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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자녀 두명 숨통은 언제쯤 트일까요?

끝이 없다 조회수 : 7,761
작성일 : 2020-01-06 14:33:12

두 아이 대학가면 돈 모을 줄 알았더니

큰 아이 입학하던 해 학비가 회사에서 지원이 안 되게 바꿔서 (울고 싶다_)

두 아이 학비에 각자 원룸월세에 용돈에~~

벌어쓰라 할 수 있지만, 학점 딴다고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을 보니 알바하느니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취하는 아이 50이면 많은 돈 아닌 것 알고

거기서 아이가 관리비도 내고 인터넷비도 내고 있어요

밥도 제가 반찬 만들어 주면 햇반 뎁혀서 먹고요

이번학기 휴학한다고 취업준비한다고 하길래 좀 숨통이 트일 줄 알았더니

뭔 인강인데 한달에 과목당 30만원씩이나 하는 지

학원가서 현강 듣는거랑 같다고 하네요

그거 세 과목에 교재에 독서실비 3개월에

태블릿 까지 새로 사주니(둘째 아들ㄴ 이 태블릿을 박살을 내 버렸어요)

태블릿은 아끼던 건데 아들ㄴ 이 박살내서 울고 불고 안쓰러워 남편이 좋은 걸로 사준다고 하더니

너무 좋은 거여서 엄청 비싸네요 ㅎㅎㅎ(울고싶다)

아~ 이번달만 거의 300가까이 큰아이 취업준비로 들어가네요

고딩때도 이렇게 방학때 안 들어갔던 것 같은데

어째 더 힘이 드는지~

이 짓 이제부터 시작이다 생각하니 힘이 딱 빠집니다

오늘 생활비 일년치 예산 짜면서 보니 두 아이에게만 근 한달에 300~400가까이 들게 생겼네요

올 내 생일에는 기어꼬 반드시 울100프로 이쁜 니트티 사 입을라고 했는뎅

이것도 돈 없어서 패스해야할 것 같아요 

어제도 남편 10년된 올젠 오리털 패딩 단추 떨어져서 꿰매 달라고 해서 둘이 참 우리는 알뜰하게 사네

근데 왜 돈이 안 모일까 이러면서 웃었네요

다들 어찌 사시는지요?

당뇨로 고생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저혈당증세로 식은땀 흘리는 남편

한달 벌어오는 월급이 남편 목숨값같아서 맘이 아프면서도

이 남자 그만두면 어찌 되는지 알기에 어떻게든 붙어있으라 해요

저도 최저임금이지만 벌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노후가 막막한게 숨이 턱 막히네요

 










IP : 203.234.xxx.21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0.1.6 2:3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가 30이 다 되어가는데 육아가 안 끝나요 ㅠ ㅋㅋ

  • 2. 자녀
    '20.1.6 2:36 PM (218.154.xxx.188)

    한 명이라도 취업하면 좀 낫더라구요

  • 3. ,,,
    '20.1.6 2:39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어느 댓글에 그렇게 있엇지요.

    대학등록금
    취업준비금
    결혼시키는 비용
    그 후 보조비용

    이런거 생각하면 학원비는 껌값이라고요.
    제일 적게드는게 학원비였다고

  • 4. 에고
    '20.1.6 2:39 PM (124.53.xxx.190)

    남편을 생각하시는 고운 마음...오늘 하루종일 머릿쇠을 맴돌것 같아요.
    다 잘 될 거예요.
    애들은 너무 예쁜데 왜 꼭 둘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둘 낳아 놓고 이리 고생하나 가끔 생각할 때가 있어요.
    제가 돈만 많으면 님 울 백프로 니트 사드리고 싶어요.
    우리 힘내서 살아요^^

  • 5. 아들둘
    '20.1.6 2:40 PM (112.186.xxx.61) - 삭제된댓글

    큰애가 내년 4학년이고
    작은애는 군대가서 ...
    동시에 다니진 않는데 친구보면 3명 다 대학생인데
    넉넉한집도 아니고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우린 하나 보내도 힘들던데요

  • 6.
    '20.1.6 2:42 P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대학가면 한명당 2백이네요
    공무원은 대학 학지금 보조가 없기 때문에
    정말 힘드네요
    알바해서 용돈벌면 고맙고
    장하금 받으면 숨통 틔여지네요

  • 7. ,,
    '20.1.6 2:44 PM (59.27.xxx.235)

    큰 자제분 취업 잘 되실거예요. 그럼 숨통좀 트이고,, 힘내세요

  • 8. ......
    '20.1.6 2:47 PM (112.221.xxx.67)

    저러다가 취업하면 장가갈돈 모아야하고 여친밥사줘야하고...내 노후만 날라간셈

    자식은 왜낳았을까싶네요

  • 9.
    '20.1.6 2:47 PM (218.48.xxx.98)

    낳고 싶음 하나가 정답인가보네요
    일반가정에선

  • 10. ㅇㅇ
    '20.1.6 2:48 PM (112.166.xxx.67)

    연년생 두 딸 한명은 올해 의대2학년. 작은딸 올해 사립대 입학..우린 자영업 입니다..의대생딸은 작년에는 그나마 1년 전장 받아서 괜찮았는데 2학년때는 못 받을것 같다고 하네요..흑..
    자영업 넘 힘든데 앞으로 5년을 어찌 버텨야 하나 걱정입니다

  • 11. 숨이 턱
    '20.1.6 2:49 PM (58.121.xxx.69)

    대학교 졸업반 정도인데
    저렇게 까지 지원해야하나요

    근처 구립도서관가서 공부하라하시고
    이제 남편한테 좀 투자하세요

    몸많이 안 좋으신거 같은데 ㅜㅜ

  • 12. ㅇㅇ
    '20.1.6 2:49 PM (112.166.xxx.67)

    요즘은 한명 낳아서 여유있게 사는 지인들이 부럽네요..

  • 13. ㅇㅇ
    '20.1.6 2:50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저기에 자녀 결혼 비용!!
    아들이 벌어 간다 해도,
    거기다 보태줘봐야
    며늘님들 시댁에서 한푼 지원 없었다 토달 테고!!!
    자식에게 폐 안 끼치려면 노후준비는 꼭 해야 할 텐데!!!!

  • 14. ...
    '20.1.6 2:52 PM (106.102.xxx.16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설마 자취하면서 독서실 끊은 건 아니죠? 집에 와 있어도 독서실을 굳이 끊어야 하나 싶네요. 형편 맞게 해야지 알바도 매일 풀타임 아닌 알바나 국가근로 같은 건 해도 될 텐데요.

  • 15. 대학생 둘
    '20.1.6 2:54 PM (112.144.xxx.81) - 삭제된댓글

    저희는 고등때 많이 들어서 정말 울고싶을때도 있었어요.둘 기숙사에 학원비에,기숙학원에서 재수까지
    둘 대학생되니 잠깐은 돈 안드는것 같더니 이래저래 또 지원해줄거 생기고 다행히 작년1월,9월에 군대갔습니다.군적금 넣으라고 용돈 30씩 보내주니 지금은 살것 같아요;;

  • 16. 자식이란게
    '20.1.6 2:56 PM (39.7.xxx.64)

    밑빠진 구멍에 물붓기더라고요.
    어떻게 갈수록 돈이 더 들어요.

  • 17. 저도
    '20.1.6 2:58 PM (112.185.xxx.234)

    갈수록 생활이 팍팍해지는게 느껴져요
    예전에 대학생 있는집 힘들다 해도 남의 얘긴 줄 알고 별 생각 없었는데 올해 2학년 되는 아들과 고1되는 아들이 있는데 정말 힘드네요.. 결혼후 여유는 없어도 돈에 쪼들린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어요.. 아직 저희는 회사에서 학자금도 받고 , 심지어 제가 조금 벌고 있고 월세도 조금 받는게 있는데도 체감은 훨씬 힘든것 같아요 ㅠㅠ 자꾸 딴데로 돈이 새는것 같아요.. 실제로 그렇구요ㅠㅠ
    저는 대학생 1명이지만 원글님은 2명이라 더 힘들겠어요

  • 18. ㅇㅇㅇ
    '20.1.6 3:02 PM (175.223.xxx.117) - 삭제된댓글

    자식 1명만 낳아도 박봉이면 같은 상황인거죠

    학자금대출은 유용하게 못쓰나요?궁금요

  • 19. 원글
    '20.1.6 3:05 PM (203.234.xxx.218)

    독서실 가는 대신 용돈을 20으로 줄였어요
    3월부터는 학원 근처 원룸 얻어서 독립하기로 했고요
    그거 학원비에 원룸 월세에 거기도 독서실이 있다네요
    밥값에 ㅎ
    커피값
    책값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문송이어서 이렇게 안 하면 취업이 힘들다고 하니
    아이는 공무원을 할려고 해요
    그냥 학벌도 나쁘지 않으니 적당한 곳 취업하라고 해도
    여자여서 그래도 길게 보면 공무원이라고 준비중입니다
    근데 이게 이렇게 막상 해보니 많이 들지 몰랐어요
    알바는 대학 3학년1학기까지 주말마다 커피숍 알바 했었어요
    근데 그게요
    그 용돈 받는 것 따로 쓰고 우리한테 용돈 따로 받고도 늘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스스로 번 거니 니 돈이다 하고 50만 주고 그 안에서 관리비랑 다 내라고 했어요
    그래도 아이 나름 열심히 살았고
    자취 시키니 대학근처에서 알바하고 학점관리해서 자취 시킨 후로 학점은 참 좋은 편이예요
    집에서 돈 없다고 통학시키던 때는 별로였고요 ㅎ
    아이는 고등때부터 독서실에서 공부해서 독서실을 편안해해요
    책 한 권도 무게가 장난 아니어서 그거 매일 34권에 노트북 독서대 이렇게 가지고 다니기 힘들 것 같고
    지정된 자기 자리에서 편안함과 열심히 하는 아이고요
    대신 집에서는 안된다고 자꾸 침대에 눕고 싶다고 그러네요

  • 20.
    '20.1.6 3:09 PM (203.234.xxx.218)

    국가장학금도 분위가 안되서 안 나와요
    저희는 9분위래요 ㅎㅎㅎ
    저희 1년넘게 실직인 상태였고
    다시 취업해서 다니고 있는데요

    실직 상태에서도 안되더군요 (분위가 높았어요 어찌~~)
    근로장학생도 분위가 낮아야(소득이 얼마 없어야)되는 것 같아요

  • 21. 밑빠진독에물붓기
    '20.1.6 3:12 PM (221.143.xxx.136) - 삭제된댓글

    걍 힘자라는것만해주세요
    지가필요하면 알바라도해서 해결하라고하시고 자식도 있는거없는거 다퍼부어서해줘봤자더군요 해주면해줄수록 부모무시하고 지멋대로인애들마니봤네요

  • 22. 인강
    '20.1.6 3:29 PM (211.210.xxx.20)

    듣는데 테블릿 설마 아이패드 프로 사주신건 아니죠? 보니 딱 그분위긴인데

  • 23. ...
    '20.1.6 3:35 PM (124.50.xxx.215)

    제 말이요.... 큰애 대학 2학년 올라가는데, 토플학원 다니고 이것저것 배우느라 학원비만 백만원 넘게 들어고요, 둘째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겨울방학 특강이라고 많이도 들어가네요. 저희는 거기다 시댁 생활비까지 ㅜㅜ
    자영업이라 등록금도 안나오고 요즘 같아선 자녀 등록금 나오는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 24. n
    '20.1.6 3:36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용돈20은 밥값 포함인가요?

  • 25. 저희도
    '20.1.6 3:36 PM (175.213.xxx.82)

    대딩 2입니다. 학자금 지원없으니 학자금만 연간 1800. 애둘 용돈및 이것저것 생활비 여행비로 연2천 잡고 쓰고 있어요. 즉 3800이지요. 아직 갈길 먼 막내도 있네요. 애들 어릴때 영유 보낸게 가장 큰 사치라 생각했는데 갈수록 돈이 더 드네요.

  • 26. ??
    '20.1.6 3:40 PM (1.233.xxx.70)

    학원비
    밥값
    책값
    커피값...
    이 모든걸 댈려니까 벅차죠
    돈이 넘치면 뭐라할것도 없지만 아껴쓰려면 저것도 줄여야죠
    없는 형편에 학원 다 다니고 밥도 다 사먹고 거기다 커피까지 사먹어야 하나요?
    없으면 줄이는게 맞아요
    원글님은 그래도 남편이랑 둘이 버네요
    저는 혼자벌어 대학생 두아이 학비대고 있어요
    그래도 원글님처럼 돈많이 든다는 걱정안해요
    애들은 형편아니까 알아서 밥값 커피값줄이고
    요즘대학생애들 학원보다 인강이 효율적이라 인강들어요
    그것도 두명이 모여서 2분의 1씩 내네요
    독서실비? 학교도서관이용하면되는데 굳이 대학생이 거기다 지출 뭐하러 하나요?
    그렇다고 저희애들 구질구질 안해요
    1학년부터 줄곧 과외알바해서 용돈도 알아서 넉넉하게 썼구요
    최근에 취준하느라 제가 좀 도와주고 있네요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아닌데 이상하게 그렇게 흐르는거 같아요
    죄송해요
    아이들이 알아서 잘 조절하면 그리 숨통막히지 않는다 말하고 싶네요
    참 저도 최저임금으로 버는 사람이예요 단지 대출이 없어서 잘 운영해 나가니 알뜰하게 살아지네요

  • 27. 대학생맘
    '20.1.6 3:46 PM (183.98.xxx.210)

    저희집도 마찬가지에요.

    부부 둘다 투명한 유리지갑이다보니 재산도 없고, 가진것도 없는데 소득분위는 9분위네요. ㅜㅜ
    모든 혜택에서 제외됩니다. 요즘 대학들은 과탑 아니고는 성적 장학금도 없는터라 학점이 높음에도
    해당이 안되더라구요. 공대생인데 복수전공까지 하고 있어서 알바는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이도 고생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 아니까 집에서는 최소한 먹고 입는거는 신경 안쓰게 지원해주려고
    하는데 정말 허리가 휩니다. ㅜㅜ

    예전에 우리엄마가 늦은밤 넋두리처럼 내 뼈를 갈아서 자식을 키우는것 같다고 하셨는데(저희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말이 무슨말인지 제가 실감을 합니다. 그때 우리 엄마는 아빠도 없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ㅜㅜ

  • 28. 대학생맘
    '20.1.6 3:47 PM (183.98.xxx.210)

    저는 국가장학금에 불만이 많아요. ㅜㅜ

    그냥 전체 다 똑같이 낮춰줬으면 좋겠어요. 소득이 정말 낮은 차상위계층에는 100% 지원을 해주고 그 이외는 똑같이 낮춰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리지갑 소득자만 손해가 많아요. ㅜㅜ

  • 29. ...
    '20.1.6 4:11 PM (116.121.xxx.161)

    진짜 아이 어릴때가 제일 돈이 적게 들고 커가면서 점점 많이 드네요
    대학때는 단위가 틀려진다고...
    대학 졸업후 바로 취업 못하니 취업용 학원비에 결혼할때도 지원해야 되니....
    하나만 낳을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딘

  • 30. ..
    '20.1.6 4:16 PM (211.58.xxx.158)

    휴학했으면 주말 알바라도 몇시간 하면 안되나요
    저도 대딩 아들 둘이고 한명은 공기업 준비하느라
    한학기 남았는데 학원비등 들어가는 비용 많아서
    주말알바 5시간씩 해요
    하지 말라고 해도 다 손벌리기 미안하대요
    군대 다녀온후부터 무턱대고 돈달라 하는게
    좀 그런 생각 든다 하더라구요
    남편분 자식 뒷바라지 하고 아픈 몸만 남겠네요

  • 31. ...
    '20.1.6 4:21 PM (106.102.xxx.166) - 삭제된댓글

    아빠는 10년 됭 패딩을 입는 형편인데... 아이는 태블릿도 최고 사양 공부 환경도 최적화 환경 해주려면 결혼까지 숨통 트이지 않을듯요

  • 32. ..
    '20.1.6 4:22 PM (106.102.xxx.166) - 삭제된댓글

    아빠는 패딩을 10년씩 입는 형편인데... 아이는 태블릿도 최고 사양 공부 환경도 최적화 환경 해주려면 결혼까지 숨통 트이지 않을듯요

  • 33. ......
    '20.1.6 4:58 PM (202.32.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분 건강이 안좋으신것 같은데 좀 대비하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자식분들은 남편분 건강 알고 계신건가요? 너무 자식들 위주로 맞추고 계신거 같아요.

    인강 꼭 태블릿으로 봐야하나요? 쓰던 노트북 없나요?
    그리고 동생이 태블릿 박살냈으면 동생이 알바해서 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태블릿도 인강정도 되는 태블릿 살것 같은데 최고사양으로 사야하는지...

    그리고 학원근처로 월세 얻는다고 하셨는데 그럼 인강은 또 뭐에요?
    1,2월은 인강듣고 그걸 위해 태블릿 산거고 3월부터는 학원가서 강의 듣는건가요?

  • 34. 미투
    '20.1.6 5:04 PM (211.243.xxx.100) - 삭제된댓글

    아들딸 드뎌 졸업반이되었어요
    오피스텔 두개
    관리비포함세금 용돈 등해서
    한달 400씩 나갔습니다.
    아직두달더남았으나 ㅠ
    남편은낼모레면 정년퇴임
    인생이 불쌍
    한달월급이 그대로 애 둘에게 나갔습니다

  • 35. 원글
    '20.1.6 5:05 PM (203.234.xxx.218)

    알바는 3월에 있을 시험 끝나고 좀 하라고 할려고 해요
    내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 수도 없고
    아이가 그런 책임감도 없지 않으니 할 꺼라고 믿습니다
    추운 칼바람 맞으면서 밥도 집에 와서 먹고
    저도 일끝나고 발에 불나게 집에가서 저녁해줘요
    아침에는 커피 내려서 보온병에도 넣어주고요
    단 집에 있을때는 이리 절약해줄 수 있는데
    이제 또 학원근처에서 공부하면 원룸구해야하고 기타 등등 또 돈이 들겠죠
    이런 부분은 저희가 힘들지만 투자해주겠다 한 부분이고요
    그럼에도 감내해야지 하면서도
    어제 일요일 주말부부인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가기전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게다가 졸업한 고3이 재수하고 싶다고 하는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데~~~
    요즘 정말 이래서 하나 낳는구나 해요
    사실 지금 큰애는 중딩 고딩 사교육비 남들 반애 반도 안 들었어요
    학원을 거의 안 가고 혼자서 공부했고
    수학만 거의 다니고 영어는 영어원서랑 영화보면서 하고
    국어는 책을 많이 읽어서 모고 보면 거의 맞고
    그래서 사교육비는 고3때 든게 거의 제일 많았고
    고맙게도 재수없이 바로 입학했는데
    대학생이 되고 보니 더 드네요
    그러니 중고딩 자녀 두신 분들도 고등까지만 생각하지 말고
    대입후도 생각해서 잘 계획 세우셔야해요

  • 36. 111
    '20.1.6 5:06 PM (211.51.xxx.10)

    남자애들은 군대라도 보내지요..

    저는 연년생 자매인데, 대학 보낼 거 생각하면 잠도 안 옵니다.

  • 37. 근데
    '20.1.6 5:42 PM (112.214.xxx.195)

    저 50살이구요. 결혼후 친정에서 지원1도 안받았거든요. 돈 많으셨지만 밥 한번 안사주셨구요. 그냥 취직때까지 도와주고
    결혼때 좀 보태주면 되지않을까요? 댓글들 보니까 왜 계속 도와줄거 생각하며 걱정하시는지...
    마음이야 저도 죽을때까지 다 해주고싶지만 현실에 맞게 형편껏 하셔야죠. 저는 애 둘 조기유학에 대학까지 보내고 있는데 졸업하면 손 떼려구요. 밥이든 죽이든 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해요.

  • 38. 님글읽는데
    '20.1.6 6:55 PM (125.186.xxx.84)

    동네언니 떠오르네요 원글님네랑 아이 비슷해 보이는데 초딩늦둥이도 하나 있거든요^^;;; 저도 뭐라도 해야겠네요ㅠ

  • 39.
    '20.1.6 7:41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희 형님네 애셋이 다 좋은대학갔어요 주위에선 부럽다고 난린데 지방에서 자취시키거나 기숙사 근데 기숙사도 내내되는건아니더군요 거기다 지역도 달라서 각각 자취
    진짜 한달에 300이상 애들한테들었대요 막내는 집근처에서 다니길바랬는데 얘까지 공부잘해버려서 죽겠다고 웃자고하는얘기겠지만요

  • 40. 내가좋다
    '20.1.6 9:18 PM (121.88.xxx.201)

    내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큰애 이제 대학 졸업 앞두고 있고
    작은애 올해 대학입학 앞두고 있어서
    이제 패딩한개 좋은거 사입어야지 하고
    과감하게 버렸네요 십년을 입으니 입어도 추워서~
    남편도 패딩도 하나 사죠야지 했는데
    큰애 취준생 학원비에 인강비에~~
    작은애 노트북에 치아교정비에 등록금에~
    패딩버린거 후회하다가 너무 추워서
    안되겠어서 백화점 할인에 또 할인받아서
    9만원짜리 패딩하나 사면서
    어찌나 우울한지...
    오래된 남편패딩보는데 짠하고 미안하고~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데 왜이렇게
    돈이없지 그러면서 우리도 둘이 씁씁히 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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