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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아들사랑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19-12-18 18:55:47

큰아들 제대한지 90일도 안 되었는데

어제 작은 아들 훈련소 입소식에 다녀왔어요.

가는 동안도 생글생글 도착해서도 밥도 잘 먹고

엄마 걱정하지마 그러면서 사진 찍는데,

혓바닥 쏘옥 내밀면 장난치던 녀석이 강당을 나와

진짜로 헤어지는 순간에 건강하게 잘 갔다오라고 하면 안아주는데...

눈을 안 마주치는 거예요.

그래서 섭섭해서 억지로 눈을 맞추었던니 눈이 촉촉하게 그렁그렁...

큰아이때 나도 모르게 울었는데 역시 작은 아이때도 나도 모르게 눈물 뚝뚝..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자대배치 잘 받아서 군생활 잘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군휴학 없이 종강하자마자 바로 군입대라서 기숙사 정리하고 집에서 와서

집밥 삼일도 채 못 먹었는데...

엄마가 해준 밥이 젤 맛있다고 매일 엄지척해 주는 녀석이라서 더 안쓰러웠네요.


IP : 210.101.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8 7:45 PM (211.200.xxx.115)

    울아들도 올3월에 갔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울컥하네요~~ 아드님 군생활잘하길바래요~

  • 2. 제 아들
    '19.12.18 8:38 PM (112.164.xxx.185)

    우리 둘째도 내년 2월에 군대가는데
    벌써 눈물이 나요.

  • 3. 호야맘
    '19.12.18 9:18 PM (125.177.xxx.134)

    저희 애도 10월에 갔는데 어딜가도 보이는건 군복입은 아이들이고 안쓰럽고 눈물나고 하네요 군복무중인 아들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다 제대하기를 미사중에 늘 기도하네요

  • 4. 울컥
    '19.12.18 9:21 PM (58.141.xxx.99)

    글 읽는데 눈물나려 하네요 ㅠㅠ
    저희 아들은 8월에 입대했어요
    큰 아드님이 조언 많이 해주겠고요
    아드님 훈련소 적응 잘하고 늘 무사무탈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5. 푸른바다
    '19.12.18 10:31 PM (223.39.xxx.95)

    한달전 전역한큰아들 자금도 짠해요. 군대가면 아들들 정말 고생많이해요. 그래서 맘편하게해주려고 복학할때까지 뭘해도 그냥두려구요. 요즘 군댜많이 좋아졌다고해도 군대는 군대더라구요. 집에서 항상 관심갖구서 살펴야해요. 내아들만 정상적으로 생활한다해도 신호무시하고 들어오는 차량같은 아이들이 있어서 정신적인거 많이 힘들어했어요. 면회나 외박 꼭 가주시면 아이가 덜힘들어하구요.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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