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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방탄 신곡 및 아이돌에 문화에 대한 소회

방탄 신곡 좋아요 |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20-01-18 00:28:30
Save me 이후로 처음 듣자마자 한번에 꼿혀 계속 반복재생하는 곡이나왔네요.
너무 제 취향저격이예요. 흐뭇하네요. 
근데 방탄은 유명해진 대신 전 국민이 시어머니 노릇을해서 정말 힘들텐데 하는 걱정이...
요 몇 해 곡이 나올 때 마다 초반 빡센 군무 시절이 그립네 변했네 하는 글들이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아서요.
방탄이 자기 취향에 맞춰 음악하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  힘들것다.ㅠㅠ
뭘 해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걸 모를 만큼 어린가? 아님 바본가? 하는 의문이 종종 솟구치네요.

이번 엑소에 대한 찐 팬이라는 사람들의 대처를 봐도 그렇고
아이돌 팬이란 사람들 중  꽤 다수가
자기 현실이나 힘든 처지를 잊는 돌파구로 취향에 맞는 아이돌을 택해
혼자서 행복의 망상회로를 돌리며 관계를 설정하고
그 역할놀이에 몰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선지 자기들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그때부터 갑자기 물고 뜯고 악플에 조롱에...
그룹을 위한 애정이란 미명 하에 너무 심하게 인격말살 수준의 글을 쓰더라구요

이런 사태 들을 볼 때마다 그냥 세상에 불행한 사람들이 참 많은듯
자기 생활이 행복하고 자기 뿌리가 단단하면
멀쩡한 사람들 인생 쥐고 흔들며 대리만족의 상대로만 살아주길 원하는게 
얼마나 비 상식적인 바램인지 알 텐데.
인간이니까 누군가에게 실망할수도 분노할수도 배신감에 미워할수도 있지만
니 인생끝장날때까지 끌어내리겠어라는 마음으로 자기 상처에 대한 대응을 하진 않쟎아요. 현실에선

손가락에 상처났다고 잘라버리나요? 눈에 다래끼나서 흉하다고 파버리나요.
약먹고 쉬고 시간을 두고 잘 치료하고 제 기능을 빨리할 수 있게 처치하지. 
그런 정성이 없으면 스스로 나을때까지 방치하지 무조건 도끼나 칼들고 휘두르지 않쟎아요.

근데 뭔 팬이란 사람들이
상처 좀 났다고 내눈에 거슬리는 흉이생겼다고 무조건 잘라내고 파내래. 
(심각한 범죄나 패륜, 비도덕적으로 반사회적인 행동을 한 경우는 제외.)

제 생각엔 많은 아이돌들이 순진하게 착각하는게  그래서 실수하는게 
팬들이 주는 사랑이 진짜라고 그들이 자신들의 참된 행복을 바란다고 믿는거요. 
사실 자기들 입맛 맞는 그때까지만, 그 조건 하에서만 가능한 제한적이고 한정적인 애정인데
왜 그걸 모르고 진짜 자기들이 행복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생각하는지...
돈 쓰는 만큼, 그리고 애정 준 만큼 쥐고 흔드는 진짜 비즈니스 마인드 철저한 사람들이 팬들인데 
참. 안됐어요.ㅠㅠ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는데 
어디까지나 돌판에 애정과 관심을 둔 후 몇 년을 겪어오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여튼 방탄앨범 대박나길!!! 가자 그래미!!!
그리고 그 어떤 아이돌이던 진짜 그 음악과 노력을 누릴 가치있는 사람들한테서 
더 많이 지지받고 사랑받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IP : 73.136.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8 12:49 AM (180.231.xxx.233)

    그닥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하고 싶은 거 해도 되는 위치까지 왔고
    해낼거라 보니까요
    팬은 가수 고를 수 있어도 가수는 팬 고르지 못한다는 점에서
    때론 서글프겠구나 싶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지 않을까요?

    곡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분들 보면 그저 아직 젎구나 하며
    허허 웃고 지납니다
    이따 앨범이나 사야쥬
    입은 닫고 카드나 꺼내..ㅠ ㅎㅎ

  • 2. 그래서
    '20.1.18 1:21 AM (110.70.xxx.184)

    솔로 음악은 자기개성을잘나타내고반영하는거같네요
    홉~~솔로곡도 미국에서지금대단한인기얻고있고
    이번 슈가도 넘잘해서 해외에서 춤아티스트 들이 칭찬일색
    저도 슈가 음악에꽂혀 듣고있고 얼마나힘들었을까
    그런생각이드네요
    다맞혀지진않쵸 ~~근데 어느분이그러시더라고요
    이것좀봐~춤추면서 팬들하고 눈마주치려고 노력한다고요ㅎ~

  • 3. 옳습니다.
    '20.1.18 1:22 AM (73.136.xxx.227)

    입닫고 카드나 꺼내야지. ㅎㅎㅎㅎ

  • 4. Dionysus
    '20.1.18 8:34 AM (182.209.xxx.195)

    Black Swan 말씀이죠?
    이번 신곡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 ㅠㅠ
    전 원래 힙합곡 안좋아했었다가 아미 되면서 오히려 제일 좋아하는 방탄의 곡들이 힙합&랩장르쪽으로 바뀐 경우인데요~
    가사가 주는 강렬한 몰입과 묘한 페이소스랄까 그런게 참... 방탄만의 색이 더 개성있게 드러나는것 같아서요.
    이제 방탄은 아이돌이라는 프레임보다 아티스트라는 이름을 확고히 하고 있어보여요.
    내 안에 있는 '블랙스완'을 마주하게 될수록 음악만이 살 길이라는 역설적인 의미를 깨닫게 되고 음악과 무대가 주는 감동과 떨림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하는 자전적 통찰이 돋보이는, 또다른 방탄만의 고뇌의 색을 보여주는 멋진 곡이라 생각해요~
    아트 필름도 무용은 잘 모르지만 곡과 어울리는 참 아름다운 퍼포먼스같고 무엇보다 기존의 성공했던 어떤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과 장르와 퍼포먼스등을 시도한다는게 넘 대단하고 역시나...방탄이 또 방탄했네 싶습니다^^
    어제부터 블랙스완, 계속 음사 1위하고 있어서 기쁘네요^^

  • 5. ㅎㅎㅎ
    '20.1.18 8:58 AM (59.6.xxx.151)

    거기 돈 써보지 않았으면 말하지 말란 댓글 있었죠
    솔직히 순진한 겁니다
    예전부터 팬덤에서 돈 되는 사람들은 푼돈 굿즈 사는 사람들 아니에요
    지금은 일본에 이어 중국 까지 더해져서 더하죠
    단위가 달라요
    가수가 팬을 못 고른다는 말은 순진한 겁니디
    그리고 유사연애를 사고 파는 관계라지만
    한가지, 거기엔 배타성이 없어요
    언제든 다른 연예인 덕질로 갈아타듯
    내가 그 연예인에게 다른 사람을 보지 말라, 다른 팬을 더 좋아하지 말라
    고 할 수 없다는 거죠
    간단하게 니 여자 재수없어
    나 돈 엄청 쓴 고개이야 한들
    그래 너 빠져. 내 여자가 더 소중해 하고
    거기에 돈 더 많이 쓰는 고객이 여자 있는게 어때서 하면
    땡인 거죠

  • 6. 아이돌과
    '20.1.18 2:24 PM (14.32.xxx.215)

    아티스트는 달라요
    방탄은 방시혁의 기획상품이고 엑소는 이수만의 기획상품이에요
    팬덤이 커져서 슈퍼스타지만 머글들은 왠만큼 빅히트곡 아니면 대중성없어서 몰라요
    그들만의 리그에서 생존하려면 할수없죠
    첸은 이제 그게 안될거니 노래잘하면 솔로해야죠 그래도 좋아할 사람있으니 굶진 않아요
    여돌은 임신출산하면 졸업시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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