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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미 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모임 있나요?

ㅇㅇ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19-12-18 10:20:56


대화도, 사람도 그립습니다.

종교나 봉사를 목적으로 모이면...거칠거나 드세고

자기만 옳다며 배척하는 사람들 대신

인간미있거나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을 만날수 있을지요?

괜찮은 인품, 인성의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IP : 121.181.xxx.16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18 10:38 AM (211.243.xxx.238)

    종교단체나 봉사가셔도 그런분들 못만날수도 있고
    만날수도 있고 복불복입니다

  • 2. ㅇㅇㅇ
    '19.12.18 10:39 AM (121.181.xxx.166)

    나가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군요.
    예전에 봉사에서도 기대한 만큼 기쁨이나 좋은 사람을 만나지는 못했거든요.
    상황과 운의 문제인거 같기도 합니다ㅜ

  • 3. 어떤 모임이든
    '19.12.18 10:46 A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잘 살펴보면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 있어요.
    제가 드센 성향,승부욕 강한 사람,욕심 많고
    약삭 빠른 사람 싫어해요.
    어떤 모임을 가더라도
    젤 순하고 유머감각 있는 사람들하고 어울려요.
    소위 꼴찌클럽.
    잘 난거 하나 없지만,
    서로 위하고 재미있게 지내요.
    심지어 일등클럽들이 부러워하는데,
    꼴찌 자격없는 사람은 안 끼워줘요.
    사실 객관적으로 꼴찌나 루저는 아니고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들.

  • 4. 그런 모임에
    '19.12.18 10:47 AM (110.5.xxx.184)

    거저 들어가시기는 어려우실거예요.
    제가 거저라고 쓴 이유는 그런 모임이 어느 날 모이자 해서 생긴 것이 아닐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그런 장점 가득한 사람들이 모이기까지는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 알아보고 마음을 나누기까지 시간도 노력도 필요했을 것이고요.
    오가면서 그런 사람 한명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그런 사람들이 모인 그룹이라면 더더욱 하루 아침에 생기지는 않았겠죠.
    내가 인간미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런 사람들 눈에 들어올거예요.
    내 안목도 키우고 나도 그런 사람으로 키우다보면 서로 알아보게 될거예요.
    끼리끼리는 사이언스니까.

  • 5. ㅇㅇ
    '19.12.18 10:54 AM (121.181.xxx.166)

    스스로 온순하고 따뜻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민하고 무기력해 현실적인 자기계발이나 성취를 못하고 살았어요.
    오래전부터 자존감도 낮았고, 루저라는 기분도 드는데
    어두운 모습이나 어리버리함 등이 사람 사귀는데 장애물로 작용하는거 같아요,

    지금의 저로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기대 않고...우선 저부터를 바로 세우는수밖에는 없겠네요..

  • 6. ㅇㅇ
    '19.12.18 10:57 AM (121.181.xxx.166)

    댓글들도 감사합니다.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는 글쓰신 님
    댓글을 읽는것 만으로 동질감이 느껴지고 따뜻하게 느껴져요.
    긍정적인 댓글이라 기운을 냅니다..^^

  • 7. MandY
    '19.12.18 10:57 AM (210.103.xxx.6) - 삭제된댓글

    저희 책모임분들 다 좋으신데 수원이예요 가까우시면 오세요
    booktoy0u(북투와이제로유)

  • 8. MandY
    '19.12.18 10:59 AM (210.103.xxx.6) - 삭제된댓글

    저희 책모임분들 다 좋으신데 수원이예요 가까우시면 오세요
    booktoy0u(북투와이제로유) 카톡아이디입니다

  • 9. ...
    '19.12.18 11:01 AM (223.38.xxx.81)

    운이 좋으면 원글님 같은 사람을 만날테고요.
    공격성은 없지만 딱히 그외의 장점이라고도 찾기 힘든 성격들이요.
    서로 상처주는 일은 없겠지만 두세번 만나보면 서로 피하게 되실거에요.

    그 외는 정말..성격 이상한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가족관계 무탈하고 오래된 친구 한둘만 있어도 나이들어서 새 친구 사귀려고 안해요.
    모임으로 탈출구를 찾으려 하지마시고 혼자서 극복하신 후에 모임에 나가세요.
    그러면 그 안에서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이 단단해 집니다.

  • 10.
    '19.12.18 11:03 AM (210.217.xxx.103)

    음....자주 안 만나면 왠만하면 가능한 관계 아닌가요.
    근데 인품 좋고 인간미 있고 따뜻한 관계가 아주 가깝다는 친밀감을 주지는 않아요.
    막 수다가 떨고 싶고 잡다한 이야기가 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저건 불가능.
    잡다한 이야기나 이런 이야기 하다보면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흉보거나 하는 것들이 포함되고 자기의 감정이 많이 드러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로감을 느끼고 그러니깐요.

    저는 잉여로운 인간 많다는 트위터에서 만난 이들이 원하시는 관계를 만들어줬는데.
    트윗이 유난히 덕질하기 좋은 장르의 sns라서 발레, 클래식,책 좋아하고 개인의 건강을 위해 각자 발레나 수영 필라테스 등을 열심히 하는 40대 비슷한 분들을 만나 만남을 아주 간간히 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요.
    자주 안 만나니 감정이 마구 섞이지 않고. 만남의 약속도 모두 모인 트윗 dm으로만. 개인적 연락처 모르고요.
    대신 모두가 트윗을 하니 그들의 어제 오늘 만나기 직전까지의 상황과 감정들은 잘 알고 있는 그런 만남이라. 꽤나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 11. ㅇㅇ
    '19.12.18 11:05 AM (121.181.xxx.166)

    맨디님,, 선뜻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모임에 회원님들이 다 좋으시다니...마음같아서는 동참하고 싶지만...
    수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지방에 살아서 모임에 함께할수가 없네요ㅜ
    사정이 여의치않아서 아쉽습니다.

  • 12. ㅇㅇ
    '19.12.18 11:08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독서모임 추천이요.
    어느 도시나 독서모임 있어요.
    책 읽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푸근하고 좋더군요.

  • 13. MandY
    '19.12.18 11:11 AM (210.103.xxx.6)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97570
    제가 온라인 책모임을 하고 있구요

  • 14. ㅇㅇㅇ
    '19.12.18 11:12 AM (121.181.xxx.166)

    음...223.38님 공격성은 없지만 장점 찾기는 힘든 성격이라....
    장점찾기 힘든 사람이라는 건 저를 지칭하시는 건지요.
    저마다 생각이 다른거고,,.저에 대해 이 글외에는 잘 모르실텐데 사람을 상처주는 발언이 아쉽네요.

    저도 공격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성,,추진력 있는 사람을 만나봤지만
    인간적으로 호감가거나 가까워지고 싶다는 그 사람 자체의 매력은 없었어요.
    그저 열심히 사는 능력자로 보였을 뿐이죠.
    많이 지쳐서 그런지 전 특색없어도 무난둥글하게...품어줄줄 아는 사람이 낫네요.

  • 15. 원글님
    '19.12.18 11:15 AM (110.70.xxx.3)

    원글님이 이런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 생각하듯
    타인도 그럴껍니다
    사람들은 밝음에 주로 이끌려요
    어둡고 우울하고 부정적인사람은 좀 멀리 하게 되죠
    원글님이 오버해서 밝게 할 필요없지만
    대화를 할때
    긍정적이고 따듯하게 하도록 노력하세요
    조용하지만 긍정적이고 따듯한사람 참 좋을것 같아요
    주변에 어울리는 사람이 참 중요한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찾는다면 원글님에게 좋은 기회가 열리리라 생각 되요~
    굿럿

  • 16. ㅇㅇㅇ
    '19.12.18 11:15 AM (121.181.xxx.166)

    자주 안만나도, 이상하게 감정적으로 타인의 험담, 자기고충을 읊어대어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더군요..
    쎄고 약빠른 사람을 몇명 만나고 나서부터는 사람에 완전히 지쳤습니다.

    맞아요. 나이들어서 가족, 친구 다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려운것도 사실같고요.
    그래서 더 마음이 외롭고 힘이 듭니다. 살아갈 의욕을 내고 싶은데...힘이 안나는군요

  • 17. MandY
    '19.12.18 11:16 AM (210.103.xxx.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97570
    제가 온라인 책모임을 하나 하고 있어요 독서모임 관심있으시면 톡주세요 찾아보시면 주변에 책모임은 많으실거예요

  • 18. ㅇㅇ
    '19.12.18 11:21 AM (121.181.xxx.166)

    죄송합니다.. 제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만큼 진지하진 못한거 같아요.
    예전에 독서모임에도 나가봤지만 지식수준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위에 댓글다신 님이..사람들은 어둡고 우울한 사람은 멀리한다고 하시고,,
    저 역시도 긍정적인게 좋으니...주위 사람들에게 조용하지만 긍정적으로, 따뜻하게 살도록 고려해볼게요.
    앞으로라도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겠어요.
    저도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시는 분들처럼 앞으로 이런 분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 19. ...
    '19.12.18 11:30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런 만남 가지려면 자기부터 예민 떨지 말아야해요
    저는 틀렸고
    엄마보면 모임을 오래 갖는 편인데 대부분에 상황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예민하게 생각지 않고 넘겨요
    자랑 정도는 좋게 들어주거나
    셋 관계에서 좀 소외돼도 인간관계가 원래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모임 장소정도로 불만 갖지 않거나
    예민 떠는 사람들은 자기 각자만에 불만갖다 떨어져 나가나보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몇명으로 추려지는거죠

  • 20. ....
    '19.12.18 11:31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런 만남 가지려면 자기부터 예민 떨지 말아야해요
    저는 틀렸고
    엄마보면 모임을 오래 갖는 편인데 대부분에 상황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예민하게 생각지 않고 넘겨요
    자랑이나 고충 정도는 좋게 들어주거나
    셋 관계에서 좀 소외돼도 인간관계가 원래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모임 장소정도로 큰 불만 갖지 않거나
    예민 떠는 사람들은 자기 각자만에 불만갖다 떨어져 나가나보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몇명으로 추려지는거죠

  • 21. ....
    '19.12.18 11:33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런 만남 가지려면 자기부터 예민 떨지 말아야해요
    저는 틀렸고
    엄마보면 모임을 오래 갖는 편인데 대부분에 상황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예민하게 생각지 않고 넘겨요
    자랑이나 고충 정도는 좋게 들어주거나
    셋 관계에서 좀 소외돼도 인간관계가 원래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모임 장소정도로 큰 불만 갖지 않거나
    예민 떠는 사람들은 자기 각자만에 불만갖다 떨어져 나가나보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몇명으로 추려지는거죠

  • 22. ....
    '19.12.18 11:34 AM (1.237.xxx.189)

    그런 만남 가지려면 자기부터 예민 떨지 말아야해요
    경쟁 시샘만큼 예민 깔끔한것도 문제에요
    인간관계 맺기에는
    저는 틀렸고
    엄마보면 모임을 오래 갖는 편인데 대부분에 상황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예민하게 생각지 않고 넘겨요
    자랑이나 고충 정도는 좋게 들어주거나
    셋 관계에서 좀 소외돼도 인간관계가 원래 그렇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모임 장소정도로 큰 불만 갖지 않거나
    예민 떠는 사람들은 자기 각자만에 불만갖다 떨어져 나가나보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몇명으로 추려지는거죠

  • 23. ㅇㅇ
    '19.12.18 11:37 AM (121.181.xxx.166)

    네......일리가 있는 말씀이세요. 듣고보니 저는 예민한 스타일같아요.
    다소 소외되도 대수롭잖게 생각하는걸.. 못하겠어요. 최소한의 배려를 원하지..ㅠ

    저는 웃으면서 나눌수 있는 대화와 정의 교류를 원하는데,,, 사람과 만나면 주로 상대방의 리드하에
    끊임없는 자기자랑과 자기주장 들어줘야하는 경우가 다수라 일방적인 관계에 마음이 안내켰어요..
    치고 빠지기도 잘 못해서...얘기 도중에 끊거나 돌리지도 못하고 다 받아주고 있었더니 의미가 없었고요..
    고집예민까탈쟁이처럼 이런 맘 갖는거 보니 에궁..어떡하라는건지..
    제가 알아서...제 관심분야를 파는 수밖에 없겠군요.. (답정너 죄송해요..ㅜ)

  • 24. ..
    '19.12.18 11:42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전 없다고 느꼈어요.
    제가 부정적인 면을 워낙 잘 캐치해서 그렇기도 하고요.
    온화하지만 개념이 없거나, 따뜻하지만 질척이거나, 이렇게 꼭 단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오히려 까칠하고 칼같은 사람이 개념 있고, 민폐 안 끼쳐요.

  • 25. ...
    '19.12.18 11:46 AM (221.155.xxx.19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은 딱히 없어요.

    저는 지금이야 시들하지만 예전에 블로그 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10년 넘게 만나고 있어요.
    뭐 팔고 뭐 먹은 거 자랑하고 애 키우는 얘기 하는 그런 블로그 아니고요
    그냥 일상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나 정서,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더라고요.
    댓글로 말 튼지 한 5-6년만에 얼굴 처음 보고 2년 후에 다시 보고 이런 식이지만 한번 만나고 오면 기분 좋아요.

    물론 거기서도 별놈의 인간들을 다 만날 수 있지만 세월 지나면 걸러져서 참 좋더군요.

  • 26. ㅇㅇㅇ
    '19.12.18 12:01 PM (121.181.xxx.166)

    에휴...저도 사람 만나봤는데, 도만 넘지않으면 적당히 개념없거나 질척이는건 감당할수 있을거 같아요.
    사람이 완벽할수는 없는거고, 저두 비슷한 단점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사회생활을 해보면..그래도 밉거나 정떨어지지 않고 제 수준에서 감당할만한 사람들은 있더라구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는 몰라도...넘 칼같고 까칠한 사람은...정이 안가거나 쉽게 정 떨어져서 보고싶지 않았구요. (자기 처신은 똑바로 하고 똑똑하겠지만요. )

  • 27. ㅇㅇ
    '19.12.18 12:03 PM (121.181.xxx.166)

    그런 사람은 없다는 님들도 여러분 있네요.
    가끔 보면 친한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면서 감정이든 일상이든 서로 주고받던데..
    그정도만 되도 바랄게 없을거 같아요.
    그런데 저에겐 그것도 큰 기대인가봐요. 환상에 젖어서 살고있는것 같아요.
    내려놓을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 28. ㄴㄴㄴㄴㄴㄴ
    '19.12.18 12:50 PM (161.142.xxx.164)

    원글님 인간관계가 균형이에요. 원글님 맘에 차는 사람 없고 남들도 원글님이 맘에 다 차지 않을거에요. 기센 사람들과는 일단 안 맞는것 같으신데 어느 모임이든 누군가는 이끌어야 하고 그 리더가 어떤 성품이냐에 따라 모임 분위기가 형성되는건 있겠죠. 말씀하신 사례들은 일단 피하시는건 맞아요. 어느 모임을 가던 그 모임에 녹아들 절대시간은 필요해요. 드세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의외로 정 많은 사람일수도 있고 그래요.
    앞으로 어느 모임에 가시게 되면 나랑 달라도 적당히 거리두고 그러려니 하시면서 시간을 길게 두고 지켜보세요.
    균형과 조화를 어느 지점으로 맞출지 판단할 시간을 가지시라는 거에요.

  • 29. 보세요
    '19.12.18 12:53 PM (210.217.xxx.103)

    보세요. 님도 예민한 스타일이시죠. 본인도 예민한데 웃으면서 나눌수 있는 대화와 정을 교류한다? 잘 하다가도 남들은 그냥 넘어갈 어떤걸 님은 예민함으로 불편하고 힘들어하겠죠. 그러면서 저 사람 칼같고 까칠하다거나 뭐 그런식으로 싫어하실 수도 있는 거고요. 인간미 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데 감정적으로 타인의 험담 자기고충을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님이 그날 마침 그걸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면요? 더구나 자존감도 낮았다고요..
    정말 힘들어요.

  • 30. ㄴ2222
    '19.12.18 1:26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결국 아무조건없이 본인을 품어줄 인간관계를 원한다는 거네요. 사람에 대해 기대치가 너무 크세요. 예민하고 자존감 낮은 성격이 셋트인게 흔한일이지만 힘든건 힘든거에요. 본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관계에 대한 기대치도 좀 낮아질 거에요. 나이에 비해서 상대한테 바라는게 너무 크세요. 이렇게 쓰면 또 본인에 대해 뭘아냐고 한소리 하려나요?

  • 31. ㅇㅇㅇ
    '19.12.18 1:26 PM (121.181.xxx.166)

    네..드센 사람들의 말에 상처만 받았지...
    거리두고 지켜봐도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저의 성격적인 문제와도 어우러져서 그렇겠지만..대부분 그런 사람들과는 결국 끝이 안좋았구요.
    저한테 먼저 시비걸듯이 상처를 주거나, 부딪혀 오더라구요,

    그건 그들의 인성결함이겠죠. 그래서 그들이 능력이 월등하거나, 저를 잘 도와주기도 하는 등..
    어떤 장점이 있음에도 쎈 사람은 나와 안맞고 못됐다, 성질이 나쁘다는 기억으로 각인되었어요.
    너무 주관적, 편향적인 관점에서 완벽을 추구하니 더 그런가 싶기도하네요..
    아무튼 댓글을 참고는 하되.. 제가 잘못되었다는 죄책감은..더이상 가지지 않으려고 해요.

  • 32. ㄴ22222
    '19.12.18 1:26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결국 아무조건없이 본인을 품어줄 인간관계를 원한다는 거네요. 사람에 대해 기대치가 너무 크세요. 예민하고 자존감 낮은 성격이 셋트인게 흔한일이지만 힘든건 힘든거에요. 본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관계에 대한 기대치도 좀 낮아질 거에요. 나이에 비해서 상대한테 바라는게 너무 크세요.

  • 33. ㅇㅇㅇ
    '19.12.18 1:29 PM (121.181.xxx.166) - 삭제된댓글

    제가 독특한게 무사통과 되는 소수의 사람들 행동은 그냥 넘겨요.
    그런데 그게 안되는 사람들은 마음을 고쳐보려고 해도
    계속 단점, 나한테 상처준 점만 거슬리고,,안좋은 시각으로 보게 되구요.

    평소에 인간미 있고 따뜻하고 부드러웠던 사람한테는 일단 믿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뒷담하겠지..그냥 넘겨줍니다. 상대도 저한테 믿고 그래줬으면 하구요.
    주관성에 치우친 감은 있을지 몰라도...그정도 포용력은 있어요.

  • 34. ㅇㅇㅇ
    '19.12.18 1:31 PM (121.181.xxx.166)

    제가 독특한게 무사통과 되는 소수의 사람들 행동은 그냥 넘겨요.
    그런데 그게 안되는 사람들은 마음을 고쳐보려고 해도
    계속 단점, 나한테 상처준 점만 거슬리고,,안좋은 시각으로 보게 돼요.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게 저에게 한번 상처주거나 도발한 사람들은 참아준다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끝까지 남을 박살내려고 끝장을 보려고하더라구요.
    (나중에 한 사람에게,,, 왜 그러는지를 물으니, 자기한테 고분고분 굽히지 않고 고집부리는것,
    타협하지 않는것때문에 더 짓밟아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건방지다고.. )

    평소에 인간미 있고 따뜻하고 부드러웠던 사람이라면..저는 일단 믿고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뒷담하겠지..하고 넘겨줍니다. 상대도 저를 믿고 제게 그래줬으면 하구요.
    주관성에 치우친 감은 있을지 몰라도...저 그정도 포용력은 있어요.

  • 35. 친구
    '19.12.18 3:16 PM (106.197.xxx.70)

    지금 사시는 곳이 어디세요? . 30대, 40대? 궁금하네요. 원글님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요. 먼저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목적으로 모임을 만드시는 건 어떠세요.

  • 36. ,,,,,
    '19.12.18 4:17 PM (59.6.xxx.151)

    그런 사람들의 모임은
    어떤 관계로든 만나진 모임에서
    비슷한 결들이 뭉쳐? 진 거에요
    그런 사람 모여라 해서 만나질 수도 없고
    종교 모임이든, 취미 동호회든 성품을 검사하고 만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사람이든 모임이든
    만나고 알아가면서 이해를 넓히기도 하고 거르기도 하고
    그렇게 정립되어가지
    이런 모임은 그렇다고 고르시긴 어렵죠

  • 37. ㅇㅇ
    '19.12.18 7:28 PM (175.223.xxx.116)

    저는 저~~쪼밑에 남쪽 지방에 살아요.
    있는둥마는둥한 사람인 저를 좋은사람으로 지칭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워낙 매력없는것 같단 얘길 들어 피로했는데..절 좋게 봐주시는 106.197님의 시선도 반짝반짝 빛나요.^^
    목적의 모임..지속가능하고 실용적인게..뭐가 있을까요? 음~

  • 38. ㅇㅇ
    '19.12.18 7:29 P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

    아직 인성도 별로고 인간이 덜되고
    인생과 인간관계를 잘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요.
    인간다움을 배울만한 그런곳이 있으면 배웠으면 하는데요..

  • 39. ㅇㅇㅇ
    '19.12.18 7:41 PM (175.223.xxx.116)

    제가 아직도 인성이 별로고, 인간이 덜되고..
    인생과 인간관계를 잘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요.
    인간다움을 배울만한 그런곳이 있으면 배웠으면 하는데요..

  • 40. 으음
    '19.12.18 9:05 PM (222.114.xxx.136)

    비폭력대화 연습모임? 그런거 지역모임이 있으면 가보면 어떨까요?
    평화로운 대화 하려고 모인 사람들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ㅎ

  • 41. ㅇㅇㅇ
    '19.12.18 9:43 PM (175.223.xxx.116)

    비폭력 대회모임도 가봤는데. 거기도 표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신경전이나 의견다툼은 없잖아
    있더라구요.
    그 어디에도 완벽히 보호받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는
    어디에도 없는것 같아요.

  • 42. ..
    '19.12.19 2:22 AM (223.39.xxx.38)

    저에게도 좋은조언이 많네요
    무던하게 관계에 젖어들면서도 나를 보호하고 유연하게 할말을 하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글들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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