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시철을 보면서...
저두 아이 입시때 수시 예비1번도 안 되어서 멘탈이 나가고..
정시도 될줄 알았던 대학을 정말 문 닫고 들어가서 말도 못 하는
고생했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입시라는게 참 가혹하고 정말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줄까.. 정말 붙기만 하면 착하게 살아야지...
별 생각을 다 했어요.
정시준비를 안 해서 대학도 낮춰서 들어갔는데..
합격하고 친정부모님 찾아뵈었는데..
우리 아빠 학력이 최고인줄 아시고. 더구나 울 아이가 첫 손주여서 기대나 지원도 아낌없었는데..
첫마디가 수고했다.할아버지의 마음속에는 우리ㅇㅇ가 간 대학이 서울대다..멋지게 살아봐라..
그러시는데 우리 남편이 감동했잖아요.
울 부부 아쉽고 더구나 남편은 투자한 학원비 본전 생각나서 한마디 했는데...
친정아빠 말씀 때문인지 알바에~공부에~열심히 살고..
더구나 과가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학보다 과보고 갔거든요.
결국 우리 귀한 자식 자존감과 이 세상 살아갈 힘은 우리 부모밖에 못 주고 우리 아이 지켜줄 사랑도 부모뿐인것 같아요.
아직 추합 기다리는시는 분들에게는 합격기운 팍팍 쓰고..
끝이 아니라 시작인 이 꽃다운 청춘과 그 청춘을 지겨주는 어른들에게도 오늘은 안아주고 토닥토탁해 주고 싶네요.
아래 좋은 대학이라는 제목보면서 이 땅의 수험생의 부모라 살아가는 분들에게 오늘은 꼬옥 안아드릴게요.
1. 우리아들은
'19.12.18 9:16 PM (61.253.xxx.184)아직도........
그냥.....82에서 이런글 저런글 아무글이나 봐도
대학관련글 보고있으면
그냥
막 울고싶어요..........해준게없어서...더 그렇기도...2. 힘내요 우리
'19.12.18 9:22 PM (116.127.xxx.41) - 삭제된댓글세상 가장 소중한 아가들이잖아요. 이런시련이 저나 우리애들이 이겨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눈물밖에 안나요. 합격하신분들은 축하드리고
저도 다시 힘을내서 정시준비해야죠, 휴.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가 될것같아요3. 고3맘
'19.12.18 9:23 PM (211.179.xxx.93)감사해요...추합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흐흑
기운 받고 좋은 소식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원글님 글에 동의 합니다. 자식의 자존감과 이 세상 살아갈 힘은 부모밖에 못주니 저라도 정신을 차려야하는데...낙심해있는 아이를 보면 격려하다가도 화가.....나네요. ㅠㅠ4. 추합
'19.12.18 9:30 PM (14.187.xxx.218)작년에 전화받고 거의 마지막에 문닫고 들어가서 너무 기뻤는데,
학교가니 올A로 과탑하더라구요.
추합 간절히 기다리시는분들 꼭 되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5. 희맘
'19.12.18 9:34 PM (180.229.xxx.108)우주예비번호 울 딸이 이번 크리스마스는 행복했음 했는데..하네요.ㅠㅠ
6. 나무꾼
'19.12.18 11:57 PM (116.121.xxx.165)자식 자존감과 이 세상 살아갈 힘은 우리 부모밖에 못 주고 우리 아이 지켜줄 사랑도 부모뿐인것 같아요.222
깊이 공감합니다...7. 한낮의 별빛
'19.12.19 1:57 AM (106.102.xxx.177)감사합니다.
잠설치는 밤에 따뜻한 글이 위로가 되네요.
멋진 아버님을 두셨어요.
자식 자존감과 이 세상 살아갈 힘은 우리 부모밖에 못 주고 우리 아이 지켜줄 사랑도 부모뿐인것 같아요.333
가슴에 깊히 새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