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비정상적인지 봐주세요

.... 조회수 : 5,556
작성일 : 2019-12-14 17:15:30
나이 50이고
동갑 부부

애들은 대딩 중딩
오늘 주말이고 시험이 끝나서 나가고 없어요
남펴은 약속잇다고 오전에 나가더니
점심때쯤 카톡으로 사진하나 보내고 전화로
바다가 어쩌니 저쩌니....


이렇게 다 나가주면 이 나이대는 좋아라 한다는데
남편한테 심히 배신감 느껴요

제가 문제겠죠
친구하나 없이 남편바라기나 하고 있으니요
혼자라도 선듯 당일 여행갈까하다가도
여행은 어디가 아니라 누구랑이 좋을듯한데
그 누구가 제 주변엔 하나도 없네요

이렇게 살아서 머하나 싶구
오늘 열댓번도 죽음의 방법만 골똘히 생각하다 눈물만 나오고
제가 이러니 남편탓도 미안하고...

주말이라 부부들이 오손도손
장 봐오는것도 부럽고

티를 내면 안됫는데
오늘은 못 참고
전화에 대고 틱틱거렸어요

내탓을 해야하고 내탓인데
IP : 175.203.xxx.7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없는
    '19.12.14 5:17 PM (124.49.xxx.61)

    자격지심이죠ㅡㅡ

  • 2.
    '19.12.14 5:23 PM (222.111.xxx.79)

    스스로를 단단하게 단련하는 방법을 수련해보세요 나이들수록 자신에 대해 단련하고 홀로 줄거울 것을 찾아야해요.

  • 3. ..
    '19.12.14 5:27 PM (1.230.xxx.1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마음에 새기셔요

  • 4. ...
    '19.12.14 5:29 PM (115.40.xxx.94)

    즐거움은 스스로 찾아야죠

  • 5. 남편이란 사람
    '19.12.14 5:33 P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주말인데
    왜 아내를 두고 바깥약속을 잡을까요
    님 남편같은 사람과 한평생을 살았군요
    이상한 남편 같습니다

  • 6. hap
    '19.12.14 5:36 PM (115.161.xxx.24)

    제일 큰 문제는 틱틱거림?ㅎ
    아이도 아니고 연세도 있는 분이
    자기 의사표현 정확히 해야 상대도
    같이 갈 방법을 모색하겠죠.
    바다를 다른 사람이랑 간 남편...
    그거 아내로서 나도 바다 좋아한다
    담엔 나랑 가자 등등 적극 의사표현
    하세요...대충 말하면 바다는 좋아하나보다
    그리곤 또 다른 사람이랑 갈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스로 같이 있음
    즐거운 사람인지 같이 계속 있고 싶은
    사람인지도 반성해 보시고요.
    뭐 하나 자기세상이 없고 깊이가 없음 같이
    대화하기 재미없어요.
    책도 많이 읽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살찌우는 데에 노력하면 그게 개성이고
    매력적으로 보여요.
    누구랑 꼭 같이...라는 건 자존감 낮아 보여요.

  • 7. 나이들수록
    '19.12.14 5:38 PM (118.33.xxx.148) - 삭제된댓글

    친구가 있어야해요. 동성친구...

  • 8. 근데
    '19.12.14 5:42 PM (59.6.xxx.191)

    주말에 왜 바깥 약속을 잡으실까요. 사업하시나요? 그게 저는 젤 이해가 안 갑니다.

  • 9. 혼자
    '19.12.14 5:50 PM (211.202.xxx.216)

    못 노는 사람 진심........이상해요.

  • 10. ...
    '19.12.14 5:54 PM (119.193.xxx.45)

    취미를 가지세요.
    취미생활로 운동도 하시고 그럼
    운동 친구 생기고 주말에
    남편 나가주면 운동 친구들하고
    운동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면서
    잼나게사시면 되죠.

    설마남편이 잼나게 해줘야
    마지못해 받아주는 그런
    공주과 재미 없는
    분은 아니시죠?
    그런 배우자면 짜증나서
    밖으로 나갈듯요.

  • 11. 님탓이 아니고
    '19.12.14 6:1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나이탓이에요.
    다 지나갑니다.

  • 12. 주말에다 각자
    '19.12.14 6:22 PM (117.111.xxx.50)

    스케줄대로 지내니 친구도 소용없어요.
    수영강습 등록해서
    주말 자유수영,사우나 다녀보세요~

    방해하는 사람 없고
    이게 뭔복인가 싶네요~

  • 13. 같은
    '19.12.14 7:04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50 동갑부부고 남편 직장때문에 연고지 아닌 곳에 와서 동네친구 없는 상황도 똑같네요. 근데도 전 남편만 쳐다보고 있는 것도, 의사표현 못하고 틱틱거리는 것도 이해가 안돼요.
    여긴 작은 도시지만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 놀거리 천지고(독서,영화,당일여행,박물관, 사우나, 강연,공연 등등) 남편한테도 나중에 여기 가보자고 제안해서 같이 다닐 수도 있잖아요.
    남편이 남들과 바다에 갔어도 그 감정을 부인과 나누고 싶어서 사진을 보내고 전화도 한 것 같은데, 사진 보니 멋있네 나중에 나랑 같이 가자고 답했으면 좋았을 뻔했네요. 일단 한번 다녀와서 그렇게 가보니 좋다며 담번에 또 어디가볼지 검색해보고..그것만으로도 두분 사이에 공유할 게 하나 생기는 거죠.

  • 14. 저랑
    '19.12.14 7:11 PM (222.233.xxx.125)

    동지군요.ㅎㅎ
    저도 그많던칭구들 다떠나고
    2어명남았는데 각자가정밖에몰라서
    같이여행도가고싶긴한데 안되요.
    몇달에 한번 식사정도..
    남편과도 데면데면하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가라는데
    혼자서힘드네요.
    성격이소심해서요.
    요즘 유트브 강의들음서
    나름 내공 쌓으려노력은좀 하고있고
    인생은 어차피혼자라지만
    나이들수록 동성친구들이 필요하드라구요.

  • 15. 배우자
    '19.12.14 7:33 PM (1.233.xxx.68)

    연말인데 배우자님도 약속이 있는거죠.
    무슨 약속인지는 파악하셨나요?

    주말에 부부 각자 약속있는것이 이상하다고 하니 ... 도리어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되네요.

    원글님
    다음주. 다다음주 배우자님의 주말 약속 선점하세요

  • 16. 주말에
    '19.12.14 7:47 PM (1.234.xxx.70)

    약속있어 나가면 땡큐입니다.
    혼자 서점도 가고 영화도 보고 박물관,미술관
    어디든 가니 넘 좋아요.

  • 17. ditto
    '19.12.14 8:29 PM (220.122.xxx.147) - 삭제된댓글

    그래도 사진작가 보내주시니 다정다감한 편 아닌가요?
    저는 주말에 무조건 온 가족 다같이 해야 하니 죽겠어요 ㅠㅠ 왜 남편이랑 아들 이발하러 가는데 나까지 같이 가야 하나요

  • 18.
    '19.12.14 9:11 PM (223.62.xxx.86)

    친구 없어도 전업이면 운동 하나 끊어서 하면 해결돼요

  • 19. 에고
    '19.12.14 9:47 PM (106.101.xxx.140) - 삭제된댓글

    저 엊그제 정신과 강의 들었는데요
    죽음 생각하면 병원 가야 한대요
    그게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래요

  • 20. 에고
    '19.12.14 9:48 PM (106.101.xxx.140)

    저 엊그제 정신과 강의 들었는데요
    죽음 생각하면 병원 가야 한대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거래요

    그러니 지금 마음이 좀 힘들고 아픈 상태일 수 있어요

  • 21. ?
    '19.12.14 11:0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매주 그런거 아니면
    봐 주세요.

  • 22. ..
    '19.12.14 11:15 PM (61.77.xxx.136)

    혼자 왜 못노냐는글 많은데..그게중요한건 아닌듯..혼자도 얼마든지 놀수는있죠 평일 남편없을때..근데 주말에바다를 혼자가는 남편이라니..그건정말 이상하네요..뭐하러 같이산대요?부부관계회복에 힘을 써보세요..단 화내지말고 예쁜말로..ㅠㅠ

  • 23. 진심이해안감
    '19.12.14 11:41 PM (211.109.xxx.163)

    남편바라기 하는 분들
    더군다나 나이가 50^^;;;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677 변리사는 많이 벌던데... ㅇㅇ 23:09:12 45
1744676 목포 식당 vs 서울 식당 수다 23:04:20 91
1744675 집에서도 브라하고 있는 분들 많나요? 10 23:02:15 340
1744674 한가지 궁금증요 .. 22:58:14 66
1744673 체리 한번에 많이 먹으면 장이 탈날 수 있어요 ㅇㅇ 22:57:18 246
1744672 나솔 보시는 보시는 분들 4 22:54:20 360
1744671 조국혁신당 성비위 문제 해결 좀 합시다. 이게 뭡니까? 6 ㅇㅇ 22:49:53 335
1744670 해외여행 안가고 골프 안 치는 사람보면 14 중년인데 22:46:42 1,050
1744669 청녹색 민소매 원피스를 샀는데 쟈켓을 뭘 입으면 될까요? 5 코디 22:45:34 271
1744668 지금 이보영 머리 .. 22:42:53 569
1744667 남자아이 음모 나기 시작하면 4 22:39:08 693
1744666 유방결절 대학병원 어디로 갈까요? 1 건강 22:35:07 299
1744665 건희 돈은 누가 쓸까요 쓰리겠다 22:34:14 397
1744664 나라 살리는건 검사가 아니라 택배기사 11 ㅇㅇ 22:31:14 1,177
1744663 순댓국 특으로 한그릇 때리고 싶네요. 22:30:44 262
1744662 결혼생활을 선택한다면 하하 22:29:13 358
1744661 나솔 영식 같은 사람이라 하면 어떤 스타일이에요? 22:28:20 390
1744660 오늘 과자칩 한봉지랑 미역국 밥많이 먹었더니 2킬로 늘었네.. 3 과자 22:25:53 912
1744659 세탁조 청소해보니 3 ㄴㄷㄴ 22:24:11 954
1744658 홍준표 “윤석열∙한동훈이 검찰 동원해 이재명 탈탈 털어…해체 위.. 11 결자해지 22:16:11 1,267
1744657 “검찰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해체하다니, 국가폭망법 될 것” 24 ㅇㅇ 22:09:59 1,786
1744656 목쪽 이물감 4 증상 22:07:46 622
1744655 80세 무릎수술 했는데 경과가 얼마나 좋을까요? 3 이상해 22:07:02 571
1744654 저 지금부터 잘 때까지 아무것도 안먹게 기도해주세요... 16 ... 22:02:51 1,052
1744653 의사나 변호사가 부러운게... 16 ... 22:01:18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