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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친정 엄마가 반찬을 해주시면서 항상

모모 | 조회수 : 7,001
작성일 : 2020-01-15 13:23:17

얼마나 먹었는지 맛은 있는지 확인을 하시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대부분 김치류나 밑반찬류인데 거의 해주시는 반찬 메뉴가 같아요.

아직 다 못먹었다고 하면 대번 왜, 맛이 없니? 하시는것도 진절머리나요

당신 음식솜씨에 자부심이 좀  있는 편이라

상대방한테 그걸 강요하는데 집착이 좀 있으신듯도하고..

미혼때 상 옆에서 맛이 어떠냐고 자꾸 묻는게

부담스러워서 짜증을 낸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속상해 하신이후로

그런 뉘앙스로 말하는것도 조심스러워요.

이번에 깻잎찜? 켜켜이 쌓아서 양념에 찌는거요

남편이 그걸 좋아해서 자주 해주시는데 큰반찬통으로 한가득 주신걸 무슨수로 다 먹나요.

며칠전 통화할때 여지없이 물어보시고는 다먹어간다고 하자 다시 해주시겠다는데

매일 그것만 어떻게 먹냐고 ㅇ서방 요즘 밖에서 먹고 오는 날이 잦아 큰애랑 나만 먹는데

양이 많아 다 못먹는다고 나중에 해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는데 분명 서운한 말투였어요.

결혼해보니 저도 식구들 음식해주면서 맛있냐고 물어보게 되고 힘들게 했는데 많이 안먹으면

서운하기도 해서 그때 엄마가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이해되긴 했어요

그런데도 20년째 이러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엄마 서운하지 않게 반찬 거절할 수 있을지

지혜를 나눠주세요

오늘 애들 방학도 했고 할머니집에 가려고 하니

보나마나 뭐 다 먹었냐고 물어보실텐데 이젠 반찬 얘기만 나오면 짜증이 올라오는걸

어떻게 해야할지...

속상하시지 않게 반찬 안 받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6.121.xxx.1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5 1:27 PM (209.52.xxx.121)

    작은 반찬통 준비해서 드리고
    거기에 담아 달라고 하세요.

  • 2. .. .
    '20.1.15 1:33 PM (68.190.xxx.125)

    솜씨 좋은 엄마가 있어 반찬을 해 주는데 그깟 말 한마디가 어렵습니까?
    효도 한다고 생각하고 원하시는 말 해 드리세요.
    노인네 낙이 그거인듯한데
    좀 생색 좀 내몀 어떻다고 야박하게 구시나요.
    주변에 나눠 먹을 사람 분명 있을텐데
    나눠 먹어도 좋갰어요
    어머니 돌아 가시면 후회 하실거예요.

  • 3. ...
    '20.1.15 1:35 PM (182.216.xxx.244)

    그렇게 주시기라도 하면 좋겠네유
    울엄만 나이 드시니 이곳 저곳 아프시다고 집안일 팍 줄이시고
    반찬도 요즘은 아예 주시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 전에 간혹 주실 때도 재료값..얘기하고 그러셔서
    돈도 드리고 그랬네요ㅜㅜ

  • 4. dd
    '20.1.15 1:39 PM (110.47.xxx.53)

    담을 때 아예 덜어내세요. 먹을 만큼만 가져간다고 하시고요.
    서운해 하지 않게 말하는 법은 없어요
    몇 번 서운하셔야 돼요.

    사랑하는 딸이면 취향도 의견도 묻지 않고 내 맘대로 해도 되나요?
    김치 싫은데 김치 먹으라고 하고
    고기 싫은데 고기 먹으라고 하고

    정말 사랑하고 아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견을 물어봐야 되고요.

  • 5. ....
    '20.1.15 1:41 PM (175.116.xxx.162)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어요.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이제 그만 주시거나, 아니면 조금만 달라고 말하시든지요. 아마 엄마는 많이 섭섭해 하시겠지만, 앞으로는 안주시거나 조금만 주시겠지요.
    그게 싫으시면, 그냥 맛있게 다 먹었다고 하고, 주시는대로 받아오시면 됩니다.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니, 남는 음식은 적당히 좀 나눠 주시고, 그래도 도저히 못 먹겠으면 버리는 수밖에요. 님 집에 오셔서 냉장고 뒤지실건 아니니까요.
    아마 엄마는 만족해 하시면서 기뻐하시겠지요.

    어떤걸 선택하실지는 님 마음이겠지요.
    참고로 저는 시어머니가 이러셔서, 남편과 혐의 후에 후자를 선택 했습니다.
    전자 쪽으로 나갔다가, 시어머니가 혼자서 내 음식이 이제 맛없나 보다 하고 우셨다는걸 듣고 남편이 마음아파 하길래, 후자 쪽으로 나갔더니 남편과 시엄니 모두 만족하셔서요.
    뭐...남은 음식 버리거나 나눠 주는건 내 몫이지만, 어려운 일은 아니니 그냥 이러고 살아요.

  • 6. 그기분 알아요
    '20.1.15 1:43 PM (221.154.xxx.186)

    배움 짧으신 시어머니 유일한 자부심이 음식인데,
    그 압박감이.
    조금의 기준이 우리와 달라요.
    우리도 집에서 매끼 집밥 먹고 싶은데 바쁜 사람들이
    그게 되나요?

    조금이 아니라 정확한 그램을 말하거나 알맞은 통을 미리
    드리세요.
    주방저울 사드리는 것도 추천이요.
    직장여성과 전업맘의 간극 매우는게 쉽지않아요.
    음식 적게주셔도 대단한 사랑 주신거고
    엄마 대단한 분이라고 종종표현하세요.
    음식외에 소통채널이 없어서그런거같기도 해요.

  • 7. 전 제가 그래요..
    '20.1.15 1:52 PM (121.253.xxx.126)

    밥먹을때
    애들한테
    이거 어때? 맛있지? 엄마잘했지??ㅜㅜㅜㅜㅜㅜㅜ

  • 8. 행복한하루
    '20.1.15 1:56 PM (118.235.xxx.15)

    그것도 안계시니 서운하고 그립더라구요!
    사위도 그렇고 딸도 그렇고 크게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표현 해주세요~반찬 본인이 해 드시고

  • 9. ...
    '20.1.15 2:14 PM (125.177.xxx.182)

    그런 엄마 있는거 전 부럽네요.
    엄마가 해주시던 깻잎찜. 짱아찌 무침 참 맛있었는데..
    내가 얼마든지 맛있다고 엄마가 최고라고 엄지척도 해줄수 있는데..우리 엄마는 우리들 잘먹는거 보는게 낙이라고 하셨죠. 엄마들은 그런거예요.
    저도 울 남자애들에게 맨날 강요해요.
    아직 숟가락도 안떴는데 맛있지? 물어요. 그럼 울 애들은 자동반사예요. 그냥 먹어오지도 않고 바로...와우 되게 맛있다^^^ 그냥 웃어요ㅡ 우리 모두..
    짜증이 난다니 저도 좀 반성해야 겠네요. ㅎ

  • 10. 모모
    '20.1.15 2:18 PM (116.121.xxx.140)

    표현을 안하긴요
    애들도 저도 엄마 반찬 항상 맛있다고 잘 먹고있다고
    오버해서 얘기해요 감사한줄 아니까 어지간해선 버리는일 없이 알뜰하게 다 먹고요
    그걸 알아서 더 그러시는것같아요
    돌아가신 아빠가 엄마의 이런면을 못마땅해하셨는데
    이제 이해가ㅜㅜ

  • 11. 그냥
    '20.1.15 2:23 PM (124.53.xxx.142)

    궁금해서....
    자식들이 맛있게 먹으면 그것보다 더 좋은게 어딨겠어요.
    보통의 엄마들 마음이죠.
    밑찬들 많이 먹는 시대도 아니고 짜고 달고 맵고 ..
    밥만 많이 먹게되고 건강에도 별로이고..
    확실히 말씀 드리고 아주 조금씩만 가져 오세요.
    시모도 아니고 내엄만데 왜 시정이 안될까요.

  • 12. ...
    '20.1.15 2:27 PM (125.177.xxx.182)

    어느날은 좀 냉정하고 매몰차게 하루 하세요.
    그럼 양 조절하실꺼예요

  • 13. ..
    '20.1.15 2:38 PM (116.42.xxx.28)

    주는대로 받아오지말고 먹을만큼만 직접 담아가세요 몇번 그러면 어머니도 양 조절하십니다

  • 14. 저는
    '20.1.15 2:52 PM (118.43.xxx.18)

    82를 보면 여러 얼굴인게, 시어머니가 반찬 주면 버려라, 다시 택배 착불로 보내라. 남편만 먹여라 등등
    수없이 봤어요.
    근데 친정엄마는 댓글 온도부터 다르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원재료를 주시는 편이고 주시면 끝이예요. 친정엄마는 주고 늘 반응을 보여야해요.
    그것도 깻잎 맛있어. 멸치 조림 맛있어.....

    이제 가져오지 않아요.
    내가 지지든 볶든 알아서 한다고 했어요.
    굉장한 스트레스더군요

    거절하세요. 상냥한 거절은 없어요

  • 15. ...
    '20.1.15 3:04 PM (125.177.xxx.203)

    친정엄마든 시엄마든 싫은건 싫은겁니다. 왜 이리 댓글이 다른가요.
    이런 글 올라오면 꼭 달리는 댓글이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 돌아가시면 후회한다 친정엄마가 이렇게까지 반찬해주는데 비위 맞추는게 그리 어렵냐 등등. 시어머니일때랑 온도가 너무 다르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내 자식이 반찬 해줄때마다 항상 기뻐하고 좋아해서 챙겨줬는데 십 몇년 후
    엄마 나 사실은 멸치볶음 싫어해. 김치 젓갈 들어간건 비려서 안 먹어. 냉이 손질하는 거 정말 싫어. 라고 해봐요. 저라면 배신감 느낄 것 같은데요.
    처음부터 내가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명확하게 얘기하면 섭섭해는 하겠지만 거기에 맞추게 될거고 주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행복하지 않겠어요.

    애들한테는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라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우리는 왜 그렇게 못해요?

  • 16. 있는그대로말하기
    '20.1.15 5:15 PM (183.96.xxx.87)

    착한 딸
    좋은 엄마
    있는 그대로 이야기 담담하게 하세요
    팩트만
    우리엄만 해 주지도 않고 그나마 조금주고 그래요

  • 17. ...
    '20.1.15 7:07 PM (223.39.xxx.70)

    같은 상황이네요..다른점은 제가 좋아하는건 안해주고, 본인 좋아하는것만 강요해서

    엄마도 나이들어 힘든데, 우리꺼 신경쓰지 말라고..
    그리고 00서방이랑 우리애들은 아무리 맛난것도 상에 2번 올리면 안먹으니 가끔 엄마반찬에서 손바닥만한 반찬통에 한번 먹을양만 이제 가져가겠다고 말하세요.그래도 많이 담아주면 남줄꺼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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