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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딸 아빠가 강력히 잡아야한다고 보시나요?

사춘기 조회수 : 4,391
작성일 : 2020-01-20 12:00:37
사춘기라 생각했는데
사춘기가 아닌 성격이 아닌가 싶어요.
6학년때부터 3년이상 이럽니다.
특별히 패륜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나쁜짓을 하는건 아니지만
툭하면 삐져 말 안하고 삐지면 묻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발쾅쾅 문쾅하고 방으로 들어가기 있쑤예요.
잔소리라고는 한마디 이상 할 수가 없게 삐져 문쾅입니다.
잔소리랄 것도 없어요.
하도 애가 저러니 말한마디 편하게 건네지 못한게 삼년쯤 됩니다.
지금도 무슨이유인지 한달째 유령처럼 쿵쾅거리며 다니고 있어요.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해서 저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밥만 차려놓고 말도 안섞어요.
아니 정이 떨어져 얼른 독립만 시키고 싶어요.

아빠는 평소에는 유하고 장난스럽지만
한번 돌면 무섭다는걸 아는지
아이가 아빠한테는 막 나가진 않아요.
묻는말에 제대로 대답 안하고 짜증투로 말하긴 하지만요

저는 남편의 태도가 이해가 되다가도 안되네요ㅠ
저랑 사이가 좋진 않아요.
그냥 무덤덤한 부부.
아직 시댁에서 못벗어난 효자 아들이거든요.
그걸로 큰불화는 없지만 사이가 살갑지도 않은,, 하숙생 정도입니다.
남편은 아이의 저런행동을 걱정하고 한심해하고 짜증내하면서도
아이를 그냥 둡니다.
방관인지 아님 엇나갈까 참고 있는건지.
어차피 아이는 저를 무시해요.
하지만 아빠는 아직 무서워하니 한번 확실히 잡았으면 좋겠는데 후폭풍 또한 두려운 건 사실이에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성격이라서요.

친구관계는 그냥 일반적이에요.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
밖에서의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다른 엄마들한테 물어보니
그집 아이들은 아빠 무서워서도 저런 버릇없는 행동은 못한다 하더라구요.
어떤게 맞을까요?
아이가 부모한테 너무 함부로 합니다.

IP : 114.206.xxx.9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1.20 12:02 PM (114.206.xxx.93)

    남편의 태도를 걱정하는 이유는..
    가령 남편 보는 앞에서 저한테 싸가지없는 행동이나 말을 하면 남편은 모른체 합니다.

  • 2. ....
    '20.1.20 12:03 PM (221.157.xxx.127)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건 엄마탓인데 왜 아빠한테 잡으라고하나요

  • 3. 원글
    '20.1.20 12:03 PM (114.206.xxx.93)

    아이를 부모가 망치고 있는건 아닌가요

  • 4. ?
    '20.1.20 12:04 PM (106.252.xxx.121) - 삭제된댓글

    아빠가 한번 단호하게 주의를 줄 필요가 있어요.
    그전에 부부관계부터 회복하도록 해 보시죠.
    부모 사이가 안 좋으면
    아이들도 은근 더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게 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막말로 지들 사이도 안 좋으면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해?
    뭐 이런거요.
    이혼할거 아니면 한번 노력해 보세요.

  • 5. 221.157님
    '20.1.20 12:06 PM (114.206.xxx.93)

    제가 아이를 잡을 수 있으면 이런걸 물어보겠나요?

  • 6. ....
    '20.1.20 12:10 PM (175.223.xxx.233)

    아이가 자꾸 삐진다는 건 마음을 몰라주니까 그러는 건데
    평소 대화 방식을 돌아보시고요
    나는 무시하니까 애 아빠가 잡아줬음 좋겠다 하지 마시고
    아이가 버릇없이 소리지른다거나 하면
    너가 이러저러해서 화난 건 알겠는데 좋게 말해
    엄마도 니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언짢다 정도로
    아이가 표현하는 방식을 배워가게 가르쳐야죠
    표현도 무슨 잡는다느니
    다른집은 아빠 무서워서 그렇게 안 한다느니
    그러니까 우리집도 아빠가 좀 뭐라했으면 좋겠다는 건
    결국 힘의 논리로 아이가 무서워서 찍 소리 못하게 잡겠다는 건데 그건 교육이 아니죠

  • 7. ...
    '20.1.20 12:16 PM (65.189.xxx.173)

    아빠가 한번 엄마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해야 해요. 그렇게 몇번 하면 나아지죠. 더 크면 아빠말도 안들음.

  • 8. 남편은
    '20.1.20 12:18 PM (211.245.xxx.178)

    애를 잡을 생각이 없어요.
    원글님이 잡으라고 한다해서 잡을 사람도 아니지만, 혹여라도 둘이 부딪혀서 틀어지면 남편도 원글님 원망합니다.
    애가 아빠 닮았는가보네요.
    걍 밥주고 보통의 엄마가 하는일만하세요.
    애들요, 잘크든 못크든 커서 하나같이 하는말이 엄마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망안하는 놈들이 없어요.
    기운빼지말고 원글님 좋아하는일찾아하세요.
    나가서는 그나마 잘 지낸다면서요.
    애가 나 싫어서 저 난리부리는거 어째요.
    원글님이 뭘하든 애는 그냥 엄마 무시할거예요.지금 당장은요.
    원글님이 잡을수있는 깡도 없어보이구요.

  • 9. 안타깝네요
    '20.1.20 12:19 PM (223.33.xxx.190)

    어릴때부터 바로잡아가며 키웠어야했는데 이미 커버려서... 남편부터 님편으로 한번 만들어보던가 안되면 님이라도 힘내서 이판사판으로 애한테 하셔야지 주변에 지인아들애는 그러다가 정신차리는게 아니라 점점 심해지더니 사고쳐서 학교퇴학에 다른지역으로 이사 하더라고요

  • 10. ㄱㄱ
    '20.1.20 12:19 PM (114.203.xxx.113)

    보통 따른 엄마가 붙들고 얘기 하는게 낫고 아들은 아빠가 하는게 나은데, 서로 성별이 다르면 말을 해도 서로 이해를 못한다고 하나.. 남녀 성향 차이에서 오는 근본적인 부분을 캐치 못해서 수박 겉핧기 식으로 정작 중요한 것은 못 건드리고 계속 엉뚱한 얘기만 하게 되거든요.
    특히 딸의 경우 진짜 중요한거는 왜 엄마를 무시하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불만이 뭔지, 이런걸 알아내야 하는데, 아빠들은 꼭 혼내라고 하면 태도만 문제 삼아요. 어른 앞에서 자세가 그게 뭐냐, 이런식인거죠. 그러면 결국 훈육이 안되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서도 훈육을 아빠한테 미루는 자체가 문제가 있어요. 아이가 왜 엄마를 무시하게 되었는지, 그런 태도 하나만 봐도 보여요. 엄마는 아이를 스스로 혼낼수도 없다는 뜻인가, 하는거죠.
    평소에 아빠가 엄마를 어떻게 대했는지도 중요하고요. 그게 다 아이가 보고 배우는게 있으니까요.

    아이 앞에서 엄마가 아빠가 대등한 존재라는 인식, 아이가 어떠한 곤경이나 위험에 처했을때 최전방에 서는 존재가 엄마라는 인식, 그리고 아직은 미성년인 너는 반드시 엄마 아빠의 보호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해요.

    솔직히 그만한 나이면, 그냥 대놓고 돌직구로 말해도 됩니다.
    전 아들 중2때 대놓고 말했어요.
    엄마를 무시하지 마라. 엄마 없으면 너가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는것 조차 할것 같냐, 니가 입고 있는옷, 빤스 한장 양말 한장 조차 내 손을 거치지 않은것 없고, 니 입에 들어가는 과자 한 조각 조차 니가 스스로 생산해 낸것이 아닌 이상 부모한테서 얻은거다... 그리고 니가 밖에 나가서 부모 백그라운드 없이 지금처럼 안전하고 당당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 나는 너의 생존과 안전과 의식주를 책임지는 사람이다..(그리곤 확, 니가 빨가벗고 집 밖에 쫓겨나가봐야 정신을 차리지-실제로 그러진 않지만,-그런식으로 세게 혼낸적도 있었어요)


    아이를 붙들고 조근조근 뭐가 근본적인 불만인지 캐내보세요.
    설마 매일이 불만일까요? 어쩌다 맑은 날 먹을거라도 사주면서 물어보세요.
    근본 원인을 찾고,
    훈육은 직접..

  • 11. ..
    '20.1.20 12:21 PM (27.35.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상하고 힘드신것은 알겠지만...
    이건아닌것같아요ㅠ
    내자식을 포함해서 타인을 컨트롤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무리가 있어요
    우선은 부부관계부터 회복하심이 가정에서의 입지회복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 12. ...
    '20.1.20 12:33 PM (122.40.xxx.84)

    남편에 대한 불만이 딸에게 많이 투사되는거 같은데 어른들문제는 어른들끼리 아이에게는 아이문제에 대해서 따끔하게 훈육하는것이
    딸이 말안듣는다고 더 힘센 사람 남편에게 좀 혼내달라 하는건
    마치 편가르기처럼 느껴질수도 있죠...

    님도 남편에게는 제대로 대항하지 않고 있는거 같은데요...
    겉으로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잠잠한척 하지만
    먼저 님남편과 대화가 되는 분위기가 되어야 딸과도 대화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러러면 내려놓을건 내려놓고 진짜 아니다 싶은건 님도 양보못한다 확실히 의사표현하고 가볍게 관계를 만드시길...

  • 13.
    '20.1.20 12:40 PM (211.36.xxx.185)

    솔직히 님도 애가 무시하진 않게 처신하셨어야죠.
    애를 스스로 잡진 못하고 남편이 했음 좋겠다면 얘기하세요.
    손안대고 코풀려 하시네요. 남편과 사이도 안좋다면서요.
    해도 딸에게도 님에게도 좋은 소리 못들을텐데 뭐하러 하겠
    어요 남편입장에서는요??

  • 14. ..
    '20.1.20 12:43 PM (218.212.xxx.95)

    반반이죠. ㅎ
    타고난 성격과 호르몬 분비에 의한 행동. 내가 이래도 우리 부모는 해주긴 해줘 하는 나태하고 안하무인 성격 이요.
    제 딸도 그래요. 언제 순한 양이 되냐면요. 자기가 원하는 거 요구 할때요. 전 그냥 다 안 해줘요. 저도 처음 부터 그랬을까요?
    꼭 조건을 달아요. 문 꽝 하고 닫으면 실수 빼고 벌칙 줍니다. 용돈에서 마이너스 해요. 그리고 핸드폰 못 하게 합니다. 뭘 하면 해드폰 30분 1시간 할 수 있게 허가제 입니다.
    어제는 숙제 1시간 할 걸.. 주말 내내 놀거 다 하고 찡찡찡 평소 같으면 기다렸다 저녁먹으러 갔는데 딸과 약속을 했어요. 이번주에 핸드폰 빌려 주는 대신 숙제 주말 내에 하기로 . 그런데 밍기적밍기적..어제는 딸빼고 나갔어요. 그러더니 전화오더군요.. 암튼..치사하지만 전 더 치사하게 나가요. 아무리 잔소리 해도 내 입만 아파요 ㅠㅠ
    그래서 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가기로 했어요. 더 유치하고 치사하게요.

  • 15. 원글
    '20.1.20 12:48 PM (114.206.xxx.93)

    남편과는 대화를 할 수 없어요.
    음..딸이 남편성향이에요.
    남편이 살짝 싫은소리 한마디라도 꺼낼라치면 삐져서 기본 한달,,만약 시댁험담이라도 했다간 일년이에요 ㅎㅎ
    대화는 포기했고 그걸 포기하니 큰소리는 안나지만 건강한 부부는 절대 아니죠.
    제 자신부터가 남편에 대한 분노를 어마하게 쌓아놓고 있거든요.
    제탓이요 제탓 맞습니다.
    아이가 저러는거 제 탓은 맞는데요.
    이때문에
    저는 아이에게 많은걸 바라지 않아요.
    제 품 떠나면 끝인 아이인데요.
    저 성격 그대로 자랄까 걱정이어섭니다.
    부부간 불화가 제 탓이기도 하지만 딱 저만 잘한다고 되는일은 아닌데 참 억울하기도 하네요ㅠ

  • 16. ...
    '20.1.20 1:10 PM (219.254.xxx.67)

    본인은 분노만 쌓아놓고 다 남탓이네요.
    그런데 남편이 나서서 아이를 설득도 아니고 강력히 잡으라구요?
    원글님도 누가 남편이 강력히 잡으라면 어떤지...

  • 17. 저희집
    '20.1.20 1:15 P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중1도 기미가 보여
    저랑 전쟁중(?) 입니다.
    그렇다고 치고 박고 싸우는건 아니구요

    결혼하니 남편이 허구헌날 삐치고 말 안 하고
    문 잠그고 방에 들어가서 안 나오고
    절대 먼저 사과는 안 합니다.
    (알고 보니 시가 집안 내력,
    갑이 삐치는걸 무기로 하면
    을이 석고대죄하고 마냥 풀어줘야 함)

    남편한테 일방적으로 당하고 산 것만으로도
    홧병날지경인데
    자식한테까지 그렇게 살 순 없어
    초장(아직은 중1)에 버릇을 잡으려고 전쟁중입니다.
    전쟁중이래봤자 별거 없습니다.
    갑질 못하게
    밥, 빨래, 잠자리, 학원비 등 외는 제공을 안 합니다.
    휴대폰도 문자, 전화외는 차단앱으로 차단해 버렸습니다.
    (이걸로 안 되는거 아닌데 아직은 어려서인진 먹힙니다)
    숙제하라마라 간여도 안 합니다.

    사춘기를 떠나서
    남편이고 아이고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데
    침묵을 무기로 횡포히는 꼴을 더이상 보기 힘들고
    6년을 이렇게 살 수는 없어
    (큰 아이 보니 사춘기 고딩까지 가더군요)
    나쁜 버릇을 잡으려
    저는 아이랑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중입니다.

  • 18. 아빠로는
    '20.1.20 1:25 PM (110.9.xxx.145)

    딸 성격을 아빠는 절대 못잡아요 지금 사춘기때는 본능적으로 남자,아빠에 대한 거부감도 극심하거든요. 서로를 이해할수없구요..
    그리고 님이 못하는걸 남편이 해낼수있는 갈등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어찌보면 그걸 알면서도 불만을 남편에게 푸는것 같기도 하시네요.
    무튼 그냥 위에 있던 댓글처럼 평범하데 엄마는 엄마가 해줄수있는 말만 하시고 시간이 가면 조금씩 더 좋아질 거예요.. 힘내시길

  • 19.
    '20.1.20 1:26 PM (211.36.xxx.185)

    그래도 초장에 잡으려 노력하고 전쟁하시는 분들은
    도리어 다행입니다. 너무 늦은경우도 많아서ㅠ
    인간적으로 설득도 해보시고 안되면 용돈등으로
    타협해야죠. 죽기살기로 해보세요. 부모가 옳은경우라면
    따라올거에요..

  • 20. ..
    '20.1.20 1:26 PM (27.35.xxx.217) - 삭제된댓글

    아이랑 절대 전쟁하지마세요ㅠㅠㅠ
    아이도 다 알아요..
    자길사랑해서 그런건지 휘두르려고 그러는건지..
    나중에 할머니되고나서 어찌하시려고들....
    그냥 엄마가 행복해지면 아이도 따라옵니다ㅜㅜ

  • 21.
    '20.1.20 1:38 PM (211.36.xxx.185)

    윗분 말대로 아이도 압니다. 크면요.
    자기에게 오냐오냐만 했는지 사람 만들려
    노력했는지. 부모 성의에 고마워하는 애들도 많아요.
    물론 부모가 옳고 아이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한다는
    전제하에. 사바사 케바케지요.

  • 22. 딸둘맘
    '20.1.20 2:32 PM (213.4.xxx.138)

    아이 잡지 마세요
    좀 힘드시더라도 엄마가 더 노력해보세요.
    예전 어느글에서 사춘기 자식에게 첩년의 마음으로 자식을 대하라고 했어요.
    정말 잘못한 일 아니면 살살 꼬셔가며...
    하고싶은 말 있으면 쇼핑 좀 하고 맛난 거 시준 다음에 하세요. 엄마 속마음도 이야기하며...
    언제나 아이 편인 든든한 엄마가 되어 주세요.
    물론 큰 잘못은 단호하게 하시고요
    사춘기 지나 고등학교만 가도 딸이면 엄마랑 친구 같이 변해요.
    저희집 대학생 두딸과 지금 유렵 여행중인데 친구보다 더 좋아요 ㅎㅎ
    조금만 참으시고 노력해 보세요

  • 23. ㅇㄹㄹ
    '20.1.20 6:41 PM (49.196.xxx.74)

    을 아빠가 그랬는 데 석달이고 말을 안해요
    유아기적 태도인데 따님도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지요.
    저는 그래도 엄마랑 친했고 제 배우자가 그러면 안된다고 한마디해서 바로 고쳤어요

  • 24. 저희집은 반대에요
    '20.1.20 7:35 PM (110.47.xxx.132)

    저희는 엄마는 무서워하고 아빠는 불같은 성격인대도 무시하고 그로인한 아이와 부부사이 불화가 말도 못했어요. 부부가 다정하지않고 제가 남편을 무시하니 아이도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맞벌이인대도 집안일과 아이 어릴때부터 육아, 교육 , 모두 나몰라 스타일이었거든요. 어쨋든 아이는 사춘기 무렵 가정내 불화와 부정적 기운쌓인 그 모든게 폭팔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변했어요. 남편의 장점위주로 계속 얘기해주고 저도 남편을 의도적으로 띄워주고 추켜세워주었더니 지금 중3인대 더이상 아빠를 무시하지않고 남편도 가정적이고 다정하려 노력하네요. 결국은 부모가 화목하여 아이의 불안을 해소해주고 아이가 집은 세상 어디보다 편안하다 느끼게 만들어줘야 맘을 열고 방밖으로 나오고 말도 트이는거 같아요. 아이가 듣던 안듣던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줬어요. 아침에도 신경질내고 말시키지 말라던 딸한테 한귀로 흘리며 우리 딸 오늘 이뻐보여서 그런다. .말흘리고 암튼 원글님도 남편분과 자녀에 대한 부분은 뭔가 협력을 해야할꺼같아요. 저도 남편과 사이가 좋아지길 기대해서 남편을 띄워준건 아닌대 결과적으로는 아이와 남편 모두와 관계개선이 되어서 아이와 편안한 사이가 되었어요. 참고로 우리 아이는 쎄게나가는건 결국엔 좋은 효과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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