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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시부모님은 딸생각 하고있겠죠?

..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9-12-16 15:52:19

딸 바보인 시아버지가 딸을 이민보내고선 두 달을 울었어요,

해바뀌고 당장 미국 가시더니 몇달 머무르길..몇 년을 다녀오시더라구요.

딸 고생하고 사는거 안스러워 하면서 가있는 동안은 시어른들이 생활비를 대셨어요,

무능한 사위 못마땅해하셔서 지금껏 뭐하는지 묻지도 않으셔요.

저보고 조그만거라도 아끼고 사는거

그 전에는 비웃더니 딸이 미국에서 사는거 보곤 그런 소리 못하게 되었죠.

식당알바를 두 개정도 한다고 하니..힘들고 안스러워요.


그렇게 좋아하는 딸이면서 큰 돈은 안주신듯해요...혹 몰래주셨는지 모르겠지만..^^

목돈은 없고 연금은 나오니 사시는건 편안하세요.

제가 친정서 모자른것 많이 도와줘서 이번에  40평대 아파트를 샀지만

정작 시부모님은 아무것도,, 화분도 하나 안사주시네요.

예전부터..손자 손녀 세뱃돈도 한번 안주셔서 그러려니하지만

외손자에게도 안주셧을까는 의심스러워요.


그러면서 딸이 올해 미국서 잠시 들어오는데 혹여 우리집 와보고 속상해할까봐

그 걱정하시는 듯해요.

사돈댁에서 뭐 해주시는거 보고  아들이 어떨까가 아닌.. 딸 생각이 먼저 인듯요.


원래계획은 시누이가 미국서 들어오면 저희가 여행비 대서 어디좀 가려고 계획했는데..

이번에 집 사느라 돈 다 긁어 써서 그럴 여유가 없어졌어요.

그것도 못마땅하신듯 해요.


도와주신 친정부모님 정성에 누가될까봐 이런생각도 접으려 하지만..

쪼끔 섭섭해요.

말이라도 좋은집에 살게되서 잘했다 하시면 안되나요?





IP : 222.96.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6 4:00 PM (210.100.xxx.228)

    이러니 점점 마음의 문이 닫히고 다시 열 수 없을 정도로 얼어붙는다는 걸 그들은 왜 모를까요.

  • 2. 달과6펜스
    '19.12.16 4:01 PM (210.218.xxx.115)

    글만 읽어도 많이 섭섭하네요. 대출금 상환이 우선이지 외국에서 돌아온 딸 위로 여행 경비를 왜 며느리가 내요. 시부모님 얄밉네요. 시가 식구들 감정까지 신경쓰거나 눈치보지 마시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지내셔요.~~~

  • 3. 음...
    '19.12.16 4:01 PM (125.132.xxx.178)

    마음 넓게 쓰세요.

  • 4. 지나가다
    '19.12.16 4:02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딸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느꼈다면 아마도 맞을꺼에요.
    하지만 미리 앞서 짐작하지 마시고 그냥
    타국에서 고생하는 딸 생각에 그런가보다.. 그러고 넘기세요.

    어쩌겠어요.
    시부모도 사람인데.. 내자식이랑 비교 되겠죠.

  • 5. 부모님들
    '19.12.16 4:03 PM (125.177.xxx.106)

    대부분 못사는 자식 안쓰러워만 하시지 잘사는 자식 대견해하는 경우
    생각보다 드물더라구요. 잘살아줘서 좋구나 한 마디면 될텐데 그마저도
    못하고 마치 잘사는게 못사는 형제에게 무슨 잘못인양 느껴지게 하시죠.
    아끼면서 성실히 열심히 살았는데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을까???
    그런 마음이 갈수록 드네요. 그래서 전 아이들에게 잘하는 아이는 칭찬하고
    더 노력이 필요한 아이에게는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다른 형제보다 낫게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지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같아요. 형제간도 다 잘돼야지 누구 하나라도 힘들면 괴로워요.

  • 6.
    '19.12.16 4:04 PM (223.38.xxx.43)

    의사한테 시집 보내고
    어렵다고 맨날 울던 저희 시부모님도 계세요.
    신혼때고 젋을 때라 넉넉하진 않았겠지만
    시누이가 부모님께 얼마나 아쉬운 소리 했길래 그렇게 안타까워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시누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이었어요. (시부모님은 명품 브랜드를 모르시는듯)
    회사원인 저희에게 동생 돕길 엄청 바라셨어요.
    저희 시부모님의 딸사랑은 대한민국 No.1일것 같아요

  • 7. 손주들
    '19.12.16 4:06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세배돈 한번 안줬다니 놀랍네요.
    여행경비를 왜 대요?
    주는거 없이 왜그리 바라는지 다들 똑.

  • 8. ㄱㄱ
    '19.12.16 4:07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부모는 어려운 자녀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계시나 봐요
    다 맞벌이로 잘 사는데 딸 하나만 사위가 백수로 25년간 살아서 다른 집보다 여유가 더 없을 것 같으니
    유산을 좀 더 주겠다고 하시네요
    그 동안 도와준 적 없었는데 돌아가실 때 되니 그 한 자녀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 9. 남이니까요
    '19.12.16 4:12 PM (117.111.xxx.77)

    님도 친정부모님 입원하면 피가 마르는 고통이느껴지고
    시보모 입원하면 담담해서 놀랠거예요.

    저나이에 딸바보라 사리분별 못 하고 저러는거 병이예요.
    병 있는 성치않은 노인땜에 왜 내 행복에 기스 나야하나요.
    며느리바보였음 얼마나 악몽이겠어요. 자유라 너무좋지.
    유복한친정, 귀여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그들부녀는 울든말든 애처러워하든 말든.

  • 10. 아이
    '19.12.16 4:17 PM (223.62.xxx.195)

    유치원 다닐때
    유치원 버스정류장에서 맨날 만나는 어떤 아이의 외할머니 있었는데(살림을 다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만날때 마다 딸자랑..
    한 번도 속 안 썪였다.
    똑똑하다.
    공무원이다. 등등
    묻지 않아도 자랑에 또 자랑..
    외손주들도 예뻐 하시길래 아이들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친손주들도 있는데 잘 안 만나 얼굴도 모른다고 관심없다는듯이 말씀하셔서 놀랐어요.

    그 말을 들으며 남매 엄청 차별하고 키운 할머니네..라는 생각을 했었죠.

  • 11. .....
    '19.12.16 4:22 PM (116.39.xxx.29)

    딸에게 집값 보태주는 부모님을 가진 님이 위너.
    딸에 대한 애정을 아들,며느리네 돈으로 생색내려는 시부모님이시니
    그러지 못하게만 잘 차단하고 나머지 감정이야 냅두는 수밖에요.

  • 12. ㅇㅇ
    '19.12.16 4:34 PM (117.111.xxx.77)

    사부인 건물 1층에 백수 딸 커피숍 차려 주라는 미친
    딸사랑 시모도 있어요.
    한국에서 몇몇부모들은 자식문제에는 이성 마비.

  • 13. ...
    '19.12.16 4:37 PM (175.113.xxx.252)

    진짜 윗님말씀대로 딸에게 집값 보태주는 원글님이 위너이지... 뭐 그런거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 14. ㅇㅇ
    '19.12.16 5:05 PM (117.111.xxx.77)

    결국 자식들 우애는
    편협한 부모가 다 갈라 놓네요.

  • 15. .....
    '19.12.16 5:21 PM (221.157.xxx.127)

    신경 끄세요 딸생각하지 며느리 생각하는집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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