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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딸아이 어릴때 돌봐줬더니.. 사춘기 모두 제탓이라네요.

슬픔 조회수 : 22,331
작성일 : 2020-01-05 18:19:15

전 결혼 안한 미혼이예요. 어릴때부터 제가 거의 돌봐주다시피했고 조카도 절 많이 따랐어요.

 제가 자식이 없다보니 ..항상 제자식처럼 대하고  모든걸 다받아줬죠.

 요즘 몸이 안좋아서.. 조카버릇없는행동을 더이상 받아줄수가 없네요. 집에도 자주 오지만 애가 상처 입을까봐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 사춘기 중학생 여조카가.. 너무 버릇없고 저한테 욕도하고 해서  올케한테 얘기했더니 ..

 어릴때 너무 다 받아줘서 버릇이 없어서 그렇다는둥 ..모두 제탓으로 돌리네요.

 제가 보고싶어서 아이가 찾아갔으니 ..감수하라는 뜻으로밖에 안들리네요.

 저는 그래도... 여태까지 우리애 이뻐해주고 밥 잘챙겨서 먹여주고해서 고마웠다. 제가 애 잘못 키웠다.라고 한마디 할줄 알았어요.

  조카도 사춘기라 혼돈스럽겠지만 .. 버릇없는 수위가 너무 높아요.  저를 주먹으로 때릴려고하고 친 적도 있어요.

 화나면 욕이 저절로 나오네요.  고모가 나이가 많은 어른인데도.. 험한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참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는데...  조카도 오늘 야단 맞을것 생각하니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커면 제맘 조금이라도 알아줄까요?ㅠ   어쩌면 부모보다 저와의 정이 더 많은데 ..좀더 참고 기다려줬어야 하는지.. 너무 혼돈 스럽네요.

 모두 제탓으로 돌리는데 ..너무 제삶이 허무하고..비참한 기분이네요.  부모들 부재중일때..제가 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했더니..  고마움도 몰라주네요.     조카는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하지만 ..동생네한테 너무 섭섭하네요.

 너무 슬퍼서 울다가 ..지금 소주 2병 사왔어요.      82님들께 위라도 조금 받고 싶어서 글 올렸어요.

 조카 아무리 잘해줘봤자  커면 모른다..하던 친구말이 떠오르네요. 그땐 그말이 섭섭했는데 현실이 될줄 몰랐어요.

   마음 다지고 ..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좀 멀리 떨어진 지방에 가서 살아야 할것 같아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80.211.xxx.98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5 6:24 PM (27.165.xxx.46)

    자식도 그런데 조카한테 뭘 바라세요
    자식한테 당하면 더 비참합니다
    이제 조카랑 좀 거리를 두세요
    자식은 그럴 수도 없는데 자식 아닌게 어딘가요.

  • 2. 날날마눌
    '20.1.5 6:24 PM (118.235.xxx.219)

    사춘기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도 니아들이라고 서로 미루곤해요
    그만치 남탓하고싶어지는 시기랍니다
    저도 1년 힘들고 남편의 아이돌보는데 거드는 정도로 맘먹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으니까요
    남동생부부 잘못한거 맞구요
    누나가 키워줬다는 탓이라도 하고싶나보죠
    물론 말도 안되는 말이죠
    소주 조금만 마시고 코메디 영화라도 한편보고 주무세요
    공효진 나오는 가장보통의 연애 최근에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추천!

  • 3. ...
    '20.1.5 6:24 PM (175.113.xxx.252)

    말도 안되네요..ㅠㅠ 아무리 원글님이 돌봐줬다고 해도 자기 부모님이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애를 교육을 시켰길래.... 올케가 아예 손놓고 원글님이 전적으로 애를 맡아서 키운것도 아닐테고... 그 엄마를 보니까 애가 왜 그모양인지 알겠네요.... 아무리 사춘기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해도 주먹으로 떄리고 친적도 있다는게 .???? 완전히 상상밖의 행동이네요 ..그리고 그냥 마음 다잡고 다른곳에 가서 사세요...

  • 4. ..
    '20.1.5 6:24 PM (115.40.xxx.94)

    남의 애한테 잘해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뭐든 적당히

  • 5. 미도리
    '20.1.5 6:25 PM (180.211.xxx.98)

    그래도 조카 늘 잘되길 늘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러거구요. 어른인 제가 잘 컨트럴 못 한거겠죠.ㅠㅠ

  • 6. 옛말에
    '20.1.5 6:25 PM (112.169.xxx.189)

    한다리 건너 천다리라잖아요
    이제 아셨으니 앞으론 조카고 동생네고
    남이다 생각하고 내 몸에나 신경쓰세요

  • 7. 위로
    '20.1.5 6:27 PM (121.174.xxx.172)

    너무 서운하고 기분 나쁘겠지만 첫댓글님 말처럼 그래도 내새끼 아닌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참에 거리를 두세요
    그 조카는 엄마가 키웟어도 버릇없을 아이고 기질이 그런거예요
    님 탓아니니 자책하지마시고 건강이나 챙기세요

  • 8. 원글
    '20.1.5 6:27 PM (180.211.xxx.98)

    지금 눈물이 펑펑나네요. ㅠ 소중한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 9. 커면(X) 크면(o)
    '20.1.5 6:28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조카는 아마 사춘기 지나고 나면 고모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가질거라고 생각하고요.
    동생 부부가 싸가지네요. 그럼 본인들이 엄하게 잘 키워보던가...
    저도 오빠네가 자꾸 애들 좀 봐줬으면, 영어 좀 가르쳐줬으면 하는데
    매정하지만 딱 잘라 거절하고 애들 아프거나 급할 때만 조금 도와줘요.
    애들이나 오빠 부부나 급할때나 찾지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10. ..
    '20.1.5 6:29 PM (175.113.xxx.252)

    근데 진짜 내 자식이 아닌거는 천만 다행인것같아요..ㅠㅠㅠ너무 감당하기가 버거운 아이일것 같아요. 조카이뼈해봤자 소용없는거 하고는 상관없이 그런애가 흔한건 아닌것 같아요.ㅠㅠ

  • 11. 원글
    '20.1.5 6:30 PM (180.211.xxx.98)

    어릴때 부모님 일찍 여의고나니.. 정이 많이 그리웠어요. ㅠ

  • 12. ..
    '20.1.5 6:30 PM (42.36.xxx.80)

    사춘기 심하게 온 애들은 자식도 그래요. 윗분처럼 자식에게 배신당하면 조카보다 열배는 더 가슴아프죠.
    아마 오빠부부도 아이가 저러니 지금 제정신이 아닐거에요. 그냥 누구라도 탓을 하고싶어서 그렇게 말한걸수도 있으니 맘에 담지 마세요. 그리고 자식도 크면 남인데 조카야 오죽하겠습니까ㅜㅜ
    너무 마음주지마시고 님을 위해사세요.

  • 13. 이글
    '20.1.5 6:30 PM (222.236.xxx.78)

    고대로 복사해서 올케년한테 보내시고 연락 끊으세요.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는 진리네요.ㅜㅜ

  • 14. 원글
    '20.1.5 6:34 PM (180.211.xxx.98)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고마움을 어떻게 글로써 밖에 표현말 수 없는 제마음이 너무 죄송스럽네요.

  • 15. 인생지금부터
    '20.1.5 6:34 PM (121.133.xxx.99)

    올케 정말 너무하네요..
    아님..원글님은 아이 봐줬다 잘해줬다 생각하지만..
    정작 올케는 시가 사람들의 간섭이 너무 싫었거나..마음에 맺힌게 많을 수도 있죠..
    올케가 사춘기 아이들때문에 너무 지치고 힘드니 이성적인 판단이 안될수도 있구요.

    원글님 멀리 이사가서 거리두고 사세요..
    결국 올케 시누이, 며느리 시어머니 관계는 남보다 못할 경우가 많아요..

  • 16. 조용히
    '20.1.5 6:3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떼내세요.
    말해봐야 알아듣지도 못하거든요.
    그냥 조용히 애 올때 되면 나가시구요.
    애랑 만나지 마세요.
    때리려들 정도면 이미 정도를 넘어섰음.

    조카를 꼭 보고 싶으면
    걍 냅두세요.
    잔소리 하지 말고. 뭐 먹일려고 하지말고. 뭐 해주려 하지말고.
    그러면 부딪칠 일이 없어요.
    걍 쉬다 가게 두고. 그걸로 만족하세요.

  • 17. 애한테
    '20.1.5 6:36 PM (223.52.xxx.201)

    고모는 고모일뿐이예요.
    아이는 그럴 시기이구요.
    거리를 두세요

  • 18. 원글
    '20.1.5 6:38 PM (180.211.xxx.98)

    술한잔 들어가니 제 처지가 더 처량한것 같네요. ㅠㅠ 너무너무 고마우신 82분들... 누워서 침뱉기다싶어서 창피해서 아무에게 말도 못했는데 ...82님들께 너무 의지가 되네요.

  • 19. ..
    '20.1.5 6:38 PM (182.228.xxx.37)

    시조카를 시어머니가 10년을 태어나서부터 키웠는데
    사춘기이후로는 할머니 본체만체 합니다.
    가끔 봐도 인사도 잘 안하고 말도 안해요.
    시어머니 서운하다 울고불고~
    키워도 그런 대접 봤더라구요.
    진짜 내가 낳은 내자식외에는 봐주는거는 생각해볼 문제인듯

  • 20. ....
    '20.1.5 6:41 PM (112.168.xxx.97)

    이제라도 올케 본심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아니 어쩜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돌려준답니까.

  • 21. 에효
    '20.1.5 6:43 PM (110.70.xxx.14)

    집에서도 엄마한테 그럴수도
    올케도 내 새끼가 하고 멘붕의 나날일수도
    걍 품어주세요.
    그래도 애가 양심이 있음 어느날 미안해해요

  • 22. 1112
    '20.1.5 6:44 P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는 막해도 다른사람에게는 좋은 모습 보이고싶은게 아이들 마음인데 그아이는 아니네요
    조카는 한동안 안보는걸로 하세요 그냥 마음에서 끊어내셨음 싶어요
    아이들 그런거 잘 알아요

  • 23. ㅡㅡㅡㅡ
    '20.1.5 6:50 PM (175.223.xxx.24)

    우와 뭐그런올케가있데요
    고마운지모르고...써글..
    조카가 딱 지엄마같네요
    정떼세요

  • 24. 크리스티나7
    '20.1.5 6:50 PM (121.165.xxx.46)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 래요.
    얼른 마음 다잡으시고 단념하세요. 조카가 다 그런건 아니에요.
    사춘기 지내느라고 그러니 좀 기다려보시면 알고 돌아올겁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25.
    '20.1.5 6:51 PM (84.156.xxx.216) - 삭제된댓글

    올케도 조카 때문에 속끓고 있는 중일테고, 자식이 엉망인걸 부모가 아닌 원글님 탓으로 돌리며 위안삼고 싶은가 봅니다.
    내 자식도 내맘대로 안되는데 조카야 뭐..
    거리를 두세요. 나중에라도 철들면 다행이지만 주먹까지 휘두른다니 참 큰일이네요.ㅠㅠ

  • 26. ....
    '20.1.5 6:51 PM (221.157.xxx.127)

    애가 엄마 닮았나보네요 타고난게 가장큰듯

  • 27. 원글
    '20.1.5 6:54 PM (180.211.xxx.98)

    지금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모든게 제탓 인거만 같고 ... 이렇게 살아온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네요.
    누군가에게 안겨서 펑펑 울고 싶어요. ㅠㅠ

  • 28. ...
    '20.1.5 6:54 PM (180.229.xxx.82)

    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욕하고 때리려는 왜 품으려고 하세요 단호하게 끊어내고 만나지 마세요 찾아 오더라도 문도 열어주지마세요 사춘기라고 다 용서 되는 거 아니에요

  • 29. 그 애가
    '20.1.5 6:55 PM (219.250.xxx.4)

    부모에게는 그런 행동 하지 않나요?
    올케가 미친거 아닌가요?

  • 30. 원글
    '20.1.5 6:59 PM (180.211.xxx.98)

    저도 이런조카 미움이 생길때도 있지만 ..그래도 핏줄이고... 부모가 있다지만 ..취미생활 하느라 부재중일때가 많다보니.. 환경이 아이를 그렇게 만든것 같기도해서 ..더욱 맘이 아프네요. 부모에게도 말대꾸 하고 소리치고 하지만.. 욕이나 폭력은 안해요 . 정이 정말 무섭네요. ㅠ

  • 31. 아까
    '20.1.5 7:05 PM (14.33.xxx.139)

    차에서 내리느냐고 정신없어
    고모는 고모일뿐이라고 쓴 사람인데요
    그 나이 애들 부모한테도 그래요
    사춘기 아이들 둔 엄마중 울고 사는 엄마 많아요
    님탓 아니니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근데 동생네는 좀 얄밉네요.

  • 32. ㅇㅇ
    '20.1.5 7:10 PM (61.75.xxx.28)

    전혀 님 책임이 아니예요. 아이는 부모가 책임져야지요.
    설혹 님이 조카를 오냐오냐 키우셨다해도 애를 오냐오냐하는 사람한테 맡긴 그 아이의 부모 탓이지요.
    자기들이 애 키우는게 힘들고 귀찮아서 남한테 맡겼으면 그 책임도 본인들 탓이지 무슨 님을 탓하나요.

    본인 탓 그만하시고요...사춘기 조카 그 부모가 알아서 하게 냅두고 본인부터 추스리세요.

  • 33. 원글
    '20.1.5 7:11 PM (180.211.xxx.98)

    아까님~ 바쁘신 중에 소중한 글 주셔서 감사해요. 82님들 정이 많으신 분들 많으시네요.
    술도 잘 못먹는데... 오늘은 맥주 2캔 해도 정신이 또렷하네요.
    82님들께 글 올린것 너무 잘한것 같아요. 이쁜우리조카 사춘기 지나면 좋아지리라 믿고 싶어요.

  • 34. ㄱㄱ
    '20.1.5 7:12 PM (222.110.xxx.211)

    내자식도 그 이뻣던것이 말도 않하고 삐딱하게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서럽고...그래요..
    이제는 예전 그아이를 생각지 말고 고모의 삶을 사세요.
    저도 내일을 하고서 이 마음을 극복할수 있었어요ㅠ
    아이가 철이 들어 부모나 고모의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겠죠.

  • 35. 원글
    '20.1.5 7:19 PM (180.211.xxx.98)

    조카가 제맘 몰라줘도 되요... 부모한테 잘하고 친구랑 학교에서 미움받지 않고 잘컸으면 하는 바램 이예요.
    어릴때 이쁘다가 ...사춘기라고 변했다고 ..저도 나쁘게 변하면 안될것 같아요. 멀리서나마.. 잘되길 빌어주고 ..잘되면 저도 너무 행복 할것 같아요. 자식을 낳으면 이런 기분일까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아이였거던요. 또 눈물이 나네요........ 죄송해요.

  • 36. ㅇㅇ
    '20.1.5 7:24 PM (110.70.xxx.179)

    자식한테 관심없는 부모때문이죠

  • 37. ㅇㅇ
    '20.1.5 7:25 PM (211.244.xxx.149)

    울지마세요
    님이 가여워서 저도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조카 신경 쓰지말고
    돈도 시간도 님 위해서만 쓰세요
    남친도 만드시고요

  • 38. 토닥토닥
    '20.1.5 7:28 PM (118.36.xxx.235)

    그냥... 올케도 혼란스럽고 속상해서 그럴 거에요.
    아이가 왜 이러지? 이래서 이런건 아닐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많을 거에요. 자책도 했을 거고, 여러 원인 중의 하나로 생각한 게 입밖으로 나온 거지요. 올캐가 잘했다는 건 아니고요, 원글님을 원망해서 그러는 건 아닐 거라는 거에요.
    저희 부부도 아이 사춘기때 서로 탓 하며 많이 싸웠어요. 싸웠다기보다 서로의 양육태도에 대한 지적질 등등... 저희도 어릴 때 애기 봐준 친정엄마, 시엄니까지 소환했답니다. 물론 저희끼리만 한 얘기지만요.
    올케랑 너무 허물없이 가까웠나봐요.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82쿡 명언 있잖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요.

  • 39. 미도리
    '20.1.5 7:39 PM (180.211.xxx.98)

    올케도 남동생도 혼란스러울거예요. 조카 어릴때 너무 외롭게둔게 저는 너무 섭섭하네요. 외로우니 저한테 의지하고.. 엄마고모 하면서..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표출하는것 같아요. 저는 조카가 저한테 안오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보내는게 더 안심되요.. 제가 보고싶어서 억지로 오라고 하는게 아니구요..여튼 제 인생에
    한부분을 차지한 아이였으니 ..잘되길 바라고.. 저도 마음 다잡고 ..부모몪으로 둬야 할것 같아요. 제가 고치려고하니 오히려 부작용만 커지고... 조용히 시간과 세월이 흐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해요.

  • 40. 테나르
    '20.1.5 8:19 PM (183.98.xxx.232)

    아 이런 고모 마음을 그 철없는 조카와 올케가 알아줬으면..
    님 저도 안아드리고 싶네요

  • 41. ㅜㅜ
    '20.1.5 8:22 PM (124.64.xxx.109)

    진짜 엄마같은 고모시군요.

    딱 사춘기에 힘들게 하는 자식 둔 엄마들 마음을 갖고 계신 듯 해요.
    별로 정없는 고모같으면 욕이나 한바가지 하고 말지 님처럼 속상해서 가슴 치지지는 않거든요.
    거기에 그 버릇없는 조카 걱정만 앞서는 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자식도 마음에서 떠나보낼 준비하기 시작해야 할 때예요.

    올케 남동생 너무 나쁜 건 맞는데요.
    미성숙해서 핑계 잡는 거예요.

    앞으로는 저쪽에서 간절히 찾으면 몰라도 절대 님이 먼저 찾지 마시고요.
    힘드셔도 신경 딱 끊고 본인 삶에 집중하세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그 고마움 깨달을 날 올 거고요.
    끝까지 모른다면 모자란 인간들인 거예요.

  • 42. 순이엄마
    '20.1.5 8:30 PM (112.144.xxx.70)

    내 자녀도 사춘기가 되니까. 정말 인성이 왜 쓰레기기 되어야 하는지 그래도 이모들에게는 예의를 지키더라구요.
    아마 원글님이 더 편해서 그랬을거예요.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녀를 예의있게 키우려거든 거리를 두고 약간 불편하게 하라고 저도 너무 편하고 버릇없이 키웠나봐요 ㅠㅠ

  • 43. ?
    '20.1.5 8:31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은 진리군요.
    더이상 조카는 님 인생에서 떠나 보내세요
    부모도 자식 떠나 보낼 시기에요.
    그리고 올케가 또 그런 소리하면
    니가 키우지그랬냐?
    하고 꽥 소리를 질러 버리세요.

  • 44.
    '20.1.5 8:35 PM (211.243.xxx.238)

    조카한테 너무 감정이입하지마세요
    고모일뿐이에요
    어릴때 돌봐주고 이런건 지나간 옛일일뿐입니다
    미혼이라서 할일없어서 자기 필요해서 돌봐줬다
    생각하니까 원글님탓 하는겁니다
    나쁜 사람들 때문에 상처입지마시구요
    조카는 당분간 못오게하세요
    너무 가까운 관계가 되다보면 애꿎게 무시당하고
    홀대받고 상처받아요
    나는 내가 지키는것이구요
    자식도 아닌 조카때문에
    울지마세요
    정말 별 사이 아닙니다 조카는

  • 45. @ @
    '20.1.5 8:37 PM (180.230.xxx.90)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부모나 고모에게 욕하고 때리는 아이 드물어요.
    조카가 저리 엇나가는거 부모 탓이 큰 것 같아요.
    보통 상식을 가진 부모라면 고모에게 저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개념이 없으니 그 영향이 아이에게도 갔겠지요.

  • 46. 순이엄마
    '20.1.5 8:46 PM (112.144.xxx.70)

    원글님. 조카도 언젠가 돌아올거예요. 그런데 그 언젠가가 결혼 후 자기 아이 낳고 아이가 사춘기가 와야

  • 47. 부모가
    '20.1.5 8:55 PM (183.109.xxx.111)

    똑바로 안가르쳐서 그렇죠.

    사춘기 아이들 다 같지않아요..
    사춘기가 감정이 워낙 오르락 내리락 해서 사춘기인거지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과 동의어 아닙니다..

    그 댁 아이들이 그 따위인거에요..

  • 48. ㅇㅇ
    '20.1.5 8:58 PM (117.111.xxx.57)

    올케 인성 보니, 조카에게도 기대하지 마셔야 겠어요.
    그냥 이웃집 여자, 이웃집 아이라고 여기시고
    님생활 하세요.
    애 잘못된게 고모탓이라니
    저런 한심한 부모 말에 우는것도 아까워요.

    회복탄력성이라는책보면,
    연구결과 부모아니라
    할아버지라도 누구 한명이라도 아이를 사랑하고 믿어주면
    역경에 부딪쳐도 극복할 힘이 생긴대요.
    조건없이 사랑해주신거 헛되지않아요.
    하지만,앞으로는 님의 인생을 사세요.
    올케땜에 홧병 걸리실듯.

  • 49. 원글
    '20.1.5 9:20 PM (180.211.xxx.98)

    술마시고 쇼파에 기대어 잠깐 정신을 놓았네요. 저녁도 거르고 술을 먹다보니 온몸이 축 처지네요. 그사이 좋음 말씀 많이 주셨네요. 제가 차라리 학대를 해서 아이가 그렇게 되었다면 ..신에게 벌을 달게 받겠어요.
    하지만 제 자식같이 대해준 아이가 실망스럽게 변하니 충격이 컸던것 같습니다. 저하나라도 잘해줘서..힘들때 극복할 힘이 작용한다면 너무 안심할 것 같아요. 동생네한테 섭섭한 세세한 이야기 많지만.. 조카를 위해서라도 멈출께요. 부모 나쁘다고하면 조카에게도 나쁜 영향이 갈것 같아서요. 우리 조카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 50. 원글
    '20.1.5 9:27 PM (180.211.xxx.98)

    정말 공감적인 따뜻한 말씀 많이 주시는것 같아요. 하..... 공허한 마음이 온기로 채워지는 느낌이 느네요.
    정말 보석같은 글들 잊지 못할것 같아요. 제인생에 많이 힘들때 글 주신 82님들 .. 어떻게 보답을 드려야할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같이모인자리에서 안기고 싶네요. 제 나이는 황혼이 다가오지만... 힘든감정을 지혜롭게 추스리지 못해요. 좋은 말씀들 읽고 너무나도 힐링이 많이 되네요. 저도 힘든 고민 계시는분께
    똑같이 보답해 드리고 싶네요. 죽을때까지 잊지않고 ..모든분 성함은 모르지만... 행복하시라고 기원할께요.

  • 51. 333222
    '20.1.5 10:02 PM (121.166.xxx.110)

    올케 인성 보니, 조카에게도 기대하지 마셔야겠어요.
    그냥 이웃집 여자, 이웃집 아이라고 여기시고 님생활하세요.222222

    앞으로는 님의 인생을 사세요.222

  • 52. ..
    '20.1.5 11:14 PM (116.39.xxx.162)

    원글님이 아무리 키웠다고 해도
    주양육자는 부모죠.
    부모가 키운대로 큰 거죠.
    올케 말뽄새 보니
    자식 잘(?)키웠네요.

  • 53. ㅡㅡㅡㅡ조카
    '20.1.5 11:37 PM (70.106.xxx.240)

    조카 이뻐하느니 동네 개를 이뻐하래요

  • 54. ...
    '20.1.6 1:17 AM (211.36.xxx.211)

    그냥 개가 짖는구나 하고 잊어 버리세요.
    조카는 대가 없이 키운건 공감 하지만
    본인들이 못한걸 왜 책임 지라니...
    적반하장 이죠.
    저도 아이를 할머니가 키우는데
    잘키우든 못키우든 내가 하지 못하는걸
    하는데 일절 책임 묻지 않아요.
    고마운 마음뿐이지.
    힘내세요. 아이도 다시 언젠가 돌아올거예요.

  • 55. ...
    '20.1.6 2:03 AM (211.36.xxx.200)

    원글님의 착각이 너무 심해요
    조카한테 아무리 잘해줘봤자 다들 소용없다고 하는게 왜 그러겠어요
    그리고 님 조카는 더더욱 싹수가 노랗네요ㅠㅠ

  • 56.
    '20.1.6 4:50 AM (116.36.xxx.198)

    자식도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이니까요
    자책마세요 서서히 독립시킨다 생각하세요

  • 57. 훈육이
    '20.1.6 5:22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안되어있는 아이에요.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고.

    고모는 아이를 아무리 가까이해도 훈육하기 어렵습니다.
    자기의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만 줄 뿐 꾸중하기 힘들어요.
    사랑으로 훈육을 하면 엄마가 아니라서 구박한다는 오해만 받아서 어쩔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 훈육은 부모가 알아서 해야하는 부분.
    올케는 자기 아이 잘 돌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따로 훈육조차 하지 않고 키웠군요.
    아이가 원글님에게 폭력을 쓰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원글을 가장 믿고있기 때문일 거에요.

    지금 이 상황에서조차도 원글님이 아이에게 딱 잘라 제어하지 못하는 건
    이제껏 한번도 훈육으로 아이를 대한 적이 없기 때문일 거에요.
    뭐든 다 받아주며 키웠기 때문에 그 습관이 원글님에게도 배여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집에 오지말라고 하는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못한다는 그 자체가 문제인 거죠.
    아이에게는 고모가 엄마같은 존재인데 엄마가 훈육을 하지않는다는 거에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한테 훈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상황인거죠.

    그럼에도 조카를 사랑하는 원글님은 아이가 잘되기를 바란다면서
    한번도 꾸짖지 못하시고 떠나버리려고만 하시네요.
    엄마는 미성년자 자식을 그렇게 두고 못 떠난답니다. 자식한테 맞아도 못떠나요.

    아이 입장에서도 고모는 엄마가 아니었다. 하지만 고모는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
    이걸 소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구요.
    원글님도 엄마같은 고모가 아니라
    그냥 고모로써 조카를 사랑하지만 폭언 폭력까지 받아줄 수는 없다는 자세 정리가 좀 필요하신 듯 해요.

    가는 길 구비구비 아기가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가끔 저렇게 거친 아이들이 나옵니다.
    부모들이 자식한테 그런 일을 당해도 어디 가서 말을 못하는데 생각보다 많아요.
    자식에게 맞고 사는 부모들이....
    자식은 부모에게 맞은 일을 어디가서 하소연해도
    부모는 자식에게 맞은 일을 죽을 때까지 숨기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어디 멀리 가셔서 뭐하시게요.
    평생 그만큼 사랑주며 키워본 아이가 그 조카 말고 또 있는 것도 아닌데요.
    엄마 같으면 포기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가진 고모라면 도망가지 말고
    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꾸짖는 일을 하셔야지요.

    사춘기 아이를 가진 집들은 대개 집집마다 다 전쟁통이랍니다.
    도망가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 58. 훈육이
    '20.1.6 5:29 AM (69.243.xxx.152)

    안되어있는 아이에요. 그 책임은 부모에게 있고.

    고모는 아이를 아무리 가까이해도 훈육하기 어렵습니다.
    자기의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만 줄 뿐 꾸중하기 힘들어요.
    사랑으로 훈육을 하면 엄마가 아니라서 구박한다는 오해만 받아서 어쩔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 훈육은 부모가 알아서 해야하는 부분.
    올케는 자기 아이 잘 돌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따로 훈육조차 하지 않고 키웠군요.
    아이가 원글님에게 폭력을 쓰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원글을 가장 믿고있기 때문일 거에요.

    지금 이 상황에서조차도 원글님이 아이에게 딱 잘라 제어하지 못하는 건
    이제껏 한번도 훈육으로 아이를 대한 적이 없기 때문일 거에요.
    뭐든 다 받아주며 키웠기 때문에 그 습관이 원글님에게도 배여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집에 오지말라고 하는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못한다는 그 자체가 문제인 거죠.
    아이에게는 고모가 엄마같은 존재인데 엄마가 훈육을 하지않는다는 거에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한테 훈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상황인거죠.

    그럼에도 조카를 사랑하는 원글님은 아이가 잘되기를 바란다면서
    한번도 꾸짖지 못하시고 떠나버리려고만 하시네요.
    엄마는 미성년자 자식을 그렇게 두고 못 떠난답니다. 자식한테 맞아도 못떠나요.

    아이 입장에서도 고모는 엄마가 아니었다. 하지만 고모는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
    이걸 소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구요.
    원글님도 엄마같은 고모가 아니라
    그냥 고모로써 조카를 사랑하지만 폭언 폭력까지 받아줄 수는 없다는 자세 정리가 좀 필요하신 듯 해요.

    가는 길 구비구비 아기가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가끔 저렇게 거친 아이들이 나옵니다.
    부모들이 자식한테 그런 일을 당해도 어디 가서 말을 못하는데 생각보다 많아요.
    자식에게 맞고 사는 부모들이....
    자식은 부모에게 맞은 일을 어디가서 하소연해도
    부모는 자식에게 맞은 일을 죽을 때까지 숨기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어디 멀리 가셔서 뭐하시게요.
    평생 그만큼 사랑주며 키워본 아이가 그 조카 말고 또 있는 것도 아닌데요.
    엄마 같으면 포기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마음을 가진 고모라면 도망가지 말고
    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꾸짖는 일을 하셔야지요.

    사춘기 아이를 가진 집들은 대개 집집마다 다 전쟁통이랍니다.
    도망가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태산준령 마지막 제일 큰 고비 하나만 넘으면 되는데 그 앞에서 돌아서시게요?

    제 친척분은 딸한테 구둣발로 채이고 안경쓴 얼굴 펀치당하고도
    그래도 딸이라고 또 붙들고 붙들고...
    입양한 딸도 자식이라고 포기하려다가 다시 붙잡고 또 노력해보고
    지난 3년간 10년은 삭은 얼굴이 되었어요.
    사람들이 말은 하지않아도 집집마다 별별일이 다 있답니다. 원글님.
    아이를 키우는 일 자체가 그런 거에요.

  • 59. 엄마처럼
    '20.1.6 5:40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그 마음은 속으로만 간직하시고 조카와 관계를 재정립하세요.
    뜨뜻한 고모와 사랑스러운 조카 그 선에서...
    다른 곳으로 멀리 떠나도 속 시원하지 않아요.

  • 60. 엄마처럼
    '20.1.6 5:45 AM (69.243.xxx.152)

    사랑하는 그 마음은 속으로만 간직하시고 조카와 관계를 재정립하세요.
    친하게 지내는 고모와 조카 정도의 선에서...

  • 61. ...
    '20.1.6 6:52 AM (180.68.xxx.100)

    고모라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훈육하며 돌봐야 하는 거 맞아요. 아무리 어린 아기들도 사람 봐가며 다르게 행동해요.

    사춘기라도 더구나 여자 조카아이가 고모를 때리는 건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닌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짚고 넘어 가야지 그냥 넘어 가면 또 재발할 수 있어요.
    사춘기라고 모든 행동에 면죄부가 있는 것은 아니거든오.

  • 62. ㅇㅇ
    '20.1.6 6:59 AM (121.168.xxx.236)

    아이가 고모를 찾아가는 게 올케는 싫은가 보네요
    고모가 아무리 사랑으로 보듬어 줬어도
    아이는 외로웠나봐요
    그게 사춘기 돼서 터지는 거구요

    외로웠지만 고모가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과
    고모가 잘해주었지만 그래도 외로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사람의 그냥 타고난 차이인 거 같아요

  • 63. 저기요
    '20.1.6 7:53 AM (178.191.xxx.234)

    님 조카 선 넘었구요, 님이 오냐오냐 받아줘서 그런거 맞아요.
    조카 아니라 조카 할애비라도 나한테 욕하고 때리면 그냥 아웃이에요.
    죽고 못살아 결혼한 부부사이도 저러면 이혼해요.
    님이 너무 맹해서 조카한테 당하는거라구요.
    애한테 매달리는거 애들도 뻔히 알아요, 그거 이용하는거구요.
    올케 말도 섭섭하게 듣지 마세요.
    애 오냐오냐해서 버릇 망쳐놓으면 부모로서 정말 미워요.

  • 64. 님이
    '20.1.6 8:24 AM (211.36.xxx.138)

    편해서 응석부리는거에요. 님에게 막말하고 막 때려도 절대로 님이 자기 안 버린다는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어서 응석부리는거죠. 그런데 응석이 도를 넘은거고요. 올케도 웃기는게 아니..ㅋㅋㅋㅋ 훈육이랑 애 교육은 자기가 해야지 무슨. 속된 말고 얼탱이 터지네요. 진짜 훈육 맡기고 싶으면 영국 기숙학교 사감처럼 절대적 권한을 주던가요. 거기는 선생이 마구 체벌해도 절대로 관여 안해요. 올케 원망하는거 보면 싫은소리 한마디하면 지 애 아니라고 미워한다고 흰눈뜨고 달려들었을거고 님이 애를 넘 어릴때부터 봐서 마냥 이쁘고 어려서 싫은 소리나 따끔하게 못 혼냈을 거죠.

    반대로 올케..지 엄마에게 안 저러는거 지 엄마가 지 사랑 안하고 지 버릴줄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거죠. 엄마가 엄마가 아니고 님이 대리엄마에요.

    상처받는게 당연하고요. 애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어도 한번 따끔하게 하세요. 말로 못하겠음 문자나 카톡으로요. 요즘 애들 말보다는 문자가 더 이해 잘하고 잘 와닿으니 카톡으로 하세요.

    너의 그런 행동에 고모가 너무 충격 받았다 아무리 어릴때부터 봐도 니가 어려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게다가 가족이면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켜야 하는 예의와 배려를 해야 한다. 네가 마냥 어리다고 초등학생이라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말 못하고 안했는데 이제 너도 청소년이고 컸으니 말한다. 다시 고모에게 그런 행동이나 말을 하면 패널티를 줄테니 분명히 기억해라

    그리고 고모가 너의 이런 행동에 충격받았으니 한달 정도는 보지 말고 연락하지말고 너도 네 행동 곰곰히 생각해봐라.

  • 65. 님이
    '20.1.6 8:32 AM (211.36.xxx.138)

    저도 연년생 남동생이 있는데 저희집이 가난하고 맞벌이때문에 엄마아빠가 동생 교육 신경 못 썼어요. 돈 쓰는거나 사소한 행실은 맞벌이해서 너무 미안해서 다 넘어갔는데 제 동생이 착하긴 해도 초딩때라 엄마 서랍이나 바닥에 있던 오백원이나 몇천원 몰래 꺼내서 오락실 갔는데 제가 아주 크게 혼내고 때렸어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하고 도둑질하는거 돈 없는데 욕망 욕구 통제못하는 건 바보고 혼나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호되게 잡았어요. 진짜 서른대 때림..ㅡㅡ

    반대로 전 아빠에게 아주 사소한 일도 잘못하면 맞고 자랐거든요; 대체 맞을 일도 아녔음.. 물그릇 깨고 짜증낸걸로 왜 두시간을 맞아야 하는지;;

    아무튼 그래서 이상한 짓 안하고 엄마아빠 교육 신경 거의 안 쓴거에 비해서 바르게 자랐고 돈도 좀 막 쓰는 게 있었는데 지금 성인되서는 쓸 범위에서만 써요. 잡냐고 개고생....


    사춘기때 얘가 머리가 커지니까 어렸을때 맞았던 것땜인지 제가 만만해서 기어올랐어요. 저 1년은 걔랑 사적인 농담 하나도 안하고 개무시했어요. 엄마가 심부름시키거나 밥 먹으라고 한 거 외에는 아예 무시함. 1년간 그러니까 나중에 꼬리내리고 공손해지고 다시 순해졌어요.

    지금 마음 아프더라도 잘못하면 대가가 따른다는거 선을 그어서 꼭 한계를 보여주시고요. 네 행동땜에 아프니 몇달 보지말자 연락하지말라고 하세요. 그 나이 때 애들 어른들은 상처 안 받는 줄 알고 시험하고 점점 그 한도가 높아지고 못되게 구는데 어른도 사람이고 너만큼 상처받고 아프고 똑같은 사람이고 네 이런 무례한 행동 받아줄 이유가 없고 그 어디에도 그런 사람 없다는거 알려주시고 똑똑히 가르쳐줘야 되요. 이때 잡아야지, 사람관계에서 어느정도 이상 하면 절교당하고 왕따당한다는거 알아서 사회성이 늘어요...


    님 상처입은 마음 잘 도닥이고 달래시고요. 님이 잘못 키운게 아니라 너무 잘 키워서 애가 안심하고 오르락하는거에요. 못 키우면 반항도 못해요. 자기 편 아니니까여

  • 66. 님이
    '20.1.6 8:38 AM (211.36.xxx.138)

    아이에게 준 사랑이 다 헛것같이 느껴질 수 있는데 사춘기때 난리안하면 성인되서 이상한 남자만나서 인생 종치거나 그럴 수 있어요... 물론 안 그러고도 넘어가고 바르게 자라고 바르게 크는 아이도 있는데 이 아이같은 경우에는 엄마나 아빠..부모에게 서운한게 분명 있을 거에요. 저도 사춘기때 엄마아빠한테 서운한거 한 트럭이라 좀 싸우다가 성인되서 싸웠는데 몇년을 싸웠는지 몰라요.... 그래도 싸우고 싸워서 거리감 만들고 엄마아빠 이해하고 지금은 아주 잘 지내요. 저같은 경우는 엄마가 티내게 동생 편애해서 그게 속에 쌓였거든요.. 그렇다고 서운한 행동은 엄마가 한건데 동생에게 풀 수도 없고 해서 나중에 터진거고요. 다 겪는 과정인데 님이 준 사랑이 너무 크고 좋아서 님에게 응석부리는거에요.

    지금 잘 잡으면 고마워할거고 다 기억할거에요..

  • 67. ...
    '20.1.6 9:17 AM (110.70.xxx.101)

    조카 부모가 그딴식이니까 조카가 그렇게 큰겁니다. 저도 미혼이지만 조카들 적당히만 이뻐합니다. 특히 고모와 조카사이는 한계가 있거든요. 이모 조카사이랑은 달라요. 나부터도 고모들보단 이모들하고 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살기 팍팍해지니까 친한 이모들하고도 소원해지던 걸요. 짝사랑 때려치십쇼.

  • 68. 애 안키워봤으니
    '20.1.6 10:24 AM (203.254.xxx.226)

    이런 서운함도 생기죠.

    애 키우면 별별일 다 겪어요.
    그 조카는 좀 심한 축에 끼는 가 모르겠지만.

    어릴때 이뻐해줬다고
    지금 이러는 거 맘에 안든다고 올케에게 얘기하는 거 자체가참 철 없다고요.

    올케가 뭘 더 어떻게 얘기해주길 바라나요.
    미혼은 자신 일만 늘 대단하다는 착각이 있어요..
    어릴때 이뻐한 거 그거 원글이 원해서 한 거니 억울해 마시고
    요즘 애들 많이 버릇없고, 그거 부모가 모르겠나요.

    애도 아니고
    뭘 그런걸 올캐에게 얘기하고 그러나요.
    올캐가 뭘 해줘야 하는데요..

    제발 세상 넓게 보세요.

    전 올캐입장 아닙니다. 또 착각하실라.

  • 69. ..
    '20.1.6 10:30 AM (118.39.xxx.236)

    저도 조카들 참 이뻐라 했는데요 그때뿐..
    어릴때 따르지 크면 안 찾아요
    그래서 조카 키운 공은 없다고들 하죠.

  • 70. 자식은요
    '20.1.6 10:31 AM (69.243.xxx.152)

    이쁠 때만 자식이 아니랍니다.
    끝없이 밉게 굴때도 감싸줄 수 있어야 그게 엄마에요.
    이쁠 때만 내 새끼이고 미울 때는 떠나보내는 존재라면 그건 엄마의 마음이 아니에요.

    남녀간에도 사랑은 책임이라고 하지요.
    부모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끝까지 손 놓지않고 책임지는 사람이 부모이고 엄마에요.

    원글님.
    님에게 자식이 없어서 대신 조카를 통해서 자식 키우는 기쁨을 누리신 거랍니다.
    그거 님이 하고 싶어서 하신 거에요.
    조카도 원글님도 서로 윈윈해왔던 거지 님이 조카에게 무상으로 베풀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님이 자신을 오해하고 계신 겁니다. 님은 그 기쁨이 필요했기 때문에 하신 겁니다.

    이제 미운 사춘기의 미친 망아지를 품어야할 가장 큰 부모의 숙제가 남았을때
    님은 못하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올케가 자식을 잘못 키운 사람은 맞는데요.
    차라리 시누이를 나무랄 망정 자기 딸은 내치지 않는 걸 보세요.
    나쁜 엄마도 엄마는 엄마인 거고
    좋은 고모도 엄마가 아닌 고모인 거죠.

    관계를 재정립하세요.
    고모의 자리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 71. 조카도
    '20.1.6 10:34 AM (69.243.xxx.152)

    지금 몹시 헷갈리고 있을 거에요.
    심정적으로는 고모에게 엄마의 정서를 느끼는데 고모는 엄마가 아니니
    애가 얼마나 헷갈리겠어요. 정리해주세요.
    그래야 조카가 성인이 되었을때
    원글님이 늙어서 조카가 그리워졌을때
    오며가며 한번씩 얼굴보고 손도 잡아주고 밥도 같이 먹어주고
    또 급한 일이 생겼을때 전화라도 걸어보고 그런 사이로 남아요.

    그런 조카가 사실 필요하신 거잖아요. 안그래요?

  • 72. 에휴
    '20.1.6 10:44 AM (218.50.xxx.154)

    그 조카나 올케나 복을 차네요 차..
    상심이 크시겠어요. 이제 님의 인생을 사시고 조카는 접어두시길...

  • 73. ㅇㅇ
    '20.1.6 10:44 AM (1.239.xxx.164)

    님이 기대하지 않고 상처 받지 않을 정도만 이뻐해주세요.
    저희 딸 너무 귀엽고 이뻤는데 사춘기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이 어디 고아원에 버리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 시기 훈육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스하게 안아주시고 그저 지켜봐주는 사랑을 해주세요. 조카 많이 외로울 거 같네요.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 답니다. 그래도 원글님이 조카보다 어른이잖아요.
    고모까지 내치면 조카는 어디에 기댈까요ㅠ.ㅠ

  • 74. 사춘기때
    '20.1.6 11:22 AM (112.170.xxx.146)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잖아요. 사춘기를 겪는 아이는 자신의 시비가 생기면서
    제일 만만한 사람??? (보통은 엄마, 자기를 잘 받아줄것 같은 사람)부터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려고 해요.

    그 생각이 너무 이상하지 않으면 받아줘야 해요.
    그래야 애가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면 관철된다는걸 배워 나가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저는 애가 치마길이가 짧은것도 등교시 화장이 과한것도, 친구들간 거친말이 다반사인것도 참았어요.

    하지만 그 생각이 잘못된거라면 어떤 희생이 있어도(폭력이나 폭행) 용납될수 없다는걸 체득하게 해야 해요.

    확실한건 애들은 그게 어느때가 되든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면서 그 생각이 상대방에게 용인되길 바랍니다. 부모가 그 첫 대상인데 그 상대방 역활을 적절하게 잘해줘야 하는것 같아요.
    받아줄건 받아주고, 용납될수 없는건 단호하게 선을 정해주고요.

    어른이 사춘기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시도때도 없이 훈육이라는 이유로 훈계질?? 하면 안됩니다.
    정말 설득력있게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해서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무한사랑과 당근과 채칙을 동시에) 합리적으로 훈육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십중팔구 싸움으로 번집니다.

    사춘기를 기점으로 애는 어른으로 어른은 상사에서 부하로?? 위치변경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 75. ...
    '20.1.6 11:27 AM (211.46.xxx.173)

    엄마가 없는 자리였다면 모르지만, 엄마가 버젓이 있는데 고모가 너무 엄마같은 애착을 보인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물론 올케라는 분의 성정이 아주 싸가지 없고 또 유전적으로 그래서 조카가 힘든 성정의 아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고모를 와서 때린다면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선을 딱 긋고 냉정히 대해야 하는 것이 고모에요. 하물며 부모도 그렇게 하는데 고모가 그걸 슬퍼만하고 어쩔 줄 몰라하니..어른의 모습으로 전혀 권위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애가 어른들이 얼마나 만만해 보이겠어요. 냉정한 말이지만, 애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고모의 지분도 일정부분 있다고 봅니다. 애를 재워주고 먹여주고 했던 수고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오냐오냐 받아주었던 지난 날에 대해 생각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사춘기에 부모 속 썩이는 애들도 할아버지나 할머니 또는 친척들에게 저렇게 하지는 않아요. 조카와 관계를 맺을 때 어른으로서 적절한 훈육과 관계정립이 아니었기에 감히 고모에게 저러는 거에요.
    그 올케가 이상한 여자인것은 두 말하면 입 아프지만... 그 엄마 입장에서는 자꾸 아이가 피할 자리가 있는 고모라는 존재가 반가운 것은 아니에요. 애를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애가 고모한테 가서 응석부리고 고모는 그걸 감당도 못하니... 엄마 입장에서는 저런 소리를 하지요.
    딱 그런 일을 당했을때 냉정하게 아이에게 대했어야 제대로 된 대처였지요.
    부모의 역할을 부모가 하게 해야 합니다. 조부모나 이모 고모는 그저 어느정도 예뻐하는 정도여야지..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된다고 봐요. 지금이라도 동생네 가정을 위해서는 냉정히 대하시고 발 빼시도록 하세요.

  • 76. 사춘기때
    '20.1.6 11:28 AM (112.170.xxx.146)

    솔직히 거친 사춘기를 겪는 애들을 보통의 고모가 컨트롤하기는 어려울거로 생각됩니다.
    아빠들도 대부분 못하는 역활이고, 지혜롭고 현명한 자애로운 엄마만이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는 역활이라고 생각됩니다.

  • 77. ㅇㅇ
    '20.1.6 11:40 AM (175.195.xxx.6)

    211.46님 말씀이 구구절절 맞네요

  • 78.
    '20.1.6 11:50 AM (175.117.xxx.158)

    그래서 머리검은짐승 ᆢ거두면 안되요

  • 79. 저는 올케입장
    '20.1.6 11:52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못도 있다고 봐요
    어릴때 버릇을 다 받아 줬다면서요
    올케 입장에선 원글님에게 얼마간의 원망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어져요
    주 양육자가 있는 상태에서 고모나 이모
    또는 할머니가 응석 다 받아주었다면 자식 훈육에
    곤란함을 겪었을 수 도 있어요
    제 경우엔 언니가 사사건건 제 아이를 감싸도 돌아
    속으로 언니에게 분노했었어요

    어차피 내 자식 책임줘 줄것도 아니면서 나쁜 버릇만
    키우는
    언니와의 의절을 진지하게 고민 한 적이 있어요

    고모 이모 들 하소연 들어보면 심하게 표현해서
    그저 가소롭기만 합니다
    제 안의 분노가 있어요
    한창 이쁠때 우쭈쭈 어우만진게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랑인척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거 보면
    화가나요

  • 80. 너무 슬퍼마시길
    '20.1.6 11:55 A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의 넘치는 사랑과 정을 쏟을수있는
    조카가 있어 행복했던 시기도 있었으니까요.

    남녀사이나 부모자식간이라 해도 영원한 관계는 없어요.
    빛을 바래거나 사라지거나 하지..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노라.. 유치환

  • 81.
    '20.1.6 12:31 PM (223.62.xxx.82)

    원래 아이봐준 공과 집봐준공은 없데요
    잘하면 당연한거고
    잘못되면 봐준사람탓
    저도 언니네 집안문제 남자조카가
    의논해와 열심히 쫒아 다니면 해결했는데
    나중에 언니가 그것을 질투해
    모든것을 내탓으로 돌리며 원망
    기막혀서 조카들하고
    연락 자제하고 있답니다

  • 82. 종지만한
    '20.1.6 12:49 PM (125.184.xxx.67)

    소리 작작하세요.
    검은 머리 짐승 어쩌고 하는거.

    입양 부모 입장은 생각도 안 하는지.
    게다가
    한국에서 입양 안 돼서 외국으로 가는 입양
    가는 애들 허다한 나라에서 살면서 저딴 소리가 나오는지.

  • 83. 82명언
    '20.1.6 1:53 PM (221.166.xxx.233)

    조카자식 개자식

  • 84. 원글님
    '20.1.6 2:28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포인트를 알려드리죠.
    조카 문제의 원인은 부모가 할 일을 제대로 안해서 에요.
    고모가 키우고 자시고가 아니라.
    지 자식 지가 제대로 끼고 키워야지. 말 같지 않은 말은 들을 필요없고 신경쓰지 마세요.

  • 85. 사랑은
    '20.1.6 2:28 PM (58.127.xxx.156)

    사랑은 원래 주는 것에서 행복의 99프로가 있는 거라잖아요
    받는데서 오는건 1 프로..

    사랑을 맘껏 줄 수 있는 대상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님의 소중한 청춘은 빛났어요
    그 시간이 헛되다고 생각하는건 바보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알아주고 몰라주고..하는것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님이 맘껏 아껴주고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에 의미를 두세요

  • 86. 이해가 안되는게
    '20.1.6 2:31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주변에 어린 애가 부모나 고모 등
    어른에게 그렇게 하는 애를 못봐서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어떻게 하면 욕을하고 칠려고 하고
    그럴까요?
    솔직히 원글이나 댓글에서 보면
    그런 유전자가 따로 있나보다 싶어요
    전 주변에 여다 애들보다
    남자애들 즉 오빠나 조카들 남동생
    이런식으로 남자들과 보낸 시간이 훨 많은데도
    그런 경우를 못봐서 말이지요
    제가 경험이 없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그런 엄행이 나온다 싶을때 반
    죽여놨어야 (이건 꼭 폭력을 말하는게 아님 )한다고 봐요
    어른들 잘못이 제일 커요
    님, 너무 허무하겠네요
    아무리 정이 무섭다 해도
    한번 불러앉혀 제대로 따끔히 혼 내주고
    그래도 반성이나 변화의 조짐 없으면
    손 터세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 부모가 그렇게 나오는거 보니
    답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
    슬픔리 참으로 크겠지만
    모질게 끊어버리세요
    최소 20년정도 완전 차단하시고 .....
    뭔가를 보여줘야 ..사람이라면
    느낌이 있겠지만...그어미에 그딸
    같네요 .슾퍼도 지금은 잊고 훗 날을 기약하세요
    훗날에고 아니라면 어쩔수 없지만 용서하지 마세요.

  • 87. 이해가 안되는게
    '20.1.6 2:32 P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

    오타가 많네요 ,걍 감안하고 읽으세요

  • 88. 그아이와
    '20.1.6 2:51 PM (124.53.xxx.142)

    그 부모는 영악하게도 원글님 입장을 아니까
    그걸 악용하는 거네요
    아무리 사춘기라고 누가 그러나요
    전 남자들이 드글드글한 환경에서 살았는데도
    그런 애 본적도 겪은적도 들은적도 없어서 ..
    도대체 어떤 환경인데 애가 그리 거친가 싶고
    유전자가 따로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평소엔 맘껏 사랑주고 안전된 분위기 만들어주고
    그럴 기미가 보이면 초장에 잡았어야 했는데
    그게 안된거 같네요
    애들은 존재 자체로 예쁜데 사람듬뿍 준게 왜
    잘못인가요
    애들이 그리 드셀땐 뭔가 이유가 있더라고요
    아이 엄마가 그런거 보니 그아이도 ...
    원글님 슬퍼만 말고 한 번 불러놓고
    조목조목 따끔히 혼내세요
    반성이나 젼화없으면 냉정히 잘라내세요
    슬프고 허망하고 정때문에 힘들겠지만
    그 아이도 한번뜸 경험을 해 봐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조카는 아우리 예뻐해도 성장하면
    자기 부모 챙기기도 벅차 고모는 후 순위로 밀릴수밖에 없어요
    엄마 역활(예를 들면 고모 은공을 잊으면 안된다 뭐 이런 말들 )이 아주 중요한데 올케보니
    안됐지만 님 경우엔 힘들겠어요

  • 89. 그아이와
    '20.1.6 2:54 PM (124.53.xxx.142)

    시력저하로 오타가 굉장히 많네요
    감안 하시고 읽어주세요

  • 90. ㆍ ㆍ
    '20.1.6 5:15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는 고모만큼 심하게 대하지않는다니 고모를 우습게 아는거네요..
    오냐오냐하기도했지만 올케가 님을 우습게 알고 있으니 그리 대하는거 지금 시누 탓하는거보면 고모에대해 부정적인말을 아이에게 했을거예요.
    그냥 거리를 두세요.

  • 91. ——
    '20.1.6 6:12 PM (122.45.xxx.20)

    싸가지 없는 가족이네요. 고모는 넘 어른답지 않달까. 고모인데 그 가족에 기대는 것처럼 보여요. 님은 그 가족 아니예요.

  • 92. 원글
    '20.1.6 8:17 PM (180.211.xxx.98)

    어쩜 여러분 모두께서 제 맘속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요.~~ 제가 미처 깨닫지못한 부분들을 알려주시니 ... 제 잘못도 크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한편으론 인간관계가 참 복잡하구나 ~ 생각이 드네요. 남이 아닌 친인척 관계가.. 더욱 치밀한감정이 엮여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랑을 준게 아니라 ..조카를 통해서 사랑을 확인하고자 했던것 같아요. 제게 관심주신 82님들께서는... 그어떤 심리치료사보다 능력이 뛰어나시네요.
    한말씀 한말씀이.. 정말 좋은관계에서 해주시는 말씀들 이세요. 어제 술좀 하고 잤더니... 새벽에 깨서
    공허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댓글 한번 더 읽고 ..잠들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기분이 나아졌어요.
    종일 일하면서.. 동생네 가족이 화목하고 단란한 모습을 자꾸 상상하면서 떠올렸어요. 정말 상상이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원했어요. 조카가 활짝웃는모습. 식탁에서 둘러앉아 고기먹는모습. 엄마.아빠랑 재밌는 얘기하는 모습등.. 생각만 해도 흐뭇했어요. 저의 사랑의 에너지가 조카에게 전달되어서 ..화목했으면해요. 제 잘못도 크다고 생각하니 .....모든게 공감이되고 이해가 되네요. 여러분 덕분이예요.
    모든분께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제 생애 여러분들 잊지못할 거예요. ㅠㅠ
    세상이 아직은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것 실감 했어요. 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익명의 저에게 이렇게
    인생의 지침서를 알려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93. 아ㅜㅜ
    '20.1.6 11:28 PM (178.191.xxx.234)

    원글님 댓글읽으니 제 마음이 속상하네요 ㅠㅠ.
    좀 모진 댓글 썼는데 미안해요.
    힘내세요.
    님 좋은 분 만나서 님 인생에 사랑을 충분히 주고 나눌 수 있는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빌어요.

    조카는 차단하고 연락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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