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올만 바꿨는데도...

[캬라멜라떼]

먹는거나 살림살이에 그다지 크게 아끼거나 궁상을 떨며 사는편은 아니에요
근데 이상하게 수건들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오래 쓰는편이었어요
저 어릴적에나 지금의 친정에 가도 욕실의 수건들은 전부 두툼하고 뽀송뽀송 한데 진짜 저희집 타올들은 쉽게 바꿔 쓰는게 이상하게 잘 안되더라고요
세식구이긴하지만 원래 날마다 수건이 많이 나오는집이라 수건도 많고...
그래서 더더욱 쉽게 확 다 바꾸기가 힘든게 아니었나하는 자기변명의 합리화를...ㅎ''

새해들어서 그많던 수건들을 그냥 싹 다 바꿔버렸어요
개중 좀 괜찮은건 걸레(?)로 서너장 남겨놓고 나머진 싹 버렸지요
170g짜리 30장
200g짜리 20장
오~~수건만 바꿨는데도 정말 삶의 질이 올라간 느낌이 드네요^^

우왕...
넘 좋네요 좋아~
어떻게 보면 진짜 별것도 아닌데...
이런 소확행 전 넘 좋아요ㅎㅎ

[근데]

해지지 않은 타월 버리는게 쉬운거 같아도
영 안돼요 ㅜ

[아]

먼지 안나던가요.
제가 올 겨울에 싹바꿨는데 먼지가 ㄷㄷㄷ.

[모모]

타올수건 첨세탁이 중요하대요
세제없이 약하게 울코스로
세장씩 세탁하라고 했어요
처음만 정성들여 세탁하고나면
그뒤론 먼지 안나고 뽀송뽀송한
수건이 될겁니다

[저는]

그런 후기에 혹해서 수건 다 바꿨는데 선택을 잘못했는지 다들 예전 수건이 더 좋다고.ㅠㅠ 평범한 싸구려 쓰다가 송월 뱀부얀으로 바꿨는데 오히려 흡수력도 더 나쁘고 촉감도 안 좋고..
티몬에서 샀는데 짜가인건지 속상해요 ㅜㅜ

[저도]

뱀부 들어간 타올 비싼거
두장 사 봤다가 닦이지 않아서 안써요.

[...]

모모님 말씀처럼 늘 첫세탁을 잘하면 그렇게까지 먼지가 많이 나진 않더라구요
전 평소 쓰던것보다 중량 높이고 면수도 40수짜리로 다 바꾼건데
넘 만족해서 괜히 한번씩 더 손씻고 닦고 그래요~ㅎ

[알록달록]

제각각인 수건 쓰는데 댓글 보고 살포지 지름신을 누릅니다.ㅎㅎ

[@@]

저는 요즘 극세사수건에 빠졌어요 ㅎㅎ
미용실에서 쓰는거 보고 괜찮은거 같아서 사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머리용으론 특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