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 백세 어린 나의 동급생들

후후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20-01-01 21:25:40
수영 개인레슨을 받아요.
개인레슨이라 해서 오롯이 혼자 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보통은 둘셋. 많으면 다섯까지도 해요.
그리고 한 레인에 우리팀만 있는적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세 팀이 할 때도 있어요.

쌩초보였던 저는 한달동안 거북이 등짐을 메고 연습을 했어요.
조금 이른 저녁 시간대라 다른 레인도
대부분이 초등생들이었는데 그 수영장에서 거북이는 저혼자였어요.

두달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저의 멤버가 바뀌었어요.
초등1, 2 이렇게 두명의 아이들과 동급생이 된거죠.
제친구들 중엔 그또래의 손주를 둔 애들도 있어요.

처음에는 셋중에 제가 제일 선두였으나 몇달이 지난 지금은
이제 제가 걔네들 뒤를 따르죠. 묵묵히.
발차기도 그렇고 전체 영법도 그렇고
기술로 보나 체력으로 보나 저는 이제 도저히 비교가 안됩니다.

특히 평영은 제가 아무리 힘껏 발차기를 해도
도무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안해서 절망적이예요.

꼬마가 드디어 한마디 하네요.
아줌마 발을 이렇게이렇게 열심히 해야지 앞으로 나가지요.

네네 선배님 열심히 할게요.

앞으로도 저는 얼마나 더 분발해야 할까요.


IP : 180.229.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 9:29 PM (220.75.xxx.108)

    아 귀여운 글이에요^^
    저는 주부반에서 수영을 배워서 다같이 고만고만했었는데 개인으로 배우셔도 그런 실력차가 있군요.

  • 2. ...
    '20.1.1 9:30 PM (59.15.xxx.152)

    하늘같은 선배님 말씀을 잘 듣는 수 밖에...ㅋㅋ

  • 3. ...
    '20.1.1 9:30 PM (223.33.xxx.241)

    웃프네요
    글 진짜 잘 쓰시고요
    늦게라도 수영배우시는 용기 존경합니다

  • 4. ...
    '20.1.1 9:34 PM (110.70.xxx.121)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지금 포기하지 않고 배우는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내몸이 생각대로 안 움직여요 슬프게도...
    알고 있어도 내 몸이 그렇게 안해요
    혹시 가능하면 누가 동영상 찍어주면 잘 분석해보세요
    나는 분명 배운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몸이 실제로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을지도 몰라요
    늦게 배우는 운동이 그래서 서글프지만 길게 보고 열심히하면 되긴 되요
    수영 아니고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실망하지 마시고 지금 배워서 선수할 거 아니니 매일 물에서 땀흘리는게 좋은 거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333 애 낳고 미역국 끓여주신다던 핑계의 모친. 미역국 09:02:18 184
1788332 중국산 채소도 많이 들어와요 중국산 08:56:21 199
1788331 남편한테 자꾸 짜증이 나서 큰일이에요 2 .. 08:55:06 327
1788330 간병인 교체해보신 분 계시나요? 요양병원 08:42:54 212
1788329 시판 갈비찜 양념 추천해주세요~ 9 공 으로 08:40:54 268
1788328 맛없는 과일 볶아 먹으니 엄청 맛있어요 .. 08:37:45 447
1788327 고우림은 평생 김연아 남편 타이틀로 17 08:27:50 2,118
1788326 모범택시시즌3 5 현실이될뻔 08:27:15 964
1788325 지방에서 서울갈일이 있어 가는데 날씨가 어때요?^^ 7 ------.. 08:19:23 643
1788324 잼통의 농담 1 ㆍㆍ 08:06:37 536
1788323 제*슈 신발 신어보신분 계신지요 4 신발 08:03:19 561
1788322 머스크는 눈빛이 넘 무서워요 4 . . . 08:02:28 1,123
1788321 주변에 이혼숙려에 나간 지인 있나요? 3 ... 07:47:30 1,506
1788320 컴공과 망했다고 가지 말라는글 22 다리우스 07:47:12 3,310
1788319 KBS 딸기 폐기 조작 방송 2 공영방송? 07:46:41 1,102
1788318 애경 치약 국내산 3 현소 07:46:02 841
1788317 어릴때 이런 경험 있으세요?? ..... 07:44:49 427
1788316 50대 넘어서도 이별 후 힘들어하는게 이해가 14 겨울 07:33:15 2,428
1788315 현금 주고산 패딩을 환불하고 싶은데... 28 .... 07:15:52 3,766
1788314 이거 진상 맞죠? 3 qq 07:11:33 1,517
1788313 악플자제부탁)종교중에 개신교는 희망을 설교하나요? 3 희망의 종교.. 07:08:06 541
1788312 고양이가 새로운 곳 가서 활개치고 다니는 거 일반적이지 않은 거.. 3 .. 06:47:22 921
1788311 새벽 남편 도시락 준비 해주고 저도 아침준비 13 모닝밥 05:55:19 2,777
1788310 안현모 다 가졌어요 7 .. 05:00:17 7,935
1788309 온양온천 다녀왔어요. 15 .... 04:22:07 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