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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실연 조회수 : 17,574
작성일 : 2020-01-06 00:47:12
마음으로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어요
그 사람의 말도 이해하고 우리 상황도 헤어질만한 상황이란것도 알아요
근데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머리의 이해를 따라가지 못하네요
그 사람의 기억에서 제가 없어지는 것도 그가 저 없는 일상을 사는 것도 싫어요
제 삶에서는 그 사람의 자리가 아직 이만큼인데
저는 아직 이별 준비가 안됐어요
잡아보기도 하고 설득도 했는데 우리가 안되는 것만 얘기해요
마음이 변한 것이겠죠
알고있는데도 그사람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일단 먹을 수가 없고 잠을 깊이 못자요
그 사람이 저를 떠난것처럼 저도 떠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IP : 218.232.xxx.3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했던
    '20.1.6 12:54 AM (117.111.xxx.4)

    시간만큼이 흘러야 그나마 정리되더군요
    내감정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다보면 어느순간 조금씩 희미해지는걸 느낄거예요
    그렇게 사랑했는데 헤어지고 아무렇지않은게 오히려 비정상이겠죠

  • 2. 시간이
    '20.1.6 12:57 AM (1.227.xxx.29)

    시간이 약이예요.
    1년쯤 지나면 정리가 될거예요.
    아프지만 살아가다보면 잊혀지더라구요.
    신경을 다른곳에 쓰도록 노력해보세요.

  • 3. 그 사람
    '20.1.6 12:59 AM (112.145.xxx.133)

    안 만났을 때도 님은 잘 살아있었어요 일상에서 좋은 일 나쁜 일 겪고도 기쁨도 행복도 많았고요
    울고 괴로워하세요 맘껏
    어서 힘든 시간이 지나길 바래요

  • 4. 실연
    '20.1.6 1:00 AM (218.232.xxx.36) - 삭제된댓글

    첫 댓글님 감사드려요
    헤어지는 이유를 알아서인지 마지막 연락 이후에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는 순간부터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고 숨이 안쉬어지는데도
    그 흔한 눈물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첫 댓글님 글 읽고 눈물이 나네요.
    좀 시원해요
    위로 감사합니다

  • 5. 실연
    '20.1.6 1:02 AM (218.232.xxx.36)

    헤어지는 이유를 알아서인지 마지막 연락 이후에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는 순간부터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고 숨이 안쉬어지는데도 
    그 흔한 눈물이 안나더라구요
    근데 댓글들 읽고 눈물이 나네요.
    좀 시원해요
    위로 감사합니다

  • 6. 직설적으로
    '20.1.6 1:07 AM (175.119.xxx.6)

    차인거잖아요. 원래 사람 맘이 차이면 님처럼 미련이 많이 남아 힘들어요. 어떤핑계를 말하건 그냥 님이 싫어진거에요.님도 싫어하는 사람이 님 그리워하고 연락하면 짜증나겠죠?그냥 길고긴 내인생에 추억거리 하나 만들었다 생각하고 슬픔도 즐겨보세요. 분명 또 다른 좋은사람 나타나고, 결혼하고 내 애도 낳고 살다보면 기억도 가물가물해져요.
    지금 힘들겠지만 연락절대 먼저 하지마세요. Sns이런데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하시구요. 슬픈다는 내색하지마세요. 그러면 언젠가는 한번 연락올지 모르겠지만, 지금상황에 어거지로 헤어진거보니 연락와도 지가 만날여자없거나, 하룻밤 즐겨보고자 할 상황이 크니, 맘굳게먹고 잊으세요.

  • 7.
    '20.1.6 1:15 AM (210.99.xxx.244)

    상대가 아니라는데 혼자 괴로운들 해결될일이 아니죠 빨리 마음추스리세요 시간이가면 흐려져요

  • 8. ..
    '20.1.6 1:16 AM (183.101.xxx.115)

    낭의가정 파탄내면 행복할줄 알았어요?

  • 9. happ
    '20.1.6 1:19 AM (115.161.xxx.24)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경험자로서 시간이 약이니 믿어요.
    현재 힘든건 사랑이란 홀몬 작용이
    아직 활발해서예요.

    그리고 남자가 안되는 이유 조목조목
    말하는 건 계산 끝냈단 거예요.
    나쁜놈 소리 듣기 싫어서 표정연기나
    말투는 연기했나 몰라도
    팩트는 님이 차인거예요.

  • 10. 실연
    '20.1.6 1:19 AM (218.232.xxx.36)

    위에 점 두개님 덕분에 좀 웃었네요
    모든 이별이 다 바람과 연관되시나봐요

  • 11.
    '20.1.6 1:21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시간이 약이에요
    아파할만큼 아파해봐야 새살이 돋죠
    지금 당장은 죽을것 같지만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날이 올겁니다

  • 12. 실연
    '20.1.6 1:25 AM (218.232.xxx.36) - 삭제된댓글

    팩트는 차인거고 아픈거는 호르몬 때문이고...
    다 알고 있는 얘기인데도 새삼스레 위로가 되네요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3. ㅡㅡㅡ
    '20.1.6 1:31 AM (122.45.xxx.20)

    헤어진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 14. 실연j
    '20.1.6 1:31 AM (218.232.xxx.36)

    팩트는 차인거고 아픈거는 호르몬 때문이고...
    위로가 됩니다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15. 토닥
    '20.1.6 1:40 AM (223.39.xxx.64)

    저도 이별했을때 .. 정말 그 순간을 어찌 이겨내고
    숨쉬고 살아있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마음 너무너무 잘 알아서 괜히 그때 생각이나 눈물나려하네요
    시간이 약이 맞는데 그 시간이 잔인하게 더디가는게 문제죠..

    영원히 이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고
    하루하루 눈뜨고 눈감는게 힘들겁니다 ..

    좋았던것만 생각나고 이상하게 나빴던것들은 흙탕물처럼 가라앉고
    혼자 앉아서 후회와 아쉬움의 눈물만 나실테죠 ..

    아파하세요 많이 ..ㅠㅠ 그래야 다른사랑도 할 수 있어요..

    제가 너무 팔 다리 다 잘린 것 같은 아픔을 겪어봐서
    원글님한테 가서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냥 눈물나면 울고 그러다 보면 차츰차츰 희미해 진답니다

    물론 가슴속에는 늘 묻고 살아가겠지만요

  • 16. ㅡㅡㅡㅡ
    '20.1.6 1:45 AM (70.106.xxx.240)

    정신과 약도 많은도움 돼요
    시간이 약이지만 그 약을 기다리는데 도움이 되죠

  • 17. 실연
    '20.1.6 1:46 AM (218.232.xxx.3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시간이 너무너무 더디게 가요
    어떻게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을까요...ㅠㅠ
    시간이 안가는게 제일 힘드네요

  • 18. 시간이 약
    '20.1.6 2:11 AM (123.214.xxx.130)

    영원한 사랑은 헤어진 사랑이라지요.
    같이 살았어도 행복하지 않았을거예요.
    바쁘게 지내세요.
    아니면 몸힘들게 봉사하는 것도 잡생각 줄일 수 있고요

  • 19. 상대성이론
    '20.1.6 2:1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님은 사랑이라 말하겠지만
    상대방은 집착이라 부르겠죠...
    끝난사이예요. 이제 놔주세요

  • 20. 애둘엄마
    '20.1.6 5:00 AM (122.32.xxx.181)

    이시간에 잠이 안와서.. 큰애가 5살인데

    제가 2006년도에도 여기 회원이었거든요
    그때 첫사랑이랑 헤어지고 미친사람처럼 살았는데
    여기에 글도 남기고요..
    저 위로 많이 받았어요..
    시간이 약이에요... 저는 사귄 시간만큼 시간이 흘러야 잊혀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 사람도 분명 매력이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 21. 갑자기
    '20.1.6 5:22 AM (119.198.xxx.59)

    부에나비타소셜클럽 노래중 하나가 떠오르네요.

    젊을때 한때 죽도록 사랑했던 여자와
    거리에서 우연히 스쳐지나가게 됐는데
    이제는 심지어 그 여자의 이름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더라는 가사의 노래요 .

    지나고나면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게 정말 더 씁쓸할거 같네요.
    어차피 결국은 그렇게 될건데 왜 . . .

  • 22. 투머프
    '20.1.6 5:51 AM (117.111.xxx.176)

    내일이면 괜찮겠지ᆢ 하루 지나고
    또 내일이면 괜찮겠지 ᆢ 또 하루 지나고
    오늘만 지나면 괜찮을꺼야 ᆢ 하루 지나고
    계속 계속 하루만 견뎌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괜찮아져 있어요
    이 슬픔이 언제까지 갈까 언제쯤 잊혀질까 언제쯤이면 예전의 나로 돌아가질까ᆢ 이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오늘 하루만 지내면 내일이면 괜찮아집니다

  • 23. 저도
    '20.1.6 10:36 AM (116.36.xxx.231)

    요즘 그렇게 가슴이 아픈 상태로 살아요..
    많이 희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씩 많이 힘드네요ㅠ

  • 24. 세월이
    '20.1.6 9:44 PM (121.154.xxx.40)

    약이겟지요가 정답

  • 25. 오로지
    '20.1.6 11:03 PM (122.35.xxx.32) - 삭제된댓글

    시간만이..
    잔인하도록 늦게 흐르는 시간만이 약이 될 거예요.

  • 26. ..
    '20.1.6 11:42 PM (39.7.xxx.81) - 삭제된댓글

    글 읽으면 유부남 좋아한거처럼 느껴져서요. 근래 비슷한 케이스를 봐서 그런가... 아니죠?

  • 27. 원글
    '20.1.7 12:33 AM (218.232.xxx.36)

    나만이 겪는 아픔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특별히 나만 더 아픈 것은 아니겠지요
    먼저 겪으신 분들의 글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
    하루씩 살아보라는 글.... 그렇게 해볼게요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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