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와 자존감 이야기
저는 여자이고 키가 168이고.. 남편이 저보다 작아요.
근데 정말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 남편이 저보다 작은지 드레스 맞추러 가서 옷맞춰야하니까 키 이야기할때 알았어요.... ㅎㅎㅎ;;
하여튼...
남편 키작은건 눈에 보이지도 않더니... 아들이 태어났는데.. 입짧고 영유아검진마다 키도 몸무게도 하위를 계속 기록하니 속상한 마음은 어쩔수 없더군요...
남편에게 그랬어요.. 애 키 작아서 어떡하냐구.. ㅜㅜ 책임지라고...
(저도 참 못났는데.. 근데 그때는 애가 밥도 안먹고 이런게 넘 속상하더라구요 ㅜㅜ)
그랬더니 책임은 지금도 지고 있다고...ㅎㅎㅎ 하더니
괜찮아 아빠 닮아서 키는 작지만 아빠 닮아서 엄마처럼 예쁘고 키크고 능력있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지
이러더라구요....
벙쪄서 둘이 하하 웃고 말았는데.. 그 상황에서 저런 대답을 할 수 있는 우리남편.. 멋집니다... 제가 키는 더 크지만.. 자존감과 마음은 남편이 훨씬 큰거 같아요..
저희 아들도 키는 작지만 아빠닮은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워보고 싶슴당...
이상.. 남자키는 173은 되어야한다는 글에 열폭했다가 마음을 가다듬은 7살 작은 아이 엄마였습니다... ^^;;
1. ㅇㅇㅇ
'19.12.16 1:40 PM (39.7.xxx.95) - 삭제된댓글이렇게 시트콤 가족으로 사는게 진정 행복이죠
그깟 키큰 우리 남편은 어디서 싸움도 못해서
맨날 일처리는 제가 합니다요
렌트카 직원이 우리차 끌고 다녀서
블박 까기전에 보상하라고 엄포놓고
해결하는중이었는데
그게 싫어서 안받는다고 전하라고 성화를...
답답해요
사는데 키가 뭐가 중요합니까
사람이 알차면 되지
참고로 울남편은 키복싱 검도 유단자예요
그거 왜 배우냐고 했더니 건강때문이래요 에휴2. ㅇㅇ
'19.12.16 1:43 PM (210.96.xxx.254)저 닮아 최종 키 170 안될 거 같은 중3 아들 ㅠㅠ
제가 1센치라도 더 크려면 빨리 자라고 하니
난 키 같은 거에 연연하고 싶지 않아요
이러네요. ㅋ 이 시크함 지켜 주고 싶어요.3. 지난번
'19.12.16 1:54 PM (123.111.xxx.13)댓글에도 있었는데 오히려 키 큰 사람은 키에 대해 아무 생각 없어요.
저도 170넘는데 남편은 결혼당시 키 같다가 혼자만 줄어들어 지금은 저보다 작네요.
자기보다 키 큰 와이프인 걸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저도 아무 생각 없구요.4. ..
'19.12.16 2:00 PM (180.69.xxx.126)키작은 아이면 공부 좀 잘하고 운동좀 시켜주고 그래야할것같아요 어릴때는 키큰여자아이들한테도 맞고 다니고 중딩되면 키큰남자애들한테 치이고....네이트판같은데보면 키작아서 고민하는얘들 글들 올라오는데 안쓰럽더라구요 오늘도 168이라고 고민하는애가 글을썼더라구요 댓글에서 본건데 어떤교수가 한국에서 장애인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
5. ㅎ
'19.12.16 2:11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전 키가 154예요
그런데 웃기는건 살면서 키때문에 고민 한적도 없고
작다고 느낀적도 없어요
그냥 이게 나 인걸 인정하며 살았고 얘들도
키에 대한 언급 없이 키웠죠
작은 아들이 나 닮아 키가 165도 채 안되고 이번에
군입대를 했는데 수료식날보니 제일 작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아들 역시 키때문에 열등감을 표출한적 없었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아주 사랑하는 아이예요
전 ㅇㅇ해 보이려고 하는걸 별로 안 좋아해요
ㅇㅇ해 보이고 싶으면 바로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하고
자기 노력으로 안되는거에 에너지 많이 쏟는건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키가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봐요6. ㅇㅇ
'19.12.16 2:28 PM (175.223.xxx.206)키 작은거 아무렇지도 않을 자존감
사실 어렵긴해요 ㅜㅜ
저도 여자키로 작은편인데
어릴땐 얼굴이 아주 예쁜편에 작으니
오히려 더 귀엽고 예쁘게 생각하지
작다는 거에 대한 생각을 한적이 없어요.
근데 자라면서 사회에서 키 큰거를
워낙 다들 동경하는 세상이다보니
나도모르게 점점 위축되는거죠
82게시판에도 키 이야기 나오면
대놓고 작은 사람들 무시하는 발언 많이들
하잖아요
요즘 세상엔 작은것도 죄인가봐요;;7. ㅇㅇ
'19.12.16 3:02 PM (175.223.xxx.11)걱정마요
키큰애들 대체로 엄마쪽이 크던데8. 저 키 152
'19.12.16 3:17 P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키에 대한 고민 걱정없이 자랐어요 울 엄만 항상 내가 뭐해도 예쁘다고만.. 어릴 땐 제가 되게 예쁜지 알았답니다 허허 지금도 잘 살아요 김태희도 자기 외모에 컴플렉스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요 전 저를 사랑해요 그런 태도 때문인지 주변 사람들한테 사랑 많이 받으며 자란 거 같아요 울 아들도 크면 크는 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키울랍니당~
9. 전에
'19.12.16 3:48 PM (121.190.xxx.138)대학 다닐때 광고공모전 때문에 여러 학교 출신으로 팀 만든 적 있었는데 키작남 오빠가 리더였어요...그 때 깨달았죠. 매력있는 사람은 작은 키 따위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재치있고 리더쉽있고 되게 괜찮은 사람이어서 그 여친분이 우리 팀 여자들 경계했다는 ㅎㅎ
10. ...
'19.12.17 11:09 PM (58.238.xxx.221)175님은 그래도 엄마를 잘 만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