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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글펑)저 좀 혼내주세요

ㅇㅇ | 조회수 : 8,659
작성일 : 2020-01-20 02:00:41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에 아침부터 눈물이 또..
두고두고 읽으려고 갈무리했으니
댓글 지우셔도 괜찮아요

써주신 글들에서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았나봐요
아침부터 눈이 잘 떠졌어요
어제 내려놓고 잔 육수로 아들 시켜 ,떡국끓였네요
신나서 잘하네요 ㅎ
저 스스로 건강 잘 챙기며, 이 시기를 잘 지나가 볼게요
아직 궁금한것들 남았지만, 이미 벅차게 받은것들이 있으니
생활해보며 나중에 다시 언니들 찾아올게요
이미 많이 편해졌어요 ^^

오랫만에 뵙는 실명 아이디분들도 정말 반갑고
모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IP : 175.223.xxx.20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0.1.20 2:08 AM (70.106.xxx.240)

    그러다 나중에 결혼하면 부인한테 욕먹는 거에요
    다 해놨는데도 차려 줄때까지 안먹는거

  • 2. ㅇㅇ
    '20.1.20 2:11 AM (110.70.xxx.135)

    아들 ..포기했어요
    내맘대로 되는게 없더라구요
    말은 최소한으로 하니까 오히려 들어먹어서
    거의 말 안하고 지내요

  • 3. 구렁텅이
    '20.1.20 2:12 AM (70.106.xxx.240)

    그러니 지금이라도 혼구녕을 내던지 해서라도
    혼자 알아서 해결하게 하세요.
    요즘애들 너무 해줘서 탈이에요
    저 어릴땐 유치원만 가도 혼자 차려먹고 심지어 계란후라이도 했는데

  • 4. 에휴
    '20.1.20 2:13 AM (211.178.xxx.192)

    우선은 식탁에 밥을 다 차려 놓고
    밥솥 예약해 놓고 주무시고...
    한 8시에 쿠쿠! 하고 울리게 예약해 두세요.
    그럼 설마 있는 밥을 퍼서 먹는 거야 하겠죠.
    이게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죄책감은 덜 테니까요.

    죄책감이 사람을 더 우울하고 무기력하게도 하더라구요.
    죄책감 좀 덜어내고,
    애들 저녁밥은 한 시간 정도 늦게 주셔도 될 것 같은데 시도해 보시고 (그럼 아침에 덜 배고파할까 싶어서)

    낮에 해 있을 때 바깥활동 좀 많이 하세요.
    그래야 잠이 잘 오죠. 커피 드시지 말구...
    애들 데리고 고궁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럼 덜 미안하고 죄책감 덜해지고 기분 좋으니 더 잘 해 주게 될 거고
    밖에서 피곤했으니 일찍 잘 수 있지 않겠어요.
    폰과 넷플릭스는 줄이거나 끊읍시다 ㅎ 엄마 보고 애들이 고대로 배워요~

  • 5. 네네
    '20.1.20 2:13 AM (223.62.xxx.32)

    기다리면 일어나서 차려주는걸 아니까 기다리겠죠
    중 2면 혼자 먹을줄도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 6. ..
    '20.1.20 2:17 AM (175.223.xxx.116)

    헐.. 엄마는 새벽 3시까지 넷플릭스 보다가 11시에 일어나는데
    애한테 밥 안차려 먹는다고 혼내라구요?

  • 7. ㅇㅇ
    '20.1.20 2:24 AM (110.70.xxx.135)

    성의있는 댓글 감사드려요
    원래 이렇게까지 막장 엄마 아니었는데..
    어느날 애들에게 기대하는거 다 내려놓아야 겠다 싶더라구요
    방학마다 멀고 가까운곳으로 여행도 수시로 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무데도 안가요 .

    애들이 너무 싸우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
    나 그동안 뭐했나싶고..
    문득 우리 애들이 객관적으로 보이더라구요...
    내의지로 끌고 온 아이들 이제 좀 내려놓고
    (학원 다 그만둠)
    쉬게해주며 생각좀 정리해보자 했던건데
    그러고있으니 애들은 스트레스없고
    심심은 하니 자기들끼리 잘지내고
    다시 한개씩 정말 원하는것만 하고있네요

    그런데 제가 문제에요
    저 어디가 고장난것같아요
    남편 표현으로, 실연당한 것처럼 하루를 울었었는데
    애들하고 그날 감정적으로 탯줄을 끊은건지
    그후로 아이들이 그냥 귀찮기만하네요

  • 8. ...
    '20.1.20 2:25 AM (222.236.xxx.135)

    애들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식탁위에 놓고 주무세요.
    아침은 늦게 먹을수도 있고 간단하게 먹을수도 있죠.
    미숫가루를 타서 냉장고에 넣어놓을수도 있고 그외 밥대신 할 간단한 간식거리도 좋을것같아요.
    밥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반찬차리고.국 데울 필요없이 일품요리 간단하게 데워 먹게 준비도 해보세요.
    애들에게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좋아할만한 음식을 같이정하세요.

  • 9. ㅇㅇ
    '20.1.20 2:29 AM (110.70.xxx.135)

    제가 말을 줄이니 모든게 평화롭고 순탄한것 같아요
    아이들과 아빠관계도 더 돈독해지고 ..
    내가 아무 욕심안부리니 애들은 제 눈치는 봐도
    내심 편해보이구요
    다 내탓이었구나 싶은가봐요

  • 10.
    '20.1.20 2:29 AM (61.80.xxx.181)

    아침엔 간단하게 먹을수있는거로 챙겨놓고 먹으라해도 될것같은데요

  • 11. 우울
    '20.1.20 2:36 AM (1.250.xxx.23)

    우울하신 상태 같아 보여요.
    마음이 우울하면 무기력해지고
    일상생활 하기가 힘들어지더나구요.
    지금 혼나실 상태가 아닌 것 같은데요?
    마음이 아픈 상태인데요.
    아침에 못 일어나는 게 걱을러서가 아니라
    우울하면 그렇게 못 일어나져요.

  • 12. ㅇㅇ
    '20.1.20 2:40 AM (110.70.xxx.135)

    ㅜㅜ 눈물나네요
    펑펑 울고있어요 에효

    쌀도 한톨없고... 오늘 장봤어야햇는데
    냉장고 털어야겠어요

  • 13. ㅇㅇ
    '20.1.20 2:42 AM (110.70.xxx.135)

    마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ㅇㅇ
    '20.1.20 2:47 AM (110.70.xxx.135)

    애들에게 다시 잘하면.. 또 예전처럼 될까 두려운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말을 거의안하니, 제 말에 권위가 생기더라구요..
    애들에게 짜증낼일이 없어요 .저혼자 가족들과 말안섞으니 외롭긴하지만 ...

  • 15.
    '20.1.20 2:50 AM (223.39.xxx.80)

    저랑 같은 겨울방학을 일상레퍼토리도 같네요
    우리집도 중2올라가는 남자학생이고요
    아이에 대한 마음가짐과 기대 욕심 여러가지 내려놓음과 동시에 자식과의 감정적 소모전 또 끊어내기가 아주 흡사해서 공감이 팍 가네요
    나만 이러고 사는건 아닌가했는데 동질감느껴요
    주변에서는 둥가둥가 끼고 조련하며 잘 지내보이더라구요 아직까지는..
    우리집은 뭐 코흘리개 돌부터 쉽지 않았던 아이였던지라 공부도 지가 맘 먹어야한다는 알기에 지켜보고 있어요 아직은 스스로 일정량을 하는 편이지만 그게 잘 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수학만 집중하고 있어요
    삼시세끼 밥 해대고 키가 클 시기니 소홀할수는 없자나요
    이시기도 금방 지나가니 잘 견뎌보아요
    일찍 주무세요..저도 뭐 이시간에 이러그 있지만서

  • 16. 어휴
    '20.1.20 3:10 AM (193.154.xxx.161)

    정신차리세요.
    애 사춘기 들어서는 중요하고 예민한 시기에
    전업주부 엄마는 하루종일 핸드폰 중독에
    자느라 밥도 안챙겨주고
    권위지킨다고 대화도 안하고
    이러다 빗나가면 그 뒷감당 어찌하려구 이러세요?
    알람해서 일어나 밥은 챙겨 먹이세요.
    그거 하루 세끼 차려주고 또 자빠져 자면 될걸.
    우울증 핑계대지 마세요. 어휴 ㅉㅉㅉ.

  • 17. ㅇㅇ
    '20.1.20 3:10 AM (110.70.xxx.135)

    중2.. 그 유명한 중2 되느라 이런건가요
    동지가 계셔서 큰 위안이 되네요 ...
    어쩜.. ㅜㅜ
    키클 시기라 하시니 정신이 좀 들기도 하구요 ;;
    저는 공부는 아예 신경껐어요 .
    아이 조련해가며 둥가둥가 부럽네요
    네네 함께 힘내보아요. 감사합니다

  • 18. ㅇㅇ
    '20.1.20 3:12 AM (110.70.xxx.135)

    자빠져 자는 전업주부한테
    떼인 빚이라도 있나
    시궁창을 입에 달았나봐요..

  • 19.
    '20.1.20 3:19 AM (223.39.xxx.245)

    저는 폐경오고 몇년전부터 갱년기가 심하게와서 모든게 시니컬해진 이유가 일단 크고요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들어서요
    위에 님
    댓글은 좀 거시기하네요~
    사람이 어찌 살다보면 과부하걸려 그럴때 있지 좋은 말두고 그게 뭐대

  • 20. 혼내달라더니
    '20.1.20 3:21 AM (193.154.xxx.161)

    결국은 우쭈쭈해달란거죠? 에휴 ㅉㅉㅉ.

  • 21. ㆍㆍ
    '20.1.20 3:25 AM (223.39.xxx.245)

    말한마디 ~자빠져 요고 땜에요 기분이가
    혼내주는건 좋은데 말 좀 순화해가면 씁시다
    무식해보여요 보는사람 기분도 나쁘고요

  • 22. ㅇㅇ
    '20.1.20 3:29 AM (110.70.xxx.135)

    저두요..폐경증세 슬슬.
    갱년기와 사춘기의 대결이라더니..
    가까운데 계시면 친구하고싶네요 에효

    제가 혼내달라해서 급 욕쟁이할매에게 빙의라도 한거? ㅎㅎㅎ
    오늘 첨웃어보네요 덕분에
    저때매 욕보신 전업주부님들께는 제가 대신 사과해야것네요

  • 23. 윗ㄴㅁ
    '20.1.20 3:29 AM (223.62.xxx.235)

    윗님
    혼내 달라는 게 따끔하게 말해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 달라는
    거지
    어디 막말하며 사람 기분 긁을 권리를 주겠다 한 거겠어요?
    이때다 싶게 막말하시는데
    그러는 게 이 분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 겁니까? 본인은 그러면 기분 좋아요?
    82도 마냥 말랑하지 않아요, 아무나 우쭈쭈 달래 주지 않는다구요. 이 분은 보니까 애들 좀 잘 키워 보려다가 과부하 걸리고 현타 와서 일시적으로 핀이 나간 거 같은데 그럼 달래서 일으켜 세워야지
    팔짱 끼고 혀 끌끌 차면서 막말하면 뭔 도움이 되겠어요.
    말 그렇게 하지 마세요~ 진짜 말도 자기 생긴 대로 하는 겁니다.
    —-


    혼내달라더니
    '20.1.20 3:21 AM (193.154.xxx.161)
    결국은 우쭈쭈해달란거죠? 에휴 ㅉㅉㅉ.

  • 24. ㅇㅇ
    '20.1.20 3:37 AM (110.70.xxx.135)

    이분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 겁니까...

    따뜻하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

  • 25. 윗ㄴㅁ
    '20.1.20 3:38 AM (223.62.xxx.235)

    그리고 원글님, 얘기 들어 보니까
    일시적이신 거 같네요.

    애들에게 기대를 너무 걸었다가 실망해서 지금
    남편이 보기에도 실연당한 사람 같다 할 정도로 하루 울고
    그 후로 맥이 빠져 그러신 거 같은데...
    마음은 이해해요. 현실을 마주하고 보니 너무 실망스럽기도 하고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애썼던가 허무하기도 하다는 거.

    어쩌면 원글님 아들은 엄마 기대치에 미치는 빠릿하고 성실한 아이가 아니고
    동생이랑 안 싸우고 밥 챙겨 먹고 학원 가고
    알아서 공부하는 애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나 어쩌면 평생 그런 애는 아닐 수도 있다는 거 먼저 인정하셔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애는 장점도 많은 내 새끼라는 거,
    잘난 새끼만 내 새끼고 못난 새끼는 내 새끼 아닌 게 아니라는 거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생각하셔야 할 거 같아요.
    말 잘 들으면 사랑하고
    말 안 들으면 미워할 거야, 하고 조건 걸고 아이를 낳은 게 아니잖아요.

    원글님 나름 상처입으신 것도 알겠는데...
    엄마는, 부모는 가끔 감정을 버려야 해요.
    감정대로 아이를 대하면 안 되고
    (아이가 엄마 감정을 대놓고 상하게 하는데 참으라는 게 아니라 이번 같은 경우)
    아이를 위해 멀리 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태도를 결정하시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아이를 다소 엄하거나 냉정하게 거리 두고 대한다고 해도 그게 엄마의 상한 기분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대하는 게 아들 대하는 데엔 더 나아서 그렇게 대한다,
    일 때,
    그런 건지 먼저 생각을 확고히 하고 대하시면 좋겠단 거죠. 무슨 말인지 아시려나요?

    아이의 타고난 그릇을 먼저 인정하시고...
    (성격이든 공부머리든 뭐든)
    그 안에서 가장 좋은 결과(화목함이든 공부든)를 이끌어내려면 엄마인 내가 어떡해야 할까
    이걸 치열하게 고민 먼저 해 보시고 이 방학을 전환의 계기로 삼으셨으면 해요.
    넷플 보고 폰 보는 마음 뭔지 알아요.
    당장 현실을 피하는 달콤한 회피인 거죠.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만큼 자기혐오가 쌓이고 있잖아요.
    이거, 게임만 하고 공부 안 하면서 뭘 잘했다고 짜증만 늘어가는 사춘기 애들하고 너무 똑같지 않나요? ㅎㅎ 걔네들도 그러는 자신에 대해서 자기혐오가 있답니다... 같아 보이는 게 아니라 사실 그 마음의 움직임이 똑같아요.

    원글님부터 벗어나 보세요.
    할 수 있을 거예요.

  • 26. ㅇㅇ
    '20.1.20 4:06 AM (110.70.xxx.135)

    네..정신 확 들었어요. 정말 뼛속까지 혼난 기분ㅎ

    감정 정리할게요
    댓글 읽다보니 저의 15년간 육아는 .. 친밀하고, 친구 같기도 하고, 스킨쉽 많고, 뭐든 다 의논하고...
    그러면 아이는 건강하게 절로 큰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앞으로는 제 화난 감정때문이 아닌, 이성적인 이유로 (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긴 하지만, 일단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듯 하여...)
    건강한 거리두기를 해볼까봐요 .

    아이를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것. 기도하며 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벗어나볼게요 ^^

  • 27.
    '20.1.20 5:41 AM (58.231.xxx.235)

    제글인줄 ㅠㅠ

  • 28. 무기력해
    '20.1.20 6:11 AM (110.172.xxx.54)

    보이네요. 기지개 활짝 펴고 일어나세요.
    저는 아이 초중고 다닐땐 늘 방학만 기다렸어요. 세끼 먹이고 간식 만들어 주고 함께 머리 맞대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방학때만이라도 더 잘 먹이고 잘 재워서 키도 쑥쑥 자라게 하고 싶었지요.
    지금 대학생인데 성심껏 해준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원글님 지금 생활 벗어나고 싶으신거죠?
    제일 시급한건 주무시는 패턴을 바꾸셔야 할 거 같아요.
    잠이 부족하면 짜증나고 무기력하고 기억력도 떨어지고 얼굴도 상하고.. ㅠ
    오늘부터 하나하나 기쁘게 변화시켜보세요.

  • 29. 김흥임
    '20.1.20 6:18 AM (121.130.xxx.122)

    누에가요
    한참을 활동하고 한번씩 잠을자요
    정말로 그땐 뽕을 안먹고 고개일렬도 들고 움직임없이
    잠만 잡니다
    그렇게 자고 깨면서 탈피를 해요

    그리고는 확 성장하구요

    지금 님은 잠자는시간이라 생각하면되죠
    그 잠에서깨면 확 성장을 하는거구요

    일단 나를 아끼세요
    잘 챙겨 드시고 쉬고

    그러다보면 다시 눈이 밝아질겁니다
    그게 육신의 눈이든 마음의 눈이든

  • 30. ...
    '20.1.20 7:05 AM (58.123.xxx.199)

    다시 기운을 얻고 활기차게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김흥임님 반갑네요.
    따뜻한 마음 풀어내주셔서 읽는 저도
    포근해졌어요.

  • 31. 애들방학은
    '20.1.20 7:44 AM (223.62.xxx.104)

    엄마 개학이라잖아요
    일찍 주무세요 그게 인이박히면 애들 개학해서도 님만 힘들어요 넷플렉슨지 뭔지 본다고 누가 상주는것도 아니고
    신체리듬만 깨져요

  • 32. 이규원
    '20.1.20 8:06 AM (1.242.xxx.129)

    시작이 반이라는 좋은 말이 있어요.
    한 가지씩 시작하면 됩니다.
    제가 네 명의 아이가 어릴 때 오죽하면 빨리 뻥튀기했으면 했을까요?
    우리집에서는 걷기만 하면 아기가 아니었어요. 혼자서 네 명 케어하기가 힘드니까 독립심을 너무 빨리 키워줬나 싶어 요즘은 후회를 많이 합니다. 그 덕분인지 이제는 엄마 귀찮게 안 하고 네 명이서 자기 할 일은 똑부러지게 합니다.
    엄마가 다 해 주면 좋겠지만 다 해 준다고 결코 아이들에게 좋은 건 아닙니다. 아이들 기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도록 하여 자신감도 키워주면 좋지요.
    늦었을 때가 제일 빠르다는 말도 참 좋아요. 이제는 하루에 한 개라도 실천하고 혼자서라도 님의 자신을 칭찬해주고 안아주세요.
    그럼 또 다른 힘이 생겨 나아갈 수 있습니다. 힘든 이 시절을 나중에는 그리워 할지도 모른답니다.
    우리집만 해도 그 많던 식구가 뿔뿔이 헤어져 생활하니 그 복작복작했던 그 시절이 그립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No, No입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걷기라도 꾸준히 해서 체력을 키우면 덜 힘듭니다.

  • 33. 오늘부터라도
    '20.1.20 8:17 AM (27.163.xxx.50)

    아침밥 차려주고 불현듯 걸쳐입고 나가서 무작정 걷든지
    어느 지역이나 교보문고 있으니 거기서 책보다
    저녁 차려주기전에 와서 밥 차려주고 일찍 잠들며 담날도
    계속 그렇게 하세요
    점심은 이러 저렇게 차려 먹으라 가르치세요
    안 차려 먹어 배곯아도 모른척 하시고..
    뭔가 자기만의 스케줄이 있다는게 엄청 뿌듯하고
    좋아요

  • 34. ㅇㅇ
    '20.1.20 8:22 AM (114.203.xxx.113)

    몇해전 남편이 지방 발령 받아 졸지에 주말 부부 되고,
    이어서 곧 큰 아이의 사춘기가 찾아왔어요.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는 없고, 아들 맘은 저도 모르겠고,
    전쟁 같았어요.

    그런데, 이 시기를 지나면 다시 평화가 와요.
    아이가 스스로 자기를 제어하고, 논리가 통하고, 어른의 마음을 가져요.

    지금 님의 아이 사춘기에요. 말 안듣고 엄마 힘들게 할거에요.
    다른 부분으로 실망할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엄마가 사춘기 아이처럼 똑같이 자빠져버리면 안되요.

    아이가 스스로 밥을 안 챙기고 그래도 엄마를 부르는건,
    엄마가 미워, 엄마가 엄마의 역할을 해, 하면서 협박하는게 아니에요. 아이가 게을러서 못하는것도 아니에요.
    지금 미성숙한 자신을 스스로도 어쩌지 못해하고 내적 갈등이 어마어마할텐데,
    그 아이가 지금 엄마한테 자기 좀 봐달라고, 여기 있다고, 손 내밀고 있는거에요.

    그 손 지금 잡아주지 않으면 아이 마음속에 평생 못 박는 거에요.
    그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기억하면서, 밥도 안주고 잠만 자던 엄마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본인의 상처를 누르고 엄마도 힘들었겠구나, 그런 이해를 바라시나요?

    그러면 당장에라도 일어나셔야죠.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자기 새끼를 보듬는게 부모에요.
    앞으로도 더 큰 폭풍이 인생에서 덮칠지 몰라요.
    그럴때, 어릴때 상처를 가진 사람은 부모한테 기댈수가 없어요.
    내 엄마는 또 똑같이 본인이 더 힘들어 스러질 나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부모한테 기댈수가 없으면 어디애 기댑니까?
    너무 인생이 외로와져요.

  • 35. 번아웃
    '20.1.20 8:24 AM (211.214.xxx.62)

    상태같아요. 갱년기 우울감도 함께 온거같구요.
    몸이 버텨줘야 마음도 지탱할수 있어요.
    영양제는 챙겨드시나요? 전 다른건 몰라도 마그네슘은 챙겨먹어요.
    안그럼 햇빛 자주 못봐서 우울하거든요.
    운동 못하면 유투브 틀어놓고 스쿼트라도 하세요. 이거 하나만 해도 몸이 좀 가뿐해져요.
    저는 둘째가 중2인데 엄청 자서 잠으로 도피하는거 같지만
    키라도 커라 하고 놔뒀더니 진짜 키는 컸어요.

    나이도 있고 본격적인 갱년기에 지치고 힘들어서
    남편한테 나 힘들다 도와줘라 sos했더니 빨래도 알아서 개고 안하던짓하니 마음이 좀 풀려요.
    아침은 시리얼같은걸로 간단하게 먹는거 직접 해보게 옆에서 가르치세요.
    그리고 큰애 키워보니 결국 지 할 탓이고 4차산업시대인데 공부로 성공한단 보장도 없고
    뭔가 하고싶은게 있는걸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마음 다스리고요
    엄마가 보기에 따박따박 할 일하고 완벽하게 잘 해내는 애들은 지인생 들볶더라구요.
    남이 보기에 느슨한 애들이 마음도 여유있고 스스로 행복하게 나름 잘 살구요.
    뭔가 몰두할수 있는 일 하나를 만드세요. 마음 붙일데가 필요해요.
    저는 영어공부 올인하기로 했어요.

  • 36.
    '20.1.20 8:51 AM (121.179.xxx.210)

    몇몇 댓글들 이상하다
    엄마가 저 지경인데 직접 밥 안차려먹는 애들 타박이라니,,
    일단은 엄마가 정신차려야겠는데요

  • 37.
    '20.1.20 8:52 AM (121.179.xxx.210)

    원글엄마가 시험공부한다고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게 아니잖아요

  • 38. ㅇㅇ
    '20.1.20 9:00 AM (14.38.xxx.159)

    엄마도 애 같아서...
    부모되기 힘들죠 뭐...

  • 39. 머라도
    '20.1.20 9:02 AM (110.9.xxx.145)

    챙겨드세요 영양제나 홍삼
    저절로 몸에 기력이 나면 우울한 것도 좀 사라지고
    똑같이 애들에 치여도 몸이 든든하니까 덜 화나고 화 안내니 애들은 순해지고.. 엄마 체력이 우선이예요 누워서 드라마 보지 마시고 몸에 좋은거 먹고 기운차린후 운동 살살 하세요

  • 40. 윗님들
    '20.1.20 9:12 AM (222.234.xxx.198)

    좋은 말씀 많네요
    자식을 키우다보면 자식이
    정말 부모의 사소한 행동들을
    닮아간다는게 소름끼칠때가 있어요
    고양이도 3년 키우니 사람흉내내더라구요
    하물며 사람새끼는 오죽하겠나요

    내가 자식땜에 힘들어 밤늦게까지
    영화보다 늦잠자는 행동은
    결국 자식도 배우게되요
    자식도 살다보면 여러가지 힘든일 많겠지요
    자식도 자기할일 팽개치고 자거나 게임하거나
    그러면서 자기인생 안풀리면 부모탓합니다

    엄마가 좀 마음을 열고
    두루 성찰할 시간을 가졌음해요
    왜 자식교육이 맘대로 안되었는지.
    내 방법이 잘못되었나
    어떤점을 고쳐야할까
    무엇이 문제일까
    번아웃이 왜 왔을까
    내뜻대로 인생이 안되면 왜 이리 화가 날까 등등

    엄마가 성장해야 자식도 성장합니다
    엄마는 애긴데 자식이 어른처럼
    자기를 이해해주고 포용해주는
    그런 불가능한 일 바라면서
    화내다 인생허비 안하셨음 해요

  • 41. dnsehd
    '20.1.20 9:16 AM (210.223.xxx.17)

    이 모든게 운동부족과 권태에서 기인

    확실한건 그렇게 지내는 사람 매력 없어요

  • 42. 아이탓하는댓글
    '20.1.20 9:21 AM (121.190.xxx.146)

    아이탓하는 댓글 안이상해요. 외려 원글한테 지나치게 비난하는 댓글이 더 이상합니다.
    중2 아들이 해놓은 밥도 안차려먹는 거 타박들을만 하구요,
    엄마들도 애들 방학이라 하루종일 붙어있음 스트레스받아요. 보아하니 지금 좀 지치신상태같은데 11시에 일어난다는 거 외에 애들 밥을 굶기거나 청소를 안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루 삼시세끼 다 차려주면서 아침이 늦다는 건데...사실 바람직한 생활방식은 아니지만 방학이라 님도 풀어지신거죠 뭐. 어지간한거 이제 다 보셨을테니 오늘부터 취침시간 조정 좀 하시고, 기력생기게 영양제나 운동같은 거도 좀 하시구요, 그리고 일찍 일어나시는 것과 무관하게 아드님은 일을 좀 시켜야 할 것 같네요

  • 43. ..
    '20.1.20 9:44 AM (1.225.xxx.79)

    동년배 아이 키우는 엄마라서, 댓글달아요
    아마도 원글님은 얼마전까지 아주 성실하게 살아오셨을거에요
    아이도 열심히 먹이고 입히고 공부도 시키고
    본인생활도 성실하셨을겁니다 그러다 중2즈음 아이가 좀 이상해지죠
    아이가 지쳤을수 있고 , 원글님이 아이속도보다 더 달렸을 수 있고
    아이는 내 맘같게 안 크고. 원글님도 달리면서 마음속 갈등도 있으셨을거 같고요. 원래 성실했던 사람은, 좀 엎어지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요 지금 좀 쉬셔도 되요 아이들도 나자빠져있다가 엄마가 일어나면 따라올거에요. 님이 이런 글을 올리셨다는 자체가, 다시 원래대로 동아오겠다는 작은 표현같아요
    저도 같은 경험 있어요

  • 44. 저기
    '20.1.20 9:46 AM (58.120.xxx.246)

    종일 애들이랑 붙어지내고 세끼해대는 스트레스로
    밤마다 넷플렉스보는게 아니라 그냥 재미 있어서 보시는 겁니다.
    폰도 그렇고요.
    중독이신 것 같은데 댓글들 너무 후하시네요.

    11시에 일어나시면서 밥세끼 얼마나 상다리가 휘게 차리신다고 그 스트레스로 넷플렉스 본다고 핑계대세요.
    그냥 미디어 중독이신 겁니다.
    여자들 드라마 중독 있잖아요.

    예전에 최고의 사랑할 때 드라마 중독인 여자분 나왔는데
    가족들 밥도 안주고 캔따먹게 하고 자기도 찬밥에 있는반찬 돼지죽 같이 해서 먹으며
    주구장장 드라마 보고 폰보고 있는 장면 있었어요.

  • 45. 저기
    '20.1.20 9:48 AM (58.120.xxx.246)

    위 내용은 드라마 내용이 아니라 시사 프로에서요.

    우울증이 와서 회피하는 마믐으로 이쪽으로 가신 것 같은데
    본인 건강 상하십니다.
    유방암도 늦게 자는 사람들이 걸릴 확율이 높다는데 3시에 주무시면.

  • 46. ㅎㅎ
    '20.1.20 10:05 AM (49.196.xxx.185)

    넷플릭스가 뭐 재미있나 보네요
    전 지쳐 자야해요
    아침엔 시리얼 먹이고 점심 나가먹고 그래요, 힘내시길..

  • 47. ㅎㅎ
    '20.1.20 10:17 AM (112.156.xxx.217)

    방학동안 그냥 즐기세요. 아이들도 생활지능 생기도록 스스로 챙겨먹게 두시고요. 저희아이들 보살핌으로 키우니 생활지능이 없어 타인들과 생활하면 밉상이 되겠더라고요. 집안일도 시키시고 같이 하지 하세요. 개학하면 또 규칙적이게 될겁니다.

  • 48. ㅇㅇ
    '20.1.20 10:18 AM (125.134.xxx.204)

    동생~ 그러다가 또 한 순간 말짱해지면서 짠 하고 돌아올거니 너무 자책하지 말고 힘내~~.
    애 둘 키우는거 그거 만만치가 않지. 하나랑은 또 천지차이인거 키워본 언니들은 알아. 살다 보면 리듬타듯이 그래. 모든게 순조롭게 쉽게 느껴질 때도 있고, 또 같은 상황인데도 힘에 부쳐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 동생이 지금 그럴 때인지도 몰라. 그래도 방학이니 아침 몇 번 늦게 주고 조금 게을러진 걸로 울진 말고~ 힘냅시다!!

  • 49. 게으름
    '20.1.20 10:22 AM (221.149.xxx.183)

    게으른거는 나쁜 거예요. 아이나 어른이나. 아이랑 부딪히기 싫음 아침 챙겨주시고 운동 가세요.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최소한 내 할일은 해야 면도, 말도 섭니다. 아이가 내 맘에 안들어노 내가 낳고 키운거잖아요.

  • 50. 애들도
    '20.1.20 10:45 AM (73.136.xxx.227)

    적당히 거리를 둬야 부모 어려운줄 알더라구요
    나는 사랑받고 못산게 한이되어 원하는대로 다 해주느라 우리 원하는거 다 희생하며 키웠더니
    부모를 개 호구로 알아요. 그냥 우리애들이 못돼서 우리애들만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헛돈 헛시간 써서 애들을 망쳤구나 싶은때가 많네요.
    원글님 온 마음을 다해 애들 뒷바라지 하다 번아웃도 되고 애들이 고마운줄도 열심히도 않하니
    다 놓고 허탈해져서 그런것 같은데 당분간이라고 애들 신경쓰지마시고 원글님의 즐거움을 찾아 집중하세요.

  • 51. ^^
    '20.1.20 11:49 AM (218.38.xxx.149)

    이래서 82가 좋아요~
    좋은 댓글 원글님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52. ...
    '20.1.20 8:46 PM (125.176.xxx.76)

    무기력해진 나와 사춘기 아이의 관계. 저희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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