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일갔다와서 점심먹더니 안방에서 자더라구요..
참고로 남편 알레르기비염에 추위를 많이타요
저는 불안정한 갱년기증상으로 바쁠땐 거실온도 24도에서도 반팔입고요..
자고있길래..환기도 시킬겸 거실베란다문을 반쯤열어놓고 작은방에서
컴질을 하고 있었죠..30분쯤 지났는데 제가 깜빡..
자고난 남편이 거실로 나오더니 다짜고짜 신경질을 내네요.
방에서 나와보니 보일러는 가동중이고 거실은 시베리아벌판이고 문은 열어놨더래요..
그래서 짜증이 났나봐요..
환기땜에 열어두었고.당신 자니까 금방 나올줄 몰랐다고 해도
저더러 반팔입었다고 자기도 더운줄 아냐고 있는대로 신경질..
저도 할말 참는 성격은 아니라 일부러 그랬냐고 맞받아치면서 언쟁이 있었구요..
그냥.. 춥네 환기시켰어??
이정도로 끝낼 소소한 일 아닌가요?
..시간이 지나고 저녁먹으며 티비보는데 말걸길래 대꾸도 안했더니
대답도 하기싫냐고 물어보네요..
평소 성실하고 저를 많이 아끼는사람인데 마음에 안드는 그순간을 못참고 화를 내고
또 시간지남 지혼자(?) 풀어져요..
한번씩 이런 짜증에 많이 실망하고 정이 떨어져요..
제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면 왜 여유를 가지고 대화를 못할까요?
이제 며느리볼 나이인데 싶어서 더 걱정되고 실망하게 되네요..
이글 작성중에 생각해보니..그렇게 화낼때
저의 대처방법이 조금 달랐으면 상황은 조금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전처럼 남편이입장에서 이해하는쪽으로 말했음 어땠을까 싶기도하지만
나이들어가면서 저도 고집이 생기는건지.. 달래주는것도 지치고 ..싸우게 되네요..
아까 말걸때 화해하자는 뜻도 있었겠지만
이젠 예전처럼 금방 풀어지거나 그러질않고 마음속에 서운함이 남아서
풀어지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네요..
나이들어가고 서로에게 익숙할때도 되었건만
부부로 살면서 이해하고 평온하게 산다는거 쉽지않은 듯해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댓글주시는 님들께 미리 감사드려요~
다가오는 새해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