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인 시아버지가 딸을 이민보내고선 두 달을 울었어요,
해바뀌고 당장 미국 가시더니 몇달 머무르길..몇 년을 다녀오시더라구요.
딸 고생하고 사는거 안스러워 하면서 가있는 동안은 시어른들이 생활비를 대셨어요,
무능한 사위 못마땅해하셔서 지금껏 뭐하는지 묻지도 않으셔요.
저보고 조그만거라도 아끼고 사는거
그 전에는 비웃더니 딸이 미국에서 사는거 보곤 그런 소리 못하게 되었죠.
식당알바를 두 개정도 한다고 하니..힘들고 안스러워요.
그렇게 좋아하는 딸이면서 큰 돈은 안주신듯해요...혹 몰래주셨는지 모르겠지만..^^
목돈은 없고 연금은 나오니 사시는건 편안하세요.
제가 친정서 모자른것 많이 도와줘서 이번에 40평대 아파트를 샀지만
정작 시부모님은 아무것도,, 화분도 하나 안사주시네요.
예전부터..손자 손녀 세뱃돈도 한번 안주셔서 그러려니하지만
외손자에게도 안주셧을까는 의심스러워요.
그러면서 딸이 올해 미국서 잠시 들어오는데 혹여 우리집 와보고 속상해할까봐
그 걱정하시는 듯해요.
사돈댁에서 뭐 해주시는거 보고 아들이 어떨까가 아닌.. 딸 생각이 먼저 인듯요.
원래계획은 시누이가 미국서 들어오면 저희가 여행비 대서 어디좀 가려고 계획했는데..
이번에 집 사느라 돈 다 긁어 써서 그럴 여유가 없어졌어요.
그것도 못마땅하신듯 해요.
도와주신 친정부모님 정성에 누가될까봐 이런생각도 접으려 하지만..
쪼끔 섭섭해요.
말이라도 좋은집에 살게되서 잘했다 하시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