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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분들 한번 봐주세요.

궁금 조회수 : 5,420
작성일 : 2019-12-28 20:24:14

안녕하세요.


60대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40대 초중반이고요. 남편에게 4명의 시누가 있는데 3명의 시누는 큰어머니가 낳으셨고, 1명은 저희 시어머니가 낳았어요.

그래서 첫째, 둘째, 셋째 시누는 모두 60대세요.

이 분들중 둘째, 셋째 시누네는 사업을 하는 집이 였는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시아버지연금(교사출신)을 일시불로 받게해서 모두 빌려가셔서 아직 안갚고 계세요.

그러니 시아버님은 현재 경제력이 없어서 저희와 바로 위에 시누(4째)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에 아버님이 수술을 하게 되셨어요. 병원비를 자식들 모두가 n/1했으면 좋겠는데요.

남편은 첫째,둘째,셋째시누들은 아들이 아버님을 모시는거라고 생각하는 세대라고 병원비 n/1은 꺼내지도 말라고 하네요.

저는 이해가 안되거든요.


60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222.237.xxx.21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바다
    '19.12.28 8:28 PM (210.113.xxx.12)

    일단 엔분의일 말이라도 해보세요

  • 2.
    '19.12.28 8:32 PM (124.50.xxx.183)

    우리 생각이 중요한가요?
    한번 말해서 안통하면 인연끝고 사시면되죠
    돈낼사람이 안주면 어찌할 방법 없죠
    맘펀하게 없다
    생각하고 두분이서 해결하세요
    대신 나중 아무런 권리 찾지말라고 하세요

  • 3. ...
    '19.12.28 8:3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근데 남들 의견이 뭐가 중요해요..???? 윗님처럼 말해서 안되면 뭐 어쩔수 없는거고 그렇죠... 그리고 82쿡님 60대분들이 엔분에 할수 있는 사람들도 댓글 달겠죠....

  • 4. ㄱㅈㄹ
    '19.12.28 8:34 PM (220.120.xxx.235)

    남편이 경제력이 자신있나봐요,,그렇다면 그리 따르셔도되지만 병원비가 처음인듯한데 추후 부담 만만치 않을텐데요

    6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저희는 친정 시가 모두 본인이 감당하셨고 유산은 엔분의일 공동으로 받았습니다 만약 의료비부담하라면 당연히 공동부담했을듯

  • 5. 곧 65세
    '19.12.28 8:34 PM (125.130.xxx.222)

    똑같이 1/n하면 고맙죠.
    전에 가져간 돈 생각하면 면목없을 듯.
    다들 어려우니까 같이 나누자고하세요.

  • 6. 아버님 유산도
    '19.12.28 8:35 PM (223.62.xxx.135)

    아들이 다 받는 거라면 인정.

  • 7. ....
    '19.12.28 8:36 PM (221.157.xxx.127)

    연금일시불로 빌려간 사람이 병원비내라고 해야죠

  • 8. ..
    '19.12.28 8:39 PM (223.62.xxx.11)

    위위분 댓글이 맞다고 생각해요. 아들이 아버님 모시는 게 당연한 세대라면 유산도 아들만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맞을거에요

  • 9. 원글자
    '19.12.28 8:46 PM (222.237.xxx.215)

    말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산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아버님은 재산없으세요.
    그리고 남편이 벌어서는 아버님 용돈 못드리는 실정이에요. 제가 벌어야 저희집 가계가 돌아갑니다.

  • 10. ..
    '19.12.28 8:51 PM (222.233.xxx.220)

    요즘은 60대도 아들이 부모 모시는 거라고 생각할만큼 늙은 세대 아닙니다.
    세상이 변했는데도 남편분 혼자 과거에 살고계시네요.
    부모님 노후생활비인 연금을 일시불로 가져가서 안갚아 부모의 노후생활비도 다른 형제에게 짐지우고 있는 둘째, 셋째 그리고 생활비 안대는 첫째 시누네 세 집이 나누어 부담해야지요.
    남편분이 본인 가정 노후대비도 돼 있으시고
    부모님 노후생활비도, 병원비도 다 대시면서 편안히 사실만큼 충분히 버시는 거면 그럴 수도 있고요.

  • 11.
    '19.12.28 8:51 PM (220.120.xxx.235)

    그러면 당연히 엔분의일이죠
    부모 노후 책임지고
    본인 노후는 또 자식이 책임지고
    악순환이죠

  • 12. 아 분명
    '19.12.28 8:53 PM (39.7.xxx.183)

    아들이 저 정도 생각할거면
    얼마나 차별받고 살았을지...

    그 여자형제들 입장에선
    매우 억울한 일일수도 있겠는데요

    유산도 큰 문제지만
    살아계실때 어릴때 성장기에
    사랑못받고 지원 못받은게
    한으로 맺혀 있을수도 있어요

    그부분 점검해보세요

  • 13. 저희
    '19.12.28 8:58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남편 남매 넷인데 가족회비 걷어서 그걸로 병원비 명절이나
    모든 돈 들어가는데 썼어요.
    회비 걷기 전에는 엔분에 일 했구요.
    넷중 셋이 육십줄이지만 아무도 맏이가 모신다고 생각안해요. 실제로 딸이랑 같이 사시고요.

  • 14. 원글자
    '19.12.28 9:00 PM (222.237.xxx.215)

    아 분명님.
    큰시누에게는 차별이 있었던게 맞는것 같아요. 왜냐하면 큰 시누만 초졸이거든요. 남편 어렸을때 큰시누가 씻겨줬다고 했고, 큰 시누가 집안일을 했답니다.ㅜㅜ
    둘째, 셋째 시누는 고등학교 졸업했고요.

    그래서 이번 병원비도 큰 시누에게 n/1을 말씀드릴 생각은 없어요.
    단지 아버님 연금가져다 홀랑 날린 둘째, 셋째 시누에게도 짐을 같이 들자고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15. 세상에
    '19.12.28 9:29 PM (211.202.xxx.216)

    지금 60대에 초졸이라는것도 상식이하고

    아버지 연금을 홀랑 가져갈 생각을 하는 딸년들이나
    달란다고 그걸 일시불 수령해서 주는 아버지나.....

    아무도 말리지 않았던 건지, 몰래 가져간건지
    무뇌아아닌가 싶네요. 결국 모두 다함께 불행해 지는 결과

  • 16. 그리고
    '19.12.28 9:30 PM (211.202.xxx.216)

    아버지 마지막 노후자금을 다 털어간 딸년들에게
    왜 1/n 하란 소릴 못하나요.

    이래서 돈 모아놓으면 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더니...

  • 17. 00
    '19.12.28 9:40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그게 남편 생각이면 가져간 연금 회수하는게 정상이지
    남편 바보냐구요

  • 18. 1 n
    '19.12.28 10:02 PM (1.233.xxx.68)

    시누들에게 빌려간 돈 아버지 병원비용으로 갚으라고 하세요.

    혹시 재혼가정인가요? 아니면 다른 ...
    남편분이 아버님이나 다른분께 인정받고 싶어하나요?

  • 19. 와우
    '19.12.28 10:14 PM (14.52.xxx.180)

    정말 대단하세요~~ 멋진 분~~

  • 20. 윗글
    '19.12.28 10:15 PM (14.52.xxx.180)

    잘못 등록됐는데 어떻게 지우는 거죠?

  • 21. ...
    '19.12.28 10:19 PM (121.142.xxx.110)

    입금안되면 찾아가서라도 받고싶은 인간들이네요

  • 22. 나는나
    '19.12.29 12:36 AM (39.118.xxx.220)

    아버님 재산 다털어먹고 갚을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병원비 대겠어요?
    게다가 배다른 형제들 사이에 고생하는 형제에 대한 애틋함도 없을것이고...
    억울하지만 우리 부담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듯 싶어요.

  • 23. 60대입니다
    '19.12.29 5:13 AM (68.98.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대졸이고 주위에 친구들이 모두 대졸이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우리 나이에 중학흔합니다ㅡ 초등 졸업은 내 시누이가 초등졸업이예요. 그당시 여자들 희망이 현모양처이던 시절입니다.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드라마나 보고 판단하는데
    남자먼저. 여자는 나중...이 아니라 여자 몫은 없는데 당연한 시절이었어요

    님의 댁에 어떻게 자녀양육이 있었는가는 모르겠고
    더구나 모든 60대 생각이 같은건 아니니
    60대는 다 그런가. 아닌가 따질거 없어요
    시누들은 어쩌면 덜 받은거 좀 가져간게 어떤가 의 생각일수 있어요
    어쩌면 아들은 맛있는 반찬. 따로 뒀다가 먹었던 오직 한 사람일수도 있어요
    60대의 시누 생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60대 시누가 겪었을 아마 80대의 시부모가 시누에게 우땟을까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 돈이 없어도 아들이어서 집 칸이라도 해주고.딸은 덜 줘도 된다는 마음으로 키웠지 않으려나요.

    저는 남동생이 능력이 없어서 친정일에 제가 나서야 할 판이어서 님의 케이스에는 전혀 해당이 안되는데

    일단 자랄때는 몰랐으나 지나고 보니
    아들과 딸에 대한 부모의 기준이 달랐다는건 알겠어요.
    티가 나지않게 불공평했다는 점을 소소히 참으로 많이 발견한답니다

    그래서 아들도 아닌 딸인, 내가 부모에 대해 부양과 의무를 진다는게 무척 억울하고 약오르고 그래요.




    우선 82쿡에서 하는 말을 금과옥조로 삼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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