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글이라 스크린 캡쳐 해서 핸드폰에 저장해놨던 글이 있어요
나중에 저도 저희 아이들 시험보러 갈때 이렇게 해주고 싶다.
이 아이는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했을까 싶었거든요
그 글이 뭐였냐면요
캡쳐한 글 그대로 적어 옮겨볼께요
수능보러 가는 딸아이 패딩 안에 베넷저고리를 꿰매주셨다고..하면서
" 이건 아기00이가 두팔을 벌려서 언니가 된 00이를 안아주는 모양이야..
아마 배부분이 따뜻해서 그날은 소화도 잘되고 마음도 편안해질거야..
옛날에 어떤 사람들이 아기들이 태어날때는 모르는 것이 없었는데
자라면서 그 지례를 잃어버린다고 여겨서 과거를 보러가거나
큰 시험을 치러갈때 배넷저고리를 몸에 품고 갔었단다..."
2015년 11월11일 글이었어요,,
저는 어머님이 너무 따뜻한 분 같고 그 옷 들고 좋아했다는 따님
모습도 상상이 되서 저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리고 또 한 분
수능 보고 온 아들이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도시락도 좋았고 모든게 완벽했다고
내년에도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했다는..
그 글 읽고 그 아드님 덕분에 많이 웃었네요,,
저희 부서에도 어제 수시 합격자 최종발표까지 끝나고...
수시 최초합으로 원하는 대학 간 자녀들도 있지만
어제 저녁 8시 40분에 합격전화 받고 문닫고 들어간 자녀 얘기까지
다들 무사히 합격해서 오늘은 분위기가 괜찮네요,,
인사이동 철이라 어수선하고 다운 됐었는데...
모든 수험생들 고생 많아고 정시도 모두들 원하시는데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저도 함께 엄마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