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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동네에서 어릴적부터 봐오던 여자아이의 의대 입학 소식을 전해들으며...

어... | 조회수 : 5,263
작성일 : 2019-12-14 17:05:03
푸념도 아니고 그냥 끄적이는 글이에요
어릴적부터 봐오던 아이었는데 그 아이의 의대 입학 소식을 전해들으며
처음에는 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다 문득 역시 그 아이는 끄덕끄덕 하며 그 아이 어린 시절을 회생해봤어요.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끄적여보면 그 아이는 손을 잘 썼어요.
이유식 먹을때부터 제가 봐왔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손을 자유자재로 쓰더라구요.
3살 4살쯤 되어선 극명한 차이가 났는데 그 아이는
항상 레고나 퍼즐을 가지고 놀았고 숫자나 한글에 노출되기 전인 4살쯤...
글자와 숫자에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나요.
동네 또래 아이들 한집에 모아놓고 놀게하면 또래 아이들 비해 놀이 고차원적으로 놀았어요.
하나하나 다 설명할순 없지만 같은 놀잇감을 가지고도 비슷한것들끼리 분류하고 묶어놓고 아무튼 그런걸 좋아했던 기억이나요.
사소한 행동들 하나에도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기물건과 엄마 물건을 정말 잘 챙겼어요.
4살때쯤 다같이 모여 정신없이 놀아도 갈때는 자기 물건과 엄마 물건 어딨냐고 찾고 챙겨갔어요
한번은 그집 엄마가 우릴 주려고 커피를 사왔는데 (맥심 가루로 된거요)
그 아이가 다 놀고 나갈때 그거 어딨냐고 찾고 달라고 난리를 해서 결국 다시 돌려줬던 기억도나고
이제와 결과론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머리가 좋았던거 같아요.
말이 약간 늦었던 기억이 나는데 1년쯤 지나니 말을 빨리 했던 아이들보다 어휘력이 월등했던 기억이나요.
깍쟁이 같고 욕심이 정말 많았던 기억도 나고...
이미 4살 5살때부터 또래 애들과 두면 수준차이가 느껴지는...
초등 들어가서부터 그 엄마가 우리랑 교류를 잘 안하더니
공부 잘한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결국 의대를 갔다네요.
맞다 유치원을 다 같이 보냈는데 그 아이가 참 기억력이 대단했던 생각이 나요.
5살인데 한번 뭘 이야기 해주면 다 기억하는...
아무튼 그 엄마는 복 받았네요.
공부 잘하는 것도 그렇지만 참 야무졌던 기억이 나서 입가에 웃음이 지어져요.
그 엄마에게 아이가 아직도 야무지냐 물으니 그 성격 어디가? 라고 하네요.
IP : 106.101.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9.12.14 5:11 PM (116.125.xxx.249)

    어린시절 모습이 딱 지금 우리딸인데 우리딸도 의대가면 좋겠네요 ㅎㅎㅎ

  • 2. ..
    '19.12.14 5:19 PM (211.36.xxx.218)

    네.. 근데 참 단편적이고 단순하네요.
    삶의 기준이나 여러가지가..
    뭐 근데 사회 전반적으로 그런 듯요.

  • 3. ㅇㅇ
    '19.12.14 5:22 PM (125.179.xxx.192)

    제가 보기엔 많은 여자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저렇게 야물딱지던데 (우리 정신없는 딸내미만 빼고 -.- )

  • 4. 내스타일
    '19.12.14 5:39 PM (1.128.xxx.7)

    너무제얘기같은데 저런다고 의대가지않더라고요
    전 야무진 날라리가되어 나중에 대학갈때 개고생....

  • 5. ㅇㅇ
    '19.12.14 6:06 PM (117.111.xxx.193)

    다들 자기 얘기래 ㅎㅎ;;

  • 6. ㅇㄹㅎ
    '19.12.14 7:37 PM (14.39.xxx.7)

    손 잘 쓰는 거 맞는 얘기인데요 5살까지 지능 검사하면 손 쓰는 걸로 항목별로 동작성 언어성지능 검사해서 그걸로 점수내요 예를 들어 인지는 38개월 수준 이렇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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