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식이가 아버지하고 나누던 대화가 넘 끔찍하네요.
이것 저것 묻는 향미가 시끄럽다며, 흥식이 아버지가 그럽니다.
고양이 데려오는 것도 모자라 이제 사람도 데려오냐고
그랬더니 흥식이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합니다
고양이.... 그만하믄 됐잖여..
(고양이 죽이는걸로는 성에 안차..라는 듯)
그러고 나서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이제 암것도 하지마 제발 가만히좀 있으라고...
...라고 합니다.
처음 볼 때는 아버지를 말리고 싶어하는 착한 흥식이로 봤기에 그 대사가 슬펐는데요, 범인을 알고 나서 두번째 보니 아버지는 내가 하는일에 이제 더이상 참견하지 말라는 말이 제대로 들리네요.
ㅣ와.. 이 작가분 정말 글 잘쓰는 듯.
동백이를 다시보니 2(스포 유)
리멤 조회수 : 3,176
작성일 : 2019-12-21 20:05:14
IP : 211.36.xxx.1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9.12.21 8:32 PM (59.10.xxx.135)요즘 시간이 있어서 다시보기로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새롭네요.
어렸을 때 아빠가 돌아와보니 고양이를 죽이고 있었고
귀는 너무 예민하고 마음은 돌덩이 같았다고 하죠.
그렇게 태어난 건지, 내가 그렇게 키운건지~라고
한탄하는 아버지.2. ㅇㅇ
'19.12.21 9:06 PM (39.7.xxx.215)저는 처음 볼 때는
어린이 흥식이가 데려온 고양이를 흥식이 아빠가 죽인건 줄 알았어요.
근데 다시보니
어린이 흥식이가 고양이 잡아와서 죽이는 걸 집에 온 아빠가 목격한 것이더군요.
그렇게 태어난게 자식이면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3. ...
'19.12.21 9:41 PM (121.145.xxx.194)영화...캐빈에 대하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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