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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엄마의 몸

Aa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0-01-08 21:15:06
84일된 아기를 키우는 초보엄마예요
아기가 유두혼동 때문에 젖병도 거부하고 젖도 잘 물지 못해서 애를 태웠어요
결국 직수를 멈추고 유축수유를 결정했는데(애기가 대충 먹어도 양이 찰만큼의 모유양이 되지 않아 꼭 분유수유가 필요하다 판단했어요ㅠㅠ)
아기가 잘 빨지도 못하는 젖을 엄청나게 찾으며 울고
달래가며 젖병으로 겨우 조금 먹였더니 다 토하고 구역질을 하고
맘마를 아예 거부해버리는 통에 오늘 다시 젖을 물렸어요
역시 젖을 잘 빨지 못하고 물었다 뱉었다 하다가
젖이 돌면서 모유사출이 심해지니 애앵하면서 울어버려 거의 먹지 못했어요

30분 한시간 마다 물리던 젖을 세시간 마다 유축하니 젖이 빵빵하게 불었는데
그래서 사출이 심한 것 같아 유축을 좀 하고 먹이려고 유축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유축만 할때는 잘 나오던 모유가 젖 조금 물렸다고 거의 나오지 않더라구요
평소 이정도 차면 100-130ml 정도는 나와야 되는데 20-30ml 거의 안 나왔어요
애기가 빨때는 너무 많이 나와서 컥컥 사레가 들고 입을 떼도 얼굴에 사출이 되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직수만 할 때 양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유축량이 수유양과 일치하지 않는단걸 알면서도 답답한 마음에 유축해보니 아무리 짜도 거의 나오지 않아서
울 애기가 겨우 이만큼 먹었구나 싶은 마음에 엄청 좌절했는데
애기가 빨아줘서 유축되지 않은 거였나봐요

정말 신기하면서 마음의 위안이 되네요ㅎㅎ
IP : 39.112.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레기아웃
    '20.1.8 9:24 PM (183.96.xxx.241)

    맞아요 아기가 빨아줘야 모유가 콸콸 잘 나오는거더라요 전 울애가 처음으로 젖 빨 때의 그 감동은 아직도 못 잊어요 온 몸의 기가 다 빨려나가는 그 느낌 .. 진짜 신기해서 ㅎㅎ
    이쁘고 건강한 아가랑 행복하세요~

  • 2.
    '20.1.8 9:28 PM (112.151.xxx.27)

    맞아요. 완모하려면 내 몸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돼요. 젖이 부족하면 어쩌나 싶어 분유 보충하기 시작하면 모유 양이 줄게 되고, 뚝심(?)으로 밀고 나가면 모유양과 아이가 필요한 양이 맞춰집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이상 애기 둘 완모한 아줌마..
    그런데 모유수유에 집착하지 않아도 돼요. 분유도 좋고 아기 잘 커요. 저는 젖병 소독하기 번거롭고 모유가 편해서 그랬지만.

  • 3.
    '20.1.8 9:31 PM (112.151.xxx.27)

    이어서 쓰면 백일 정도 되면 양도 맞춰지고 아이도 커서 사출이 좀 있어도 괜찮아질 거예요. 아기가 자기가 알아서 각도 조절(?)한다고 할까요. 지금은 엄마도 아기도 일종의 적응기간이죠. 아이가 젖먹을 때만큼 예쁠 때도 없죠. 건강하게 키우세요~~

  • 4. ㅁㅁ
    '20.1.8 9:36 PM (39.112.xxx.97)

    좋은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육아는 특히 선험자 선배님들의 조언이 중요한 것 같아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뚝심으로 밀고 나가 행복하고 건강한 아가로 키우겠습니당
    넘넘 감사합니다

  • 5. ....
    '20.1.8 10:0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애기 이쁘게 잘 키우세요
    행복하세요

  • 6. 계속하시다보면
    '20.1.8 10:06 PM (223.38.xxx.31)

    저도 똑같이 그랬어요.
    처음에 고생 엄청 했지요.
    다이어트 안하고 내 아기 먹여야하니 삼시세끼 잘 먹고 모유 많이 먹게하니까
    나중에는 세쌍둥이 먹여도 될 만큼 잘 나왔어요.
    사출도 아기가 다 이겨내더라고요.

  • 7. ㅁㅁ
    '20.1.8 10:40 PM (39.112.xxx.97)

    따뜻한 말씀들 넘 감사합니다
    역시 잘 챙겨먹는 게 중요하군요ㅠㅠ
    임신했을 때 20키로 불어 이제 10키로 남았는데 두려워요 ㅠㅠ
    그래도 울 애기 잘 먹여야 하니깐 막 먹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다들 올해 행복한 일 가득 하시길 빌게요!

  • 8. 리마
    '20.1.9 12:24 AM (119.64.xxx.75)

    저 아이셋 완모했는데...
    그때 그 느낌 그립네요.
    다들 겨울생이라 따듯하게 난방 잘된 방에서 아기 젖물리던 그 느낌이요.
    그중에서도 젖먹으면서도 옹알이하던 둘째요..
    지금 키가 180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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