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 백세 어린 나의 동급생들

후후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20-01-01 21:25:40
수영 개인레슨을 받아요.
개인레슨이라 해서 오롯이 혼자 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보통은 둘셋. 많으면 다섯까지도 해요.
그리고 한 레인에 우리팀만 있는적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세 팀이 할 때도 있어요.

쌩초보였던 저는 한달동안 거북이 등짐을 메고 연습을 했어요.
조금 이른 저녁 시간대라 다른 레인도
대부분이 초등생들이었는데 그 수영장에서 거북이는 저혼자였어요.

두달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저의 멤버가 바뀌었어요.
초등1, 2 이렇게 두명의 아이들과 동급생이 된거죠.
제친구들 중엔 그또래의 손주를 둔 애들도 있어요.

처음에는 셋중에 제가 제일 선두였으나 몇달이 지난 지금은
이제 제가 걔네들 뒤를 따르죠. 묵묵히.
발차기도 그렇고 전체 영법도 그렇고
기술로 보나 체력으로 보나 저는 이제 도저히 비교가 안됩니다.

특히 평영은 제가 아무리 힘껏 발차기를 해도
도무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안해서 절망적이예요.

꼬마가 드디어 한마디 하네요.
아줌마 발을 이렇게이렇게 열심히 해야지 앞으로 나가지요.

네네 선배님 열심히 할게요.

앞으로도 저는 얼마나 더 분발해야 할까요.


IP : 180.229.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 9:29 PM (220.75.xxx.108)

    아 귀여운 글이에요^^
    저는 주부반에서 수영을 배워서 다같이 고만고만했었는데 개인으로 배우셔도 그런 실력차가 있군요.

  • 2. ...
    '20.1.1 9:30 PM (59.15.xxx.152)

    하늘같은 선배님 말씀을 잘 듣는 수 밖에...ㅋㅋ

  • 3. ...
    '20.1.1 9:30 PM (223.33.xxx.241)

    웃프네요
    글 진짜 잘 쓰시고요
    늦게라도 수영배우시는 용기 존경합니다

  • 4. ...
    '20.1.1 9:34 PM (110.70.xxx.121)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지금 포기하지 않고 배우는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내몸이 생각대로 안 움직여요 슬프게도...
    알고 있어도 내 몸이 그렇게 안해요
    혹시 가능하면 누가 동영상 찍어주면 잘 분석해보세요
    나는 분명 배운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몸이 실제로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을지도 몰라요
    늦게 배우는 운동이 그래서 서글프지만 길게 보고 열심히하면 되긴 되요
    수영 아니고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실망하지 마시고 지금 배워서 선수할 거 아니니 매일 물에서 땀흘리는게 좋은 거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131 넷플릭스 영화 추천합니다 2 ... 06:46:30 542
1828130 [속보] 美,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 확정…한국 사실상 1.. 1 .... 06:46:09 724
1828129 11월말이나 12월초에 한라산가기 어때요? 2 알려주세요 06:18:50 226
1828128 수천만달러 대북송금길 열리나…李정부, 북한산 농식품 수입 추진 2 .... 06:12:34 696
1828127 '제자 성추행 재판' 총장, 취임 하루만에 '직위해제' ㅇㅇ 06:11:23 819
1828126 월급명세서에 나온 건강보험액수가 공단에서 조회한 금액이랑 달라요.. 6 ... 05:49:03 926
1828125 '폭발위험' 로봇 수백대, 소방은 몰랐다…쿠팡 화재 보고서 입수.. ㅇㅇ 04:26:48 2,221
1828124 ‘거봐, 손흥민은 문제없잖아’···LA 돌아가자마자 ‘2경기 연.. 3 ㅇㅇ 03:59:22 2,686
1828123 미안해 하는것도 가르쳐야 ㅇㅇ 02:26:36 999
1828122 유난히 얼굴처짐이 도드라져보이는 거울이 있나요? 2 .. 02:08:06 986
1828121 임금피크 몇년 앞두고 힘드네요.. 2 .. 01:57:14 1,923
1828120 대통령이 또 X 리트윗병이 도지셨습니다. 21 ㅇㅇ 01:30:25 3,983
1828119 지적질 좋아하는 사람은 01:21:24 624
1828118 나스닥 개폭락 -2.14% 3 ... 01:17:40 2,968
1828117 아이 3반수인데 8월에 여행 3 01:08:03 1,272
1828116 이대앞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6 켈리짱 01:05:54 763
1828115 순방가면서 뭔 짓할까 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5 .. 00:52:08 2,913
1828114 역모기지 담보주택 변경 해보신분 1 부모님 00:45:29 447
1828113 부모 아프다고 걱정하는 집들보면 7 부럽네 00:33:38 3,085
1828112 남편 체취가 변했는데 갑자기 왜 그럴까요 6 00:33:25 3,190
1828111 저도 귀신이야기 해볼게요 8 쿠우쿠우 00:31:35 2,218
1828110 고기능 우울 진단 4 너구리 00:28:07 1,925
1828109 이지은 지역위원장이 아빠와 나눈 이야기.펌 5 박시영 TV.. 00:15:37 1,508
1828108 테슬라 엄청 떨어지네요 4 ㅇㅇ 00:15:10 2,755
1828107 아...진짜 강아지는 사랑이예요 4 ... 00:13:49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