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전형

[ㅇㅇ]

친구 조카 수능 3,4등급받은 애가 농어촌전형으로 연세대경영학과에 들어갔다는데
설마 이정도인가요?
농어촌은 경쟁률이 더 세서 오히려 더 힘들다고 들었는데 실제 사례를 보니 믿기지가 않네요

[ㅇㅇ]

내신 말고 수능등급요

[..]

몇다리건너 들어서 하는 말은 의미없고 인증이 필요하죠.

[농어촌전형은]

수능등급이 기준이 아닌 고등 내신 전형으로 가는겁니다. 최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저 있다 가정했을때 모든 수능 등급이 3,4등급이 아니겠죠. 그리고 수시 전형에 맞춰서 내신만 관리하는 애들은 모의고사 등급 안나오는 경우 많아요. 최저 없는 전형은 특히나요. 3학년 ㅣ학기 기말 끝나면 수능 최저에 올인하늘 아이들도 간혹 있어요.
농어촌전형으로 연대경영 갔으면 내신, 학생부 어느하나 소홀하지 않았을거예요. 전략적인거죠.

[..]

농특전형 수지 3,4등급 받은 애 울집에 있어요
그성적으로 어찌 연세대 가나요?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

위에 오타네요
수지->수능

[ㅇㅇ]

몇다리건너 아닙니다
평소 모의성적도 알고 이번 수능에선 3,4등급 받았어요

연세대는 수능최저가 없어요
최저없는 전형으로 서울대에 들어간 애도 알아요
그런 경우가 너무 많은거 실감하는 중인데요

제가 궁금한건 설마 이정도냐 하는 거에요
농어촌도 이비에스 수능특강은 볼 수 있을텐데 어떻게 3,4등급이 서울대 연세대에 들어가는지 놀랐어요
그렇게 다 섞여있음 학생들끼린 어떻게 같이 공부하는지 의문이네요 솔직히

[위에 썼듯이]

농어촌전형은 내신이 중요하잖아요.수능최저 없으면 수능 공부할 필요가 없는거예요. 수능도 많이 공부하고 풀어야 스킬도 생기고 잘 쳐요. 그래야 등급 나오고요. 내신만 주구장창 판 아이들 당연히 수능치면 등급 안나와요. 최저 없는 전형은 전략이예요. 내신 하나만 보고 가는거죠. 농특전형 12년을 읍단위 이하에서 살아야 하고 나름 농특전형 경쟁률도 치열해요. 수능 최저 없이 내신 그리고 학생부 보고 합격 유무가 갈리는거죠. 그 아이도 현 입시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한겁니다.
저희 큰 애가 지금 대4학년인데 고등학교 친구 중 하나가 내신만 죽어라 관리했다라구요. 이 아이는 고등 지원부터 플랜을 짰더라구요. 인서울 사위과 유교과. 봉사도 유치원에서 올인. 내신 올인 모의는 아웃오브안중. 자존감이 높아 면접도 잘 보고. 추합으로 원하는 학교 갔어요. 이 아이 역시 수능 등급은 님이 마한 등급 보다 더 아래였어요. 그렇다고 누가 이 아이를 성토하겠어요. 현 입시 제도 내에서 전략적으로 아주 잘 선택했고 또 잘 해나가서 합격한건데요.
내신 1등급 관리 쉽지 않아요. 농특전형에서 6광탈하면 이 아이는 정시도 없는거예요. 그만큼 현 입시제도 내에서 하나에 올인했다는 거예오.

[ㅇㅇ]

네 그렇겠죠
노력한거 인정해야죠
수능시험은 머리좋은 애가 잘 친다는 생각을 좀 갖고 있어서요
하긴 공부는 인내심이 더 중요하겠지요

[부러워마세요]

학교 들어와 수업 못 따라가고 휴학하거나 자퇴하는 애들도 많아요.
우리딸 친구도 부모님한테 얘기 안 하고 휴학했어요
요즘 수업 거의 원서로 하고 과제도 빡세고.
서울대 지균으로 들어 간 애들도 수업 못 따라가서
학년 올라갈수록 팀플도 못 끼고 겉도는 애들도 많구요.

[학교에서도]

가끔 대박난 경우는 두고두고 얘기가 되잖아요
애들은 그게 내가 될거다 라는 희망으로 원서 쓰고 싶어하고...
그런 경우 아닐까요?

[ㅇㅇ]

본교죠 당연히
올해 9명 모집했네요

ㅋㄹ님 말씀 너무 정확하시네요
그래서 수능만점 정도 받은애가 해마다 시험치러 오더라구요 첨엔 더이상 올라갈데가 없는 애가 왜 수능을 칠까? 싶었어요

같은과에 성적격차가 너무 많이 나면 불편한건 없는지
대학교라서 표가 안 날까 싶기도 하고
본인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입사관들 말로는 교과전형으로 온 애들이 제일 열심히 한다며
머리는 정시가 좋지만 성실하지 않고 휴학도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ㅇㅇ]

서울대 지균은 그래도 최저가 있잖아요
그래도 못 끼는 애가 있나요? ㅠ
그것도 참 못할 짓이네요
요즘 애들이 옛날 우리때랑은 달라서 말투는 예의바른데 포용력은 좀 부족하죠 ㅠ

[그래서]

농어촌 전형이 순진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지방에서 부모님 힘들게 농사짓는데 학원도 없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일것 같지만
지방 유지들의 서울대 보내기 코스란 이아기가 있지요.

지난번 댓글에는 하남시에 별내 신도시가 농어촌 전형이 가능하단 이야기도 있던데 사실이지.

[....]

아는 아이는 그정도 수능점수되는데 농어촌전형으로 숙대합격했다하던데요. 그러니 그정도가 평균은 절대 아니고 다른게 완벽하고 전략적으로 수능준비는 거의 안한 케이스겠죠.

[고등맘]

연대가 수능최저가 없어서 얼마든 가능한 일이에요.
농어촌 뿐인가요? 특목고에도 수능 성적 안 나오는데 입학한 경우 부지기수에요. 수능 점수를 아예 안 보니까요

[나는나]

수시에 정시 기준을 들이대면 안되죠. 한 쪽에 집중하느라 다른 쪽은 안했을텐데..

[ㅇㅇ]

내신준비를 그정도로 한 아이면 아무리 준비안하고 친 수능이라도 3,4까지 받는건 좀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것도 문과잖아요
수시준비하느라 공부따로 못했다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수능은 좀 ...해보신분들은 알 텐데요
두뇌 우수한 애들 많을텐데 노력으로 극복이 될까 싶습니다 솔직히

[그리고]

3학년1학기 내신 끝나고 11월까지 시간도 좀 있는데;;
특목고 애들은 그때 바짝해서도 올리잖아요
그 정도는 돼야 들어갈 학교가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내신이 수능과 그렇게나 차이가 나나 싶기도 합니다

[..님]

농어촌전형땜에 일부러 이사간다는 전제하에 말씀하신건 아니시죠?
첨부터 사시던 분들이 가야죠 당연히
근데 학력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줄 몰랐다는 뜻입니다

[..]

학력차보다 더 놀라운게 교육환경 격차예요..
애초에 인강듣고 내신 1등급에 수능 1등급 가능한 환경이면 그런 전형 생기지도 않았을거예요. 잘못된 제도는 보완해야하지만 폄하하지 말았으면해요.
연대가 수능 최저 없앤게 일반고가 아니라 특목고 수능 최저 못 맞추는 애들 더 많이 뽑으려 했다는게 학원가 공통적인 얘기예요.. 원글님 말씀대로면 한두달 바짝해서 맞추면되는 그깟 최저도 못 맞추는 특목 애들 많다구요.

[어휴..]

이또한 내자식이 못 간 학교 합격한 남의자식 질투인거죠.
그리 꿀전형이면 시골가서들 시키시지....-.-
가서 적응하니 못따라가느니 하는것도 합격한 아이들 몫일텐데..

[특목고 학생들]

역시 최저 없어요. 과고, 영재고 학생들 수능도 아예 안보는 애들이 대부분이예요. 이 학생들은 왜 당연히 수능 등급에 대한 언급이 없죠. 이 아이들 원래 잘해서 수능도 당연히 잘 나올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수능 쳐본 학생들, 선생님도 말합니다. 내신과 수능은 별개라고. 수능 따로 공부 안하먼 ㅈ등급 안나와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학생 역시 수능은 비중을 두지 않았겠죠. 내신 1등급 유지 관리한 학생이면 수능대비 하면 3,4등급만ㅁ받겠어요? 불필요하니 안했겠죠. 그리고 과고 영재고 학생들이 왜 수능 대비 안하겠어요? 전형에 최저가 없으니 그런거죠. 수능 파는 학생들은 과고나 영재고에서 지원 불가능한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수능 팠을거예요. 같은 입시에서 농어촌은 이렇게 폄하되나요? 농어촌에서 그만큼 혜택을 덜 받았으니 날고 기는 도시 아이들에 비해 다소 딸리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떤 학생에게도 일어날수 있어요.
현 입시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입니다. 수능등급 자체가 필요 없는 전형을 두고 3,4등급이 어떻게라는 말씀은ㅁ그만하세요. 내 일도 아닌데 씹히는 학생이 안타깝네요.
애 하나라도 대학 입시 치뤄보세요. 그럼 그런말 못하실겁니다. 저 이번에 둘째 수능쳤지만 최저 없는 실기 전형이라 수능 응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쳤어요. 당연히 실기에 이론 외우고 면접 준비하느라 3학년엔 수능은 아예 준비 못했습니다. 등급은 5.6.7등급 화려했구요. 첨언하자면 아이 친구이자 지인의 아들이 논술로 경북대에 추합됐어요. 이 아이도 내신이나 수능 등급으로는 경북대는 당연히 불합격이지만 논술로 합격했어요. 당연히 매우매우 축하해줬고 진심으로 내 일처럼 잘됐다 기뻤어요. 하나에만 집중해서 나머지 마저 깎아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아이의 노력에 그 대학의 선택입니다.

[ㅇㅇ]

수시로 대학갔는데 왜 수능성적으로 왈가왈부합니까?
수시 학종이나 교과전형이 있는 이유가 뭔데요?
강남 8학군이나 농어촌지역의 차이를.조금이라도 좁혀주려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농어촌 전형으로 연대갈정도면 그 아이는 지역 학교에서 전교권이었을테고, 학원을 다녔더라도 대치동 일타강사 현강이나 고액과외는 안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이렇게 공부해서 연대가는게 뭐가 문제입니까?

원글님처럼 이상하게 잣대를 대면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하다는 논리가 나옵니다.
그건 결국 대치동 학원빨 과외빨 잘받아서 수능시험만 잘보는 애들이 유리한거 아닙니까?

우리 애도 서울시내 자사고 장학금받고 다녔어요.
내신이나 생기부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 수시로 학종 6개 썼고, 인서울 추합포함 4개 되었어요. 최종 성대로 결정해서 갑니다.
근데 얘는 수학만 고2때까지 학원다녔고 올 여름방학때 국어학원 잠깐 다녔어요.
학교다닐때도 학원보다 학교생활(동아리.창체.심화연구) 열심히 했어요. 내신 공부는 학원도움없이 했구요.
그런데 얘는 이번에 수능점수보면 인서울 못합니다.
그럼 얘 수능점수만 보면 수시로 합격한거 불공평한가요?

농어촌 전형으로 연대간 그 아이나 우리 아이나
수능을 못본거지 학교 대충 다니거나 공부 못한거 아니에요. 제발 이렇게 깎아내리지 마세요

[농어촌]

정시는 더욱이 여자애는 수능4등급 인서울 가능하대요. 꿀이죠.

[ㅇㅇ]

윗님들
경북대는 논술에 수능최저 있습니다
그리고 농어촌이라서 사교육혜택 못받는다 하셨나요?
대도시 바로옆 근교에 살면서 농어촌혜택 보는 사람들 얘깁니다
님들께서 쓰신대로면 농어촌이라서 혜택받은거 맞긴 맞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