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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교사예요. 5세반 맡았는데요.

힘들 조회수 : 19,403
작성일 : 2020-01-05 03:03:03
많이 힘들어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이게 적성이 아닌것 같아서 다른 길 찾아 보는 중입니다 ㅠㅠ
저를 위해서 또 아이들을 위해서요.
진지하게 말이죠.
그런데 한가지 정말 궁금한게 있어요.
제가 5세반을 맡아보니 이제 알겠어요.
똑똑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진심으로 궁금한게 있는데 여기에 여쭙고 싶어요.
이게 나중에 학업성취도와 연결이 되나요?
익명의 힘을 빌어서 여쭙습니다.
오프에서 이런거 물어보면 돌 맞을거고 누구도 솔직하게는 이야기 안해줄거예요.
제가 궁금한건 왜 어떤 아이는 한번만 이야기 해줘도 다 알아듣고 행동이 교정되는데 왜 어떤 아이는 여러번 말을 해줘도 자꾸 까먹을까요...
고집과 무관한 이야기예요. ㅠㅠ 그냥 기억 자체를 잘 못해요
이렇게 한번만 말을 해줘도 그걸 끝까지 기억하는 아이가 있고 매일 매일 정말 인내심을 갖고 여러번 이야기 해줘도 ㅠㅠ 그걸 잘 까먹는 애들이 있을까요
당연히 학습 시켜보면 한번 이야기 해줘도 기억하는 애들이 잘해요.
이게요. 제가 생각한것보다 크게 차이가 있어요.
소위 갭차이라 하잖아요. 5세인데도 존재해요.
위에 말한 정말 한번만 말해도 알아듣는 애들 기억하는 애들은 퍼즐이나 블럭도 잘하고 유치원에서 하는 학습지도 잘하고 개념이해도 잘하네요.
그 반대인 애들은 역시나 퍼즐 못하고 블럭도 단조롭게만 만들고 특히 학습지 부분에서 아예 차이가 벌어지는데
이게 혹시 나중에 학업성취도와도 연관이 있나요?
IP : 49.166.xxx.179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5 3:07 AM (223.62.xxx.104)

    머리요..
    중고딩 가르치는데 보통 공부머리가 있고 그래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말도 잘 알아 들어요. 성실하게 우직하게 올라가는 아이들 말고 공부머리가 남들보다 튀는 아이들 있어요. 이러면 우리애는 공부 잘 하는데 아니던데? 하거나 자기 경험상 최상위는 공부'만' 잘 하지 다른건 어수룩하더라. 하실텐데 아이들 가르치면 비교하지 않으려해도 눈에 보여요. 보편적으로 머리 좋은 아이들이 말도 바로 알아 들어요.

  • 2. ㅇㅇ
    '20.1.5 3:15 AM (211.205.xxx.164)

    신기하게도 그렇더라고요
    한번만 말해도 알아 듣는 친구들이 학교에서는 규칙을 잘 지키고 그러니까 선생님께 칭찬 받고~~
    발표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만들기 그리기는 물론 협동을 하는 과제를 할 때 리더십도 좋고 심지어 노래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는 그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공부를 잘하면 음악 미술 체육동 예체능도 잘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어요

  • 3. 00
    '20.1.5 3:17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말하자면 긴데..

    연관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해요.

  • 4. 행동수정은
    '20.1.5 3:23 AM (175.193.xxx.206)

    머리 좋은 아이들도 존종 엇나가고 자기가 좋아하는건 엄청 잘해요. 교사가 알려주는거 말고 최근 누리과정변화에 적용된 부분이기도 한데 스스로 놀이 선택하고 주도할때 뛰어나게 확장 하기도 해요.

    이거 하면 안되고 저건 이렇게 하라는 지시를 따르지않는건 단지 머리좋고 나쁨으로만 보긴 어려운듯 해요.

  • 5. ㅡㅡㅡㅡ
    '20.1.5 3:37 AM (70.106.xxx.240)

    생월을 보세요.
    월별로 차이가 커요.
    물론 지능 차이도 있구요.
    만3세 반이신거죠?
    힘들지만 또 제일 귀여운 나이에요.

  • 6. ...
    '20.1.5 3:39 AM (49.166.xxx.179)

    저희반에 가장 똑똑한 아이가 8월생이고
    여러번 말해도 잘 기억 못하는 아이들은 1월생 중에서도 있고 여러개월수에 분포되어있어요

  • 7. ㅇㅇ
    '20.1.5 4:13 AM (211.193.xxx.69)

    늦된 아이는 그렇게 지지부진하다가 어느순간 머리가 확 깨이는 때가 있구요
    보통은 타고난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죠

  • 8. 건강
    '20.1.5 4:25 AM (121.139.xxx.74)

    선생님
    당연하게 연관이 되겠지요
    그러나 잘하고 똑똑한친구의 장점만 보지마시고
    잘 못따라가는 친구들의 잘하는걸 찾아보세요
    공부가 머리가 최우선이 아닌거 다 아시잖아요
    그리고 세상 머리 좋은사람만 있는거 아니예요

  • 9. ㅅㅈㄷ
    '20.1.5 4:43 AM (175.200.xxx.126) - 삭제된댓글

    건강 이분은 좀 주무셔야겠다며...
    완전 오바육바...
    혼자 삼천포로 빠져놓고

  • 10. ....
    '20.1.5 4:47 A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음... 선생님이 식견과 사고가 더 깊어지기를....

  • 11. 어릴땐
    '20.1.5 4:48 AM (112.187.xxx.170)

    어리버리 아무것도 모르고 아기같다가 늦게 깨치는 애들이 있어요. 있더라구요

  • 12. ....
    '20.1.5 4:48 AM (108.41.xxx.160)

    음... 선생님의 식견과 사고가 더 깊어지기를....

  • 13. ...
    '20.1.5 6:45 AM (123.108.xxx.93)

    댓글 ㅠㅠ 타이밍이 안좋네요

    이런 글 꾸준히 올라와요
    보통은 맞다는 댓글이 많은데 새벽이라 그런가요 ㅋㅋ

  • 14. 키워보니
    '20.1.5 6:47 AM (112.161.xxx.165)

    공부는 잘 할 수도 못 할 수도 있는데
    애들마다 기질이 다 있더라구요.
    근데요, 거기서 거의 안 바껴요.

  • 15. ?
    '20.1.5 6:53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5세면 좀 이른감이 있어요.
    개중에 눈에 띄게 특출난 아이들은
    커서도 학습성취가 높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 16.
    '20.1.5 6:54 AM (211.215.xxx.168)

    행동수정으로 학업연관은 좀무리수죠

  • 17. 공부머리는
    '20.1.5 6:59 AM (218.154.xxx.188)

    타고 나는게 맞고 둔재라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따라 가도 그 이상은 무리..

  • 18. 당연하죠
    '20.1.5 7:02 AM (125.177.xxx.100)

    기본 베이스는 차이가 나지요

    인생은 태어남과 동시에 불공평

  • 19. 그런애들
    '20.1.5 7:41 AM (220.81.xxx.171)

    대부분이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않아요.
    교사의 지시나 설명을 전혀 듣지않는 상태지요. 충동적이고 자기 맘대로 해버리는..
    공부는 잘할수도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것에는 또 집중할때도 있거든요. 대체로 진득하지 못하고 유혹에 약하구요.

  • 20. ...
    '20.1.5 7:49 AM (1.253.xxx.54)

    가정환경의 영향도 있죠.
    안정된분위기와 불안정한 분위기

  • 21. ㅇㅇ
    '20.1.5 8:18 AM (121.168.xxx.236)

    얼른 다른 길 찾으셨으면..

  • 22. 그건그냥
    '20.1.5 8:25 AM (82.8.xxx.60) - 삭제된댓글

    소위 모범생 아닌가요? 지시를 잘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잘 듣고 기억도 잘 하는 거죠. 똑똑한 아이들 중에서도 자기 관심 아닌 분야는 하는둥 마는둥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누가 더 사회적 성공에 유리한지는 뭐 확률상 전자일 수도 있겠네요.
    얼마 전 만난 동경대 교수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유치원 때 선생님이 부모님께 얘는 바보라고 했대요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를 못 한다고 ㅎㅎ 실상은 그냥 재미 없어서 하기 싫었다는..부모님이 돈은 있었지만 무학이시라 선생님이 바보라 하니 바보인가보다 하고 그냥 두었는데 나중에 자기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니 스스로 공부를 시작해서 동경대 가고 학과에서 쭉 수석하다 교수까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일본인들과는 다르게 정치적 견해도 그렇고 열린 면이 많은 사람이라 귀담아 들었어요. 재밌는 건 그집 아들도 성향 비슷한데 엄마는 안달복달 아빠는 나도 그랬다며 천하태평이에요.
    암튼 선생님이시니 너무 속단 마시고 아이들을 잘 지켜봐 주세요^^

  • 23. 개인차
    '20.1.5 8:33 AM (115.143.xxx.140)

    나중에 성취도로 이어져요. 그렇다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도 달리하실건가요? 의사도 마찬가지에요. 같은 검사결과에 같은 치료를 해도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대요.

    지능이나 학업태도도 대개 타고납니다. 모범적인 아이도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어요. 그렇지 못한 아이는 누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원래 그런 아이입니다.

    그러니.. 짠하게 여겨주세요....

  • 24. ...
    '20.1.5 8:50 AM (122.36.xxx.161)

    제 주변엔 어렸을 때 한글을 빨리 익히고 말 잘했고 영특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중상정도의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것도 훌륭하긴하지만, 어렸을 때 말도 못하고 어리버리한 아이들이 상당히 잘 풀린 케이스도 많아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원글님께서 보셨을 때 이해력이 뛰어난 경우는 대개 여아 아닌가요. 제가 관찰해보니 여아들은 남아보다 6개월이상 발달이 빠른 것 같아서요. 어쨌든 아기들은 성장하면서 무지 많이 변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 제 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 25. 티비소리
    '20.1.5 8:53 AM (49.168.xxx.102)

    아무래도 선생님도 사람이니 규칙 잘지키는 친구들이 이쁘고 안지키는 친구들에게 잔소리하게 되죠
    학교 돌봄친구들을 돌보는데 인근 유치원에서 다들 와서 그런지 애들이 서로서로 잘알아요 규칙 안지켜 매번 야단 맞고 그랬던 친구들은 애들이 먼저 얘기해주네요

  • 26. ㅇㅇ
    '20.1.5 9:31 AM (124.57.xxx.199) - 삭제된댓글

    천재, 위인이라 불리는 인물들 어렸을 때 이야기 보면 천차만별이지 않나요? 또 머리 좋은 것과 규칙 잘 지키는 것이 비례한다고 볼 수 있는지? 하물며 어른들도 다 알면서도 얼마나 규칙을 안 지키는지...;;
    위에 댓글님들도 말씀하셨지만 각자의 장점을 찾아주고 격려해주는 게 역시 좋은 선생님 역할인 듯요~

  • 27. 두뇌
    '20.1.5 9:37 AM (211.243.xxx.236)

    두뇌 발달이 어디가 더 됐고 어디가 덜 됐고 차이.
    작업기억력이 안 좋아서 그런거 같아요.
    저희집도 첫째 둘째 달라요.

  • 28. 젤힘들어요
    '20.1.5 10:11 AM (123.212.xxx.192)

    방과후 돌봄 알아보는라 여기저기 대체로 일하고 있는데
    5세가 제일 힘들어요
    5세는 솔직히 유치원보다는 어린이집 다녀야한다고 봐요
    유치원은 교육이 중점이고 어린이집은 보육이 중점인데
    5세 아이들은 무얼 교육하기는 이른 나이인거 같아요
    특히 교사가 귀찮아 하면 1학기 다 되도록
    가위질도 못하는 아이들이 태반이더라구요
    말은 또 엄청 안듣고
    예전에는 유치원 5세반 없었는데 생긴거잖아요

  • 29. 있죠
    '20.1.5 11:03 AM (111.118.xxx.150)

    아줌마들도 말귀 못알아듣고 띵한 사람들 많아요.
    남녀노소 연령대 불구하고 머리 좋음과 나쁨은 조금만 있어보면
    바로 드러나요.

  • 30. 차이
    '20.1.5 11:05 AM (117.111.xxx.162)

    지능, 기질, 흥미, 발달 정도(수준)에 따라 달라요.
    하지만...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훗날 학업성취도와도 일정 정도는 관련 있는 듯.
    경험해 보니 그래요. 저도 관련 전공자입니다.

  • 31. 지능차이 있어요
    '20.1.5 11:06 AM (1.231.xxx.157)

    애셋 맘인데
    내 아이들중에서도 우열이 있더라구요
    똑같은 유전자일텐데도요

    저는 뭐든 타고 나는 게 크다고 봅니다

  • 32.
    '20.1.5 11:57 AM (118.222.xxx.21)

    타고나길 다르게 타고나는듯하네요. 같은집에서 태어나도 다르고요. 어릴때 똘똘했던 아이들이 커서도 똘똘하네요. 물론 아닌경우도 있겄지만요. 전 참고로 머리가 중간보다 떨어지는것 같아요. 내년에는 부자도 싫고 머리좋은사람으로 태어나고싶어요

  • 33. 어힣잗
    '20.1.5 12:11 PM (223.62.xxx.147)

    어릴적 동생 산수하다가 나보고 손가락 빌려달라고 ㅜㅜ

    10 넘으면 손가락이 모자라서 계산이 안되는...

    평생 수학과 먼데

    카이스트나온 남편 구박하면서 살죠

    남편은 생활 센스가 ㅋㅋ

  • 34. ....
    '20.1.5 1:56 PM (39.7.xxx.162)

    세포분열이 조금 늦고 빠르고의 문제지 별 상관없습니다.

  • 35. 새삼스럽게 뭘 ..
    '20.1.5 2:02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올되는 애가 있으면 늦되는 아이도 있고

    dna관계도 있고 성장배경도 있고 복합적인게
    어릴때 잠시 나타나다가

    자라서는 몇번씩 다시 뒤집어지기도 하고..

  • 36. 선생님이
    '20.1.5 2:39 PM (218.236.xxx.93)

    글쓰신건 학습능력인거 같고(습득하는거요)
    그거와는 다르게 친구관계 운동신경
    요런건 학습능력과 다르게 뛰어난 아이가 있더라구요
    지금 단순히 학습적으로 뛰어난 아이가
    나중에 잘된다는 보장없고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땐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사회가 되어서 어떤아이가
    그사회에서 빛을 발할지 모르는거죠
    예전엔 게임만 하면 공부안하는 불량학생이었지만
    지금 프로게임 산업만 보세요

  • 37. ㅇㅇㅇ
    '20.1.5 4:4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학습의 양과 관계없이
    나타나던데요
    유치원다닐때 어떤애는 한글도다 못읽어도
    규칙.이런거 다잘지키고 놀아도 자제력 인내심
    이런건 달랐고 반면
    한글 다읽어도자제력없는애도있는데
    대학보낸지금에 보면 위에아이가 학교는잘갔어요

  • 38. 나옹
    '20.1.5 5:52 PM (39.117.xxx.119)

    5세면 말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애들도 있어요. 말귀를 알아 듣는 것 같아도 아직은 아니죠

  • 39. ...
    '20.1.5 5:56 PM (121.191.xxx.79)

    지능 차이도 당연히 있고, 아이들마다 발달 순서도 달라요.
    학습, 정서, 공감, 운동 등등 애들마다 잘하는게 다르고 발달하는 순서도 다르고요.
    유전자가 그렇게 무서운 것 같아요.

  • 40. 불편
    '20.1.5 6:05 PM (210.179.xxx.174)

    익명을 빌어 질문하셨지만 속은 답답하시죠~
    불편한 진실이라서 그래요.
    존재해요. 성취도와 연관있구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사실 다 느끼실거에요.
    첫 수업 딱 해보면 나오구요.
    선생님의 말이 아이의 뇌를 거쳐 담겨지는지
    스쳐지나 흘러버리는 아이인지..
    5세 6세면 야생의 나이이긴 하지만 사람은 눈을 바로보고
    이해를 하려하고 감정을 살피는 눈빛과
    상황파악이나 이해보다 본인이 원하는것이 먼저인 텅빈 눈동자는 다르더라구요. 사고도 잦습니다. ㅜㅜ
    유치원을 거쳐 초등고학년까지 죽 가르치는 저로서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본된 기질이라는게 있어요.
    이해도가 높은 아이는 기질과, 부모의 양육이 잘 맞물려 있는
    아이이고요.
    그 외 이해도 떨어지고 무한반복 알려줘야 하고 계속 같은 실수하고
    집중도 떨어지는 아이들은 기질도 그런데다 그걸 양육자가 세심히 캐치하거나 제공하지 못하면 다 커서까지 문제점을 가지고 가요.
    조바심 나니까 자꾸 학원으로 돌리는데 교사들은 다 알죠.
    가정에서부터, 아이파악부터 먼저라는걸.

    하지만 이렇게 어디가서 대놓고 얘기하지 못하는건
    어디내놔도 잘 하는 아이들보다 교육'이 필요한 지점은
    사실 님께서 힘들어하시는 그 아이들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사명의식이 있어야 하고 사랑으로 눈과 마음을 코팅하고
    바라봐야 하죠. 그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가정이 아닌 외부교육으로 바뀌는건 성적정도일텐데
    기질은 아주 드물고 천천히 변화시켜야 하는거니까
    선생님 힘 많이 내셔야겠어요~

  • 41. 발달장애
    '20.1.5 6:12 PM (122.16.xxx.121)

    저희 아이가 발달장애라 이쪽 분야에 대해 책도 읽고 공부도 좀하고 전문가랑 상담도 해봤는데요,
    어릴적 특히 만 3,4세 나이 아이들은 귀로 듣고 그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게 전체적인 지능탓도 있지만 감각적인 문제로 그런경우도 많아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는걸 아신다면
    그냥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감싸주시면 안될까요? 뭔가 글에서 숨겨지지 못한 분노가 느껴져서
    아이 기관에 맞기는 부모입장에서 불안하네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공부를 해도 서울대에 들어가는 아이가 있고, 4년제도 못들어가는 아이가 있는것처럼 어린 나이에 그런 기능이 발달한 아이도 있고 모자란 아이도 있는 법입니다.

  • 42. 크리스티나7
    '20.1.5 6:36 PM (121.165.xxx.46)

    머리는 타고나요. 한번 들어도 외우는 아이가 있고 열번 들어도 까먹는 애가 있죠.
    다섯살이면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운명이 결정되는건 또 아니더라구요.

  • 43. ㅇㅇ
    '20.1.5 6:49 PM (1.240.xxx.99)

    아이큐 87 이하인 사람이 보통 전인구에 15% 정도랍니다.

    그냥 지능이 떨어져서 그래요... 안타깝지만... 인간이라기보다 개나 돌고래 지능에 가까운 아이들이죠..

  • 44.
    '20.1.5 7:07 PM (223.33.xxx.32)

    잘 못하는 애들은 지능이 떨어지거나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발달이 느린 거에요. 그러나 뇌는 계속 발달하니까 커서 변수가 있을 수 있고요. 느린 애들은 짠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도 힘드실테고 부모도 힘들어요...

  • 45. jul
    '20.1.5 7:20 PM (58.140.xxx.126) - 삭제된댓글

    불편한 진실이라 그렇지 사실 우리 모두 알고있잖아요.
    5세 아이가 선생님말을 잘 알아듣는다는 건,
    이해력과 작업기억, 주의집중력, 자기조절력, 성취욕구까지 아우릅니다. 아동의 지능, 기질과 가정양육상태가 종합된 거지요.
    너무 당연히 중고등 학업성취능력과 연관됩니다.

    다행히 한국교육에선 지능이 그닥 높지않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나머지가 뒷받침된다면 성공할 수 있으니
    제발 제발 아이를 기질탓하며 방치하지마세요.

  • 46. jul
    '20.1.5 7:22 PM (58.140.xxx.126)

    불편한 진실이라 그렇지 사실 우리 모두 알고있잖아요.
    5세 아이가 선생님말을 잘 알아듣는다는 건,
    이해력과 작업기억, 주의집중력, 자기조절력, 성취욕구까지 아우릅니다. 아동의 지능, 기질과 가정양육상태가 종합된 거지요.
    너무 당연히 중고등 학업성취능력과 연관됩니다.

    다행히 한국교육에선 지능이 그닥 높지않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나머지가 뒷받침된다면 성공할 수 있으니
    제발 제발 아이를 기질탓하며 가정에서 방치하지마세요.

  • 47. july
    '20.1.5 7:27 PM (58.140.xxx.126) - 삭제된댓글

    단순히 5세 아동이 혼자 뭔가 잘해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원글님 언급했듯 교사의 지시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집중력과 자기조절능력이니까요.

  • 48. ....
    '20.1.5 8:10 PM (119.196.xxx.125)

    말귀를 알아듣고, 기억하고, 지킨다는 건 집단생활에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뇌 발달이 개별적으로 다른데 선생님에게 이렇게 비추인다니 안타깝네요. 늦되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 애들은 무던히 기다려주는 게 필요합니다. 기대치를 달리하는거죠. 어떤 놈은 머리가 번개처럼 돌아가는 게 보여요. 대신 충동성이 높아서 활동성이 높죠. 그런 녀석은 차분하게 대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어릴수록 타고난 특성에 맞게 맞춰주면서 스스로 익어가도록 기다려주는 게 가장 가장 필요합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제일 중요한 자질이죠.
    그 시기에 학습은 무슨 학습을 시키나요.. 질서는 규칙을 덜 요구하면 지키기가 쉽습니다.

  • 49.
    '20.1.5 8:10 PM (112.160.xxx.148) - 삭제된댓글

    초임이신가요? 저도 유치원 교사지만 유치원 교사들 특유의 꽉 막힘이 있어요...아이들을 규칙에 맞춰 통제하려고만 하는...중요한 규칙도 아니고 아주 사소한 것들도 지키라고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하더라고요. 아주 중요한 규칙, 예를 들면 친구 때리지 않기 같은 규칙들 몇 가지만 정해서 3월에 반복도 반복해거 그것만 지키게 하세요. 정리정돈은 하루에 한두번만 시키시고...그러면서 자유선택활동을 조금씩 여러번이 아니고 길게 한두번 주셔야 할 거예요. 시간표상 자선을 길게 못하게 되면 조용한 자선활동만 하는 시간을 중간에 넣으면 아이들이 정리하기 쉽겠죠. 만약 아이들 특유의 너저분함을 이해못하시면 유치원 교사 힘들어요. 그리고 퍼즐이나 블럭 못하면 어때요. 그거 잘한다고 나중에 공무원밖에 더 하겠나요...(제가 공립유치원교사라...)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안다치고 친구 안때리고 예쁘게 말하고 재밌게만 놀면 돼요.

  • 50. 그게
    '20.1.5 8:34 PM (125.177.xxx.106)

    집중력이나 태도의 차이 그리고 지능의 차이인거죠.
    학업성취도와도 분명 관계가 있어요.
    물론 걔중에는 천 명에 한 명은 나중에 바뀌는 아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게는 어릴 적 모습이 계속 이어져요.

  • 51. ..
    '20.1.5 9:19 PM (42.82.xxx.252)

    6세반만 되어도 좀 나은데, 5세반은 좀 힘들긴 하죠

  • 52. 지능문제
    '20.1.5 9:45 PM (222.110.xxx.248)

    지능문제죠.
    지능 분포도가 있잖아요.
    100을 기준으로 그게 평범이라 보면 100의 위 아래로 15 정도는 보통에서 별로 차이가 안ㄴ나지만
    그 이상되면 차이가 벌어지잖아요.
    그게 지능상 위로 가면 빨리 알아듣는 그 차이만큼 아래로 가면 그만큼 알아듣는 속도가 느리고
    그게 느껴질만큼 눈에 보이죠.
    타고나길 다른 걸 어떻게 해요.
    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낫고 아니면 자기 애는 평범인데 주변 130 넘는 애 하는거 보고
    애 잡으면 서로 지옥이고 그런 거겠죠.
    평범 안 에서야 열심과 노력을 주문할 수 있지만 그걸 넘어서면
    모자라는 쪽으로 넘어서는 애든 넘치는 쪽으로 넘어서는 애든 평범한 애를 기준으로 넘어서는 애를
    잡으면 아래 애는 힘들고 위의 애는 재미없고 흥미를 못 느끼고 지루하니 딴 짓 하거나 딴 생각하겠죠.
    그런데 그건 다 안 키워봐도 그리고 자기 애라도 어릴 때 하는 거 보면 보이는데
    인정 못해서 애, 어른 다 힘든 경우가 우리나라가 특히 심한 듯 해요.
    평범만 해도 얼마나 감사할 일인데 사실은.
    굘론은 타고난다.
    어릴 때 하는 거 보면 안다. 자기 애 남의 애 다 하는 거 보면 안다.
    특히 어릴 때는 꾸밀 수 없기 때문에 타고난 지능과 차이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 53. 전혀
    '20.1.5 10:20 PM (180.65.xxx.201)

    5세의 아이들을 두고 판단은 무리가 있네요
    특히나 공부머리는 관런성이 그닥..

    초등 고학년의 경우는 다르긴해요
    거의 그렇게 가는듯해요
    남자아이들은 좀더길게 중학교 2학년쯤 판가름 나는듯

  • 54. 현직
    '20.1.5 10:21 PM (211.37.xxx.43)

    유치원에 있다 지금은 초등학교에 있는 교산데요
    만 3세부터 초 3학년까지 주로 맡아왔는데
    보여요 똘똘한 아이는 만3세 부터 달라요
    학습이 뛰어나고 말길 잘 알아듣고 이런것 포함
    기본 자세 성향 태도 모두 포함해서 보여요

  • 55. ^^
    '20.1.5 10:25 PM (1.226.xxx.51)

    아이들 키우면서 너무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감사해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56. 특유의답답
    '20.1.5 11:15 PM (221.150.xxx.79)

    푸하

    인생이 겨우 지능만으로 잘 살아지던가요?

    ㅋㅋㅋ

    이런 사람은 정말 교육계에 있으면 안되요.

    애들이 단체로 불행해지거든요

  • 57. ..
    '20.1.5 11:16 PM (223.39.xxx.220)

    전공자 맞아요? 학부때 공부 안하셨죠? 이걸 유아교사가 할 수준의 질문인지...그만두시기로 한건 좋은 결정인 것 같구요.
    개별 유아마다 기질 특성이나 영역별 발달 수준이 다른데 그걸 파악하고 적합한 교육과정 계획. 실행. 평가. 교수학습 방법. 상호작용을 고민하셔야죠. 네 어려운 일이지만 그걸 해내야 유아교사가 유아교육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겁니다.
    요즘 어떤 세상인데 교사 말에 순응 잘하고 주의집중 잘되는 유아와 그렇지 않은 유아를 구분해서 학업성취도와 연관시키나요?
    너무 행동주의식이잖아요. 한줄기차로 가자고 열번 말해도 이탈하는 애들은 있기 마련이예요. 빨간 벽돌만 밟고 가자고도 해보고 놀이처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제안할 방법을 찾아야죠.
    특수교육의 영역이 아닌 이상 주의집중이 잘 안되는 아이들이 있다면 내가 너무 교사주도적이진 않았는지, 개별 유아의 발달수준과 흥미에 적합했는지 반성 먼저 하는게 순서입니다.

  • 58. ..
    '20.1.5 11:26 PM (112.147.xxx.193) - 삭제된댓글

    어린애 맡겨보니 단편적으로 아는 교사와
    심도있게 공부해서 찰떡같이 알아듣고 현장적용해서 아이에게 잘 적용해서 잘 이끌어주는 교사가 있더라고요
    같은 교사 타이틀 달고있어도 능력차이가 다른것처럼 애들도 다르겠죠
    차이점은 애들은 성장하고있고 교사들은 별차이없이 평행선이겠죠

  • 59. 없다고 하고 싶지만
    '20.1.5 11:28 PM (223.38.xxx.141)

    유치원 경력 15년입니다.학업 성적이 높은 아이는 어릴때부터 다른건 확실해요
    근데 어릴때 인지력 높고 똑똑하다고 반드시 학업 성적이 좋은건 아니에요
    이유는 인성과 태도가 학업성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 60. ...
    '20.1.6 12:43 AM (223.33.xxx.106)

    한마디로... 인지능력과 지능은 타고 나요.
    그런데 인성과 태도가 뒷받침되는 애가 성공하는거고 아니면 꽝인거죠.

  • 61. ...
    '20.1.6 12:53 AM (1.237.xxx.189)

    근데 안타깝게도 원글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교육계는

  • 62. .!.
    '20.1.6 1:21 AM (49.168.xxx.249)

    늦된애 본인 자식으로 낳으면
    미치고 팔짝 뜁니다...
    경험해봐야 앎..

  • 63. ..
    '20.1.6 1:31 AM (61.74.xxx.92)

    당연히 관련이 있지요.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라고. 다만 공부머리 좋은거랑 실제 공부잘하는 애가 다르긴 해요. 최상위권은 공부머리 좋은거 노력이 더해진 애들이고, 그 다음은 노력파, 그 다음은 머리만 있는 아이들, 마지막은 노력도 안하고 머리도 안 좋은...대충 이렇게 나눠지는거 같아요.

  • 64. -,,-
    '20.1.6 2:22 AM (123.214.xxx.172)

    7살때 코먹고 땅파서 흙먹고 했는데
    중학교때 머리가 탁트여서 좋은대학 간 사람도 있어요.
    제 남동생 친굽니다.
    저 걔 진짜 바본줄 알았어요.
    말귀못알아듣고 기억도 못하고 멍청한 짓은 혼자서다하고..

    가난한 형편이라 과외한번 안하고 수석으로 입학했다던데
    뭐 요즘같은면 그렇게까지 좋은대학은 못가더라도 왠만큼은 살겁니다.
    5살이면 아직 판단하기 좀 이르지않나요?

  • 65. 너무 많은걸
    '20.1.6 7:21 PM (106.101.xxx.62)

    요구하네요.
    유치원교사도 사람인걸요.
    유아동 전공자 아니더라도 이수만 하면 교사되지 않나요?
    원글도 적성에 안 맞는걸 알았으니
    다른일 찾아보신다고...
    초등교사들도 애들 줄 맞추고 하는데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생님은
    진짜 제대로 공부한 분 아니면
    아이들 이해하기 힘들어요.
    부모도 파악 못하는면서 무리한 요구는. ㅡㅡ
    내아이가 자유로운 영혼이다 싶으면
    차라리 5살에는 유치원 안보냈으면 해요
    7살에 말귀 알아들을때 보내면 되는데
    요즘은 너무 일찍 기관에 맡겨져요.
    부모의 돌봄이 더 필요한 나이에
    사회생활 시작하는 아이들도 불쌍
    그 애들 돌봐야 하는 젊은 선생님들도 불쌍
    그런애한테 맞고 상처받아야 하는 애들도 불쌍
    단체 생활은
    집에서 잘 보살핀후 일곱살에 시작하면 좋겠어요
    초등학교 가도 진짜 애들이 제각각이라
    선생님도 힘들고 애들도 피해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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