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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부모 벌써부터 힘이드네요

..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20-01-17 10:46:07
예비 고3 엄마입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시기가 왔는데
단 하루도 못할것처럼 괴롭습니다

퇴근하고 학원픽업하느라
동료들과 저녁식사 한번 해본적도 없고
회식이라도 잡히면 남편과 서로 퇴근시간 조율해서
케어하고..
언제 남편과 둘이 여행을 갔는지
기억도 안나고
심지어 여름휴가도 아이 때문에
남편과 둘이 어긋나게 조절해서
여름방학 학원 스케쥴을 짜고..

한번도 징징댄적없고 그게 원래 그런것처럼
너무 자연스러웠는데
이제 딱 10개월 가량 남겨두고
퇴근길 차안에서 핸들잡고 과호흡 증세가 와서
갑자기 갓길에 차를 세우는 지경 까지 왔네요

니가 잘못산거다 라고 하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저는 집착과 방임의 중간지점을 못잡은 실패자입니다

다만 달려온길 이제 끝이 보이는데
제일 중요한 시점에서 다리가 풀려버린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답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저 친구같은 82에 푸념 하고 갑니다

하루하루가 참 버겁네요
IP : 223.33.xxx.23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7 10:52 AM (211.250.xxx.45)

    저도 예비고3엄마인데요

    제일 힘든거 아이일테니....
    힘내봅시다^^

  • 2. 다들 그래요
    '20.1.17 10:52 AM (112.187.xxx.213)

    제가 50인데 느낀게 있어요
    다들 주사 잘 맞길래 ᆢ나도 잘할줄 알았는데
    끔찍하게 아프고ㅠ
    다들 얘들 잘 낳고 살길래ᆢ저도 병원가서 좀 참으면
    될줄알았는데 죽을뻔?했고
    다들 고3 치르고 살길래ᆢ1년만 버티면 될줄알았는데
    하루하루가 애간장이 타들어갔고
    심지어 수시 광탈하고 정시치르는 한달동안
    반백이 되어버리더라는 ᆢ ㅠㅠ
    다들 입 꾹 다물고 잘 치르는?인생의과정인데
    저만 힘이들까? 싶었는데
    또 얘기들어보면 다들 힘들게 살아냈더라구요

    원글님 올한해 아이 잘 지켜봐주시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3. oo
    '20.1.17 10:52 AM (203.248.xxx.254)

    어찌어찌하여 올해 대학가는 아이둔 엄마에요
    고3초기에는 중압감에 힘들었고 시간이 갈수록 알수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두려웠던것 같아요
    근데요 10개월.. 죽을것 같아도 다 지나더라구요 힘들어하며 다니던 길들 1년후 지나며 옛날얘기 할 날이 와요 아이는 더 힘들어요 엄마가 강하게 버텨주셔야 해요

  • 4. ...
    '20.1.17 10:55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한 일주일정도 아이가 혼자 귀가하게 하시면 안 될까요?

  • 5. ....
    '20.1.17 10:55 AM (1.212.xxx.227)

    학원픽업을 잠시 쉬시라고 하고 싶은데 아이가 고3이니 쉽지 않겠네요.
    저도 직장다니고 올해 고3 아이 하나있는데 저역시도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달려가
    아이 저녁챙겨먹이고 학원보내는데요. 처음엔 매번 태워주고 데리러가고 했는데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이젠 비가 오거나 날이 궂은날외엔 버스타고 학원가라고 합니다.
    저도 낮에 하지 못한 집안일도 해야하고 이젠 체력적으로도 쉽게 지치고 피곤하더라구요.
    원글님도 번아웃이 온것 같은데 엄마가 심신이 안정되어야 아이도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우리 내려놓을수 있는건 조금 내려놓고 잘 지내자구요.

  • 6. ...
    '20.1.17 10:56 A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아직 정시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1년 사이 폭삭 늙었어요. 해줄 수 있는 만큼만 해주고 남들이 보면 고3 엄마 아닌거 같다 했지만 그래도 힘들었나봐요.
    영양제 잘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 7. ..
    '20.1.17 10:5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18학년에 고3 치뤘는데 그 때 병 난게 아직도 아파요.. 왜 내가 아프지...
    새벽에 깨우고 밤에 오는 거 보고 자고..
    고3에 발가락 다쳐 통학시키고
    그렇다고 다른 대단한 학부모님 처럼 잘 과외시켜 좋은 대학 보낸것도 아닌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부모니까..ㅠ

  • 8. 원글
    '20.1.17 10:57 AM (223.33.xxx.231)

    그러네요..
    바보처럼 저 힘든것만 생각했어요
    친구가 없는애도 아니고. 교우관계도 원만한데
    올겨울부터 유독 치대더라구요

    학원 저녁시간도 제 퇴근만 기다렸다가
    먹고 들어가고..

    저는 그것마저도 너무 버거웠는데
    지딴에도 힘들어 엄마한테 기대는중인가봐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이의 힘듬도 돌아보게 되네요

  • 9. ..ㅊ
    '20.1.17 11:01 AM (223.62.xxx.161)

    피곤하면 돈을 쓰는걸로. 카카오 택시 이용해도 됩니다.걱정되면 택시도착할때 마중나가세요

  • 10. 00
    '20.1.17 11:02 AM (220.120.xxx.158)

    픽업,여행 다들 그렇게 합니다
    루틴이라고 생각하고 무심하게 하다보면 어느새 끝이 오긴합니다 그땐 또 못해준거 후회만 남지요
    벌써 지치시면 안돼요 두번의 내신시험과 수시원서도 써야하고 그두달뒤면 수능이잖아요
    후회없이 할만큼 해보세요 나중에 그것도 추억이 됩니다
    엄마도 아이랑 같이 영양제 먹으면서 건강 챙기시면서 하세요

  • 11. 근데
    '20.1.17 11:07 AM (223.62.xxx.1)

    남편과 단둘이 여행.. 이건 지금 시기에 생각할 일도 아닌것 같고요 아이 픽업 힘드시면 학원 근처에 학사를 구해주세요 저도 사실 아이 그렇게 좁아터진 방에 넣고 밥 못챙겨주는게 미안해서 집에서 제가 통학시키는데 진짜 죽을것 같이 힘들어요 내시간 하나도 없고 진짜 집에선 잠만자고 나가서 이게 뭔 동물같은 생활인가 싶고 그래요 .. 그래도 님은 남편이라도 있어서 같이 하시지만 저는 혼자 아침 저녁으로 다 하고 작은애도 챙기고.. 진짜 어제는 학사에 넣을걸 그생각들었어요 ㅠ

  • 12. ....
    '20.1.17 11:08 AM (221.157.xxx.127)

    기운내세요 저는 차도 없어서 픽업도 못해주고 학원도 많이못보내주고 있어요 픽업해주고 학원 다 보내는것도 부럽네요. 독서실과 인강으로 하는데 부모 능력 부족이라 아이가 경쟁에서 치이는건 아닌지 속상하고 그래요

  • 13. 잠자고 먹고
    '20.1.17 11:12 AM (125.177.xxx.11)

    공부만 하는 생활을 몇 년을 하고 있는 아이보면서 참는 거죠.
    3학년 1학기는 겁나게 빨리 지나가요. 조금만 힘내시고 견디시길.

  • 14. 글쎄..
    '20.1.17 11:14 AM (121.179.xxx.235)

    전 아이가 셋이라 위 둘은 대학은 졸업했고
    막내가 이제 고3..

    고등 가면서부터는 여름휴가 ?
    남편과 여행?

    글쎄 다른집들은 어쩌나 모르겠지만
    고1~3까진 여행 생각도 못해봤어요
    지금 고3 되는 막내도 여행은 수능 마쳐야 가능하겠지만
    다들 안 그러나요?
    학원은 안다니고 집에서 과외하고 인강 듣고

    방법을 바꾸면 ...

  • 15. 아직
    '20.1.17 11:23 AM (211.250.xxx.199)

    예비라 그래요.
    3월 되면 힘들다는 생각도 못해요.
    그저 그 큰 파도에 몸을 맞기고
    어떻게든 뚫고 육지로 향하기 위해
    열심히 어푸어푸 하는 온 가족만 있을 뿐이예요.
    수능 일정 맞추어
    결과가 어찌 되었든 떠난다! 는 마음으로
    수시 일정 끝나는 시점에 여행하는 계획 세우셔요.
    잘 될거예요

  • 16. 원글
    '20.1.17 11:24 AM (223.33.xxx.231)

    그러게요
    남들도 그렇게지내고
    저도 그게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수능이라도 끝나고 주저앉아야 할텐데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17. ..
    '20.1.17 11:27 AM (175.205.xxx.85)

    어찌어찌 대학 들어가면 취업이라는 더 큰
    관문이 기디립니다 아들이라면 군대도 가야하구요
    긴 호흡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자구요

  • 18. ...
    '20.1.17 11:28 AM (211.37.xxx.55)

    나만 그런게 아닌것 같아 위안을 받네요
    애 때문에 직장 그만뒀어요. 밥도 안사먹고 굶고 다녀서요.
    집에 있으면서 챙겨 먹이니 금새 얼굴이 돌아오더군요.
    작년 고2때도 힘들었어요. 애 시험때마다 스트레스가 심각했어요. 공부는 애가 하는데 저도 못지않게 ..
    고3앞두고 집에 있지만 매일 힘이 듭니다
    낮에 낮잠이라도 자면 버틸만하고
    직장맘들은 오죽 하시겠습니까?ㅠ

  • 19. 노노
    '20.1.17 11:29 AM (211.250.xxx.199)

    아직 본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번아웃 증세보이면 안되요~
    내신에 .원서질에 수능에 수능 도시락.
    할일이 덮쳐 온다 생각 마시고.
    잘 헤쳐나가실거예요.
    지금까지 잘 해 오셨어요.
    지금처럼 만 하셔요.

  • 20. 산너머산
    '20.1.17 11:30 AM (223.38.xxx.37)

    저도 고3 큰딸 지켜보느라 올 1년이 참 힘들었어요. 결과에 대한 기대를 조금 느슨하게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21. 111
    '20.1.17 11:38 AM (223.62.xxx.229)

    같은 고3엄마로써 중압감이 말도 못합니다.글만 읽어도 서러워서 그냥 눈물이 납니다.근데 힘든티 내면 공부하는 애는 얼마나 더 힘들까 싶어서 쿨한척 합니다.나만 하는거 아니다.남들도 다 이렇게 버티었다하고 버팁니다.한편으로는 이제 고지가 눈앞이라서 설레기도 합니다. 양희은 봉우리 노래 들어보세요.저는 힘이 됩니다.일하는 고3엄마들 힘냅시다. 거의 다 왔습니다.

  • 22. ..
    '20.1.17 11:42 AM (125.128.xxx.249)

    아이가 열심히라도 하면 내가 힘들어도 참겠는데..
    아이가 성실하지않고 하지않으니까 너무 힘드네요
    너무 힘들어요..너무..

  • 23. @ @
    '20.1.17 11:52 AM (223.38.xxx.7)

    저도 정시합격 기다리는 현고3 엄마인데요.
    아이가 할 몫이 있고 서포트 해 주는 부모 역할이 있을텐데
    이 정도 인가요?
    아이를 믿어보세요.
    저도 물론 고3 때 더 신경 쓰긴 했지만 원글과 댓글님들 처럼 저 정도는 아니던데요.
    너무들 과하신것 같습니다.
    엄마의 이런 과한 관심이 아이에게 부담일 것 같아요.

  • 24. 예비대딩
    '20.1.17 11:59 AM (1.236.xxx.48)

    길게 보세요.
    저는 약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속된말로 1년이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일들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멘탈잡고 가는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합니다.
    정신괴 강력추천 합니다.

  • 25. ***
    '20.1.17 12:01 PM (180.230.xxx.90)

    223.38 님 댓글보고 저도 용기내서 써봅니다.
    저도 이번에 수시 합격한 고3 엄마예요.
    저도 윗님 댓글에 공감해요.
    우리나라 고3 엄마 힘들지요.
    그런데 과호흡이니 중압감이 심하다, 그냥 눈물이날 정도면
    우선 아이보다 엄마 자신부터 챙기셔야 할 듯 해요.
    오히려 아이보다 엄마가 더 힘들어들 하시네요.
    아이 몫이 있고,부모 몫이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들 잘 해냅니다.
    고3 물론 중요한 시기지만 엄마들도 너무 오버페이스 하지 마셨으면 해요.

  • 26. 징징
    '20.1.17 12:02 PM (112.167.xxx.97)

    참 엄마가 징징 ...

    다들 그렇게 하고 더한 부모가 많아요.

    어리광이 심하네 피곤하겠어요.주변사람이..

  • 27.
    '20.1.17 12:05 PM (221.149.xxx.183)

    고3 때 부모님 아파서 입원..프리랜서인데 일 딱 끊고 그냥 애 밥 주고 픽업하고 일주일에 서 너 번 2시간 걸려 병원 방문하고 갈 때마다 어머니 식사(아버님 곁에서 병원 밥 드시니) 챙기고..친구나 뭐 암튼 개인적인 일은 일절, 끊고 조용히 쥐죽은듯이 살았어요. 남편은 해외근무-.-

  • 28. 조금 천천히
    '20.1.17 12:31 PM (124.56.xxx.104)

    이번에 입시 끝낸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뭐든지 시작하기 직전이 가장 불안하고 힘든 시기인것 같아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정작 학기가 시작되면 어~어~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원서쓰고 결과를 기다리고 그럴때가 또 정말 힘들고 시간이 느리게 가지요. 아직 시작하기 전에 너무 힘빼시면 끝까지 버티시기 너무 힘들어요. 내 맘이 내맘대로 안되지만,,,조금만 심호흡하고 천천히 가셔야 합니다. 명상과 같이하는 요가도 좋고, 아이 잘되라고 이런저런 유명한 사찰 가는 것도 (저도 불교신자는 아닙니다만) 마음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9. ㅇㅇ
    '20.1.17 12:31 PM (221.153.xxx.251)

    아이는 더 힘들어요. 전 큰애 대학보낼때 고등 3년 여행한번 못가고 죽도록하고 좋은대학 입학하고 그해에 해외여행 몇번에 국내여행까지 실컷 놀았어요 그리고 다음해 둘째 고등가서 지금 예비고3인데 똑같이 3년은 여행은 커녕 매일 아이 라이드에 아이한테 올인하고 있어요. 수시볼애라 특히더 챙길게 많아서 도울일이 많거든요.
    그래두 애들이랑 내년 입시 끝나면 영국가자 어디가자 이러면서 힘내고 버팁니다. 여행이야 끝나고 가면 되죠. 일년 열심히 아이챙긴다고 뭔일 생기나요. 벌써 이러시는건 좀 엄마가 엄살이시네요.
    엄마가 힘든것보다 아이는 더 힘들어요. 그래두 아이랑 늘 으샤으샤 합니다. 엄마가 벌써 지치시면 안되죠

  • 30. ㅇㅇ
    '20.1.17 1:04 PM (39.7.xxx.53)

    그래도 애가 그 페이스 따라주잖아요.
    애가 배째니 더 이상 할게없어 님보다 몸은 편해도
    속은 천불나는 경우도 많아요

  • 31. 저기
    '20.1.17 1:13 PM (58.120.xxx.107)

    전 학원버스나 대중교통 타게 하고
    시험때나 힘들땐 택시 태웠어요.카카오 택시를 이용하세요.

  • 32. 저기
    '20.1.17 1:16 PM (58.120.xxx.107)

    그래도 애가 제일 힘들꺼에요

  • 33. ..
    '20.1.17 1:28 PM (1.212.xxx.13)

    19헉번 입시 치뤘어요. 고3마치고 수시 결과받던 날부터 독감을 연달아 두 번 앓고, 작년 내내 안 좋은 컨디션으로 살았어요. 요즘 좀 몸이 가벼워 지는 걸 느끼겠어요.
    3학년은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 같아요.
    내 몸을 챙긴 들 맘 편할 것도 아니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든 걸 투장 부릴 사람이 필요한 거 같은데, 엄마 아님 누가 해주겠어요. 저도 1년만 참아준다~ 벼르고 별렀던 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전 종교가 있어서 그나마 좀 나았던 거 같아요.
    매일 새벽미사 보고 마음 가다듬고 아침을 맞았고, 퇴근해서는 30분이라도 눈 붙이면 좀 나았어요.
    반찬을 잘 하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 좋아하는 걸로 핑거푸드 연구하셔서 돌려 먹이세요.

  • 34.
    '20.1.17 1:30 PM (218.50.xxx.154)

    공감은 안가네요... 남편과의 여행이 매우 중요하신 분인건지.. 올해 금방갑니다.

  • 35. ..
    '20.1.17 1:33 PM (175.117.xxx.158)

    택시좀태워도 됩니다ᆢ하루이틀 도 아니고

  • 36. 원글
    '20.1.17 1:43 PM (223.33.xxx.231)

    남편과 여행 중요한지 안한지도 모르겠어요
    신혼여행말고는 애랑 가족여행만 가봤고 그것도 몇년전이네요
    그냥 갑자기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것들이 괜히 생각나고

    정말 병원이라도 가봐야할까봅니다
    저도 제가 갑자기 왜이렇게 버겁고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 37.
    '20.1.17 1:46 PM (125.132.xxx.156)

    괜히 겁먹으셔서 더 힘들게 느껴지는거에요
    젤 큰 걱정인 돈걱정은 그다지 안무거우신듯 하니 좋은쪽 생각하며 힘내세요

  • 38. 쓴 소리
    '20.1.17 1:49 PM (221.157.xxx.196)

    아이 둘 대학 보냈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은 다들 유난인가요 하기엔 아이들이 대학2,4학년이라.
    저도 그렇고 친구도 직장다니며 애 학교 야자하고 오면 야식 챙겨주고 가끔 학원 챙겨주고하니 엄마가 그렇게 힘들일 없던데요
    너무 올인하지마시고 여유를 갖고 보세요
    대학이 다도 아니고 그저 인생의 산 하나 넘는거예요
    제 친구는 여행도 가더라구요 수시 쓸 기간에 ㅎㅎ
    그렇다고 애가 공부가 뒤떨어지지도 않구요
    이렇게 댓글달면 그래 너 잘났다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원글님도 댓글들도 정상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고3이 무슨 벼슬인지

  • 39. 고3맘
    '20.1.17 1:58 PM (175.213.xxx.82)

    저도 릴렉스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입시3번 치뤘는데 입시는 정말 엄마가 안달복달 한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오히려 더 안좋죠. 주변에 보면 릴렉스 하고 편안한 맘을 가진 집들이 거의 성공해요. 아이들도 그 기운을 받는거죠. 엄마갚조바심내고 힘들어하면 아이들은 더 해요. 알거든요. 그래서 시험날 더 긴장해서 결과가 안좋아요.. 공부 잘한다고 잘가고 열심히 한다고 잘가는 입시가 아니예요. 입시 3번에 뼈저리게 느낌 결론이예요. 공부 못하는 아이도 끝까지 믿음 버리지 말고 화이팅 해주는 게 중요하구요. 둘째는 공부 안해서 참 힘들게 한 아이인데도 입시 끝나니 아이가 엄마에게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입시는 시작일 뿐이예요. 그까짓것 뭐이라고 하는 맘으로 편해지시길 바래요.

  • 40. 예비고3
    '20.1.17 5:36 PM (211.54.xxx.233)

    저도 직장맘에 매일 밤마다 애 데리고 갑니다. 일주일 내내ㅠㅠ 그냥 고3이라는 중압감이 너무 큽니다.
    전 큰 애도 대학 보냈지만 큰애는 워낙 공부를 안하던 놈이라 그냥 대학문만 들어가기를 바란 아들이었고요
    학원 셔틀도 없는 곳에 다녀서.....그냥 마음이 너무 바쁘네요.....

  • 41. ....
    '20.1.18 1:32 AM (121.132.xxx.205)

    엄마의 이런 과한 관심이 아이에게 부담일 것 같아요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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