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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과제.. 저한텐 운전이네요

조회수 : 4,231
작성일 : 2019-12-31 17:00:39

하겠다고 해서 별로 못한것도 없는데

평생 차에 대한 공포가 극심해서

결국 20대때는 아예 운전 생각도 못하고

외국서 살땐 뻥뻥 뚫린 도로이니 억지로 벌벌 떨며 하다가

다시 귀국해선 절대 안하고

남편이 운전 좀 하다 큰 사고 내서 폐차 하고

사고난 후 막상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데 내가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해서

운전대만 잡으면 공포 엄습으로 있던 차 팔아버리고

다시 못사고

결국 50대 회사 임원 남편

뚜벅이로 지하철 생활입니다

다들 너무 이상하게 본다고 하지만 회사가 다행히 지하철 세 정거장 거리라 아직까진 별 말없고

아무튼..

그런데 부모님 연로하시고 아이들도 입시로 라이드 필요성에

남편도 50줄에 술먹으면 은근 데리러 나와주는 와이프 원하고

여러가지로 운전에 대한 압박이 너무 심해지는데요

생각만해도 온몸이 뻣뻣해지고 목줄기가 당기는데..

그래도 억지로 해야할까요?

정말 운전을 꼭 해야할까요?

IP : 58.127.xxx.1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31 5:03 PM (58.143.xxx.42)

    안하셔도 됩니다
    급할 땐 택시가 더 편해요
    주차난도 있구요

  • 2. ㅏ한대
    '19.12.31 5:04 PM (182.225.xxx.233)

    차는 소모품이쟎아요.
    차 한대 사서 굴릴 비용으로 택시 마음껏 이용하셔도 남는 장사입니다.

  • 3. ..
    '19.12.31 5:04 PM (70.187.xxx.9)

    택시가 편해요. 운전 필수인 나라도 아니고요. 대중교통 잘 되어 있으니.

  • 4. ..
    '19.12.31 5:0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술 마신 남편 데리러...는 좀 아니예요.

  • 5. .....
    '19.12.31 5:11 PM (220.123.xxx.111)

    택시있는데 뭐..

    남편한테 운전하라고 하세요.
    (음주말구)

  • 6. ㅇㅇㅇ
    '19.12.31 5:13 P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

    저는 운전25년차인데
    제인생 자체는 영양가가 없는데
    차가있고 운전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삶의질이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제가 일찍 운전을 해서인지
    남들도 차가 있으면 다 하는줄 알았는데
    여자들의 운전공포가 어마어마 하다는걸 느꼈어요

    보배꿈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남자들은 과속이나 위반등등 자신감에 넘친 사고라면
    여자들 사고는 차선구분 못하고 신호구분 못하고 이해가 안가는 사고유형이 많더라구요
    진짜 사람 잡을것같은 운전인거죠

    한때는 운전 하시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저또한 무식한 김여사한테 두번이나
    사고를 당해보니

    미리 겁먹고 못하겠으면 절대 하지 마시라고
    말립니다

    저는 연수받은적도 없고
    덜덜 떨었지만 정말 신이나서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무서우면 절대 하지마세요

  • 7. ..
    '19.12.31 5:19 PM (124.54.xxx.131)

    저도 운전공포있는데.. 면허는 단박에 합격해도 도로로 못나가겠어요 ㅠㅜㅜ

  • 8. ...
    '19.12.31 5:26 PM (220.116.xxx.156)

    지금 적은 이유 때문이라면 그냥 필요할 때 택시타는게 나아요.
    뭐하러 싫은 걸 억지로 하나요?

    저는 25년 넘게 운전 잘 하고 있고, 운전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게 싫은 사람한테 굳이 운전하라 권하지 않아요.
    운전하고 처음 사고 났을 때, 우리 아부지가 제일 먼저 한 말이, 다치지 않았냐, 그 다음에 사고 났다고 위축되지 마라 였어요. 후덜덜하던 때 그 말을 듣고 좀 진정이 됐던 것 같아요.
    그게 그리 대단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많은 사람을 보면 사고 트라우마가 생각보다 많아서 울 아부지가 얼마나 현명했나 종종 생각나긴 합니다. 아부지............... ㅠㅠ

  • 9. 원글
    '19.12.31 5:45 PM (58.127.xxx.156)

    ㅠㅠ
    이번에 부모님이 갑자기 아프시고 병원갈일 많은데
    택시 잡기 힘들어서 콜택시 급히 불렀는데 오는 택시도 없어서
    한시가 급한데 억지로 기다리시는거 보고..
    게다가 입원했을땐 바리바리 싸들고 몇 차례를 들락거려야하는데
    택시 이용한다해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 사이사이 살림 있으니 장보기, 애들 책..
    정말 심각하게 운전을 고민하다가
    또 포기하긴 했는데..
    차 없는 사람 주위에서 본적도 없고..
    남편 직위에 차 없다고 하니 다들 너무 이상하게 보는 듯 한 느낌이고...남편도 짜증내구요
    그런데 남편이 차 사서 운전대를 잡을 생각만하면
    심장이 오그라들고 식은땀이 나며 온몸이 뒤틀려서 기분이 너무 나빠요
    이정도면 하면 안되겠지요?

  • 10. ??
    '19.12.31 5:56 PM (220.123.xxx.111)

    님이 마음이.불편해서
    남편을 운전 못하게 한다구요??
    님이 못할거 같은건 어쩔수없지만

    본인의 불안증때문에
    남편까지 운전못하게 하는 건가요??

    그건 병이에요

  • 11. 원글
    '19.12.31 6:05 PM (58.127.xxx.156)

    ㄴ 남편이 운전을 잘 못해요
    그리고 차를 사면 꼭 온가족을 태우고 어디라도 가려고 난리더라구요
    저번에도 멀리 다녀오다 폐차까지 갈정도로 사고가 났었던 거구요
    운전은 남편도 원치 않지만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이러지만 차가 아예 없으니
    포기하는거지
    차가 있음 아마 엄청 다니려고 할 거 같은데
    내가 스스로 하는 운전보다 더 기분이 안좋으니..
    이게 병에 가까운 트라우마 맞긴한데 뭔 소릴 들어도 가라앉질 않네요 ㅠ

  • 12.
    '19.12.31 6:11 PM (183.98.xxx.95)

    제가 그래요
    근데 저 차 다시 샀어요
    나를 위해서 아니고 가족을 위해서
    예전에도 했다가 안하기로 했는데
    지금 현재 저 아니면 차를 운전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어서
    넉달 고민하다가 결심했어요
    결심이 설 때까지 고민해보세요
    아니다싶으면하지마세요

  • 13. 아휴
    '19.12.31 6:19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

    안하셔도 돼요

  • 14. 지금바로
    '19.12.31 6:38 PM (125.177.xxx.164)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 입니다.
    필요하니 이런 글도 올리신거 잖아요. 지금 안하심 영원히 못하십니다.

    저도 어려서 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다가 운전을 아빠에게 배웠는데 사고는 당신이 낸적이 있으니
    저를 너무너무 벌벌벌달달달 떨도록 운전을 가르치셨어요.
    그렇게 배우니 운전을 맘편히 할 수가 없었답니다.

    출퇴근 근거리와 마트만 간간히 다니다가 어느 날 차를 몰고 아이와 캐리비안 베이를 둘이 가는데 세상에....
    길을 자꾸만 잘못 진입을 해서 88고속도로 타고 슈웅 다시 돌아나와봤자 또 무슨 길 잘못 진입헤서 슈웅...
    유턴이 안되는 그런 길을 자꾸 진입을 하니까요...
    차에서 울고만 싶었죠.
    애는 그냥 동네 목욕탕 가서 물놀이 하고 놀자고 하고요

    그런 일이 두어번 있고 저도 핸들을 놓았는데 오히려 40대 후반이 되니까 이판사판의 심정이 되었어요.
    그렇게 이판 사판하고 무작정 몰고 아울렛을 가봤는데 세상 편하게 다녀왔답니다.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해요.
    무서워하며 달달 덜덜 떨지말고 모르면 돌아가다 언젠간 오겠지...가다가 끼어들지 못하면 그냥 진하다보면 또 돌아오는 길 있겠지...속도 못내면 뒤에서 피해 가겠지...신호가 헷갈리면 그냥 또 직진하면 되겠지...
    신호 잘못 보면사고는 안날꺼야 그냥 옥한번 오지게 먹거나 딱지 떼고 아님 초보라고 싹싹 빌면 되겠지..
    에라이 모르겠다 이판 사판 하는 심정으로 해보세요.

    그렇게 혼자서 마트도 가고 드라이브도 가고 아울렛도 가보고 그러다 보면 나아져요.
    전업이시면 매일 조금씩 하면 분명히 괜찮아 집니다.

    단 약속시간까지 가야 하거나 남을 태우고는 당분간 하지 마시구요

    정말 쫄면 못해요. 이런말 아시죠...초보는 사고가 안난다구요.
    오히려 초보는 속도를 못내기ㄸ문에 큰 사고는 안납니다.

  • 15. ㅇㅇ
    '19.12.31 6:39 PM (58.123.xxx.55)

    못하고 싫으면 나와 모두를 위해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너무 차를 몰고 다녀서 오히려 문제인 세상 아닌가요.

  • 16. .....
    '19.12.31 6:42 PM (109.118.xxx.144)

    원글님같으신 분과 남편분은 운전을 제발 안 하셨으면 해요
    사고도 사고지만
    교통흐름을 못 읽으시니 다른 운전자한테 피해를 주거든요
    운전 중 피해는 곧 사고가 될 수 있으니
    본인과 남들을 위해서 그냥 접으셨으면 합니다

  • 17. ㅡㅡㅡ
    '19.12.31 6:48 PM (70.106.xxx.240)

    황당한 운전 하느니 하지말아야죠
    김여사 욕먹는거 보세요
    남자들하곤 차원이 다른 운전실수..

  • 18. ㅇㅇ
    '19.12.31 6:54 PM (175.223.xxx.187)

    트라우마 심하면 중요한 순간에 이상한거 누르게될텐데
    하지마세요

  • 19. 저는
    '19.12.31 7:48 PM (115.143.xxx.140)

    23살이던 80년대에 수동으로 면허땄다가..동네 혼자 사부작 사부작 다니다가 유턴을 대책없이 시도하다 언덕아래로 구를뻔 하고는 운전대를 놨어요. 적성검사도 안하다가 면허취소 됬어요.

    49살에 다시 면허땄고 120만원어치 연수받았어요. 그러고 운전시작했는데 시아버지 교통사고 당하셔서 모시고 이대 목동병원을 다녔어요.

    비오는날에 올림픽대로로 합류해야하는데..너무 무서워서 울었다니까요. 그랬는데..운전이 넘 고마워요.

    시아버님 요양원 알아볼때도 외곽으로 다 돌아다니는데..하루에 100킬로 넘게 다녔거든요. 진짜 자동차가 고맙더라고요.

    연수를 잘받으시고요..저는 운전 책을 세권을 봤어요. 나이먹고 몸이 말을 안들으니 공부를 했어요. 보배드림 영상보고 사고나는 유형 공부하니..

    위험한만한 곳은 딱 그쪽으로 시선이 가서 방어운전이 가능해지네요.

    저는 후방카메라도 없이 후방센서랑 동그란 보조거울만 보고도 주차잘해요. 자동차도 옵션도 없는 깡통 몰고 다녀요. 소형 SUV는 확실히 운전이 편해요.

  • 20. ㅁㅁㅁㅁ
    '19.12.31 8:56 PM (119.70.xxx.213)

    남편까지 운전못하게 하는건 좀 그래요
    안전옵션 빠방한 걸로 뽑아서 남편은 운전하게 하심이...

  • 21.
    '19.12.31 9:1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연수비 한 200들여 들이붓고 해보세요 못할것은 없ᆢ

  • 22. ....
    '20.1.1 5:49 AM (39.7.xxx.3)

    안심 되실 때 까지 돈 들여서 개인 연수 받으세요. (저 그렇게 했음)
    자가 운전은 삶의 질을 수직 상승 시켜줍니다.

  • 23. 노노노
    '20.1.1 8:04 AM (39.7.xxx.88) - 삭제된댓글

    글만 봐서는
    원글님은 절대 운전대 못잡고요
    해야 한다면 남편이 해야하는데
    폐차될정도의 사고라...

    우리 친정아버지가 트럭으로 장사하시느라
    운수업을 하셨는데
    자잘한 사고를 자꾸 치고 다니시더니
    결국엔 2명 깔아죽이고 구치소에 한달 계시다가
    그당시 천만원에 합의보고 나오셨어요

    운전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평소 자잘한 사고 내는 사람은 큰사고를 낼 유형이라고 보고 보험회사에서 인수도 안해줍니다

    여튼 글만봐서는 힘드시겠지만 택시를 타실수밖에 없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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