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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3학년 딸아이 대화법

상담좀 조회수 : 2,720
작성일 : 2020-01-17 18:13:55
진짜 화가나서 여기다 묻고 같이 볼려구요 막내라 너무 예쁘게 키웠어요 좀 예민하기도하고 사춘기때도 말조심해가며 대했더니 지금 요새 이런 대화법으로 언쟁이 있습니다
다리 교정하고 싶다 고 3번을 말해요 그래서 공부고 뭐고 다리 교정해주는데 알아볼까? 했더니 헐 내가 다리 교정할정도로 다리가 이상해? 라고 묻습니다 아니 너가 자꾸 여러번 얘기하니까?하면 그러니까 엄마는 내다리가 그정도로 보이냐고?하고 말꼬리를 잡는 대화법이예요
외출했을때도 제 귀에다 대고 화장실가고싶다고 두번을 말하길래 참 그래서? 어쩌라고 갔다와? 엄마 여기서 기다릴게 그러면 그냥 말할건데 왜 화를내? 라면서 저를 이상한사람 취급해요
벌컥 화내는 사람 취급인거죠
하나더 예를 들자면 밥 너무 많이 먹는거 같다고 하길래 아무래도 학교다닐때보다는 먹겠지 그러다 학교다니면 덜 먹고 그러는거지 라고 대꾸하면 내가 많이 먹긴 먹는거지? 그래서 나 살쪘지? 안쪘어 하면 지금 살쪘다고 그러는거잖아? 무슨 이게 코미디도 아니고 괴롭힐려고 일부러 저렇게 말꼬리 잡나 싶으면서 마구 서로 소리지르다 끝나는싸움을 합니다
우리아이 성격 너무 이상해서 병원을 데려가봐야 하는건가 아님 스트레스를 저렇게 푸는건가 아님 내가 만만한가?
정말 진빠지고 어쩔땐 진짜 제 딸이 아니었음 싶어요 ㅠ
저는 이런사람은 처음 당하는거라 딸아이고해서 처음엔 참고 비위맞추고 설득하고 인내했는데 요새는 더 심해지고 저도 갱년기라 너무 힘든데 마구 막말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대처할까?하얘져서 올려봐요
IP : 115.136.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도
    '20.1.17 6:18 PM (115.136.xxx.119)

    레깅스 주문해주는데 키가크지않아서 다리길이 좀 짧은걸 주문한다 했더니 그러니까 내다리가 짧다는거네 ?아니 말랐기도하고 레깅스는 길면 안예쁘니까 하면서 달래다가 계속 말꼬리를 잡는데 하 진짜 어디가서 사라져버리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 2. .....
    '20.1.17 6:18 PM (221.157.xxx.127)

    원글님 생각을 말하지 마시고 아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민세요 엄마 속뒤집으려고 일부러 그러는것 같음

  • 3. ..
    '20.1.17 6:25 PM (175.122.xxx.81) - 삭제된댓글

    그거 못고치면 주변에 사람 아무도 안남아요
    제 동생이 딱 그런 스탈인데 너무너무 피곤해요
    처음엔 조심하는듯 하지만 상대방이 조금 편해지면
    본색이 드러나거든요
    제동생은 이제 40이라 평생 저리 살거 같아요

  • 4. 어머
    '20.1.17 6:30 PM (211.246.xxx.17)

    친구들사이에서도 그런건가요?

  • 5. ......
    '20.1.17 6:32 PM (202.32.xxx.140)

    여자들 특유의 화법 아닌가요?
    나 살쪘지? 아니~ 전혀 라고 해주길 바라는...
    다리교정 하고싶어. 왜? 네 다리는 정말 예쁜데 왜 교정할거야? 라고 해야지 정답 아닌가요.

  • 6. 동네아낙
    '20.1.17 6:36 PM (180.224.xxx.240)

    제 딸이 한참 저랬어요. 중2 올라가요.

  • 7. .........
    '20.1.17 6:36 PM (180.71.xxx.169)

    우리집도 고딩이도 그래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화도 못내요.
    처음에 저도 빡쳐서 같이 붙었다가 싸움이 일파만파.......
    차라리 제가 비굴모드로 참는게 낫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속은 썩어문드러지면서 저주를 퍼붓다가도 바보같이 또 그 다음에 이쁜 짓하면 같이 헤헤거립니다.

  • 8. ..
    '20.1.17 6:38 PM (175.122.xxx.81) - 삭제된댓글

    혹시 샘많고 욕심많고 그렇지는 않나요?
    제동생은 엄마가 데리고 나가서
    필요한거 사주고 맛난거 먹고 와서는
    기분좋게 티비 보다가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티비에 나온 저 애는
    놀이공원 가서 신나게 놀고 비싼거 먹고 행복해 하는데
    난 겨우 이런거밖에 못하고 산다면서
    티비에 나온 애들이랑 비교하면서 심술부리고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그러더니 나이 먹어서도 심술맞은 성격은
    여전하네요..
    진짜 지금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외롭다고 한번씩
    저한테 연락오는데 조금만 잘해주면 저 못된 성격이
    어김없이 나와서 동생이지만 인연 끊고 싶어요

  • 9. ..
    '20.1.17 6:54 PM (125.177.xxx.88)

    저 같음 대답을 안할래요
    왜 말을 안하냐고 하면 나 녹음부터 켜고 말할거라고 선언하시고 핸폰 녹음 켜시고,
    무슨 말을 하든 너가 화낸다고 그래서 하기 싫다고 정확히 알려주세요. 아마 그 말에도 딸이 화낼 거예요. 그거 고대로 녹음하시고 다시 대화를 중단하세요.
    화를 내면 대화는 끝이다라는 걸 깨달을 때까지.
    물론 원글님도 화 내시면 안되고요

  • 10. 그냥
    '20.1.17 10:28 PM (112.198.xxx.9)

    개무시.. 대화를 안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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