같은 애들은 어디에나 있어요
    그때마다 피하고 상대가 문제다할수는 없어요.

    자랑스럽다 의젓하다 해주고
    참기싫으면 내쳐도 된다 하고
    사랑으로 아이말을 들어주면
    아이는 성장합니다

  • 12. ...
    '20.1.21 4:38 PM (223.38.xxx.217)

    좋은 댓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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