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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작은 언쟁, 실망인지 상처인지 오래가네요..

... 조회수 : 4,108
작성일 : 2019-12-25 21:56:31


남편이 일갔다와서 점심먹더니 안방에서 자더라구요..

참고로 남편 알레르기비염에 추위를 많이타요

저는 불안정한 갱년기증상으로 바쁠땐 거실온도 24도에서도 반팔입고요..


자고있길래..환기도 시킬겸 거실베란다문을 반쯤열어놓고 작은방에서

컴질을 하고 있었죠..30분쯤 지났는데 제가 깜빡..


자고난 남편이 거실로 나오더니 다짜고짜 신경질을 내네요.

방에서 나와보니 보일러는 가동중이고 거실은 시베리아벌판이고 문은 열어놨더래요..

그래서 짜증이 났나봐요..

환기땜에 열어두었고.당신 자니까 금방 나올줄 몰랐다고 해도

저더러 반팔입었다고 자기도 더운줄 아냐고 있는대로 신경질..

저도 할말 참는 성격은 아니라 일부러 그랬냐고 맞받아치면서 언쟁이 있었구요..

그냥.. 춥네 환기시켰어??

이정도로 끝낼 소소한 일 아닌가요?



..시간이 지나고 저녁먹으며 티비보는데 말걸길래 대꾸도 안했더니

대답도 하기싫냐고 물어보네요..


평소 성실하고 저를 많이 아끼는사람인데 마음에 안드는 그순간을 못참고 화를 내고

 또 시간지남 지혼자(?) 풀어져요..

한번씩 이런 짜증에 많이 실망하고 정이 떨어져요..

제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면 왜 여유를 가지고 대화를 못할까요?

이제 며느리볼 나이인데 싶어서 더 걱정되고 실망하게 되네요..


이글 작성중에 생각해보니..그렇게 화낼때

저의 대처방법이 조금 달랐으면 상황은 조금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전처럼 남편이입장에서 이해하는쪽으로 말했음 어땠을까 싶기도하지만

나이들어가면서 저도 고집이 생기는건지.. 달래주는것도 지치고 ..싸우게 되네요..

아까 말걸때 화해하자는 뜻도 있었겠지만

이젠 예전처럼 금방 풀어지거나 그러질않고 마음속에 서운함이 남아서

풀어지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네요..


나이들어가고 서로에게 익숙할때도 되었건만

부부로 살면서 이해하고 평온하게 산다는거 쉽지않은 듯해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댓글주시는 님들께 미리 감사드려요~

다가오는 새해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IP : 59.0.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5 10:04 PM (119.205.xxx.234)

    어제 저희집 분위기와 비슷했네요. 가족외식 길에 운전을 제가 했는데 (경력15년)남편이 조수석에서 불안불안 하다 결국 차선문제로 제게 소리를 질러 분위기 엉망으로 있다 오늘 가족외식 다시 하고 평온해졌네요. 그놈의 운전이 뭐라고...

  • 2.
    '19.12.25 10:05 PM (121.167.xxx.120)

    이젠 나 스스로 나와 타협해요
    남편과 시시비비 따져 봤자 해결책도 안나오고
    그렇다고 나이 먹은 사람 둘다 변할수도 없고요
    그런 경우 남편이 잔소리 하면 미안해 문 닫는다는걸 깜박했네 그리고 말아요
    계속 잔소리 퍼부어도 기운이 달려서 에너지 비측하자 생각하고 그냥 넘겨요
    잔소리해도 반응이 없으면 하다가 그쳐요
    남편이 집에 계속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 출근하고 없을때 환기 하세요
    싸울 거리를 만들지 마세요

  • 3. Aa
    '19.12.25 10:10 PM (1.235.xxx.70)

    둘이 똑같은데 누굴 탓해요
    남편분이 뭐라해도 원글님이 깜빡했네 미안해하면 끝이잖아요
    근데 상황상 피해보는쪽인 남편분이 화가나니 이쁜소리가 안나오죠

  • 4. ..
    '19.12.25 10:1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이젠 화 내는게 지쳐요.
    응 그래..빤히 봐주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무반응이 더 무서운가 눈치봐요..

  • 5. ㅇㅇ
    '19.12.25 10:13 PM (223.62.xxx.44)

    제가 남편입장이었고 감기기운이 살짝있었는데 환기한다고 몇시분..기어코 기침나면서 응급실 다녀왔어요.이번 감기는 열도 안내립니다..별일 아니라는식은 기분나빠요...

  • 6. ?
    '19.12.25 10:1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이번 일은 님이 그냥

    문열어 놨어?
    몰랐어 미안.
    했으면 끝났을 일인데요.

  • 7. ㅇㅇ
    '19.12.25 10:24 PM (121.145.xxx.106)

    나이드니 좀 더 너그러워지는 부분도 있지만 더 노여움 타는 부분도 많아요
    어쨌든 대놓고 가족에게 짜증만은 안내려고 노력합니다
    이 사안만 보면 추위타는 사람이 짜증나는건 맞아요
    지나치게 짜증내서 반발심에 화는 나겠지안 먼저 원인제공은 하셨고
    저도 추위타는 입장에서 겨울에 자고 일어나니 문이 활짝 열려있어 추우면 화 나요

  • 8. 둘 다
    '19.12.25 11:11 PM (120.142.xxx.209)

    갱년기 라고 생각함돼요
    그래도 아프면 나 챙겨줄 사람은 남편뿐

    그냥 말 한마디에 화나고 기분 좋고.....
    그런건데 맘 넓은 님이 이쁘게 먼저 말 하세요
    허벅지에 함 손 올려 넣고 말 건네 보세용
    게임 끝

  • 9. .....
    '19.12.25 11:21 PM (175.223.xxx.185)

    작은 일에도 쉽게 욱하고 짜증내거나
    성질 내는 사람 곁에 오래있음 신경쇠약 걸려요 ㅠㅠ
    근데 당사자는 절대 몰라요
    그냥 그 순간 짜증나서 확 짜증내고 기분 풀리는거라서
    그게 기분 나쁘다는 걸 계속 알려야 돼요
    어~ 내가 환기 때문에 좀 열어놓는다는 게 깜빡했어 미안
    근데 좋게 말해 당신 짜증내면 나도 기분 너무 언짢아
    알잖아 나 갱년기인 거
    이런 식으로 내 감정을 말로 묘사하시고
    내가 일부러 그랬냐! 이런 식으로 싸우는 건 피하셔요
    어차피 서로 감정만 상할 뿐

  • 10. 납작
    '19.12.26 6:57 AM (221.149.xxx.183)

    저도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남편분에게 감정이입이 되네요. 몸도 아픈데 거실에 나오니 시베리아면ㅜㅜ. 님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수였으니 먼저 사과하시지 그랬어요. 전 제가 잘못하면 진짜 아이처럼 납작 엎드려요. 그럼 남편도 더 화 못내요. ㅋ. 저도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닙니다~

  • 11. ..
    '19.12.26 10:01 AM (223.33.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추위잘타는데 그시간에 무조건 거실에 있어야할 이유라도?
    추우면 방에 좀 더 있다 따뜻해지면 나오면 되지않나?

  • 12. ....
    '19.12.26 10:15 AM (223.33.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추위잘타는데 그시간에 무조건 거실에 있어야할 이유라도? 추우면 방에 좀 더 있다 따뜻해지면 나오면 되지않나?
    물론 미안하다고도 하겠지만 서로 이해해줄때 그런말도 자연스럽지 사소한실수하나로 신경질내면 미안한맘 들다가도 '깜빡할수도 있지 이게 그렇게화낼일이야~ 이렇게나오게됨

  • 13. ...
    '19.12.26 10:17 AM (223.33.xxx.104)

    저도 추위잘타는데 그시간에 무조건 거실에 있어야할 이유라도? 추우면 방에 좀 더 있다 따뜻해지면 나오면 되지않나?
    물론 미안하다고도 하겠지만 서로 이해해줄때 그런말도 자연스럽지 사소한실수하나에도 배우자가 버럭 신경질내면 미안한맘 들다가도 '깜빡할수도 있지 이게 그렇게화낼일이야~ 이렇게나오게됨

  • 14. ..
    '19.12.27 12:40 AM (1.227.xxx.17)

    그게 춥네 환기했어? 소소하게 말할일인가요
    일부러는 아니었는지몰라도 잘한것도없구만요
    저라도 화가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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