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애들 방에 들어가서 재웠습니다. 그 전에 애들 둘이 저한테 서로 안아달라고 달려드는데 큰 아이는 10살이라 몸무게때문에 제 몸이 눌려서 숨이 좀 막혔구요.
둘째는 4살인데 얘는 저만 졸졸 따라다녀요. 이뻐요..이쁜데 그거와는 별개로 저 혼자 있을 시간이 없으니 지겹고 답답해요. 아까는 화장실에서 혼자 20분동안 있었어요. 다행히 안 찾더라구요.
아까 또 둘다 저한테 막 와서 안겨서 무표정으로 있었더니 큰 아이가 아빠한테 놀아달라고 가네요. 진짜 억지로 즐거운 표정도 못 짓겠고 저도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고 애들이 이런 제 마음 알아차릴까봐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 애들 방에 들어가서 저 혼자 방에 있는데 너무 좋아요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한테 귀찮은 티를 냈어요ㅜㅜ
oo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20-01-12 21:11:47
IP : 223.62.xxx.1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제트
'20.1.12 9:22 PM (112.151.xxx.27)저는 맨날 그럽니다. ㅎ
2. ㅎㅎ
'20.1.12 9:42 PM (120.16.xxx.170)아이패드 가서 하라고 색칠공부 다운해 주었어요
힘들어서 옆에서 잤네요
엄마 좋아라 하는 데 미안해요3. 심리센터에서
'20.1.12 10:08 PM (1.230.xxx.106)그랬어요 아이에게 엄마의 희로애락 감정을 느끼게 해주라구요
엄마가 자신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걸 배우고 나서야
집밖에 나가서 친구가 나를 거부하는 걸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구요
전 늦게 낳은 외동 키우느라 아이를 넘치게 다 받아주었거든요 그게 잘못이었어요4. 이제 몇년뒤면
'20.1.13 1:20 AM (123.214.xxx.130)빠르면 초등 5학년부터는 엄마 별로 안찾을거예요.
아이가 원할때 함께 하고 그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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