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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 남편이나 자녀 두신분들

고민 조회수 : 15,885
작성일 : 2020-01-17 13:32:53

자폐 스펙트럼인 아스퍼거 남편이나 자녀 두신분들 있으신가요?네이버 카페에서도 많은 정보를 보고 있는데..어떠신지 얘기 듣고 싶네요.


유전성이 강해서 보통 남편이 그러면 아이도 그렇고 시댁 사람들도 그렇고 쓰리콤보로 와서 너무 힘들다 그러던데요...


만약 남편이 아스퍼거면 결혼했을때 크게 이상한건 없으니까 모르고 (혹은 알아도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해서) 결혼했을텐데살면서 더 심한 점들이 나와서 힘드신건가요? 아니면 그 짜잘한 이상함들이 너무 많아서 괴로우신건지..


사람마다 정도차가 심해서 심한 사람은 사회활동을 아예 못하지만 경미한 사람들은 그냥 친구로 있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가족, 연인 정도 되어야 이상한거를 알구요..


결혼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이야기 듣고 싶네요.


IP : 147.46.xxx.8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20.1.17 1:40 PM (14.33.xxx.66)

    이러한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살아온 환경이나 지능 이런것에 따라 사회성이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거나..무책임한 사람으로 살거나 그렇더군요.
    제 남편도 약간 아스퍼거 기질이 있는데 공부를 워낙 잘했다보니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아 사회생활 그럭저럭 하고 있어요. 제가 객관적으로 보면 친한 친구도 없고 집돌이라 외로워보이는데 바깥으로 돌지 않아 장점도 되더군요. 저희 시어머니가 약간 adhd처럼 산만하고 말이 많은데 융통성없지만 성실합니다. 장점만 보면 힘들지 않아요. 저희 애는 아스퍼거와 adhd가 함께 발현되어 어렷을때부터 무척 힘들었어요. 옛날가 다르게 왕따 이런것도 많으니 초등 중등 왕따 은따였고요. 고등되니 본인 스스로 혼자인걸 즐기더군요. 지금 대학생인데. 학교애들과 교류 없지만. 취미생활에 푹 빠져있어 그쪽 친구들과 잘 어울립니다.

    이 세사람의 공통점들은 성실하다는거네요.답답하고 힘들때도 있지만 사람을 배신하고 떠보고 간보고 그러지 않아요. 직업도 본인 적성에 잘 맞는거 찾으면 그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에요. 좋은 점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 2. 저는
    '20.1.17 1:43 PM (223.38.xxx.193)

    친구가 아스퍼거인데 제가 만일 그 친구의 배우자이거나 형제라면 무조건 인연 끊고 도망갈 것 입니다
    친구가 워낙 착하고 제가 친구한테 심적으로 크게 감동받은게 있어서 아직까지 인연을 유지하고 있지만 어쩌다 가끔 만날때도 속에서 울컥울컥 올라오고 내가 얘랑 이러고 계속 만나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온순하고 무던하고 내 의견에 잘 따라줘서 편한것 같지만 깊이있는 대화와 의견조율이 필요할 때는 아주 그냥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아주 깊은 공감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공감도 되지 않고 말이 통하지도 않아요
    이거는 진짜 겪어봐야 되는데
    나만 나쁜년되고 미친년되는 기분 진짜 사람 미칩니다
    어렴풋이 예상한다면서도 결혼을 고민하신다니 다른 조건이 워낙 좋은분 같은데 진짜 결혼하면 홧병 우울증 각오하세요
    저는 그 친구를 통해서 아스퍼거인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커졌지만 배우자로 선택한다면 진짜 뜯어말리고만 싶습니다
    모르고 결혼했다면 몰라도 (그런 사람들이 태반이죠 오래 안 사귀어보고 그냥 사람 좋아보이니까 제 친구도 결혼해서신랑이랑 남 처럼 삽니다 문제점도 전혀 모르구요)알면서도 결혼했다면 그냥 본인 인생 스스로 불행하게 만드는 거 그 자체에요
    재벌집 아들이라도 아스퍼거는 아닙니다

  • 3. dma
    '20.1.17 1:49 PM (14.33.xxx.66)

    내 자신이 공감을 원하고 감성적인 분들 활발하고 사회성 좋은 분들은 정말 안맞아요.
    하지만 정적이고 조용하신 분들..남에 대해 관심없는 분들은 잘 맞을 수도 있어요

  • 4. 남자들은
    '20.1.17 1:55 PM (223.39.xxx.34)

    남자들은 대부분
    나르시시스트거나
    아스퍼거거나
    그래요.
    정상인 범주에 드는 사람이 많지 않죠.
    오죽했으면 밥만 먹여주고 잠만 재워주면 장땡이라고 하고
    감정적 교류같은건 기대하지 말라고 그러잖아요.

    약 80%정도는 그냥 벽이에요. 벽.!

  • 5. 고민
    '20.1.17 1:57 PM (147.46.xxx.82)

    저는 님 말에 동의합니다. 친구없고 사회성 없는거 엉뚱한 말까지야 그렇다 치지만..
    깊이있는 대화와 의견조율이 힘들어서 제가 아스퍼거인거를 알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상상도 못했죠.
    조건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겉보기에는 잘 살아온 스펙이긴해요.. 정도 많이 들었고 첫댓글님 말씀처럼 성실하고 간보고 그런게 없어서 좋았거든요.. 근데 결혼을 생각하니 의견조율할 일이 많을텐데 홧병 날거 같고 자식까지 그러면 틈에 끼여 너무 괴로울거 같네요.
    제가 대놓고 이런 얘기들을 해서 본인도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서로 고민중입니다..

  • 6. ㅇㅇ
    '20.1.17 1:57 PM (39.7.xxx.53)

    심각한 경우 아니면 머리좋고 공부잘하고 스펙좋고
    또 그러면 직업잡기도 쉽고
    그래서 그런 조건들이 워낙 좋으니까 성격 말 좀 안 통하는게 큰 문제인지도 모르고 결혼한거겠죠.

  • 7. ㅁㅁㅁㅁ
    '20.1.17 1:59 PM (119.70.xxx.213)

    겉보기에는 온순하고 무던하고 내 의견에 잘 따라줘서 편한것 같지만 깊이있는 대화와 의견조율이 필요할 때는 아주 그냥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아주 깊은 공감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공감도 되지 않고 말이 통하지도 않아요
    이거는 진짜 겪어봐야 되는데
    나만 나쁜년되고 미친년되는 기분 진짜 사람 미칩니다 2222

  • 8. ㅁㅁㅁㅁ
    '20.1.17 2:01 PM (119.70.xxx.213)

    남편만 그런거면 어찌어찌 참고 살아도요
    자식까지 그러니 두배세배로 외롭고 힘들어요
    나만 이세상에 이상한 사람같아요

  • 9. 고민
    '20.1.17 2:05 PM (147.46.xxx.82)

    네 그래서 학벌 직업은 좋은데 사람이 미래 계획을 찬찬히 세우거나 다른 사람말을 듣거나 하지 않으니
    월급도 많은데 뭐 하나 투자하는것도 없고 상식적 공감이나 의견조율없이 자기 맘대로 인거 같아요 ㅜ
    보통은 사람 햇갈리게 참 착하고 순수하고 정직해 보이는데 가끔씩 미치겠네요.
    이런 부분을 처음에 알았으면 바로 손절했을텐데 너무 늦게 알았네요 (결혼전이니 아직 늦지 않았겠지만요)

  • 10. .....
    '20.1.17 2:13 PM (182.229.xxx.26)

    제 친구남편이 이스퍼거인데, 아들 둘 중에 둘째도 아스퍼거에요. 외국인이고 워낙 어릴 때 결혼을 했지만 아스퍼거인 거 알고도 결혼한 커플이에요. 지능에는 문제 없어서 사회성을 제외하고는 성실하고 일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능력에 비해선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는 평생 항상 학습을 하면서 가정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육아든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어떤 상황과 행동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지 일일이 설명하고 학습시키고 연습하고.. 한다고 들었는데.. 아이한테도 계속 반복적으로 학습시켜 익숙하게 만들려 하고 있어요. 공부도 그 쪽으로 석박사까지 하고 그런 남편과 아이 때문에 에너지를 엄청나게 써야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한국에서 아스퍼거로 자란 사람이면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진단이라도 제대로 받은 게 맞는지 의심스럽고.. 평생 그 장애를 이해하고, 감정을 학습시키고 설득해가면서 가족으로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 11. gma
    '20.1.17 2:13 PM (14.33.xxx.66)

    원글님 저보다 똑똑하심..배우자 선택하실때 미래계획 이런것도 생각하실정도면
    전 아무생각없이 결혼하고 어찌어찌 살아왔어요
    지금은 20년 넘으니..남편 다룰줄 알게 되어 큰 트러블은 없는데
    꽉 막힌것..세상물정 정말 모르고 약지 못하다는거..공부만 잘할 줄 안다는거
    진짜 여자 마음 모른다는거 따지고 보면 하나하나 ,,맘에 안들지만
    좋은 점 보며 살면 살아지더군요.


    결혼전이라니..선택의 시간은 있으니..잘 생각해보세요.

  • 12. . . .
    '20.1.17 2:21 PM (180.70.xxx.50)

    남편은 그렇다 처도
    아들도 그러니 엄마가 몸에서 사리나올 지경이더군요
    아이들 사이에서도 배려없는 상황이 벌어지니
    엄마들 사이에서는 말 나오고...
    ( 어른이면 피해안주는게 어디냐 하겠지만 애들세상에서 양보없으니 애 잘못키운것이 됨 )
    남편도 좋은 직장에 성실한데
    일정직급 올라가니 더이상 진급이 안되요
    관리자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들과 공감이 안되고 어울리지 못하니
    결국 사람 관리인 중요 직책은 승진이 안되고 계속 누락

  • 13. ....
    '20.1.17 2:35 PM (180.71.xxx.169)

    아스퍼거인 아이들 몇명 겪어봤는데 말리고 싶네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아이때문에 피눈물 흘리실겁니다.

  • 14.
    '20.1.17 2:42 PM (211.215.xxx.52)

    아! 아스퍼거 좀 심한 1인 겪어봤는데
    네버 네버 절대 안돼요
    고민할거 없어요 빨리 그만두세요
    지능엔 이상이 없으나 사회성 마이너스
    세상의 중심은 오로지 본인
    심성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병이 그래요
    주변인들 피폐해지고 모든 관계가 엉망진창됩니다
    정상인이면 그 관계를 풀어보기라도 하는데
    병인 관계로 나의 일방적 체념 아니고서는 관계의 개선이 아닌 악화로 치닫고
    게다가 그 가족들도 이미 그 사람때문에 마음들이 병들어 있더군요
    안됐지만 한번뿐인 인생인데 내가 살아야지요

  • 15. 트랜드?
    '20.1.17 2:53 PM (106.197.xxx.102)

    아스퍼거 증상 가진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보이는데요. 그게 성향인지 병인지 정확히 뭐라 단정할 수없는 것 같아요. 가족, 지인등. 남의 아픔이나 상황에 공감능력 떨어지는 것도 포함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매우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힘든사람이나, 불쌍한 사람, 친구 없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정이입이 되어 도와 주다고 상처도 많이 받고, 심적으로 괴로운 적도 많았는데요. 어느날 연세 있으신 분이 운동하다가 기계작동 미숙으로 바닥에 쓰러지셨는데 바라만 보고 그냥 내할일 하다 나와버렸어요. 나 자신에게 이런면이 있다는 거 알고 정말 놀랬어요. 순간적으로 내재되어있는 잔인성이 보였으니까요.그리고 모든 사람에겐 두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요. 평범한 사람들, 정말 말도 안되는 잔인한,수많은 사건 사고등을 뉴스로 보면서도 당시에는 흥분하면서 보다가도 다음날 되면 잊어버리고요. 보고 전 그후로 아스퍼거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거 그리 심각하게 생각안합니다.

  • 16. ddd
    '20.1.17 2:58 PM (49.196.xxx.116)

    남편이 경계성 인데 성실해요, 똑똑하고 고액연봉받아오니 제가 다 맞춰주고 힘들것도 없어요. 애들도 아직까진 괜찮아요.
    시누이는 조울증인데 애들 십대 후반 20대 초반 둘 우울증와서 집에만 있어요

  • 17.
    '20.1.17 2:58 PM (211.48.xxx.170)

    내 남편은 아스퍼거 라는 만화가 있던데 검색해 보세요.
    아스퍼거 남편과 사는 만화가가 그린 일본 만화예요.

  • 18. 아스퍼거
    '20.1.17 2:59 PM (210.221.xxx.190)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 아이를 둔 엄마가 위 글을 보면 많이 슬프겠어요.
    제 아이는 아스퍼거는 아닌데 약간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영재성이 있어서 그런 경향도 있다고도 했지만
    아이가 거짓말 하는 것도 사회성의 일종이라는데
    제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남에 것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고 도덕적인 아이에요.
    보통의 아스퍼거 아이들이 그렇다고 하네요.
    원글님이 여기에 문의를 할 정도의 마음 상태라면
    결혼을 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요. 서로

  • 19. 제발요
    '20.1.17 3:05 PM (211.36.xxx.87)

    절대로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님은 조상신이 도운거고 훗날 누가될지 모를 미래의 아내분은 팔자가 험해지는겁니다
    제 얘기기도 해요
    삶이 백팔십도 달라지며 황폐해져요
    멀쩡했던 님이 우울증환자가 됩니다

  • 20. 에효
    '20.1.17 3:20 PM (175.126.xxx.20)

    아스퍼거 그냥 남자들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 21. ..
    '20.1.17 4:06 PM (39.119.xxx.57)

    죄책감 부끄러움 남의 고통 이런거 모르고
    내것 내것만 하는 사람과 어떻게 함께 사나요..

  • 22. ㅇㅇ
    '20.1.17 4:18 PM (23.16.xxx.116)

    아스퍼거가 남자들의 성향 아니에요.
    제가 아는 지인의 딸이 아스퍼거이고 그 아이의 아빠가 천재성 있는 아스퍼거에 시모가 경계성.........
    지인은 죽을 맛이에요. 결국 시가랑 연 끊고 남편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일만 하고~
    아이는 중딩인데 이기적이라 자기중심적이고.......
    그나마 남편이 전문직이라 돈은 괜찮게 벌어오지만 이미 본인은 자신을 포기한 채 가족들 뒷바라지해요.
    옆에서 지켜보다가 저도 헉 한적 많아요.
    일단 가족 모임하면 그집 남편은 눈을 마주치는듯 마는듯 사교성 없고 아이는 제가 하는 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안맞다고 티내면서 엄마 난처하게 만들고 지루해하는거 티내고....... 자기 중심이 아니면 뭐든 지루해해요. 다른 사람 관심둔다고 방해하고요.
    제 지인이 예의 바르고 애들 교육 확실히 하는 타입이거든요. 다른 형제들은 괜찮은데 그 아이는 어릴때부터 나는 이기적이다! 를 티내서 동생이 누나를 챙겼어요 되려. 자기거 포기하면서요.....
    그래서 아스퍼거랑 결혼해서 아이 낳는거 반대합니다.
    배우자와 형제들이 고통받아요.

  • 23. 내남편은 아스퍼거
    '20.1.17 5:04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집에만오면 저보고 넌 왜 항상 누워있냐고? 뭐라고 하더군요
    그럼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너같은 남편하고 같이 사는데 우울증 홧병이 나서 안누워있게 생겼냐고
    남편은 본인이 이상한줄 몰라요
    같이 사는 저는 심신이 만신창이
    이혼해달라고 빌었는데 이혼도 안해줍니다

  • 24. 저지금
    '20.1.17 5:10 PM (175.117.xxx.202)

    저희남편이 아스퍼거인거 지금 알았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겉보기에는 온순하고 무던하고 내 의견에 잘 따라줘서 편한것 같지만 깊이있는 대화와 의견조율이 필요할 때는 아주 그냥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아주 깊은 공감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공감도 되지 않고 말이 통하지도 않아요
    이거는 진짜 겪어봐야 되는데
    나만 나쁜년되고 미친년되는 기분 진짜 사람 미칩니다
    어렴풋이 예상한다면서도 결혼을 고민하신다니 다른 조건이 워낙 좋은분 같은데 진짜 결혼하면 홧병 우울증 각오하세요.
    ㅡㅡㅡㅡㅡㅡㅡ
    위에 이 댓글보고.. 딱 지금 제얘기라서요.
    저는 홧병에 죽기직전이에요.

  • 25. 절대로
    '20.1.17 5:56 PM (118.220.xxx.22)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남편이 그런 성향이 눈에 보일 정도면 시댁도 그래요. 그리고 미래의 아이도 그럴거구요. 정상인인 부인이 화병으로 미쳐 버리려고 해도 부인이 이상해서 그렇다고 다들 그래요. 남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선악의 개념, 도덕의 개념이 아예 없어요. 첫댓글 같은 성실한 아스퍼거는 굉장히 드물고, 첫댓글 분이 복받으신거구요. 보통은 똥고집에 자기 생각 주장만 무한반복해요. 말이 안통해요.
    제 남편 전문직인데, 살아보니 아스퍼거 경향이 보이고(친한 친구 없음,성격자체는 유순함), 제 아이는 adhd (시어머니가 진단만 안받은 adhd 라고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adhd 는 기본적으로 아스퍼거 경향이 있다고 보시면 되요. 사회성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든요.)인데, 말도 안되는 자기 주장만 하고, 성격이 순하지않아서 정말 제가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하나하나 가르쳐서 어느 정도 수용하는 순한 아이면 모르겠는데, 절대로 사회에서 통하지 않는 방법만 주장하는 아이에요.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 26. 안돼요
    '20.1.17 9:39 PM (119.71.xxx.190)

    알면서도 불구덩이로 들어가려하나요?
    결혼생활해보니 유전도 있는듯
    시어머니가 공감능력 제로라
    왜그런가 자세히보니 약간 경계성같기도하고
    사람 미치게 하는데 남편이 가끔그래요
    성격도 닮아요 정말 힘들때 많아요
    정상인이 이해하기 힘든 그들만의 세상에 있어요

  • 27. ...
    '20.8.8 1:13 PM (58.122.xxx.135)

    뒤늦게 봤는데 딱 저희집 얘기네요.
    남편이랑 큰 애..
    왜 저는 결혼전에 그걸 몰랐을까요.ㅠㅠ
    ---------------------------‐--------------------------------------------------------
    겉보기에는 온순하고 무던하고 내 의견에 잘 따라줘서 편한것 같지만 깊이있는 대화와 의견조율이 필요할 때는 아주 그냥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아주 깊은 공감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공감도 되지 않고 말이 통하지도 않아요
    이거는 진짜 겪어봐야 되는데
    나만 나쁜년되고 미친년되는 기분 진짜 사람 미칩니다

  • 28. ....
    '21.1.3 5:35 PM (49.171.xxx.28)

    남편만 그런거면 어찌어찌 참고 살아도요
    자식까지 그러니 두배세배로 외롭고 힘들어요
    나만 이세상에 이상한 사람같아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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