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두 친구랑 어찌저찌 친해졌어요. 그 친구들은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은 아녔고, 저는 들쑥날쑥한 중상위권..
한 친구는 공부하면 다 남준다는 지론이 있었고, 작은 아버지가 교순데 싸가지가 없으므로 나는 공부 극혐이라며 늘 강조했죠.
저는 인서울 모대학, 친구 둘은 전문대에 각각 지원했고 하필 우리가 만나기로 한 날, 제 지원 대학 합격자 발표가 먼저 났어요. 친한 친구들이니까 합격 통보 받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반응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정말 썩은 표정으로
십년 후에 누가 잘 될지는 모르는거야 안그래?
그로부터 몇 년 후 그 중 한 친구가 편입으로 인서울 모 여대(이대 아님)에 들어갔어요. 공부 열심히 한거죠. 축하한다고 했더니 세상 업된 얼굴로,
나 진짜 대단하지 않냐. 솔직히 우리 고등학교에서 스카이랑 이대 이상 나온 졸업생 몇이나 있겠냐.
또 그로부터 몇 년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제게 전화해서
“우리 과 교수님이 젤 혐오하는 직종이 공무원이자나.”
어쩌라고 ㅎㅎㅎ
그 뒤 아이낳고 초등 때 공부를 무리해서 시키길래 너무 공부 시키지 말라고 했더니 이 똑똑한 머리를 아깝게 썩히냐며 ㅎㅎㅎ
급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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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 주변 지인 반응에 옛날 생각이...
..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19-12-19 21:05:38
IP : 1.232.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말로
'19.12.19 9:08 PM (211.52.xxx.84)친구분 푼수에 지랄도 풍년이네요 ㅠㅠ
2. 헉
'19.12.19 9:10 PM (220.75.xxx.76)대단한 친구네요~~그련 사람이 존재한다니 ,,,,
3. 어떻게
'19.12.19 9:17 PM (49.161.xxx.193)친구가 됐는지가 궁금......
4. ..
'19.12.19 9:58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미친거 아닌예요... 세상에 그런사람이 존재하다니..ㅠㅠㅠ 그리고 그런사람 옆에 친구가 있나요..??? 소름 돋네요 .ㅠㅠㅠ대학교 막 입학 통보 받은 학교 갓 졸업한 애가 저런말을 할수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ㅠㅠ
5. ...
'19.12.19 10:00 PM (175.113.xxx.252)미친거 아닌예요... 세상에 그런사람이 존재하다니..ㅠㅠㅠ 그리고 그런사람 옆에 친구가 있나요..??? 소름 돋네요 .ㅠㅠㅠ대학교 막 입학 통보 받은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애가 저런말을 할수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ㅠㅠ
6. ...
'19.12.20 9:23 AM (125.177.xxx.106)잘나가는 친구보고 인생 누가 먼저 꺾일지 모른다는 둥.
동창이 먼저 갔는데 친구 먼저 간걸 안타까워하는게 아니라
서울대 의대 출신인 걸 강조하며 잘나가봤자 뭐하냐는 늬앙스..
그런 사람들 정말 소름끼치고 안보고 싶어 이제는 만나자해도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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