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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남편이 월급통장을 상의없이 바꾸고 나몰라라 합니다.

정신차리자 | 조회수 : 6,604
작성일 : 2020-01-04 13:03:50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제야 글을 씁니다.

지난 여름 추석을 앞두고 월급통장에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 날자만 보고 있었던 제가 월급이 안들어 왔다고 무슨일 있는거냐고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자기는 잘 모른다고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다다음날 통장에 일정금액이 보내졌습니다. 남편이 보낸거죠.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급여통장을 옮겼더라구요. 그래놓고 모른다고 하고선 일정금액만 보낸거죠.
당연히 원래대로 해놓으라고 했고 난리를 쳤건만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변변한 가방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있는거에 감사하고 아이들 키우고 소소하게 봉사하면서 지냅니다.
흠이라면 처음부터 돈욕심 있는 남편때문에 남편은 집2채에 다른 적금통장 여러개지만
제 이름으로 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이 월급통장이지 급여가 들어오거나 상여금이 들어오면 기본 생활비 생각하지 않고 돈을 쑥 빼갑니다.
저는 난리치다가 어쩔수 없이 그 금액에서 허리띠 졸라매고 살고 다음달에 급여 들어올때 빨리 생활비를  빼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짓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본인이 자꾸 돈 빼가는건 생각하지도 않고
들어오는 금액을 아주 숨기려고 월급통장을 바꾸니까 숨이 막히는것 같았습니다.
계속 말해도 들은체도 않하고 듣지도 않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고등중등으로 올라가니 학원비가 올라서 최소한으로 해도 단위가 틀려지길래
더 달라고 했더니 더 달라고 한 금액의 반만 줍니다.
그러더니 다음달에는 그 반만 보냅니다.
그냥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알바던 뭐던 내가 더 뛸테니 최소한 이것만 해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보냅니다.
남편은 대기업이고 제주변은 다 이회사 사람들이라 다른 가정이 어떻게 쓰고 어떻게 아이들 양육하는지 다 보이는데
저처럼 허리띠 졸라매고 여행못하고 애쓰면서도 고통스러운, 그러면서도 수고했다 한마디 못듣고 
이렇게 한계를 자꾸자꾸 낮춰지면서 이마저도 투쟁하고 싸워야 하는 현실이 절망스럽습니다.

둘다 못배운 사람들도 아니고
저 밖에 나가면 얘기해보고 호감으로 인연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남편은 점점 이상한 사람이 되고 저의 인생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저도 단점이 많이 사람이기에 누구를 비난하거나 깍아내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부부로서의 기본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게 보통의 사는 부부들의 생활에 해당되는지요? 이렇게도 살아가야만 해야 하는지요?
자꾸 벽에 부딪히다 보니 저의 당당함과 자존심이 자꾸 무시당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케어가 우선이다 보니 예민한 아이들 챙겼고 현재도 아이들이 제일 걱정입니다.
가방끈이 길어도 경단경력이 있다보니 취업이 쉽지 않은데
이것저것 노력하여 봉사등으로 경력을 쌓고 자격증도 따고 현재 계속 서류와 면접을 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액도 적도 아이둘을 데리고 나올 형편도 아니고
모든 재산이 남편앞으로만 되어 있고 남편의 재산은 깜깜이 입니다.
이상한 아빠를 보면서 아이들도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아이들 아빠이기에 제가 많이 변호하였고 감싸줬는데
이제는 그러기에 아이들도 컸고 본인들도 느낍니다.

아이 고등원서부터 발품이며 정보며 아이와 상의하며 학원장과 상의하고
최종 결정만 하자고 2개학교를 놓고 얘기하자 할때도 보겠다고 놓고 가라더니
정말 볼꺼냐고 지금 나랑 같이 보면서 결정하면 안돼냐고 했더니 아이가 원하는데 가면 된다고 안본다고 합니다.
아이한테까지 관심없고 상반기에 고등입시에 도전했다가 않됐을때도 등한번 아이에게 두들겨 주지 않았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남들은 어렸을때부터 투자해서 만들어지기라도 하는데 
저희 아이는 학원 못가고 있다가 중등때부터 제가 투쟁해서 어렵게 일반학원 다니고 
전문학원이 아닌상태에서 중2때부터 스스로 준비했었는데 지금도 이부분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저도 살면서 벽에 부딪히니까 자꾸 해도 안되니까 
마음으로 포기하고 당연히 요구하고 받아야 할것들을 못받으면서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어떻게든 있는 상태에서 최대의 효과를 보고 상대가 안변하니까 내가 긍정적으로 상황을 선회해서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한계에 왔는지 이러한 방식이 너무 힘들고 이제 하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도 계속 그나마 해주고 싶고 가정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댁에 찾아가서 이러하다고 너무 힘들다고 어머니같으면 살수 있으시겠냐고 이해가 되냐고 물었습니다.
결혼하고 이상해졌다면서 제탓으로 돌립니다.
얼마전 테스트용 냉장고가 집에 들어왔는데 어느날 집에 왔더니 내용물이 식탁에 모두 올려져 녹고있어 깜짝 놀랬더니
남편이 상의도 없이 보냈다고 합니다. 언제 다시 오냐고 했더니 오래걸린다고 했습니다.
음식물은 버려지고 저는 오래된 일반냉장고 하나에 김치냉장고 없이 삽니다.
다다음날 어머님이 전화오셔서 네가 쓰던거 같은데 냉장고가 집에 왔다고 해서 그게 이리로 갔구나 알았습니다.
냉장고가 고장나서 돈줄테니 사다달라고 했는데 제것을 상의없이 빼서 드린거죠.
어머님은 김치냉장고만 2개입니다. 냉장고 고장은 급하지만 그걸로 당장 급한불은 잠시 지낼수 있다고 봅니다.
저보다 어머님이 우선이고 어머님은 자기 급한것만 우선이고 제거 가져간거 확인했으면서도 음식이나 냉장고에 대해서 걱정 한마디 않합니다. 그러면서 네가 바뻐서 네가 할일을 못하고 있다고 타박만 하십니다.
결혼부터 목숨같은 내아들 여우같은 년이 뺏어갔다고 미워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한번도 남편한테 네 칭찬도 흉도 안봤다고 자랑하십니다.
칭찬해달라고 했더니 칭찬할것이 없다십니다.
평소에도 칭찬은 커녕 항상 미움으로 잘못으로 모든 상황을 제게 돌리셨던 분인데
이런 상황이라도 같이 살려고 도움을 청하니 어머님이 아범한테 한말씀 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갔습니다.
또 다른 벽을 느끼면 씁씁하게 돌아왔는데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뭔가를 준비하고 해야 하는데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자꾸 깊은 늪으로 빠지는 기분입니다.
무엇부터 차근차근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정말 절실합니다.
IP : 123.213.xxx.56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0.1.4 1:10 PM (110.175.xxx.123)

    나가서 일하세요. 자립하셔야죠, 이거저거 뻔한 데..
    너무 생각이 많으신 것 같아요.

  • 2. 글을
    '20.1.4 1:11 PM (61.253.xxx.184)

    읽는데....전체적으로 대책이 없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다 믿지마세요....전부다
    시가도, 친정도

    님 아이들과 님만 생각하시구요
    중고딩이니 어느정도 사실을 알리셔야할거 같고..

    가장 중요한건 돈이죠.

    남편같은 짠돌이한테는
    님이 일도안하면서(맞나요?) 봉사만하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돈만쓰는 여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제가 돈 안벌때는 남편과 마트에 가기만하면 남편이 안절부절,,,물건이 카트에 쌓일수록 남편은 신경질냈어요(이유는 말안하지만,,,,저는 돈 때문이라는거 매번 느꼈죠)

    여튼..
    돈이 필요하니
    직장을 구하세요..

    시가에 얘기하면? 시가란곳은 바람이나도 너때문에 낫다.....이게 대부분의 시가의 평이죠.

    님 시가는 처음부터 그랬는데,,거기다 칭찬해달라...그런소리 도대체 뭣때문에 하신거죠?

    일단 돈부터 벌어야할거 같아요.
    경제력이 없으니, 이혼은 아직은 무리일듯합니다.
    나가면 바로 최저층으로 떨어져서 방한칸 구하기도 어려울거에요

  • 3. ㆍㆍ
    '20.1.4 1:11 PM (223.39.xxx.62)

    칭찬해달라고 했더니 칭찬할게 없다 하더라. 이 부분에서 원글이가 이상해요. 보통 저런말을 시어머니한테 안하거든요. 당당하게 사세요. 지금은 남편의 노예 역할 밖에 안됩니다.

  • 4. ...
    '20.1.4 1:12 PM (211.243.xxx.115)

    계속 돈가지고 갑질한건데 사회로 나가기 두려우니 계속 기어산 게 문제인거에요.

    지금 봉사고 자시고 그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지금 당장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거에요.

    지금 젊은 사람들도 자리 없어서 월급 백이십 받는 경리자리도 박터지는 상황입니다. 냉정하게 원글님한테 험하지 않은 일자리 안 돌아옵니다.

    만만한 서비스직부터 나가야 할 판입니다. 저렇게 돈으로 갑질하는 남자는 안 변해요. 이제와서 남편욕하고 시댁욕할 시간이 없다고요;;;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생각부터가 아마 원글님은 그냥 계속 남편분 갑질에 휘둘리며 살 겠다는 반증일 뿐입니다.

    지금은 신세타령 준비 이런 걸 할 때가 아닙니다. 계속 나이가 먹을 뿐이에요. 그러면 점점 더 설자리는 없어지고요.

  • 5. ...
    '20.1.4 1:14 PM (210.117.xxx.10)

    아이들 중딩고딩이면
    뭐라도 해서 돈 모으시구요
    남편 재산은 이혼하면서 뺐어오면 됩니다
    지금 바로 움직이세요

  • 6. ㆍㆍ
    '20.1.4 1:14 PM (223.39.xxx.62)

    아이들이 중고딩이 되도록 남편이 돈 가지고 갑질하는데 아직도 봉사로 경력 쌓는다는 원글님이 넘 현실감각이 없어요. 여지껏 뭐하셨는지?

  • 7. 내 상황이
    '20.1.4 1:22 PM (222.110.xxx.248)

    그런데 무슨 봉사요?
    뭐라도 가서 일하고 돈 버세요.

    그리고 아닐 수도 있지만 글에서 보면 너무 고지식한 분 같이 느껴져요.
    그러면 답답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게 남편한테 맞춰서 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일수도 잇지만
    좀 더 가볍게
    그러니까 님과 애들 위주로 생각하고 사세요.
    저렇게 말하는 시부모요?
    그 나이쯤 되면 아예 님도 무시해줘도 될법한테 무슨 칭찬을 해달라느니
    그러니 그렇게 노인들이 뻔뻔하게 굴죠.
    그러면 그런 사람에게는 그것에 맞제 대접을 해줘야죠.
    보지도 말고 그 시간에 돈을 버세요.

  • 8. 원글
    '20.1.4 1:26 PM (123.213.xxx.56)

    제가 하려고 하는 일이 봉사경력이 경력으로 인정되기에 닥치는대로 했고
    그것을 경력으로 지난 여름부터 정말 작은 금액이만 시간당 강사로 시작했어요.
    이것을 바탕으로 현재 서류내고 면접보고 하고 있는데 금액은 크지 않습니다.
    더 경력을 쌓아서 문을 두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칭찬할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님께는 아범이 어머님말씀은 잘듣는 효자이니
    저희가 행복하게 살길 바라시면 아들에게 어멈이 애쓰고 있다 이런말씀 한마디라도 거들어 달라는 의미였고
    그 말끝에 칭찬해 달라고 했던 겁니다.
    저런분께 매달리고 있는 저도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정말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고 싶었습니다.

  • 9. 남편이란
    '20.1.4 1:29 PM (175.223.xxx.36)

    인간이 원글님을 아내로 생각하긴 하는건가요?
    그정도면 원글님이나 아이들이 안중에도 없어보이네요.
    차라리 변호사 알아봐서 집한채 받을수있는 방법 찾아보고
    취업해서 이혼하는게 낫겠어요.

  • 10. 경력
    '20.1.4 1:30 PM (223.62.xxx.162)

    공부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일단 나가서 돈벌고 경제력 가지세요 단돈 백만원 이백만원 이래도 벌면 자세가 달라집니다

  • 11. 남의편
    '20.1.4 1:32 PM (116.37.xxx.69)

    편 인성이 그렇게 욕심이 많은 자 이었으면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웠어야하는게 맞는거였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시가쪽은 절대 아들편이죠

    나를 지키고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은
    댓글에서 보이는데
    무조건 취업이에요

    그 우아함도 내 자신이 안정적일 때나 지켜지는것이지
    현실 감각이 없어보여요

  • 12. ㅡ..ㅡ?
    '20.1.4 1:34 PM (59.17.xxx.111)

    글쓴님... 시모도 남편도 님 노력으로 바꿀수 없어요.
    자식도 내 마음대로 안됩니다. 내가 바꿀수 있는건 내 자신밖에
    없어요. 빨리 자립하세요.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시간과 노력에 비해 적은 돈이면 다른일 찾으세요.
    지금 취미로 일하시는거 아니잖아요.
    봉사해야 경력인정해주는 직군이면 대부분 저임금입니다

  • 13. ㅇㅇ
    '20.1.4 1:34 PM (49.142.xxx.116)

    이것의 해결책은 원글님이 돈을 벌어 자립하는 길 뿐...
    절대 설득이 안됩니다 그집모자는..

  • 14. 무조건
    '20.1.4 1:35 PM (49.179.xxx.145)

    변호사 상담받으시고 철저히
    준비하세요
    사람이아니라 돈에 미친괴물과
    살고 계시네요
    빨리 안전하게 탈출하세요

  • 15. 어머니한테
    '20.1.4 1:42 PM (125.184.xxx.67)

    도움 구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아들이 며느리편이 아닌 걸 알면
    더 기고만장하고 구박합니다.
    도와달라고 하는 순간, 님 지위가 바닥으로 내려가는 거예요

  • 16. 이혼전문가와
    '20.1.4 1:42 PM (14.41.xxx.158)

    유료라도 상담을 받는게 급해보여요 상담에서 남편명의 재산을 이혼시 얼마나 확보할 수 있으며 강제 양육비 문제며 등등

    남편의 하는짓꺼리가 상또라이구만 님이 좋은 말로 순진한 사람인듯
    시엄마 입김으로 달라질 인간이였으면 집에 냉장고를 지맘대로 엄마집에 보낼 일이 없고 급여통장을 바꾸질 않고 자식들 교육비를 그따위로 찔끔거리고 주질 않죠

    지금 남편늠이 막가고 있는건데 같이 막가거나 피하거나 둘중에 하나로 가야 답이 나올 상황이구만

    님은 남편 마음을 돌린단 소리를 하는데 당장 돌려도 또 재차 저짓 반복이죠 지꼴리는대로 하는 맛을 아는 인간이잖아요 그늠과 함께 사는 동안은 님은 걍 노예자세로 바짝 엎드려 절절거려야 할텐데

  • 17. 중고등이
    '20.1.4 1:45 PM (39.7.xxx.175)

    교육비 제일 많이 들어가는 때입니다. 대학부터는 줄어들어요.
    저라면 남편과 쇼부를 보겠어요. 남편이 학원비 못준다면 아이들도 알아야하고 뼈빠지게 혼자 해야죠. 애들이 부모 평가합니다. 그 상태가 되면 애들 남편이 키우라고 하셔야죠.

  • 18. 뭐였더라
    '20.1.4 1:47 PM (211.178.xxx.171)

    돈이 없어서 못주는 생활비도 아니고
    본인은 돈이 있는데 생활비를 안 준다면 그게 이혼사유가 되죠.

    자아실현 다 필요없고 돈 벌어야 할 것 같네요..

  • 19. ..
    '20.1.4 1:53 PM (106.101.xxx.177)

    일구하는 동시에 남편재산에 압류거세요 조용히

  • 20. 원글
    '20.1.4 1:56 PM (123.213.xxx.56)

    봉사만하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니는 돈만쓰는 여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가에 얘기하면? 시가란곳은 바람이나도 너때문에 낫다.....이게 대부분의 시가의 평이죠.
    -------->시가의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정신이 버쩍 납니다.

    사랑하기에 결혼했고
    살면서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었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관공서에서 계속 직장을 결혼 전후 다녔는데 남편이 주재원으로 가면서 다 정리하고 따라 갔어요.
    정말 시가 없는 곳에서 우리끼리 잘 살아보겠다고 결심을 하고요.
    가서도 얼마 안가서 주당 5만원만 장보게 하고 돈을 주지 않아서 오히려 외국 이웃들이 뭐라 하고
    둘째 낳는 병원에서는 간호사분들이 남편의 행동들을 보며 여성도움단체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도 했어요.
    친정엄마가 저 산후조리 때문에 오셨다가 기함하고 아버님께 통화하고 난리를 치셨고
    이런데 둘째 왜 낳았냐고 하셨습니다. 사이 좋을때 생겼고 임신 중반 넘어가면서 저 위의 행동들을 한거구요
    결혼전 제 돈은 다 뺏기다 시피 시아버지명의의 집을 구하는데 들어갔고 관공서라 몇푼 안되는 제 급여를 가져가고 알고 싶어서 난리였죠. 큰아이 길러준다는 명목으로 저에게 상의없이 집을 처분해서 시가에 들어가 살게 되었고 저의 인생은 더 피폐해 졌습니다. 외눈박이 나라에서는 두눈이 비정상인 세상에 살다보니 제가 옳다고 생각했던 신념과 정의가 무너지고 이러한 현실과 상황에 갈등하고 고민하면서 저의 병 아닌 병이 깊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내색않고 제가 밝게 키웠는데 저 닮아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에게 많이 치여서 둘다 상담다니고 마음치료 하느라 한국에 돌아와서는 아이들에게 전념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을 케어 하고 어느정도 마음둘곳이 있어야 해서 엄마자리를 두고 있는거고 그래서 풀타임은 못하고 아이들 케어 가능한 일자리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어머님댁에 다녀온후 손이 떨리고 아무일도 못하겠기에
    막막해서 정신이라도 차려보려고 글을 올렸습니다.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 21. 세상에나
    '20.1.4 2:01 PM (182.224.xxx.119)

    월급통장을 바꾸고 멋대로 돈을 다 빼가고 냉장고를 멋대로 보내고... 이게 다 무슨 일인가요. 남편 무서운 사람이네요. 님과 자식을 가족으로 생각 안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섭도록 냉정해요. 저 사람을 평생 같이 갈 사람이라 믿으면 안 될 거 같고,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라 믿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거 같아요. 저렇게 이기적인 사람에게 왜 이기적이냐 해봐야 답도 없고, 님도 돈 빼돌릴 수 있는 건 최대한 빼돌려놓고 얼른 경력 쌓아서 애들이랑 살 궁리 해놓으세요. 님의 주부로서의 노력과 수고를 전혀 인정치 않는 남편에게 인간적 호소를 해봐야 먹힐 것 같지가 않으니 님도 따라 계산적으로 굴어야죠.

  • 22. ㅠㅠ
    '20.1.4 2:03 PM (223.39.xxx.62)

    토닥토닥
    어쩌다 저런 개느무시키랑 결혼을 하신거에요? 아내가 아니라 노예가 필요해서 결혼한 인간이고 악독하네요. 서서히 증거 모으시고 이혼준비 하세요. 전업이라도 재산분할 절반 가능해요.

  • 23.
    '20.1.4 2:05 PM (110.70.xxx.149)

    덧글까지 읽었어요 마음이 아프네요
    님이 판단 잘못하셨어요 직장을 그만둔것도 둘째를 낳은것도요 수렁에 빠지기 전에 님 밥그릇을 지켰어야 해요 사람이 절대 갑자기 절벽으로 떨어지진 않아요..

    저는 아이 하나 딸린 싱글맘인데 죽을것 같아도 직장 그만두지 않았어요 내가 그만두는 순간 내가 어떤 취급을 받을지 어렴풋이 느낌이 왔거든요

    지금 당장 하셔야 할일은 두가지에요
    당장 일을 구하세요 마트 캐셔라도 월 50이라도 벌수 있는 자리로 일단 나가세요 뭐라도 하다보면 다음길이 보여요 시작이 반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에요
    두번째로는 월급 받으시면 바로 그 돈으로 변호사 상담 하세요 변호사가 모두 성실하게 대응해주는건 아니니까 상담료 아까워하지말고 적극성을 보이는 변호사 찾아서 대책 세우세요 이혼과 재산분할은 변호사 만나서 판 다 짜놓고 남편에게 폭탄던지는거에요 절대 이혼하자 라고 말한 다음 찾아가시면 안됩니다

  • 24. ?
    '20.1.4 2:05 PM (211.243.xxx.11)

    애들 학원비는 아빠가 직접 결재하라 하세요.

  • 25. ..
    '20.1.4 2:09 PM (223.39.xxx.62)

    그렇죠., 저런 개느무시키가 순순히 합의 이혼을 해줄리 없어요. 변호사 상담후 불시에 소송걸어 재산 압류걸어 못 빼돌리게 하세요. 이혼 성공 못하시면 저런 개느무시키 병수발까지 해야돼요. 정신 차리세요. 아내를 정서적으로 학대하면서도 죄책감도 없고 사이코패스 기운이 약간 보여요. 님이 만만하니 님에게만 그러죠. 보통 여자라면 시댁합가 하자는 순간 거부하고 이혼하거든요

  • 26. ㆍㆍ
    '20.1.4 2:10 PM (223.39.xxx.62)

    재판에서는 증거 없으면 꽝입니다. 녹음하세요 계속

  • 27. ufghjk
    '20.1.4 2:16 PM (114.206.xxx.93)

    원글님 착하신건지 둔하신건지..
    답답하네요.
    남편 시모 기댈 가능성 없는 사람들입니다ㅠ

  • 28. ㅇㅇ
    '20.1.4 2:19 PM (211.36.xxx.29)

    남편한테 상냥하게 잘하세요.
    결혼 20년 채울때 까지 돈 번다 생각하고 꾹 참아요.
    월급통장 바뀐날 부터 전부 기록하고 증빙도 모아요..
    애 학원비 모자란단 말 돈 필요하다는말 전부 카톡이나 문자로해요.
    정신과 상담도 꾸준히 받아서 기록 남기세요.
    이혼전에 변호사통해서 신청하면 남편재산 다 찾아내고 미리 가압류 할 수있어요.
    어디 금덩어리 사서 묻어놓거나 남의 명의로 집사놓거나 하지않는한
    숨길 시간 주지말고 몰래 빠르게 하면 돼요.
    열심히 모으라고 응원해주세요.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힘내요.
    오늘 부터 돈 버는 겁니다.
    20년 넘으면 전업도 50% 인정받아요.

  • 29. 원글
    '20.1.4 2:38 PM (123.213.xxx.56)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저대신 욕해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남편한테 마음속으로만 생각했지 제대로 욕도 못했어요.

    지금 남편이 하는 행동들이 학대와 폭력성이라는걸 얼마전 부터 깨달았어요.
    물건을 던지고 욕을 해야만 폭력이 아니라
    저렇게 사람취급 않하고 무시하고 맘대로 하는것이 너무 폭력적이라는것을요.
    아스퍼거인가 처음에 병인가, 성격인가 이해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용당하고 있지만
    이제는 제가 그걸 이용해서 준비하고 싶어요. 벗어나고 싶어요.
    울면서 소중한 댓글 보고 있어요.
    눈물 닦고 마음 뱃보 가지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 30. 아니
    '20.1.4 3:12 PM (222.110.xxx.248)

    어째 세상은 저렇게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과 만나서 살더라는 얘기도 이ㅣㅆ겠지만
    오히려 보통보다 더한 저런 사람과 매칭이 되는 걸까요?
    님이 보통보다 좀 더 독한 사람이던지
    남자가 보통만 되도 이런 글도 안 올리고 잘 살겠구만
    이상하게 인내심 있고 좋은 사람이 또 저런 비정상적인 사람과 콜라보레이션이 되어서
    새상은 참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님이 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인지한 순간부터 저 콜라보레이션은 깨지게 되는 거겠죠.

  • 31. 기록
    '20.1.4 3:12 PM (119.196.xxx.125)

    꼬박꼬박 일기로 기록하시고 녹음, 촬영해서 정리하세요. 필요 시 남편 직장에 보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32. 저라면
    '20.1.4 4:04 PM (1.231.xxx.157)

    다 놓고 친정 갑니다

    이기적인 놈 자식... 제 자식이기도 하지만 그놈 자식이기도 해서요

    일단 다 손 뗀다 선언하고 친정이든 아님 원룸이든 나가 독립준비해야죠

    저런 인간이랑 한시도 못살듯요 너무 굴욕적이에요

  • 33.
    '20.1.4 4:49 PM (123.212.xxx.192)

    막말 좀 하겠습니다
    무슨 저런 개새끼랑 사십니까..
    결혼 전인데 본인이 번 돈은 왜 뺏기고 그런 인간이랑
    또 결혼을 하고..
    당장 유능한 변호사 찾아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세요
    되도록이면 증거 많이 모아놓고 위자료랑
    최대한 재산 분할 받으시구요

  • 34. ㅇㅇ
    '20.1.4 5:07 PM (117.111.xxx.94)

    남편이 이기적이고 죽일 놈이긴 한데요.

    근데, 속 끓이지 마세요.
    솔직히 학원 더다니고, 조금 더나은 대학 간다고
    아이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 않아요.

    진짜 이기적인 놈이고 가족보다 돈을 사랑하지만
    나중에 이혼하실수 있고
    어쨌든 지금까지 남편 그늘에서 아이키운거예요.
    남들처럼 펑펑 쓰고 번듯한 학원 못 보냈지만요.
    남편의 경제적 기여도를 인정하시고
    마음속이 지옥이 되지않고
    차근차근 미래 준비하심 애들이 훨씬 잘 클거예요.
    남편 미워하는데 엄마가 에너지 쓰면 애들 케어가 더 힘들어져요. 애들도 힘들어하구요.
    물질적으로 잘해즈논것보다 길게보면
    님이 평온함을 찾으시는게
    아이들 미래에 제일 도움이 된답니다.

    참 어렵죠? 남편에게 의지는 하지않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평온함을 가진다는게.

  • 35. 바보
    '20.1.4 5:09 PM (58.79.xxx.144)

    그냥 집 나와서 님 인생 찾아요.
    지들도 뼈빠지게 힘들어봐야죠.
    애들은 엄마 따라가지 않을거예요.

    교육이고 뭐고 모두 가진자가 해결하라하세요.
    나 죽으면 다 소용없는 짓인데, 대체 뭘하고 계신건지....ㅉ

  • 36. 원글
    '20.1.5 11:06 AM (123.213.xxx.56)

    어제 돈얘기를 하자고 해서 방에 들어갔더니 갑자기 아이들을 불어 모읍니다.
    저에게 상의도 않하고 아이들에게 아빠는 월급이 안오르는데 너희 학원비는 계속 오르니까
    앞으로 아빠가 너희 교육을 책임질 것이고 학원다니는 것에 대해서 꼭 필요한지 얘기해 보자.
    학원 끊자는 말이냐고 했더니 내가 알아서 할테니 너는 빠지라고. 자기가 다 한다고 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여태 관심도 안두던 것을 어떻게 하려고 그려냐 했더니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구요.
    말하는 것이 너무 극단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폭탄선언 하듯 그래서
    제가 이러한 방식이 너무 비겁하고 폭력적이라고 했고 아이들에게 줄 충격을 생각이나 해봤냐고
    나한테 먼저 상의해서 걸러서 얘기해야지 어떻게 전과 과정이 없고 결과만 있냐고
    이게 무슨 대화냐고 ,
    어른이 아이에게 얘기하는 거 자체, 아빠가 아이에게 얘기하는 거 자체가 권력이고 힘인데
    아이들에게 이따위로 억압하고 종용하는게 맞는거냐고,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밀어부치고 아니면 버리는게 가족이냐고, 나를 아내로 생각하는게 맞냐고 막 얘기 했더랬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어쩔수 없이 제말을 듣기는 하더라구요.
    평소에 눈도 안마주치고 얘기하자면 컴에 눈을 두고 대답도 건성으로 하거나 아예 얘기도 않해서
    저혼자 얘기하다 지쳐서 나오기 일쑤였거든요.

    둘째는 울기 시작했고 첫째는 침착하게 교육도 투자인데 왜 아빠는 투자를 않하려고 하냐 했고
    아빠는 투자는 투자하는 사람이 결정하는 거라고 투자받는사람이 결정하는게 아니라고 하고
    첫째는 교육에 관해서는 엄마가 정보가 많으니 엄마한테 일임하라고 아빠는 모르지 않냐고 하면서
    내가 뭘 하고 싶어하고 하는지는 아냐고 물으며 애써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애아빠는 벌써 얘들이 세뇌가 되어서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 학원에 의지해서 본인들의 생각이 하나 없이 끌려다니며 자기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이말에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공부하고 자기주장이나 사고가 있어야죠.
    하지만 아이마다 정말 그렇게 하는 아이가 있고 도움을 받아야 더 잘할수 있는 아이가 있는거죠.
    저는 비전공자로 학원 못다니게 하는 남편 때문에 큰애 5학년부터 영어를 직접 가르쳤습니다.
    아이가 순하고 성실해서 그렇지 서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되면서 처음 학원을 다녔고 그때도 못다니게 해서 두달간 냉전이였습니다.
    그랬는데 점점 학원비가 오르고 힘들다면서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면서
    저에게 상의없이 아이들에게 학원비며 지금 상황이며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을 갑자기 본다며
    위와 같은 말을 쏟아내고는 아주 옳은 일 했다고 당당합니다.
    자기가 회사에서 일못하고 자기생각이 없고
    학원에서 배우지 않아서 일을 못한다는 직원들 월급을 깍고 자르고 했기 때문에
    학원 처음부터 다니지 못하게 했고
    학교와 학생때 자기는 잘하는 편에 속해 있었는데 이제는 학벌보다 자기생각이 중요하다면서 말은 잘합니다.
    그러면서 폭군처럼 자기말만 쏟아내고 상호작용이 없이 일방적으로 자기생각을 주입하고 관철하려 하는것은 너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여태 가만히 방관하며 무관심 하다가
    갑자기 아이들을 엄청 사랑하는양 자기가 아이들 책임지겠다고 너는 빠지라고 하는데
    아이들도 저도 그런 무성의하고 폭군적인 행동에 너무 화가 나고 어이없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자기가 전면에 나서게 된게 제탓이라면서
    회사를 그만두는것도 네탓이라는 전제를 깔고 얘기해서
    그건 당신의 선택이지 비겁하게 그걸 나한테 뒤집어 씌우냐고 당신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얘기로 아이들과 저는 상처와 충격을 먹었고
    큰아이가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알기나 해?가 계속 머리속에 남아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들 사랑한다면서 그동안 기회도 많았고 할수도 있었고
    제가 상의도 같이하고 자료도 주었는데 여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한다고 하면 누가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자기가 다 할테니 회사 그만둘테니 저보고 돈 벌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회사에서 무슨 조짐이 있어서 이리 나오는거냐. 아니랍니다.
    그럼 학원비가 많이 들어가니 지금 나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냐 했더니
    지금 제가 강사로 나가서 벌어오는 걸로 우리식구가 살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한시간에 사만오천원 일주일에 한시간 한달이면 4시간 18만원이고
    현재 전공관련해서 일자리센터에 올려놨는데 경단경력도 길어서 찾는 사람이 없다.
    내가 놀고 먹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왜 아이들케어에 대한 나의 시간과 노력들을 인정하지 않고
    엄마나 아내자리까지 무용으로 만들어 버릴 생각을 하면서 본인위주로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제가 없었으면 두달동안이라도 눈에 안보였으면 한답니다.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생각있는 사람이 하는것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헤어지자는 거냐 나랑 같이 안살겠다고 얘기하는 거냐 물으니 한참을 생각하다 아니라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회사 그만두면 어떻거 같냐고 생활은 할수 있을것 같냐고
    지금처럼 살수 있을것 같냐고 말합니다. 자기는 돈벌어오는 기계가 되기 싫다고요.
    본인이 현재 본인의 행동에 의해서 경제적인것을 꽉쥐고 오픈 않하고 숨기며 숨막히게 행동하고
    가족 누구에게도 신경쓰지 않고 말한마디 다정한 눈길 한번 안주면서
    돈버는 유세는 혼자 다 하면서 돈버는 기계가 되기 싫다고 그런 취급 받기 싫다고
    아이들한테 회사 그만둔다고 학원 못가게 한다고 자기가 다 책임진다고
    갑자기 선언하면 다 그렇게 되는건지 , 혼자 똑똑한 척은 다 하면서 무슨 논리와 뇌가 있는건지 한심합니다.
    회사일이 힘든 거냐고. 그럼 쉬라고. 당신 열심히 일했으니 여행도 가고 힘들면 쉬라고.
    그런건 내가 이해 할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 논리로 엿먹어라식의 이런 폭탄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참 얘기후 둘째는 방 문쪽에서 계속 울어 눈이 퉁퉁 불었고 싸우는 소리가 너무너무 듣기 싫었다고 합니다.
    미안하다 괜찮다 다독이면서 그럼 방에 들어가서 듣지 말고 있지 그랬냐 했더니
    혹시나 아빠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할까봐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아이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런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하구요.

    한편 저는 왠지 모르게 조금은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일단 마주보고 얘기는 했으니까요.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했지만 저랑 얘기하기 싫고 무시하는 사람에게 아이들 앞이니 들어주는 척하고 세상 사람 좋은척 많이 아는척 자기만 옳은척 하는 모습이 불쌍했지만요.

    아이들에게 다음주까지 앞으로 얼마가 들건지 계획을 세워오라고 합니다. 아이들 의견 존중한다면서 아이들한테 교육을 누가 했으면 좋을지 일주일 더 생각해보고 얘기하자고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쓰는것은 조언해주신 것처럼 잊지 않고 기록하고 계획하기 위해서 제가 지치지 않고 힘을 내기 위해서 부끄럼을 무릎쓰고 너무 절실해서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7. ㆍㆍ
    '20.1.5 9:38 PM (223.39.xxx.150)

    마지막 댓글보니 참 답이 없는데 남편이 저 지랄 떨때 녹음 하셨어요? 녹음 증거확보 꼭

  • 38. ...
    '20.1.5 9:56 PM (125.177.xxx.43)

    돈 못버는 남자들이 더 난리에요

  • 39. ..
    '20.1.5 10:11 PM (49.170.xxx.24)

    저는 변호사 상담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이혼해서 재산분할 받고 양육비도 받는게 애들도 더 잘키울 수 있고 님도 숨쉬고 사시는 길 아닌가 해서요.
    토닥토닥... 힘내시길.

  • 40. 에고
    '20.1.5 10:18 PM (84.156.xxx.216)

    진작에 이혼했어야 하는데 그간의 세월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 클 때까지 십년은 더 버티셔야 할텐데 가능하시겠어요?
    내가 그리 못마땅하고 싫으냐, 이렇게는 못살겠으니 차라리 이혼하자, 아이들은 경제능력있는 당신이 키워라하고 강하게 몰아붙이면 남편이 조금 달라질지..
    이혼 안하고 산다 한들 이대로라면 이혼하는 것과 경제적으로 별반 다르지도 않을 것 같고.. 참 안타깝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는 남편 뜻에 따르고 학원비 입금도 남편에게 맡기세요. 학원비 아끼다 나중에 아이가 대학 못가도 절대로 아이탓 하지 말라는 단서 꼭 붙이시구요.

  • 41.
    '20.1.5 10:38 PM (1.240.xxx.145)

    학원비 둘이 해서 한달에 얼마 들어가나요?

  • 42. 놀랬습니다
    '20.1.5 10:50 PM (110.10.xxx.74)

    제 남편같은 ㄱㅅㄲ가 또 있다니...
    치가 떨립니다.

    자기자신은 아주 정상적이고 가정적이고 효자인줄 압니다.

    그냥...정주지말고 법울 사세요.
    저ㅅㄲ는 그래도 모릅디다.자기가 아주 정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하니간요.

    나중에...아주 타이밍맞춰 복수할렵니다.
    (나중은 없다라는 말도 맞지만...)

  • 43. 미친놈 마눌
    '20.1.5 11:30 PM (175.223.xxx.166)

    우리집 같은 놈이 거기에 있네요.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아요.

    돈이 가장 중요하고, 돈의 액수로 판단해서... 돈많은 사람에게 조아리고 , 돈없고 약한 사람에게는 막대하더라구요.

    인간적인 도리며 의리는 없는 냉혈한이더군요. 옆에서 사는 20년 동안 피폐해지더군요. 지금도 제 아이들 때문에 살고 있지, 이혼해야지요. 휴..., 얼른 빠져 나오세요.

  • 44. ..
    '20.1.6 12:51 AM (124.54.xxx.131)

    잘읽고갑니다. 원글님 차분하고 좋은 엄마이실것 같아요..
    잘 해결됐음 좋겠는데...

  • 45. 밥잘해서엎은남편
    '20.1.6 2:44 AM (68.129.xxx.177)

    그동안
    아내와 아이들에게 본인이 돈 벌어다 주는 ATM 노릇을 했었다고 자신을 한심하게 취급한 것도 남편 놈.
    이제는 경제적인 것에 대한 가족의 고마움도 더는 못 받을 처지가 되겠네요.

    지금이라도 애들 데리고 원글님이 집 나오시면,
    그 남편 놈은 어디서 젊은 년이라도 만나서 새로 애 낳고 살 궁리 하나 봅니다.
    진짜로 나쁜 새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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