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갱년기 울&화

woo wool 조회수 : 3,132
작성일 : 2020-01-03 16:11:26
아이가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떨어질 거라 기대(^^)했어요. 고3 아닌 고3이었으니까요.
긴긴 인생 사는 거 초년에 한번 크게 실패의 맛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구요.
그런데 막상 다 떨어지고 나니 제가 감당이 안되네요.
재수하겠다는데 밤낮없이 놀고 오는 아이... (사람이 어디 그리 쉽게 변하나요...)
얼마전 사귄 여친하고 밤을 새고 오겠다는 말을 하네요.
어디까지 이런 일들을 받아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며칠전부터 가슴두근거림 증상이 있네요.
제 용량이 간장종지 용량인데 가족들이 안겨주는 무엇이든 기대이상입니다.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하루를 더 산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
부모복 없었고
결혼해서는 시모가 극성맞아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하루 종일 한마디 정도 하는 사람이고 
직장은 좋지만 본인위주로 사는 사람이예요.
자식한테 보상을 바라지 말라는 건 다 이론뿐..
숙제하듯 살아온 삶에서 자식에게 어떤 희망을 꿈꾸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정도 힘든건 별거아니다 별거 아니다 싶은데..
갱년기가 닥쳐서 그런지 울&화를 다스리기 힘듭니다. 
 
IP : 202.14.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3 4:16 PM (210.99.xxx.34)

    힘내시고 맛난거 드세요.

  • 2.
    '20.1.3 4:18 PM (223.33.xxx.81)

    그러고들 살아요
    걱정 없는 집은 없어요
    답은 걱정해도 안바꿔요
    그냥 받아 들이시고 나 편한 쪽으로 사세요
    아등바등 할 것도 뭣도 다 필요없어요
    이제 온전히 나를 위해 맛나서 좋은거먹고 쉬면서 사세요

  • 3.
    '20.1.3 4:21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마음에서 놓아버리면 편해져요. 재수해도 노력도 안하고 더 낮은 등급 받고 군대갔어요. 못놀고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 4. 에구
    '20.1.3 4:34 PM (223.39.xxx.129)

    놓아버리면 편하다고 하죠
    하지만 부모자식사이 놓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말이 쉽지...
    원글님 저도 그심정이네요

  • 5. 글을 읽는데
    '20.1.3 5:05 PM (211.202.xxx.63)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하고 크게 한번 울어버리시고
    이젠 그 누구도 아닌 원글님 자신을 제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고 괜찮아 괜찮아 다 지나갈거야
    스스로 많이 위로해 주세요

  • 6. 인생지금부터
    '20.1.3 5:06 PM (121.133.xxx.99)

    심정 이해가 가네요..밖으로 나가세요.자식 쳐다보고 변하기를 기대하는거 힘듭니다..운동을 하시든 공부를 하시든 일을 하시든 밖으로 나가세요.,
    전 대학원 진학하는데..걱정도 많았지만 두근두근 기대되고 좋네요

  • 7. ...
    '20.1.3 5:08 PM (14.55.xxx.56)

    제가 지금 딱 그러네요..50세구요
    그냥 존버중이어요..
    군제대하고 철좀 든거같더니 금새 그거 다빠져나가고 원점이네요..
    너무 속터져서 머리까지 터져버릴거 같아요 ㅠ
    지가 이집안 설거지,빨래 안해도되니 이기적이어도 암상관 없으니 제발제발 지앞가림이나 잘해서 어여 독립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 8. 그냥
    '20.1.3 5:11 PM (223.33.xxx.180)

    저 애는 저애의 삶을 자기대로 살아가는 것이고 모든것은 마음에서 나온다 생각하고 백팔배 해보세요 ㅜㅜ
    그냥 나는 내 삶을 살아가야 병이 안나더라구요.

  • 9.
    '20.1.3 7:14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지금 난국을 극복하는게 님의 과제지요
    저도 님과 다를 거 없는 사람이었는데
    다 극복하고 내 삶에 충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님이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사세요
    저는 일하고 공부하고 쇼핑하고 책읽고 음악듣고 시람도 만나고 걷고 또 걷고 하며 삽니다
    나만 그런거다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지지요
    남들도 다 그렇게 삽니다
    자기연민이 최악이니 그렇게 스스로를 힘들게 하며 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198 다음 생이 있다면 저는 ㆍㆍ 16:42:38 35
1805197 미국대학 유학비 얼마나 쓰시나요? 고2 16:40:10 64
1805196 이사 할 때 집 상태요 ㅇㅇ 16:35:51 125
1805195 이근안 죽었네요 5 이근악 16:34:43 539
1805194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 애 낳는거 보면 고통스러워요 1 ... 16:30:27 328
1805193 절 쌀 시주 3 무습다 16:27:53 221
1805192 주식 .초토화됐어요 6 fjtisq.. 16:24:55 1,649
1805191 82님들 사위가 바람피면 당장 이혼하라고 하실건가요 12 궁금 16:24:18 551
1805190 오토바이 면허, 며칠만에 가능한가요? 2 저녁 16:23:45 76
1805189 근데 한준호 의원은 유시민 작가를 왜 까는거에요? 13 ... 16:23:08 394
1805188 밥하던중에 정전이 됐는데 4 .. 16:17:27 360
1805187 국민연금 24년11개월로 정년이됩니다, 추납해서라도 25년 맞추.. 6 못돌이맘 16:15:42 782
1805186 사무실에 유혹이 너무 많아요. 3 배둘레햄 16:15:37 819
1805185 사진 보정을 잘 해 줘 가지고ㅜ 9 .. 16:10:14 611
1805184 이란 상황 나아질것이라 봐요 2 전쟁 16:06:11 578
1805183 방금 고속터미널 다녀왔는데 냄새가ㅠ 7 고터 16:02:27 1,758
1805182 약국은 경력없으면 절대 안 뽑나요? 9 약국 16:02:15 847
1805181 드라마 카지노 재미있나요 5 .. 16:00:48 269
1805180 딴지 펌)B가 만든 가상 세계 : 누가 함돈균을 캐스팅 했나 5 .. 15:54:37 437
1805179 Sk10주 샀어요 12 .... 15:52:19 1,534
1805178 시부모 옆에서 사는건 명절이 문제가 아님 17 ... 15:50:53 1,880
1805177 차량5부제가 벌금무는건가요 11 .. 15:49:26 845
1805176 결혼할때 한쪽이 너무 고생하겠구나 하는 결혼 보셧어요? 10 15:47:49 959
1805175 장가계 4월초날씨 ... 15:44:12 221
1805174 처음으로 갤러리 가서 전시 보고 차 마셨어요~ 8 좋은날 15:42:09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