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제가 이해안가는걸요~~

외면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19-12-20 18:12:39
아침에 법정스님 무소유 책을 들고 나왔어요
1/3쯤 읽었고 감동깊게 읽어가던 중이었고요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은
그래 나도 집안에 복작거리는 소소한 것들을
버려버리자..는 맘이 들었습니다.

근데 혼자 북까페로 외출가는 길에
전철 시간맞추느라 대형마트를 잠깐 들렀는데
아놔..그곳에서 지름신이 내렸어요ㅠㅜ


대박 크게 쎄일하는 품목들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스타킹도 10개나 사고
커피잔도 집에있는데 또 사고
(빌레로이 앤 보흐..가 너무 예쁘고 저렴했어요)


가방속엔 무소유 책이 있는걸 알았지만
그게 자꾸 맘에 걸렸지만
어쩐지 멈출수가 없었어요
그 멈출 수없는 에너지는 뭐였을까요 ㅠ


그래서 한보따리 사들고
무소유책 까지 짐이되어 버린 채
보따리 보따리 들고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아 도대체 저는 왜 무소유 책을 읽으면서
기쁨을 평화를 느꼈으며
왜 법정스님을 닮고싶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니 그래놓고 이런 행동은 뭐랍니까?

책 읽을때 따로
평상시에 따로
별개의 인간이 되는거 같아요


저 같은 사람 다들 이해안가시겠죠?
저도 제 자신이 이해안가는데..;;

근데 여전히 아이러니하게도
이따 무소유 책 읽을시간이 또 기다려지네요 에혀..



IP : 175.223.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유나
    '19.12.20 6:17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미니멀이나

    저는 일단 뭐든 질릴때까지
    실컷 가져보고 뜯어보고 맛보고난 뒤에야
    미련없이 훌훌 털고 버릴 수도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

    뭐 가져본 적이 있어야 버리기도 해보죠.
    애초에 가져본 적이 없고 버려본 적도 없이
    텅빈 충만함을 어떻게 느끼죠??

  • 2. 원래
    '19.12.20 6:23 PM (125.186.xxx.16)

    이성과 감성은 각자의 임무가 있는 겁니다 ㅋㅋ

  • 3. ㅡㅡ
    '19.12.20 6:37 PM (118.44.xxx.152)

    맹박이도 무소유를 감명깊게 읽었다잖아요

  • 4. ㅋㅋ
    '19.12.20 6:41 PM (124.60.xxx.145)

    공감 팍 되어서
    빵 터져버렸네요.^^

  • 5. 원래님
    '19.12.20 6:54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쎈스장이^^ 이런 유머러스한 덧글, 사랑해요

  • 6. ㅎㅎ
    '19.12.20 7:1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무소유 책까지 짐이 돼버린 ㅡ 표현력 넘 좋으십니다 ㅋ
    설마...그러다 집에 짐이 늘어나서 무소유 책부터 무소유하실..? ㅋ

    내용이 너무 공감돼서 추천기능이 없는 게 아쉽네요.
    저도 그러고 사는데 제 경우를 진단해보면 소유, 무소유 어느 한쪽도 제대로 못하고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으니 못한 것들에 대한 동경이 아닐까. 싶어요.

  • 7. 그거야,
    '19.12.20 7:59 PM (175.223.xxx.16)

    인간은 앞과 뒤가 다르고
    위선적이기도 한..아이러니한 존재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971 주유소 기름이 매진이라니 3 ,,,,, 18:02:05 231
1800970 주식 자꾸 팔라는 글 올라오잖아요 2 ... 18:01:58 119
1800969 손주결혼식에 할머니 뭐입고 가시나요? .. 18:01:51 59
1800968 결혼을 이렇게도 하나요? 5 결혼 17:59:15 263
1800967 20만원 넘는 경량패딩 홈웨어로 입는 건 아까울까요? 3 ㅇㅇ 17:52:35 267
1800966 나솔 순자 박근혜 닮았어요 1 ........ 17:51:24 163
1800965 코스피 2,3천으로 회귀??? 4 심란 17:51:17 645
1800964 홍대부근 커리전문점 간절히 찾아요 2 간절히 17:50:38 105
1800963 전기밥솥 재활용되는거죠? 2 밥솥 17:49:47 158
1800962 이재명정부의 검찰은 다릅니다.... 5 ... 17:48:37 165
1800961 내일 장시작하면 삼전 닉스 다 팔으라네요 3 ㅇㅇ 17:45:55 915
1800960 이사람 고양이 주인 진짜 맞나요 고양이 데려간후 후기 아시는분 .. ..... 17:39:16 275
1800959 한그릇음식을 먹으면 왜 허할까요? 5 ㅇㅇ 17:36:28 466
1800958 내가 모르는 단어가 있음 걍 찾아보고 어휘를 늘리세요 14 17:31:55 556
1800957 세종시 공주시 1박2일 2 봄맞이 17:31:39 348
1800956 아버지가 식사를 못하시네요 2 ... 17:31:05 628
1800955 내일 주식 어떻게 될까요? 9 .... 17:28:46 1,355
1800954 코바늘 레이스 뜨기도 챗gpt가 도와줘요. 너를 어찌 17:26:51 272
1800953 50대 이상이신 분들 모자 어떤게 쓰시나요? 3 .. 17:25:43 443
1800952 미용사 자격증 있어요 하지만 오십대 7 이나이에 17:23:25 739
1800951 유튜브 라방으로 옷사려다 사기당했어요 3 17:21:20 932
1800950 베란다 빨래 건조대를 설치했는데 자꾸 기울어져요 수평 17:21:14 145
1800949 도배하는데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4 ㅇㅇ 17:20:50 230
1800948 엄청 따뜻한데 안입는 패딩 버릴까요? 3 ooo 17:20:13 797
1800947 왜 남자가 딩크나 비혼을 원하는지 이제 알았어요. 3 그냥 17:18:14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