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라리 아무 말도 안하는 것이~

조회수 : 5,937
작성일 : 2020-01-06 12:11:23
저는 남편은 전문직
큰 아들 역시 전문직
작은 아들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저는 평소에 큰 아들 자랑도 하지않고 또 작은 아들 얘기도
별로 하지 않아요
그런데 제 절친이라면 나름 절친인 친구가 통화 끝에
"남들이 보면 너 돈 잘 버는 전문직 남편에 똑똑한 아들에 부러워하겠지만 막상 알고보면 너도 많이 힘든데, 신앙으로 극복하는구나"
내가 감사일기를 쓴다고 하니(사실 어떤 강의를 듣고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임) "그래 너도 힘드니까 돌파구가 필요하지"
매사에 나를 불쌍하고 힘든 사람으로 단정짓고 모든 일을 거기에 연관지어 생각하는거에요
정말 이 친구의 이런 모습이 본인은 친구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런 말 별로 듣고 싶지않거든요
그래서 친구에게 이젠 별 말 안합니다ㅠ
IP : 220.118.xxx.18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ㄹ
    '20.1.6 12:1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 친구와 글쓴 분 사이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의 정도가 다른것 같아요.

  • 2. 그거
    '20.1.6 12:13 PM (49.166.xxx.179)

    악담이에요
    그런 악담 즐기는 못된년들 있는데 그 친구가 딱 그런년이네요
    그런말 하면서 즐기는거예요
    생각해주는척 하면서 악담하며 후벼 파는거죠
    자 봐 넌 이런 처지니까 행복해지면 안돼! 라고 악담하는 거예요
    사람 심리 대학때 전공했고 사회에서 그런년놈들 많이 겪어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 3. ?
    '20.1.6 12:14 PM (114.205.xxx.136) - 삭제된댓글

    저런 말을 뭐하러 할까요.
    진짜 안 하느니만 못한 말을요.

  • 4.
    '20.1.6 12:15 PM (220.118.xxx.188)

    우연히 TV 라디오스타에서 정샘물씨가 아이 둘을 입양했는데
    주변에서 대단하다~~ 이런 류의 얘기할 때 불편하고
    차라리 침묵이 낫다 하던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낫다 하던데

  • 5. 아무리 좋게
    '20.1.6 12:15 PM (175.223.xxx.111)

    생각하려해도
    좋은 의도 아니죠.
    공감과 동정은 엄청난 이격도가 있죠.
    못돼먹었거나.
    무식하거나
    둘다 거나....

  • 6.
    '20.1.6 12:17 PM (27.165.xxx.46)

    어려서 어쩌다 우연히
    같은 하교 같은 반 됐다고
    평생 친구여야 하는 거 아닙니다
    굳이 아픈거 꺼내서 쑤셔대는 인간일뿐
    그냥 끊으세요

  • 7. 아마 님한테
    '20.1.6 12:19 PM (115.137.xxx.153) - 삭제된댓글

    열등감 있어서 그런 걸 거에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존감 떨어지는 걸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걸로 방어하더라구요 님은 잘 살고 계십니다

  • 8. 저도 그생각
    '20.1.6 12:24 PM (14.52.xxx.157)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않는건 친구분이 취해야할 스탠스죠
    저도 성당에서 봉사하는걸로 칭찬 하시는거 너무 부담 스럽거든요

    계속 친구관계이어 나가고 싶으시면 친구가 그런 류의 말을 할때 듣는 즉시 바로 버리고 못들은척 화제를
    돌려버리셔요
    그래서 분심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실듯요.

    우리가 힘이 들때 신앙의힘으로 극복 하다기 보다는., 내가 어떤 경우에 있던지 감사하고 기뻐하시는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에요

    기도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원하는거 들어 주시는게 아니라 하느님이 보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시는거라고 알고 있어요
    그게 일치하면 기쁘겠지만 , 내 뜻이 아니어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라는 거죠.

    원글님에게 평화를 빕니다

  • 9. lsr60
    '20.1.6 12:24 PM (106.102.xxx.7) - 삭제된댓글

    악의는 아니고
    생각의깊이 센스가 없어서일겁니다

  • 10. 인생지금부터
    '20.1.6 12:31 PM (121.133.xxx.99)

    자폐성 장애라면 상당히 지능이 높고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꽤 많아요..
    일단 제가 그쪽 공부중이라 말씀드린거고..
    그 친구분 정말 어이 없네요..
    이제 나이들어가면 친구도 가려서 만나고 연락해야 하더라구요..
    오래된 친구가 꼭 좋은건 아니잖아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부정적일지 몰라도 좋은 쪽은로 변하는 사람은 없으나 나쁜 쪽으로 변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안타까워요.
    저도 오랜 절친이 있는데 사는 모습이 다르다보니 요즘 통화하면 정말 거리감 느끼고
    이렇게 사람이 변하는구나...싶어요

  • 11. ...
    '20.1.6 12:31 PM (175.113.xxx.252)

    그럼 그냥 그런이야기 듣기 싫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이야기를 듣고 뭐하러 가만히 있나요..??? 저도 저희 아버지 아파서 병간호해서 그런류로 이야기 가끔 듣는데 저는 그냥 뭐 그런이야기 들어도 별로 아무생각없거든요.... 제가 즐겁게 취미생활같은거 하는것도 솔직히 돌파구이기는 하니까요.... 근데 만약에 듣기 싫다면 저라면 그냥 니가 말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듣기 싫다고 할것 같네요.

  • 12. 평소
    '20.1.6 12:47 PM (116.39.xxx.29)

    님한테 얼마나 열등감이 심했으면...
    미친 ㄴ이라고 대신 욕해드릴게요
    오래 됐다고 친구 아닙니다. 님께 비수를 꽃는걸로 겨우 정신승리하며 살아가는 인간을 곁에 두지 마세요.

  • 13. ..
    '20.1.6 12:49 PM (118.221.xxx.88)

    못돼먹었거나.
    무식하거나
    둘다 거나....2222222222222222222

  • 14. 진짜
    '20.1.6 12:50 PM (110.70.xxx.206)

    못됐네요
    친구 아닙니다

  • 15. 그래서
    '20.1.6 12:51 PM (110.70.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진짜 약점은 말안해요
    인간말고 하나님께 기도 합니다.

  • 16. 동백이
    '20.1.6 12:54 PM (111.118.xxx.150)

    까불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남에 대한 필요이상의 동정이나 관심은 오히려 그를 욕하는거죠.

  • 17. 흠..
    '20.1.6 12:56 PM (211.227.xxx.207)

    친구 아니네요. 그런 인간은 만나지 마시길...

  • 18. ㅇㅇ
    '20.1.6 1:00 PM (59.9.xxx.174)

    못됐다 정말

  • 19. 동백꽃
    '20.1.6 1:05 PM (175.223.xxx.186)

    동백꽃 뒷부분에 강종렬 제시카 대화에도 나오잖아요
    동경보다 동정이 쉽다고
    멋있다는 소리는 안해도 힘내라는 소리는 한다고

  • 20. 절친
    '20.1.6 1:11 PM (211.36.xxx.33) - 삭제된댓글

    절친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런류의 얘기가 듣기 힘들다고 말하세요
    상대방은 본인의 말 패턴이 그런식인지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 21. 미친년이네요
    '20.1.6 1:14 PM (223.62.xxx.166)

    미친년인듯요...

  • 22. ......
    '20.1.6 1:23 PM (211.227.xxx.24)

    그냥 불쌍하다고 생각해버립니다. 하다못해 몇년전 우리나라에 지진이 왔을때 전 고층살고 친구는 저층살거든요.전화해서 걱정해주는척하더니 나중레 팔때 지진때문에 너희집 팔리겠냐고 우리집은 걱정안한다는 눈치없는 친구가 있어요. 어이없어서.....
    그뒤로 통화도 얼굴도 잘 안봅니다. 은연중에 속마음 비친거죠.

  • 23. 로즈
    '20.1.6 1:24 PM (1.243.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만 오면 편안하고 위안이 된다는
    지인 언니가 생각나네요
    사업이 망해서 작은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살림도 다 버리고 와서 우리집은 비루했지요
    가끔 우리아이들 먹으라고 빵을 사들고
    우리집에 와서 우리집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더니 ( 그 동네에서 10년 살았고 바로 회사가
    잘 됨) 우리집 신도시로 분양 받아 이사한다
    했더니 눈 동그랗게 뜨고 무슨돈으로 이사
    하냐 묻더니 그 뒤로 한 번도 안 찾아오더라구요
    (난 정말 한 번 망해서 최대한 검소하게 살았고
    돈 있는 내색도 안하고 빚이 지긋지긋해서 전액 현금주고 이사함)

  • 24. 남의 불행을
    '20.1.6 1:41 PM (121.154.xxx.40)

    자기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와 뭐하러 어울리나요

  • 25. 저도
    '20.1.6 1:52 PM (223.62.xxx.31)

    윗님과 같은 생각

    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남은 그걸 내 숨은 큰 불행인것처럼 말해서 깜놀
    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새삼 또 느꼈어요
    가까이 할 필요는 없겠구나 포기

  • 26. 화내도
    '20.1.6 1:53 PM (175.123.xxx.2)

    될듯..그런일에,화안내면 어떻게 해요.야 니가 친구냐..그딴소리하게 그게 나생각 해서 하는 소리야..못됐년..이러세요..정색하지 말고 70프로 선에서 말하세요..ㅠ

  • 27. ...
    '20.1.6 2:16 PM (73.97.xxx.51)

    ...지금 말한걸로는 딱히 악담인지 모르겠는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해봐도 누구나 다 사는데 힘든 부분이 있을건 당연지사이고 친구라면 당연히 누군가를 위로하는 역할이 있죠. "...(니가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지는 않지만) 아이때문에 힘들테니 신앙의 도움을 받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얘기했을 것 같은데요. 만약에 원글님은 안힘든데 친구가 넘겨짚었다고 해도 사실 미주알고주알 얘기안하고 속속들이 모르면, 일반적으로 힘들어할 상황이라고 보이지 않나요. 그 친구는 그에 맞는 태도를 취하려고 했던걸텐데 그게 무슨 원글님을 불쌍한 사람으로 낮추려고 악의를 갖고 어쩌고...그건 아니었을것 같거든요. 그렇게까지 보는 원글님이 꼬였다 싶기도 해요. 그리고 그냥 얘기 듣고 '그렇구나...' 하고 가만히 있으면 자기 마음 속상한 거 몰라준다고 서운해하는 사람도 많아서 아무말 않는건 때론 이기적인 친구로 오해사기도 해요. 차라리 좋은 일을 얘기했을때 기꺼이 축하하지않고 아무리 봐도 시샘으로밖에 안보이는 말을 한다면 그때는 그 사람 본심이 보일것 같아요.

  • 28. ...
    '20.1.6 2:54 PM (59.25.xxx.187) - 삭제된댓글

    그런식으로 친구분이 위안삼는거죠..
    "쟤가 다 가진것같아보여도 사실은 힘든거잖아.
    다 알고있는 나는, 남들이 그렇게 부러워해도 너 부럽지않아."

    근데 그 친구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 심리가 그런것같아요.
    아마 평소에 원글님에게 해끼치는 행동도 딱히 하지않았을것이고
    악의적인 사람도 아니고.. 하니 원글님이 헷갈리는거죠..
    저런 감정은 질투가 베이스에 깔린거예요.
    그냥 그러려니하시고.. 지금처럼 너무 많은 얘기는 하지마세요..
    나중에 진짜 상처받아요.
    더군다나 자식일이잖아요 ㅠ

  • 29. ...
    '20.1.6 4:37 PM (220.123.xxx.111)

    그런식으로 친구분이 위안삼는거죠..222222

    실은 내가 너 보다 낫다. 남들은 잘 모르겠지만
    난 니 사정을 속속들이 아니까..
    실은 내가 처지가 너보다 낫지.

    대놓고 말하는 사람보다
    저런식으로 말하는 친구가

    더 못된거죠.

  • 30. 저런친구가
    '20.1.6 5:09 PM (175.123.xxx.2)

    정말 축하해줄 일 있다고 축하해줄까요.
    상대방 약점알고 그걸 찌르는 사람이 가장,잔인한 겁니다.
    인간들이 못됐어요.남의 약점 알면 물고 늘어지죠.
    그것도 자식일을 . 엄마는 자식보다 더 아픈법인데.ㅜㅜ

  • 31. ㅜㅜ
    '20.1.6 7:12 PM (221.162.xxx.169) - 삭제된댓글

    모지리 라서 그래요.
    몇 줄의 원글로도 여기 회원들에게 속내를 다 들키는..
    불쌍하게 여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21 블라인드에 하이브 직원들 글 쓴거 보니까 1 ..... 02:18:00 621
1588520 과일류 한국36.9% 대만14.7% 이탈리아11% 일본9.6% .. 경향신문 02:10:50 225
1588519 요새 정장이 .... 01:23:36 315
1588518 카라카라 오렌지가 정말 맛있네요 3 코스트코할인.. 01:21:40 791
1588517 ?얼마나 싫으면 암걸려 생사의 기로에 있는 전처 13 01:12:19 2,057
1588516 조국 33살 모습 보고 가세요 2 00:56:35 1,069
1588515 챌린져스 예매했어요 내일 00:55:31 166
1588514 둘중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이 어렵네요 26 어디로 00:52:15 1,493
1588513 나솔 훈남들 5 00:50:09 1,151
1588512 임신 3개월인데 배가 보통 언제쯤 티나게 불러오나요? 11 .. 00:24:01 707
1588511 이원석이 지금 윤석열캐비넷 만지작,,, 2 ,,,,, 00:10:50 2,047
1588510 나는솔로 정숙이 지인등장 15 ㅇㅇ 00:09:07 3,219
1588509 10년된 우황청심환 먹어도 되나요?;;;: 3 봄봄봄 00:01:36 934
1588508 아파트세입자분들 관리소에 불만사항 말씀하시나요 1 세입자 2024/04/24 552
1588507 학군지엄마들은 좀 다를까요... 5 Nn 2024/04/24 1,719
1588506 중국에서 판다에 깔린 사육사 5 판다 2024/04/24 2,774
1588505 가짜 역술가. 사주쟁이 구분하는 방법 14 ㅡㅡ 2024/04/24 2,489
1588504 나는솔로.요번 출연진들은 다들 인물이 좋네요 6 모모 2024/04/24 2,304
1588503 강주은 부모님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시네요 부러워요 11 ㄴㅁ 2024/04/24 3,103
1588502 단어가 계속 헛나오네요. 7 헛나와 2024/04/24 828
1588501 개를 훈련시켜도 이보다 낫겠다는 1 .. 2024/04/24 660
1588500 개통 한 달인데 승객 반토막…GTX-A 수백억 보상 논란도 3 ... 2024/04/24 2,398
1588499 전립선 비대증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 2024/04/24 215
1588498 향후 젊은이들의 일자리와 취업 ... 2024/04/24 934
1588497 지배종 잼나요 4 디즈니 2024/04/24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