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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선택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라는 심리

심리적 조회수 : 3,772
작성일 : 2019-12-20 09:36:21
제목과 같은 궁금함입니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새로 시작한 이 운동이( 그 운동은 자주 바뀝니다) 세상 최고(과장같은 표현이지맛 맞습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아,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런데 얼마안가 그 종목이 바뀌면 그전 것은 비난까지 하면서 그건 아니였고 지금 이 운동이 최고다고 장점을 계속 말하네요.
ㅡ 운동뿐만 아니라 본인이 산 어떤 물건들도 이런 패턴으로 최고의 찬사를 합니다.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어떤 것이 (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닌 시술) 최고라고 주위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이 바뀐다는게...
(예 ㅡ 압박 스타킹을 어느 맛사지사가 권해서 샀는데 이걸 착용하니 그간 있었던 다리 붓기를 싹 가시게 해줬다. 모두 이걸 착용해 봐라. ㅡ 그런데 그후 한 두달후에 그 말은 쏙 들어가고 다를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검증되지 않은 대체의학을 많은 사람들에게 요즘 권하다보니 '이런 심리는 도대체 뭘까' 라는 궁금함이 듭니다.
평소 성격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한다는건 느꼈는데... ( 아주 이기적으로 사회 생활을 표나게(?) 한다기 보다 '정중하나 1차원적으로(아기들 처럼 순진하게?)' 자기의 욕구를 충족하려 해서 성인들은 좀 당황 하는 상황들이 생깁니다. )

스스로가 선택한 것에 스스로 만족하는게 뭐가 그리 문제일까싶다가도 반복적으로 그것을 들어주다 보니 이 심리는 대체 뭘까 궁금해 집니다.
그러나 자식 자랑이나 배우자의 자랑은 하지 않습니다.
단지 선택한 시술(의술적 치료 포함) , 물건 (고가의 안마 의자, 정수기,커피머신등등...) 등을 도를 넘게 좋다고 자랑을 하니 늘 궁금했던 심리라 혹시 이런 분 경험이나 심리학 공부하신 분들 아시나싶습니다.^^



IP : 14.39.xxx.18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거야
    '19.12.20 9:39 AM (123.212.xxx.119)

    제가 아는 사람이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사람도
    늘 그러는데 자랑 같은것은 아닌것도 같아요
    근데 너무 디테일하게 오래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니 듣는데 지칩니다 ㅜㅜ

  • 2. oo
    '19.12.20 9:42 AM (118.221.xxx.88)

    자신의 선택이 혹시 잘못된 것이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있는 사람같아 보입니다.
    그냥 만족한다가 아니라 '지나치게' 완벽한 선택임을 강조하고 그것을 반복한다면 오히려 자기도 인지하기 못하는 심리적 불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선택이든 완벽할수 없음을 알고, 그것을 수용하는 심리적 유연성이 있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보구요.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불편,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적절히 대처가 가능하죠. 반면 내면에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 자존감이 부족하면 절대적, 유일한 해답에 매달리는 것 같습니다.

  • 3. ....
    '19.12.20 9:43 AM (14.33.xxx.242)

    주변에 그런사람꼭있죠
    내선택이 최고라 믿는거겟죠.제주변에도 저런사람이 있는데
    정말 지쳐요...
    모든지 자기가 한건 다 최고..그러다 포기도 빠르고
    그럼 그전에껀 또 최악이라며 욕하고 다시 시작한거에 대한 자기자신의선택칭찬...
    아..질리더라구요.

  • 4. ㅇㅇ
    '19.12.20 9:46 AM (121.152.xxx.203)

    그냥 권하기만하면 괜찮은데
    그걸 따라서 안하면 화내는 사람도 있어요
    왜 자길 안믿냐면서

  • 5. 제가
    '19.12.20 9:47 AM (223.62.xxx.95)

    제가 아는 사람도 비슷해요.
    자랑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누가 강아지 키우고 싶다 그러면 꼭 집어 어떤 종을 키워야 한다고 강요해요. 본인은 그 종 안키워요. 근데 그게 이쁘다고 그걸 키워야 한다고 계속 그래요.
    김치담그는 법이라든지 항상 강권해요.
    왠지는 모르겠어요.늘 그런식으로 자기가 선택한것에 대해 자부심이 강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남편이나 자식 자랑을 하면 잘난척한다고 화를 내요.
    주변 사람들 사실 본인보다 못난 사람 하나도 없눈데 모든지 자기가 선택해줘야 하고 본인선택을 따라야 하고 강권하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6. 저도
    '19.12.20 9:50 AM (211.48.xxx.170)

    그런 사람 알아서 늘 궁금했어요.
    자기가 얻은 정보를 남과 공유하거나 권유하는 일이 많은 걸로 보아
    질 좋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과시해 인간 관계에서 우위에 서려는 게 아닐까 짐작만 해보았어요.
    근본적으로 의심이나 회의가 없는 사람이거나요.

  • 7. 자랑을 하는
    '19.12.20 9:50 AM (59.9.xxx.42)

    심리 자체가 인정욕구가 강해서 아닌가요?
    어릴때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서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자식자랑이나 남편자랑은 안한다니 다행이네요.
    제 주변인은 자식자랑 남편자랑 포함인데...
    자식이 다니는 유치원은 최고의 유치원이고
    자식이 다니는 학교는 최고의 학교이고
    남편이 다니는 회사는 최고의 회사이고...
    자기만족도가 높아서라기보다 스스로 세뇌하는 느낌.

  • 8. 초보자82
    '19.12.20 9:54 AM (121.145.xxx.242)

    자기가 미혼이였을땐 기혼자들 박복하니 저렇게는 결혼안하니 하더니 제 주위에 가장 박복하게 결혼해서
    마치 시대를 앞서가는 딩크인척 하면서 세상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육아와 양육에 대해부정적이다 다 늦게 ㅇㅇ맘 하면서,ㅋㅋㅋ 말하는거보면 저도 신기하긴하더라구요
    왜그런지도 궁금하지만
    지금까지 고수하고 뒷담화 저한테 하다가 자기도 그런사람됐음에도 찬양하듯 말하면 저한테 민망하지 않을지 그게 젤 궁금해요
    제가 만만한건가요??ㅋ

  • 9. 원글
    '19.12.20 9:54 AM (14.39.xxx.189)

    제가 말한 이 사람은 남의 선택에는 크게 관여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ㅡ 윗 댓글 다신 분의 상황과는 약간 달리요.ㅡ 그러나 본인의 선택한 부분을 늘 자세히 길게 찬사를 하다보니 다른분들 표현처럼 듣기 지치고 저도 모르게 반발하려는( 반발하기 위한 반발이요 ㅜㅜ) 맘이 들어 혼자 또 막 반성도 합니다.

    이런분의 심리는 ㅇㅇ님 말씀처럼 본인의 선택에 자신이 없어 역으로 합리화를 시키는 걸까요...

  • 10. ....
    '19.12.20 9:55 AM (110.5.xxx.184) - 삭제된댓글

    여기 82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죠.
    내가 한 것, 내가 선택한 것, 내가 구입한 것, 내가 가본 곳이 최고라는...

    그 바탕은 불안과 열등감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남들보다 뒤쳐져 보인다거나 뒤쳐지는 걸 봐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내가 한 선택, 내가 한 일들이 최고라고 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확신하고 최면거는 거예요.
    나 자신에게도,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도.
    도둑이 제발저린다는 속담은 보면 볼수록 명언이예요.

  • 11. zzz
    '19.12.20 10:00 AM (110.5.xxx.184)

    여기 82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죠.
    내가 한 것, 내가 선택한 것, 내가 구입한 것, 내가 가본 곳이 최고라는...

    그 바탕은 불안과 열등감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남들보다 뒤쳐져 보인다거나 뒤쳐지는 걸 봐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내가 한 선택, 내가 한 일들이 최고라고 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확신하고 최면거는 거예요.
    나 자신에게도,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부풀리고 뽐내는 건 꼭 자랑만 있는 건 아니예요.
    엄청 비싸다는 명품을 써봤더니 생각보다 좋지 않더라, 상류층만 가는 ㅇㅇ르 가봤더니 별로더라...이런 식으로 불평불만을 내비치는 식으로 하기도 하고 겸손을 가장한 자랑을 함으로서 본인을 매우 괜찮은 사람으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도둑이 제발저린다는 속담은 보면 볼수록 명언이예요.
    그런 사람들과 있을 때는 자리를 뜨거나 화제를 돌려보세요.

  • 12. .........
    '19.12.20 10:04 AM (115.40.xxx.94)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겠죠

  • 13. 빛나는
    '19.12.20 10:09 AM (210.222.xxx.114)

    오히려 자존감이 높은거 같은데요

  • 14. ..
    '19.12.20 10:15 AM (61.77.xxx.136)

    너무싫어요.자기가 가진 모든것 모든상황 하다못해 대책없는 자식까지도 최대한 좋게 늘상 자랑을하고 듣다보면 결국은 이사람 자랑질듣고있는것.. 긍정적인사람 좋다고 하지만 전 정말 문제점이나 비판의식은 일도없는 긍정적인사람 질색

  • 15. 내가
    '19.12.20 10:16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가진것 하찮게 여기고 후회하는 성격보다는
    본인 정신건강에 백만배 좋은듯해요.
    물론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요

  • 16. 전에도
    '19.12.20 10:27 AM (223.53.xxx.244)

    그러더니 새로운거 찾음 또 최고라할거 아니야
    너한테 맞다니 다행이긴하네
    지적은 하세요 지겨우면...

  • 17. 그런
    '19.12.20 10:37 AM (61.239.xxx.161)

    그런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저 아는 사람은 근데 오로지 자식에 관한 것만...
    자기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최고...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가고 싶은 대학이 최고...
    거기 못가고 딴 대학 갔더니 그 대학이 최고...
    그 대학 함께 다니는 나는 알지도 못하는 같은 과 친구들도 최고.
    아우... 정말 듣고 있기 힘들어요.

  • 18. 저도.
    '19.12.20 10:49 AM (112.150.xxx.194)

    궁금해요.
    어떤것도 자기가 한것은 최고인것처럼 말하는데.
    저게 진심인지 자기최면인지.

  • 19. ...
    '19.12.20 10:55 AM (218.156.xxx.164)

    불안해서죠.
    자기가 한 선택이 혹시 나쁜 선택은 아닐까 불안해서 최고라고
    치켜 세우다 시간 지나면 그때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갈아타고 역시 지난번 선택은 잘못 된 것이었어,
    이번 선택이 더 좋아라고 생각해서 자꾸만 더 그런것이죠.
    불안심리가 높은 사람인가봐요.

  • 20. 제주변에도
    '19.12.20 11:03 AM (114.206.xxx.137)

    제 지인중에도 이런스타일 있는데..
    자식최고 남편최고 시부모까지 최고라고.
    저는 전혀 부럽지도 않던데..ㅋ

    열등감과 사회성부족으로 보여요 저는

  • 21. ㄱㄱ
    '19.12.20 11:20 AM (121.161.xxx.240) - 삭제된댓글

    주로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 많네요.
    그리고 타인에겐 강요도 안하고 자식이나 가족 자랑도 안하고.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가거나 건강 관련한 불안이 높은 것 아닐까요?

    글로 이렇게 강조해서 적어서 그럴 뿐이지, 사람들 대부분 저런 면 있어요.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서 늘 관심 가지고 있어서 관련 아이템 찾는 걸 낙으로 여기기~
    그게 화장품일수도 있고, 먹거리일수도 있고, 여행지일수도 있겠죠.

    그냥 건강 주제에 꽂힌 분 같아요. 그래서 자기가 그 얘길 이렇게 자주 하는지 의식 못하고 있구요.
    자기 욕구 충실하는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라고 한 걸 보니, 주변에서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볼 수 있는 시야가 없어서
    그냥 자기가 꽂힌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살짝 듣기 지겨운 티 내보세요. 자리를 피하시든가요.

  • 22. ..
    '19.12.20 11:24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은거에요. 마음속에 자기 선택에 대한 불안이 스스로를 세뇌시키는거죠ㅎ

  • 23. ..
    '19.12.20 12:31 PM (61.77.xxx.136)

    자기최면 맞는것같음..객관적으로 봤을때 아닌것도 좋게 말하는거보면..그런사람이 추천해주는 맛집이나 여행지는 안믿겨서 안가요 ㅋㅋ

  • 24. 오..
    '19.12.20 1:15 PM (117.111.xxx.236)

    이런 유형이 꽤 있나봐요. 첨엔 살림꾼인줄로만 알았는데 ㅎㅎ 살림이라는게 각자 집 상황에 따라 다르니 그닥 안따라하게되니 시큰둥. 애도 자기네반이 최고. 매해 바뀌는데....어쩔라고 ㅋㅋㅋ

    이런 사람들이 불안이 높나봐요. 더 좋은걸 찾고 찾았을때의 만족감이 그래서 너무 큰가??
    근데..이런 사람들 물건에만 이러지 않아요. 사람관계에서도 더 좋은걸 가진 사람에게 홀릭하더라구요. 인간관계에서 버려졌다??팽당했다??의 느낌은 사람기분 진짜 더럽게한다는...저런류의 사람은 맞고안맞고를 떠나 사람자체가 너무 별로라..믿고걸러야겠더라구요

  • 25. say7856
    '19.12.22 7:58 AM (223.39.xxx.96)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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