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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고 코가막히는 이야기

친구라는 이름 조회수 : 4,137
작성일 : 2019-12-30 00:44:09
고등학교때 친구


50대 후반인 지금 40년 된 친구다


나는 18년 전 혼자 되었다


나름 씩씩하게 잘 살았다


사실 중년이 된 지금 외롭지 그전에는 직장 다니랴 아이 키우랴 정말 바빴다


처음에는 혼자 씩씩해 보이니 보기 좋단다


얘 뜬금없이 왜 이래?


뭐~ 칭찬인거 같아 고맙다.. 했었다


3년 쯤 후 돈을 빌려 달란다


친구끼리 돈거래 안 할거다


너는 과부인 나한테 그러고 싶니.. 하며 거절했더니


오죽하면 그러니 하며 계속 끈적거리길래 ..


찜찜해하며 빌려줬다


한참 후 3/1갚고 조르고 졸라 1년 반 만인가에 다 받았다


그러고는 거의 연락 끊다시피 살다가


현재 만나고 있는 고등학교동창들이


그 친구 안부 물으며


같이 만나재서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3년전 쯤 친구모임 끝나고 느닷없이 내가 너무 외로워 보인다나?


그래서 만나기 부담스럽다네


겨우 2달에 한번 보면서..


만나면 자기 아픈 이야기 남편이야기 아이들이야기 뿐이다


20대 후반 다 큰 아들 손하나 까딱 안하게 하고


아침밥도 밥과 빵 두가지로 챙겨준다기에


웃으면서 요즘 얘들은 집안일도 가르쳐야 한다니..


정색하며 그러고 싶지 않단다


나도 애 징징거리는 소리 듣고 싶지않다


그때의 나 뜨개모임 주1번 성당일로 주 3일 뛰고


운동도 주3일에 어머니 모시고 살며 정신없이 바쁘지만 나름 즐기고 살 때인데..


얘 뭐래~ 싶었다


대답은 그러니 였고


종교적으로 얽혀 남이 못되는 사이


진작 이런 줄 알았으면 그런 관계 안 만들었을텐데..


만나도 남편까지 있는 자기네 집으로 부르고


늘 자기동네..


이번에 딱 한번 우리동네에 와서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제 이야기만 세시간 동안 하고 갔다


사이사이 나는~ 시작하면 그러연 안된단다


화가 쌓여 보인다나~


다시는 1대1로 안 만날거다






IP : 218.38.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30 12:56 AM (211.244.xxx.149)

    나 좋자고 친구도 사귀는 건데
    그런 스트레스 덩어리는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님, 참 열심히 씩씩하게 사셨네요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2. ...
    '19.12.30 1:23 AM (218.38.xxx.81)

    흠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 진짜로
    '19.12.30 1:24 AM (211.215.xxx.96)

    일기는 일기장에...
    되었다 살았다 이다 일기장에 쓰는 문어체 너무 거슬리네요

  • 4. 어휴
    '19.12.30 1:33 AM (87.164.xxx.79)

    진짜로님 작작하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고생하셨어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좋네요.

  • 5. 어휴
    '19.12.30 1:59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평가짓 판단짓! 으이그 못된짓!
    오지랖은 순가능이라도 있지.

  • 6. 나는나
    '19.12.30 7:04 AM (39.118.xxx.220)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저희 어머니 70대이신데, 모임중 절반 정도가 혼자되시니까 자기도 혼자될까봐 모임 안나오겠다는 분이 계시다네요. ㅋㅋ

  • 7. ㅡㅡㅡ
    '19.12.30 8:28 AM (70.187.xxx.9)

    아 정말 세상은 가지각색이네요. 다들 우물안 개구리로 각자 자기팔 흔들며 사는 거군요. ㅋㅋㅋ

  • 8. 여중생 일기
    '19.12.30 10:19 AM (203.254.xxx.226)

    인 줄..

    자라다 만 사람들이
    다들 자기만 억울하다네.

  • 9. 203아
    '19.12.30 11:11 AM (119.203.xxx.70)

    사람이 아이 같이 유치해질때도 있고 도인처럼 선해질때도 있는 법이란다.

    내가 약해지고 화가날때 아무한테 이야기 하기 막막할때

    82에다 속풀이 하고 위로 받는 곳 아니었니?

    너만 우아하게 항상 몇살인지 모르지만 네 나이 수준 그대로 유지 하고 있는 거니?

    너야 말로 이런 글이 유치원생처럼 유치한거 모르니?

  • 10. 119.203
    '19.12.30 12:00 PM (203.254.xxx.226)

    ㅎㅎㅎㅎ

    참 너도 말하는 게
    더 자라야 겠다.

    적어도 어른의 나이가 되면
    거기에 걸맞는 너그러움 이해력 관용 지혜는 같이 자라줘야 한단다.
    이게 뭔 소리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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