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친정엄마에게 어떠한 고민이나 아픔을 털어놓은 적이 없어요..
한번은 대학생 때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한 적이 있는데
당하고 나서 멍하니 서있는데 옆에 목격하신 분들이 막 도와주시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갑자기 공포심이 들고 그 거리를 잘 못지나다니겠더라구요.
그리고 괜히 뭔가 모르게 위로 받고 싶고 누군가 나를 따스히 안아주며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어요.
엄마한테 그런일이 있었다 했더니
저희 친정엄마는 날치기 당한 그 가방에 디지털 카메라를 잃어버려 너무 아깝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왜 우리 엄마는 그런 생각이 드는걸까요.
딸이 다치진 않았는지.. 무슨 다른 일은 없었는지..
그게 궁금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런데 이게 반전인건
제가 그렇게 자라서인지 제가 제 아이들한테 비슷하게 하고 있다는 거죠..
이러한 사실이 너무 분하고 화가나요.
왜 이런건 대물림 되는지..
따뜻한 엄마 밑에서 자란 분들..
너무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