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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동서 양쪽 다 짜증나요.

아우 조회수 : 9,099
작성일 : 2020-01-12 15:41:04
시가는 제사를 안지내더군요.
시모가 아주 강경하게 우리집안은 제사를 안지낸다며, 제사에 대한 거부감을 여러번 강하게 피력했었어요. 종교적 이유는 아니고... 그냥 제사를 안지내는 거죠.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뭐. 저야 제사 별로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하는지라 지내도 그만 안지내도 그만... 그에 대한 호불호도 없고요. 아무런 생각이 없어요.
바로 얼마전 시부 건강하던 무렵에도 시모는 아주 강하게
제사는 쓸데 없는 짓이며, 고로 본인은 제사를 지내지 않아왔고, 앞으로도 지내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어요. 거기서, 혹시 시부가 먼저 돌아가실 경우, 시부제사도 지내지 않을 것이냐? 했더니 아주 강하고 단호하게 지내지 않을 거라고 딱 잘랐어요.

그리고 시부가 돌아가시고 첫 명절이 되었을 때, 시모는 뜬금없이 시부의 제사를 지내겠다고 했어요.
뭐.... 좀 그렇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제사란 게 죽은 사람을 위한게 아니라 산 사람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시모가 제사를 지내야 맘이 편할 거 같다 생각한다면 지내는 거죠 뭐. 그게 뭐라고요.
시모가 돌아가시거나, 노쇠하여 더이상 제사를 주관할 수 없을 때 네가 가져가서 지내라 하면 심플하게 노~ 할 거지만 시모 사는 집에가서 명절을 쇠는데 시모가 자기 집에서 자기 남편 제사 지내겠다는데 그걸 무슨 명분으로 말려요. 사람 다 저 좋을 대로, 제 하고픈 대로 하고 사는 겁니다. 인생 그거 얼마나 길다고 지내고 싶은 제사 안지내고 지내기 싫은 제사 지내고 살겠어요.

그랬더니 손윗동서가 펄펄 뛰네요. 남편 죽은지 1년도 안 된 시모에게 대놓고 자긴 제사 못지낸다 안 지낸다 난리. 아니 제사 아직 안 물려 줬다고요.... 물려받은 다음에 싸워도 싸우지 뭘 벌써부터 대놓고 남편제사 지내겠단 시모에게 지내네 마네....;;;; 그러면서 같이 투쟁(?) 하지 않는 저에게 서운하대요.
동서 논린 그거죠. 시모도 시부모 제사를 모시지 않았는데 며느리들에겐 왜 시부모 제사를 모시게 하냔 건데... 전 그 제사를 시부모 제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보가 지내는 남편제사죠. 그 제사 주관자가 손윗동서나 제가 되면 그건 시부모 제사가 되는 거지만, 그럼 그때 말하면 되죠.

저는 작은 며느리라 속편한 소리 한대요.
저는 제사 물려받을 생각없고 지낼 생각 없어요. 시모도 안지낸 제사 떳떳하게 거부할 수 있단 생각이구요. 근데 남편이 그냥 자기 아버지 제사 엄마 제사 올리고 싶다하면 그것도 괜찮아요. 제사 그거 뭐라고요. 이 좋은 세상에 제삿상 하나 사면 되고 것도 싫으면 물한그릇 올리면 되죠. 제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 손톱만큼도 없구요. 제가 제삿밥 얻어먹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죽은 귀신이 뭘 알아요. 죽고나면 끝이지. 제사는 완벽하게 산 자를 위한 요식행위라 생각하는 쪽이라 산자가 그걸 해서 맘이 편하다면 해도 괜찮아요.

그걸로 둘이 싸워대고 서로가 서로를 욕하면서 시모편에서 손윗동서 압박하지 않는다고, 손윗동서 편에서 같은 며느리로 제사 거부하지 않는다고 저를 볶아대니 전 둘 다 짜증나요.
IP : 211.117.xxx.9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 3:44 PM (70.187.xxx.9) - 삭제된댓글

    님은 그냥 모르쇠 하네요. 둘째 며느리 마음은 쌈구경하는 거라서요. ㅎㅎ

  • 2. ,,
    '20.1.12 3:45 PM (70.187.xxx.9)

    님은 그냥 모르쇠 하세요. 둘째 며느리 마음은 쌈구경하는 거라서요. ㅎㅎ

  • 3. ㆍㆍ
    '20.1.12 3:45 PM (223.39.xxx.72)

    시모가 남편제사 지낸다한들 결국 돈 내고 노동하는건 맏며느리가 일부 해야하니 반대할 권리는 있다고 봅니다.

  • 4. ...
    '20.1.12 3:50 PM (110.14.xxx.50)

    제사 원하는 시모, 글쓴이 둘이 하심 되겠네요.

  • 5.
    '20.1.12 3:51 PM (211.117.xxx.90)

    이 내용이 빠졌네요.
    앞으로야 모르지만, 지금까지 큰 명절음식(갈비찜, 잡채, 식혜 등등)은 제가 해서 가져갔구요. 나머지 음식이나 밑반찬은 늘 자식들 도착하기 전 시모가 다 해 놨었어요.
    손윗동서는 입만 가지고 와서 해 놓은 음식 차려서 먹고 설거지는 같이 했구요. 지난 명절 제사 때도 제사 음식 시모가 다 해 뒀더군요.
    앞으로야... 시모 점점 더 노쇠할 테고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요.
    전 진짜 손윗동서가 왜 펄펄 뛰는질 모르겠네요.

  • 6. ㅇㅇ
    '20.1.12 3:52 PM (110.12.xxx.167)

    원글님이 모르고 하시는겁니다
    시부 제사는 제사 주관자가 장남입니다
    시모가 아니고요
    제주가 장남이 되니 제사 한번 지내게되면
    이미 제사 물려받은거에요
    시모집에서 지낸다고 시모 제사가 아닌겁니다
    그러니 큰며느리가 난리 칠만 하죠
    작은 며느리인 원글님은 아무상관 없으나
    큰며느리는 자기 일이 되는거에요

    시어머니가 웃긴거죠
    자기는 시부모 제사도 안지내고선
    자기남편과 자기제사는 자식들한테 지내게 하려는거니까요

  • 7.
    '20.1.12 3:53 PM (180.70.xxx.241)

    장남이 교통정리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니..
    나중에 시부모 돌아가신 후 계속 맏며느리 차지가 될수도 있죠
    그것때문에 반대하는거 같은데요

  • 8. 푸른바다
    '20.1.12 3:54 PM (223.39.xxx.72)

    제사를 시작 안하는게 편하죠. 시모가 제사 시작해서 며느리가 물려받기 거부하면 욕 듣고 그게 좋겠나요?

  • 9.
    '20.1.12 3:54 PM (211.117.xxx.90)

    점 셋님... 시모가 한다고요....;;; 제사음식은 시모가 하고 명절은식은 제가 했다고요.....;;;;;
    손윗동서가 명절음식 안한다고 불만가지는 거라 오해하실까 말씀 미리 드리는데, 전 불만 없구요. 10년이 넘게 한결같이 입만들고 와서 시모가 해 놓은 부침개 싸들고 갔던 사람이라 뭐...

  • 10.
    '20.1.12 3:55 PM (180.70.xxx.241)

    여기서 제일 이상한 사람은 시모예요
    본인은 안한걸 왜?

  • 11. ㅇㅇ
    '20.1.12 3:56 PM (110.12.xxx.167)

    제사없던 집이 며느리 생기니 제사 만드는게
    진짜 웃기는거죠
    있는 제사도 없애는 마당에
    현명한 시부모는 나죽으면 제사 없애라고 하고
    생전에 있는 제사도 절에 모시는등
    사전에 교통정리 다하십니다

  • 12.
    '20.1.12 3:58 PM (211.117.xxx.90)

    저는요. 시모가 동서한테 가져가라 하면 동서 편에서 아주 강한 전투력 발휘해 연합전선 형성하고 싸워줄 거예요^^
    명절음식은 해 가도, 제사 음식 해 오라 하면 상큼하게 사 갈거고요. 아무 고민 없이. 제사 준비하게 일찍와라~ 해도 안 갈거고요.

    그냥 이걸 뭘 싸우나 귀찮게~ 싶어 써 본 글이네요.
    뭐... 쓰다보니 형님말 맞네요. 작은 며느리의 여유인가 보죠.

  • 13.
    '20.1.12 4:01 PM (211.117.xxx.90)

    맞아요. 시모 웃기죠. ^^ 뻔뻔하다 싶어요. 나라면 민망해서 며느리 없을 때 도둑제사 지낼 지언정 내가 안지낸 시부모 제삿상 며느리 앞에서 못차릴 거 같아요.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하루에도 열두번 변하는 게 사람 맘인데, 남편 죽고나니 남편 기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죠. 그걸 막고 싶진 않고 막을 귄리도 없다 생각하는 쪽이라.

  • 14. ..
    '20.1.12 4:02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시모가 지내는 제사에 손하나까딱안하고, 앞으로 지속된다해도 참석 안할수도 있고, 너 해라 그러면 싫어요 할 자신(실은 큰아들 두고 나한테까지 내려올 일이 있겠어?하는 배짱)이 있으니 강건너 남의 일이겠지요.

    동서는 일단 남편의 협조가 없고, 평소 시모가 싫었고, 혹여나 장남인 자기한테 넘어올까 기가 막혀서 하는 말이죠. 그 사람이 보기에 원글은 그게 자기일이 아니라 속편한 소리 하는것이니 안달이 난 것일테고요.

    일단 첫제사 한 번 지내보세요. 진짜 시모가 100% 지내는건지. 원글 말대로 자식들 부담 하나도 없고 심지어 일있으면 장남가족이 참석하지 않고 시모 혼자 상차리고 절하고 먹고 끝나는 거라면 원글 말이 맞죠. 그 때 다시 글 올려보세요.

    제가 보기에 동서가 너무 속마음을 다 드러내서 쿨한척하는 아랫동서한테 빌미를 준다는 생각은 들지만..이 일에 대한 원글의 생각은 그냥 내 일 아니다 이거지 뭘 제대로 통찰하고 하는 소리같진 않아요.

  • 15. ㅋㅋㅋ
    '20.1.12 4:02 PM (211.243.xxx.236)

    네 작은 며느리의 강건너 불구경일 뿐이에요.
    장남이랑 둘째는 그 부담부터 달라요.
    하는거 없어도 부담이에요.
    모든게 책임이고 부담이고 그래요.
    그냥 둘이 알아서 하라고 냅둬요.
    저도 둘째 며느리지만 아빠가 종갓집 종손이었어서 뭔지 알아요.

  • 16. 호이
    '20.1.12 4:02 PM (222.232.xxx.194)

    어우 남편 제사 지내는 것까지 못하게 뭐라하는건 참...
    돌아가신지 1년인데
    제사 물려주실 분같지도 않고

  • 17.
    '20.1.12 4:05 PM (211.117.xxx.90)

    음님. 그러니까 제 생각은, 싸워도 남편하고 싸울 일이지 시모가 시모 남편 제사 지내겠다는 걸 내가 뭐라고 참견하나... 하는 맘이란 거예요. 남편이 가져와 지내자 하면 그때부턴 시부모 제삿상인건데, 시모가 주관해서 직접 지내면 그건 시모 남편 젯상이죠.
    아직 넘어오지도 않은 걸, 몇년 뒤의 일이 될지도 모르는 걸 뭐하러 미리 땡겨와서 큰소릴 내고 싸워요. 귀찮게. 가져가라면 그때 싸워도 싸울일이지. 남. 편. 이. 랑. 시모 말구요. ^^

  • 18. ,,,
    '20.1.12 4:06 PM (70.187.xxx.9)

    변덕스런 시모 모습 보고 장남 며느리가 열 받아 충분히 욕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심정적으로 이해 되는 거 아닌가요?

  • 19. ...
    '20.1.12 4:07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님이 짜증낼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요.
    저도 둘째 며느리라 그냥 결정되는 대로 따르는게 제 일이라..
    저도 의견이 있지만 결정권은 없는 포지션.
    특히나 제사 같은 건 아들들이 결정하라 하시고, 며느리들도 빠지는 게 나아요.
    아들은 어찌 할 건지. 지들이 음식은 할 건지 분배는 어떻게 할건지..아들들더러 결정하라고 하시죠.
    집집마다 사정 다르고 상황 다르지만
    그집안의 결정권 없는 포지션인데 짜증 내봐야.. ㅠㅠ

  • 20.
    '20.1.12 4:08 PM (211.117.xxx.90)

    점 둘님. 시부 기일이 6 월, 지난 추석 차례 이미 한번 차렸고, 시모 혼자 다 해 놨습디다. ^^ 지내 보고 쓴 글이에요.
    지난 추석에 손윗동서 가족, 그러니까 큰아들네는 사정이 있어 오지 못했고요. 이제 곧 설인데 또 시끄러워서요.

  • 21. 세상에
    '20.1.12 4:08 PM (180.70.xxx.241)

    맏며느리가 제사 없애고 싶다고 해서 없앤 집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원글님 제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 22. 조미
    '20.1.12 4:11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 성격 알겠는데요,
    공감능력은 정말..

    몇년후 고생은 고생대로 하다 싸우는거랑
    지금 싸우는거랑
    지금 싸워서 싹을 없애는 게 백번 현명한 거 아닌가요.
    저도 남편 잃으면 뭐라도 차리고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충격으로 정신줄놓은게 아니라면 조용히 혼자 상차려야죠.
    자식들한테 제삿상차리자는 얘길 어찌 합니까.
    맏며느리는 그런 시모라서 더 펄쩍 뛰는 거겠죠.

    시모한테 유감이 있어도 맏며느리가 원글님보다는 몇 년 쌓인게 더 많을겁니다. 동서 편 어차피 들어줄거면 귀찮아귀찮아 이런 소리 말고 지금 도와주세요.

  • 23. 나꼰대
    '20.1.12 4:12 PM (211.177.xxx.32)

    나도 둘째라 그런가
    원글님이 200% 이해되고 내맘이 딱 그맘인데....

    이런 저런 다른 댓글들을 보고 놀랐네요

  • 24. ㅇㅇ
    '20.1.12 4:13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러니까 둘째라 속편한 소리 하는거에요
    제사는 제주가 지내는거라니까요
    아내인 시어머니가 아니고요
    이미 제사 만들어 지내면
    그제사는 장남 소관입니다
    그렇게 지내다 시어머니 나이들면 이제 그만 지내자
    소리가 쉬울거 같아요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아버지 제사도 지내왔으니
    당연 어머니 제사도 지내게 되겠죠
    제사라는건 한번 지내면 쉽게 못없애요
    관습이 되버려서
    생신상 집에서 차리느냐 외식하느냐의 수준이 아니라고요
    합리적으로
    여태 제사 안지내던 집이니 제사 새로 안만드는게 맞죠
    제사 없애는게 그렇게 쉬우면
    왜 그렇게 오랫동안 내려왔을까요
    명절마다 난리치면서

  • 25. ,,
    '20.1.12 4:14 PM (70.187.xxx.9)

    님은 맡며느리 입장 전혀 이해 못하시네요. 참석 못해도 부담감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새로운 규칙을 시모가 세운 셈인데, 그게 님에겐 남구경이구요, 큰동서에겐 적용범위라는 거라고요.

  • 26. ...
    '20.1.12 4:17 PM (125.177.xxx.43)

    본인이 죽을때 되면 제사 원하더군요
    맏며느리 입장 이해가 안되나요?
    없던 제사 부활 시키고 그거 한번 시작하면 없애기 힘들어서 동서나 조카 고생할게 뻔한데..
    남자들 자기부모 제사 없앨수 있겠어요?

  • 27. .....
    '20.1.12 4:17 PM (223.33.xxx.101)

    시모가 좀 밉상이긴 하네요 이제까지 제사는 본인이
    하기 싫어 거부했을거고 남편 제사는 또 지내자고 하고...
    이런 모습이 좀 짜증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기 편한대로
    제사를 하겠다 말겠다 하니....
    시어머니 살았을 땐 본인이 준비하니 그냥 두시구요
    돌아사기면 자식들이 해결하는 걸로...

  • 28.
    '20.1.12 4:24 PM (211.117.xxx.90)

    전 친정이 작은 집인데요.
    없는 제사 만들어 지내는 과정도 봤고
    그 제사를 없애는 과정도 봤어요. 친정에선 지금 실시간 진행되는 중이라.
    제가 제사를 모르는 게 아니고, 그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도 알아요.

    근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번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데,
    제사는 산 사람을 위한 일이고 지내고 싶으면 그걸 말리진 못하겠다 하는 거죠. 더구나 남편 죽은지 1 년도 안된 분한테 넌 안지냈잖아!!! 라고 따따부따 따지진 못하겠다는 거죠.

    크게 봐서 시모가 웃긴 사람 맞아요. 불합리하고 뻔뻔하고 염치 없죠. 동서의 입장도 이해가 돼요. 전 작은집 딸이었고 작은면
    리니 평생가도 동서의 그 마음 이해할 일 없겠죠. 그래도 차마 남편 잃은지 1년 안 된 노인네에게 그 남편을 기리고자하는 요식행위까지 못하게 말릴수는 없더란 말을 드리는 거죠. 더더구나 본인이 직접 다 하고 있는데요.

  • 29. ,,
    '20.1.12 4:26 PM (70.187.xxx.9)

    여기 댓글 단 분들 제사에 대하여 모르지 않아요. 님이 맏며느리 마음 이해 못하더라도 굳이 욕할 필요 없다는 거죠.
    맏며느리의 분한 마음은 님이 결혼하기 전에 시모와 어떤 관계였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그것도 그 사람 권리라는 거죠.

  • 30. 원글님 공감
    '20.1.12 4:28 PM (118.235.xxx.54)

    저는 5형제에 막내 며느리예요
    저는 원글님 왜 짜증나는지 다 이해가 가는데요지금까지 맏이 역할은 원글님이 다 하신거네요
    저도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내남편제사 내가 지내겠다는데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섭섭할만하고요
    또 장남이라서 제사 모셔올가봐 걱정하는 큰며느리도 이해는 가나 두분다 원글님한테 짜증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한테 제사문제는 일임하시고 귀닫고 계세요
    퍽이나 큰집에서 제사 가져가겠네요

  • 31. ...
    '20.1.12 4:29 PM (218.156.xxx.164)

    제사 주관이 장남이라 해도 그건 형식일뿐 실제 제사상은
    시모가 차리는 거니 결국 제사 지낸다해도 며느리들이
    짜증날 일은 없는거에요.
    시부 제삿날에 가는게 싫은거라면 시부 살아 있을때 생신에
    간 거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그리고 시모 돌아가시면 그때 그 제사 안지내면 땡이죠.
    시모가 살아생전 자기 남편 제사 하고 싶다면 하는거고
    더 나이 들어 손수 차리기 힘들어질 때 그때 안지낸다고
    해도 되는 문제인데 그집 큰며느리가 오바라고 봅니다.
    저 1년에 명절포함 제사 6번 지내는 며느리입니다.

  • 32. 그러니까요
    '20.1.12 4:2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짜증내는게 제일 이해불가... ㅎㅎ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며 왜 본인이 짜증을 내는지..

  • 33.
    '20.1.12 4:34 PM (211.117.xxx.90)

    그니까요... 둘이 뭔 생각을 하건 말건 나한테 왜 편들어 달라 귀찮게 하냐구요~~
    시어머니 제사 지내고 싶음 지내라고요. 안 말린다고요. 심지어 도와 달라면 도와도 준다고요.
    큰며느리 제사 가지고 가기 싫음 가져가지 말라고요. 심지어 그때 시모랑 싸운다면 도와도 준다고요.
    근데 큰아들 부부, 그니까 손윗동서가 자기 남편과 의견조율하는 건 그들 부부의 몫이죠. 거기까진 제가 뭘 어찌할 수 없어요.
    혹시나 큰아들 큰며느리 거부해서 없어질 제사, 제 남편이 그래도 제사 지내고 싶어한다면 전 제가 가져와서 지낼 맘도 있어요. 제 남편이 그걸해야 맘이 편하겠다면 그게 뭐라고 못하냐고요. 한다고요.
    그니까... 난 이렇게 그냥 아무 생각없으니 날 귀찮게만 안하면 돼요 진짜로.

  • 34.
    '20.1.12 4:36 PM (211.117.xxx.90)

    왜 짜증니냐면 둘이 서로 편들어 달라 함께 욕해달라 날 끌어당기니까요.
    난 둘 다 이해 안가고 둘 다 짜증나고 싫다고요.
    둘이 가만있는데 제가 왜 짜증이겠어요.

  • 35. 원글이
    '20.1.12 4:38 PM (116.44.xxx.84)

    입장 충분히 이해감.
    동서는 그간 큰며느리 역할 하나도 안했구만(외려 원글이가 다하고)
    지레 난리치는 꼴이 짜증 날만함.
    제사 가져가라 하면 그때 반대해도 충분한 걸...
    지나 추석때도 참석 안했다 하고
    음식도 시엄니가 다 해 놓는다면서 뭘 그렇게까지....

  • 36. ....
    '20.1.12 4:40 PM (223.38.xxx.75)

    그나마 원글님 생각이 젤로 정상적이라 짜증나는 것도
    공감이 가네요
    연락오면 아프다 콜록콜록 바쁘다 등
    통화를 피하는 수 밖에..

  • 37. 사과
    '20.1.12 4:45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제주가 장남이라느니 하는 말은 지금 의미 없구요
    누구 돈으로 장봐서 누가 음식 준비하고 누가 치우느냐 이죠
    큰아들네 첫 명절 제사에도 참석도 안하는구만
    뭔 제주고 맏며느리라고 입 대는지...
    원글님 말 이해돼요
    명절이고 제사고 나몰라라 입만 갖고 다니면서
    무슨 할 말이 있대요?
    시어머니가 맏며느리 하는거 보니
    물려주시지도 않겠구만...
    그냥 당신이 살아생전 못해준것도 맘에 걸리고 하니
    본인이 하고싶은데로 하시고
    가져가라는 말 나오면 그때 거부하면 되죠
    지금도 아무것도 안한다면서요

  • 38. 그러네요
    '20.1.12 4:46 P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원글은 각자도생이고, 자신있는데
    동서는 치대니 짜증난거네요.
    시모는 하는 짓이 밉고.

    같은 여자니까, 류의 밑도끝도없는 연합체제 싫어하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형님은 그냥 약이 바짝 오른건데 그 마음도 이해는 되고요.
    이 무슨 해괴한 경우냐 싶은데 같은 아들네집인데 자기 집이 먼저 불똥튀게 생겼으니 평온한 동생네가 좀 같이 도와줬음 하는거겠죠.

    친하지도 않던 동서가 연합작전을 제안하니 벙찌고 짜증나는건 이해되고, 그 형님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러는거 이해됩니다. 진짜 자식사이 갈라놓는건 부모가 100%라는 게 맞는말이네요.

  • 39. ㅡㅡ
    '20.1.12 5:04 PM (223.39.xxx.189)

    원글님 행동과 생각이 젤 맘에 드는구만 공감능력 없다고 탓하는 사람들은 뭐지? 저 집 맏며느리는 원래부터 하는 것도 하나도 없었고 앞으로도 할 인간 아닌거 같은데 어차피 안 할 거면서 왜 남의 남편 제사도 못지내게 지랄임?

  • 40. ...
    '20.1.12 5:08 PM (119.64.xxx.92)

    큰 며느리가 극렬하게 반대하면 큰집은 제사에서 빠지고 제사는 둘째 며느리가 물려받아라 할 수도 있겠죠 ㅋㅋ

  • 41. 여기서
    '20.1.12 5:20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원글님만 정상

  • 42. ㅇㅇ
    '20.1.12 5:51 P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이거든요.
    저희집도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큰형님네서 제사를 지내게 됐는데,
    같은 서울이라 처음에 제사비용을 드리고 전날 같이 시장을 보는데,
    계속 시아버지가 해준 게 뭐 있다고 부터 시작해
    내가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둥 푸념하느라
    일이 진행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엔 제가 제사 음식중 전 산적등 손 많이 가고
    돈이 드는 걸 내가 해가지고 당일날 갔어요.
    그런데도 제삿상 차릴 생각은 안 하고 또 푸념.
    제가 형님 이렇게 제사 지낼 거면 안 지내는 게 낫겠어요.
    하니까 그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그러고 싶지만 맏이인 형님 남편이
    절대 허락 안 할 거라고 또 푸념.
    제가 그날 앞으로 제사 저희 집에서 지낼 테니 그리 아시라 하고
    그 뒤부터 형님네 안 가고 저희 가족끼리 저희 집에서 지냅니다.
    남편도 그 푸념 소리 듣기 싫고 형님 부부간에 그 일로
    티격태격 하는 꼴 더는 못 참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제 자식한테 제사 물려줄 생각도, 제 제사 지내라고 할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그까이께 뭐라고 그걸로 분란 만들고 사생결단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 43. 아들 셋중
    '20.1.12 6:56 PM (125.130.xxx.222)

    막내며느리인 나.
    워낙 큰살림인 친정에서 자라서
    규모작은 시집으로 와서 보니
    시부모님 살았을때 제사 지내는데
    정말 쫴끔한 제사상.
    그까짖거 몇시간이면 되는 일.
    지금은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위로 두 형들은 교회다닌다고 안함.

    내남편 부모님 제사니 내가 일부는 사고
    일부는 하루저녁 쪼물쪼물해서 제사상 모시니
    남편이 일년내내 고마워합니다.
    친정부모님제사도 모셔요.

    작은일도 크게 생각하면 큰일 되버리니까
    원글님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지내는거
    좋은 생활방법이라고 봅니다.
    요즘 얼마나 편해졌나요.
    예전 친정은 김치 몇가지 담그는거부터
    규모가 엄청났었죠.

    부모님 생각하면서 하루 형제들과 밥먹는거
    즐겁게합니다.치우는건 남편이 거의 해주기도 하고.

  • 44. 내 남편 제사
    '20.1.12 9:48 PM (220.78.xxx.128)

    제사 물려주지않으면서 당신살아 있을때 내 남편 제사 지내겠다는데 그동서 웃김

  • 45. 오늘도22
    '20.1.13 2:26 AM (125.186.xxx.63)

    제사는 위사람 아들 장남부터 가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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