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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수학여행 가는 차안에서도 공부하던 아이가 있었는데

... 조회수 : 3,577
작성일 : 2020-01-06 00:10:34
물론 공부를 잘하긴 했지만 막 아주 탑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해요. 전교에서 20~30 등 정도 되는 성적이었던 걸로.
딱히 따돌림을 당하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었지만 그 아이는 친구가 정말 거의없었고 수학여행 가는 차안에서도 혼자 앉아 교과서를 보고 있었어요
나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아이라 생각해서 참 특이하다 생각하고 말 조차 걸기 힘든 아이라고 느껴졌는데
크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아이도 정말 좋아서 책을 본것은 아니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도 조금 더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정말 내성적이고 말이없던 그 친구는 뭘 하면서 살까 요즘들어 갑자기 궁금하고 그러더라고요.

IP : 222.109.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생
    '20.1.6 12:21 AM (61.74.xxx.164) - 삭제된댓글

    좋은학교 졸업해 다복하게 살거에요.

  • 2. 저도
    '20.1.6 12:21 AM (49.143.xxx.179)

    고등때 그런 친구 있었어요.
    소풍 가서 다들 앉아 김밥 먹고 장기자랑할 때
    풀밭에 앉아 무릎 위에 책이랑 공책 꺼내 공부하더라구요.
    그 애도 별로 친구가 없었어요.
    태어나서 한 번도 버스를 타 본 적이 없다고 한 게
    기억나요.
    지금은 뭐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 3. ...
    '20.1.6 12:24 AM (175.119.xxx.68)

    버스도 타본적 없고 친구도 없는데
    그런 친구들 사회생활 잘 했을까요
    연구직 이런곳은 잘 맞을거 같아요

  • 4. 그런 친구
    '20.1.6 12:58 AM (203.226.xxx.215)

    시도 때도 없이 싸매고 공부중
    얼굴은 찌들어 있고 매일 부시시
    그래도 성적은 10등 내외

    나중에 자라서 목사 사모님 됐다고
    소식 들었는데
    부모님이 그렇게 공부에 대한 압박을 주셨다고 해요

  • 5. 다 행복하자
    '20.1.6 2:06 AM (123.214.xxx.130) - 삭제된댓글

    우리 집 아이가 초3때 밤에 잠들기전 저랑 한 대화가 떠오르네요.
    워낙 내성적이고 수줍은 편이라 친구들한테 먼저 말거는게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책만 봤대요.
    그러면서 내가 책을 보고 싶어서 보는게 아니야 이러면서 펑펑 우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혼자서 한달 넘게 속앓이했을 생각하니ㅠㅠ
    토닥토닥 등두드려주며 아마 친구들이 책을 읽어서 말을 못걸었나보다면서 쑥스럽더라도 하루에 한명한테라도 말걸어보자라며 이야기해줬는데 다행히 다음날 같이 우유당번하는 친구한테 용기내서 말걸어서 상황이 순조롭게 풀린 기억이 나네요.
    아마 그 친구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공부가 책이 좋아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혼자가 편한 친구일 수도 있겠지요.

  • 6. 친구
    '20.1.6 8:44 AM (115.21.xxx.11)

    우리 아이도 3학년에서 4학년 올라가는 1월에 전화와서 4학년3월에 상담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애가 그렇게 쉬는 시간에도 놀지 않고 책만 본다고 하시길래
    그럴애가 아니라고 전학와서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고 말씀드렸어요
    다행히 선생님이 신경써주셔서 그후에는 절대 쉬는 시간에 책 읽는 일이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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