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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거기 위험해 이쪽으로 와

왈왈 조회수 : 6,606
작성일 : 2020-01-18 14:52:37
2년된 장모 치와와 제 아들 얘기예요
지금 저희 테라스 누수 공사 때문에
평소 못보던 건장하고 늙은 아저씨
두명이 아침 8시부터 뚝딱뚝딱 드르르
난리도 아니예요

2년을 함께했고 제가 이 아이를
정말 너무 예뻐해서 힘든줄 알면서도
안고 돌아다니면 다녔지 혼자 두는거
잘 못하고요 퇴근하고 집에오기 바쁘고
외로움이 뭐였더라 싶게 언제나
항상 가슴이 따뜻하고 뜨거워요
예쁨 받을짓만해서 어쩌다 내가
너를 만났니 ...감사해 ..싶은데..

공사중인 아저씨랑 몇마디 나누면
두발짝 앞에서 정말 저를 보고
“엄마 거기 위험해 빨리 일루와 “
하는 표정으로 짖어요 ㅎㅎ
근데 강아지 키우는 분들만 알수 있는
정말 표정이 거기 위험하단 표정 ㅋㅋ
그게 딱 읽혀져서 너무 웃겼어요

더 웃긴건 제가 씨익 웃으며 지 쪽으로
다가가면 자길 따라오라며 방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제 품에 쏘옥 ..그러고는 엄마 잘했어
하는 안도의 표정이 또 보이네요?
진짜 ..저 미치겠어요 너무 하는짓이 예뻐서요 !!!
IP : 211.109.xxx.1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8 2:55 PM (121.162.xxx.130)

    치와와는 평생 딱 한명만을 주인으로 여긴대요
    아이쿠가 높아서 더 사랑스러운 일 많을꺼예요
    장모치와와 키우는집 아는데 너무 똑똑하고 예쁘더라구요 .

  • 2. 개가
    '20.1.18 2:55 PM (121.165.xxx.86)

    밥값을 하는군요.
    하는짓이 이쁘네요.

  • 3. 눈치
    '20.1.18 2:56 PM (211.109.xxx.136)

    삼백단에 싫은거 좋은거 구분이 정확해요
    하면되는거 안되는것도 알아요
    예뻐 죽겠어요 ㅎ

  • 4. 음....
    '20.1.18 2:58 PM (118.139.xxx.63)

    이런 글은 자제해 주세요...
    키우고 싶잖아요....
    글만 읽어도 너무 이쁘네요....

  • 5. 개념장착
    '20.1.18 3:03 PM (211.109.xxx.136)

    저 여기서 강아지 관련 글 읽으면서
    울기도 웃기도 슬프기도 행복하기도
    고맙기도..선물 받는 느낌이라
    저도 해봤습니당 ^^

  • 6. 오래오래
    '20.1.18 3:09 PM (115.143.xxx.140)

    강아지랑 행복하시기 바래요^^

  • 7. 애들엄마들
    '20.1.18 3:12 PM (124.56.xxx.204)

    그녀석 참 ㅋ 신통하네요 ^^

  • 8. ....
    '20.1.18 3:14 PM (180.71.xxx.169)

    장모 치와와와 아들이야기라고 읽어서 아들 얘기는 언제나오나했네요.

  • 9. 윗님
    '20.1.18 3:15 PM (211.109.xxx.136)

    저는 개 아들만 있어요 ㅋㅋㅋ

  • 10. 집착견
    '20.1.18 3:40 PM (211.250.xxx.199)

    이녀석들
    특히 치와와 종이 외로운 여인네들 혼을 쏙 빼는 전문종입니다.
    난 엄마만 있음 돼~
    엄마 뿐이예요~~
    옆집(저요) 아줌마가 만들어 준 간식따윈
    입도 안댈거예요~~~~오
    요런 애들이예요.
    전..초 쉬크한 아덜견있어요^^

  • 11. ㅜㅜ
    '20.1.18 4:03 PM (175.116.xxx.162)

    예전에 15년살고 무지개다리건넌 우리 치와와 보고 싶어요ㅜㅜ
    단모 치와와였는데 충성심이 말도 못했지요.
    식구 외에 다른사람은 감히 말도 못 걸었어요.

    지금 키우는 울 비숑이는 너무 이쁘긴한데...
    음... 저보다 택배랑 치킨배달아저씨를 훨씬 더 좋아해요ㅜㅜ

  • 12. 이런맛
    '20.1.18 4:19 PM (211.109.xxx.136)

    댓글이 다 상상이 되네요 .ㅎ
    집착견 ..너무 웃겨요 ㅋ

  • 13. 순이엄마
    '20.1.18 6:38 PM (112.144.xxx.70)

    저도 치와와 키우고 싶어요

  • 14. ..
    '20.1.18 8:29 PM (118.43.xxx.18)

    저도 강아지 키우고 냥이도 키우지만, 강아지를 아들이라고는 맙시다.
    그냥 내 집서 이뻐할때는 별소리 다해도 되지만
    반려견을 아들이라고는 맙시다

  • 15. 아들
    '20.1.18 9:48 PM (211.109.xxx.136)

    저한테는 정말 아들과 다를바 없어서요
    표현이 문제가 될까요?

  • 16. ㅇㅇ
    '20.1.18 10:58 P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표현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다만 제 독해력이 문제라 장모님과 아들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
    장모 치와와 아들 저도 모시고 싶습니다
    제 직장이 문제네요ㅠ

  • 17. ㅇㅇ
    '20.1.18 10:59 PM (175.223.xxx.28)

    원글님 표현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다만 제 독해력이 문제라 장모님과 아드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
    장모 치와와 아들 저도 모시고 싶습니다
    제 직장이 문제네요ㅠ

  • 18. 진심
    '20.1.19 9:24 AM (211.109.xxx.136)

    터졌어요 !!장모님과 치와와 ㅎㅎㅎ
    아 너무 웃겨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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