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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이 낮아 시어머니 말에 무너지는거 같아요

슬픈새 조회수 : 7,582
작성일 : 2019-12-16 22:09:34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몇년전 남편 사업이 안되고 뭔가 자꾸 안좋은 일만 생기고
그즈음 시어머니 생신이었는데 저흰 못갔었어요
그때 시어머니가 형님들과 아주버님 시누이 앞에서
제 욕을 하셨었어요
우리00가 처복이 없다, 불쌍하다..
그때 그 얘기를 형님께 전해듣고 너무기기막히고
화가나서 1년간 연락을 안했었어요
근데 이번에 남편이 다치면서 병원에 실려갔고
어머님 생신인 며칠전에 이 사실을 알렸었죠
어머님의 짜증섞인 말투. 걱정인지 짜증인지 알수없는
이상 야릇한 얘기들로 건강챙겨라! 이러셨는데.
전 자꾸 몇년전 그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또 나를
욕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댁시구들이 모여앉아 내 욕을 하는 그 장면들이
보이지 않아도 훤히 보이는..
자꾸만 그 장면들과 얘기들이 제 귀에 들리는듯해요
남편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면 다 제 탓인건가요?
어떻게 하면 다 무시하고 강한멘탈로 버틸수있을까요
요즘 너무 외롭습니다.
시댁에 가고 싶지도 않고 시댁식구들도 보고싶지가
않아요.
왜 절 욕할까요?
시어머니 눈엔 제가 남편복이 많아 행복해보이나봐요
정말 지옥에서 사는데..
서럽고 외롭고 쓸쓸합니다.
IP : 175.117.xxx.1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9.12.16 10:12 PM (119.196.xxx.125)

    신경쓰지 마세요. 뭔 상관. 뒷담화는 전하는 사람이 제일 나쁜 겁니다.

  • 2. 그렇게
    '19.12.16 10:12 PM (61.253.xxx.184)

    따지면야
    그런 여자를 고른 남편이 참 복이 없는 놈이죠

    안그런가요?

    원글님
    남의 말에 휘둘리는 그런 삶 말고
    님의 삶을 사세요.

    원글님 혹시 전업주부신가요? 그냥 글에 그런듯 보여서
    한달 50만원이라도...20만원이라도 님이 돈을 벌어보세요....
    님 스스로도 달라지고,,,식구들도 다르게 대할거예요

    돈이란것이..............나를 세우는 힘이 될수도 있어요

  • 3. ..
    '19.12.16 10:12 PM (175.192.xxx.147)

    속상하시겠어요.
    원글님도 시어머니 욕하시고 마음 푸세요.
    더 자기 생각대로 말하지만 그게 옳은 것도 아니잖아요.
    자존감은 내가 지켜야죠.
    누가 뭐라하든 내 인생 내 겁니다.

  • 4. 흠흠
    '19.12.16 10:14 PM (125.179.xxx.41)

    전 제앞에서 하는거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해요
    뒷말하는걸 어찌할수없잖아요
    욕이 배뚫고 못들어온다! 요거 진리입니다
    인정받고 예쁨받을필요도 없구요
    그냥 적당히 하시거나
    아님 상황이 그렇다면 필요한 연락만하고
    그냥 신경쓰지말고 사셔요

  • 5.
    '19.12.16 10:17 PM (221.162.xxx.169) - 삭제된댓글

    많이 드세요

  • 6. 원글
    '19.12.16 10:18 PM (175.117.xxx.123)

    직장 다니다 몸이 안좋아져서 쉬고 다음달에 다시
    출근합니다.

  • 7. ,,,
    '19.12.16 10:23 PM (112.157.xxx.244)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 쓰고 마음 상할 가치가 없어요
    그런말 전해 주는 동서 조심하시고 거리 두세요

  • 8. 저도
    '19.12.16 10:27 PM (203.228.xxx.72)

    호랑이굴의 토끼로 참 자식들에게 창피한 일도 겪어봤어요.
    넘 힘들죠...
    언제나 명심할것은 남편과 이혼생각없고 내가정을 지켜나가는것에 목표가 있다면,
    뒷담화는 신경 쓰지말고 의무만 하세요.
    그냥 인정받으려는것자체를 하지마세요.

    자존감을 굳건히 갖고
    흔들리지마세요.

  • 9. ㅁㅁㅁㅁ
    '19.12.16 10:31 PM (119.70.xxx.213)

    그런말 자꾸 들으면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기가 어렵죠..
    하지만 돼먹지 못한 사람이 하는 헛소리에
    내가 왜 흔들리랴! 생각하시고
    굳건히 서요 우리..
    나와 내 자식을 위해서요.

  • 10. 그냥
    '19.12.16 10:39 PM (222.111.xxx.79)

    솔직히 말하면 정당하지 못한 질책에 대한 억울함, 분노가 있어서 그래요. 너무 외로워 마시고 님 잘못 없으니 귀씻으세요.
    시어머니가 나쁜 거예요. 아무리 당신 자식 걱정이 된다 하더라도 자기 마음 편하려고 며느리 탓을 하는 것으로 풀려는 거잖아요.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시고 감정 소모 하지 마세요. 내 인생 아까워요.

  • 11. 짜증
    '19.12.16 11:06 PM (211.36.xxx.46)

    곧 죽어도 지자식 탓은 하기 싫다네.
    위기관리 안되 사업 휘청, 몸관리안되 병원에 입원.
    전부 지자식 탓이구만.
    딸이면
    그런 부실한 사위만나 지딸 고생한다 난리난리칠 인간.

  • 12. 하!!!
    '19.12.16 11:11 PM (125.134.xxx.181)

    사업망하고 다치고 하는 인간을 둔 내가 더 복이없다.
    내가 선택을 잘못해서 고생하는거 안보이냐
    헛소리들 하고 앉았네!!!
    뜨신밥먹고 할일없으니 둘러앉아 며느리 욕이나하고 놀고있네!!
    그럼서 그냥 털어버리세요..
    왜 욕하긴요..할일없으니 그런거죠 잘해도 씹고 못해도 씹고
    세뇌란게 무서운거에요
    말도안되는 개똥같은 소리도 자꾸들으면 그 시각으로 내가 날 보는
    기이한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요즘 그래요.. 쳇 또 미친소리 하고있네
    윗님 말씀처럼 그런소리 듣고 생각하고 곱씹기에 인생아까워요...

  • 13. 원글님
    '19.12.16 11:23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이건 자존감과 무관한 건강한 반응이예요.
    당연히 화나고, 저들이 나를 또 욕하려나 이런 생각이 당연히 누구나 들어요.
    원글님 자존감 타격 안 입었으니 걱정 마요.
    그 지난한 시간을 지금껏 남 탓 세상 탓 않고 견디며 버텨가는 것 중심 잡힌 내면이 원글님에게 있어 가능한 겁니다.
    나 없는데서 한 욕 전해 듣고 1년 연락 끊기 이런 것 아무나 못 해요. 원글님 엄청 강단 있어요.
    결혼 10년차 언저리라면 야릇한 말투 이런 건 이제 우끼시네급 반응 년차 되신거고요.
    둘러 앉아 자기들끼리 내 욕하는 장면 상상 이런 건 어휴 이건 뭐 우리 애 오늘 저녁 반찬 뭐 해먹이나급 아래 단계 카테고리에 해당되니까 또 떠오르거든 거기다 분류해서 버리세요.

  • 14. wisdomH
    '19.12.16 11:24 PM (116.40.xxx.43)

    연말 시가 모임에 안 갑니다.
    안시어른이 막말한 거 소소하게 복수합니다.
    시모라 부르지 않습니다.

  • 15. ㅁㅁㅁㅁ
    '19.12.16 11:34 PM (119.70.xxx.213)

    이건 뭐 우리 애 오늘 저녁 반찬 뭐 해먹이나급 아래 단계 카테고리에 해당 ㅋㅋ
    신박하고 시원하네요

  • 16.
    '19.12.16 11:35 PM (211.206.xxx.180)

    그 논리면 복없는 팔자로 태어나게 한 어미 잘못이 아닐까요?

  • 17. ㅇㅇㅇ
    '19.12.16 11:3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없는데서 나라님도 욕하는데
    까짓거 내없는데 욕하든지말든지
    내알바 아니죠
    욕하는 지입만 더러워지지
    안들은 내귀는 깨끗하니까요

  • 18.
    '19.12.17 12:13 AM (175.116.xxx.158)

    원래 시짜는
    잘된건 자기가 잘키운탓, 자기아들 잘나서
    안된건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서 라고 해요

    자기도 못 고친 자식버릇 며늘이 못고치면
    내조잘못해서 그렇다고하고 ㅎㅎ

    그냥 동네북

  • 19. 시어머니탓
    '19.12.17 1:15 AM (118.47.xxx.224)

    힘든 아들 내외 응원하고 지지해도 모자랄판에
    식구들 있는데서 욕하고 이간질 시키셨네요
    집안의 어른이란 사람이 그러니 자식들이 재수가 없죠

  • 20. ..
    '19.12.17 2:25 AM (175.205.xxx.182)

    왜 원글님 욕 하냐구요?
    자기 자식 탓 하기 싫어서죠.

    잘되면 내 덕이고 안되면 조상탓.
    내 아들이 잘 되면 내가 잘 키워서 그런거고
    잘못되면 며느리 탓.

    자기 아들 면피하려는 얄팍한 머리에
    며느리 없는 자리에서 다른 형제랑 이간질하는
    모자란 사람입니다.
    따지고 보면 남편분이 어미복이 너무 없는거예요.

  • 21. ..
    '19.12.17 2:27 AM (183.98.xxx.186)

    시어머니가 못됐죠. 어디 며느리들 앞에서 그 자리에도 없는 딴며느리 흉을 봐요? 그런 사람은 시어머니 취급도 해주지 마세요.

  • 22. 휴.
    '19.12.17 9:16 AM (182.216.xxx.58)

    욕을 한 시어머니도 인성이 별로지만
    그 말을 전한 형님은...? 뭥미..? 느낌!!!
    중간에서 이간질 시키는 형님도 인성이..참...

    시어머니들이 다 그래요.
    내 새끼 내 자식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자식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보고 평가할 수 밖에 없죠.

    그냥 모든 시어머니들이 다 그렇다 생각하시고
    기분 나쁘고 보기 싫지만 그냥 그런 정도의 사람밖에
    안 된다 생각하시고 본인의 자존감은 지키셨으면 합니다.

  • 23. 뭐하러
    '20.2.25 7:19 PM (112.187.xxx.170)

    피곤하게 연락했어요 아예 욕할 거리를 듬뿍 주거나 안보고 살아서 할말 없게 하거나 하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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