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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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경험
여기서 제가 말하는 첫눈의 의미는 첫만남에 10분안쪽의 대화를 한 정도예요. 스치듯 한번 휘리릭 보는 게 아니고 처음 만나서 어떤 상황이었든 대화할 수 있었던 때요.
저는 2번 정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당시 상황 상 사귀고 교제까지 이어지진 않았는데요. 제가 엄청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철벽스타일인데요 그 두사람은 이상하리만치 대화가 쉽게 이어지고 이해가 잘 되었어요.
제 결론은 "비슷한 그릇"이었거나 "비슷한 지능"이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남자쪽에서 강한호감을 갖고 다가왔기때문에 저도 본능적으로 그 에너지에 끌려간거같기도 하고요..
나중에 알게 된 건 이 두사람다 저에게 첫만남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것 같은데,(절대적으로ㅠ예쁜 외모는 아닌데 뭔가 그 분위기가 취향에 맞았대요), 저도 그들이 외모는 진짜 돌이켜보면 별로이지만 눈빛이랄까 뭔가 탁 와닿는게 있었거든요. 서로가 동시에 그런 끌림이 있었다는 게 신기해서요
다른 분들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1. ...
'19.12.14 4:19 PM (211.178.xxx.157) - 삭제된댓글남녀 첫인상, 느낌은 거의 1~3초만에 결정납니다.
인간됨됨이야 오래두고 봐야 알게되지만2. 뭔말
'19.12.14 4:24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로 길게 포장해봐야 본질은 성욕입니다.
3. 거절하지
'19.12.14 4:26 PM (203.100.xxx.47) - 삭제된댓글않을거라는 자신감이겠죠
4. 첫눈에
'19.12.14 4:30 PM (223.62.xxx.101)스파크튀는 상대는 악연일 가능성이 높다던데
5. 흠
'19.12.14 4:30 PM (210.99.xxx.244)저 남편과 그런애 연애 6년 결혼 20년차인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랬네요 ㅋ
6. ..
'19.12.14 4:33 PM (112.146.xxx.56)성적매력이에요. 간단.
7. ....
'19.12.14 4:38 PM (211.252.xxx.214) - 삭제된댓글잠자리까지의 끌림
8. 저는
'19.12.14 4:41 PM (58.231.xxx.192)첫눈에 반해서 저사람과 시장에서 고등어 팔고 살아도 행복하겠다 생각했던적이 있었는데
결국 악연이였어요. 그절절했던 감정 때문에 아닌거 알면서도 아쉬워 4년을 끌었네요9. 음ㅋ
'19.12.14 4:45 PM (39.7.xxx.68)저도 2번 정도요..
외모보고 필이 확 꽃히는거죠..
근데 알고보니 외모만 번지르르한
쓰레기였어요 속은 인간말종인..
그래서 지금은 안 믿어요.
말해보고 괜찮다 느낌이 들어야
마음이 가요10. 부럽다네
'19.12.14 4:45 PM (14.41.xxx.158)첫눈에 스파크 튀는거 서로 튀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서로 튀기가 쉽진 않아요
내가 스파크 튄 남자는 날 안좋아하고 저쪽에서 스파크 튀면 내가 싫고가 흔하더구만
이번생에 첫눈에 반해 죽을때까지 꽁냥거리고 같이 사는 남자는 읍다고봄 일케사는 사람 부럽
근데 첫대면 첫눈에 일단은 상대 외모가 내 바운더리에는 대충 있어야 느낌이 가고 어쩌고하지 밖이면 아닙디다 사람이 눈이 있다보니11. 개취 아닌가?
'19.12.14 4:49 PM (182.227.xxx.216)걍 외모가 취향일때 그런거 아닌가요?
성적 끌림.궁합 어쩌고 하지만 쌍방향일때도 있지만 일방향인 경우도 있는거 보면 걍 자기취향인 때 우선 끌리는거겠죠12. ㅎㅎ
'19.12.14 4:50 PM (180.66.xxx.74)그냥 자기 취향 외모 플러스 호감 들게 하는 말이나 행동같아요
13. wii
'19.12.14 4:53 P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그런 적 있었고 첫 눈에 상대도 나에게 호감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 이후에 엄청나게 관여하면서 도와주려고 했고 두번짼가 업무상 핑계로 다른 사람들 소개해준다고 만나고 헤어지는자리에서 다른 분이 악수를 청해서 했는데 자기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악수를 못하겠다고 했어요. 좀 웃기네 싶었지만 그 여자하고 헤어질거 같단 생각이 딱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한달도 안되서 그녀와 헤어졌고 그 얘길 제가 알 필요도 없는데 굳이 하더라고요.
굳이 따지면 썸 정도였는데 현실적으로 제가 5살 연상에다 사회적 지위가 제가 명확하게 레벨이 높아서 굳이 도움은 니가 좋다면 받겠다만 사귀는 건 뭔가 그걸 뛰어넘을 만큼의 내공이나 매력이 부족해서 모른척 했던 기억나네요.
일 끝나고 인사차 만나던 날 성적긴장감이 팽팽했던 기억이 나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평범한 대화를 하면서 신기하네 생각했었어요.14. ...
'19.12.14 4:56 PM (223.33.xxx.186)2번요
15. ㅇㅇ
'19.12.14 4:58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취향의 외모 목소리 말투 눈빛
성욕인 건 맞는데 그게 꼭 잠자리를 의미하진 않아요.16. ...
'19.12.14 5:00 PM (119.64.xxx.92)성욕은 아닌듯.
첫눈에 반한거 비스무리한 친구한테는 전혀 성적매력을 느끼지 못했어요.
그친구도 그래서 혹시 게이가 아닌가 의심도 해보고...17. 테나르
'19.12.14 5:02 PM (175.223.xxx.134)그게 뭔지 알아요
꼭 성욕 아니에요 나와 비슷한 성품 가치관 혹은 다르더라도 이상하리만치 이해가 되는 상대.
성적인 느낌은 달라요 강하게 끌리면서도 머리론 아니란걸 알거든요18. 진짜 궁금
'19.12.14 5:11 PM (14.187.xxx.218)그런사람 만나서 결혼했고 아주 오래됐지만 서로 이성으로써 끌리도 여전하고 잘살고있어요
19. 고고이
'19.12.14 5:31 PM (1.244.xxx.42)175.233님 표현이 멎아요. 이상하리만치 이해가 되는 상대예요
그리고 뭔가 성적끌림도 포함될 수 있지만, 그런 느낌이 아니라 더 얘기하고 싶고 더 같이 시간을 보내보고 싶은 단순한 바람이 생기더라구요20. ....
'19.12.14 5:58 PM (118.223.xxx.248)뭔지는 알지만 너무 의미부여하지마세요
상대는 그정도까지는 아닐수도 있거든요
남녀가 얘기할 때 어느 정도 이상의 외모를 가졌다면
대화 시 상대의 마음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흔들게하는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니까요21. 그건
'19.12.14 6:38 PM (121.169.xxx.143)영적으로 끌리는거에요
영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당겨요22. ᆢ
'19.12.14 6:45 PM (175.117.xxx.158)비슷할때 끌림
23. 머리로는
'19.12.14 7:00 PM (116.36.xxx.231)그다지 매력을 못찾겠는데
그냥 몸이 끌리는 느낌 있었어요.
옆에 있기만 해도 좋은, 계속 같이 있고 싶은 끌림.
케미컬..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24. ..
'19.12.14 7:30 PM (106.102.xxx.19) - 삭제된댓글눈을 맞추고 얘기해보면 알아요
저 사람이 나를 끌려하는구나, 내가 저 사람에게 눈으로 어떤 신호를(의도하지 않았고 내가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는) 보내고 있구나, 혹은 특별한 눈빛으로 보고 있구나 하는걸요
그런데 그런 신호를 서로 느낀 상태에서 선뜻 다가오는 사람은 드물어요
왜냐면 끌림이란 건 매혹이면서도 두렵거든요
소용돌이에 빠져들면 걷잡기 힘드니까요25. ᆢ
'19.12.14 7:49 PM (122.37.xxx.67)그런걸 케미스트리라고....
26. ㅁㅁ
'19.12.14 9:43 PM (211.206.xxx.197)전생의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 경우는 다 악연으로 끝나서 ㅎㅎ
전생에서 이어온 좋은 인연도 있겠지만 그런경우 해소할 업이 있는 관계일 경우가 많다고 주의하라고 하는 말이 맞다고 생각하게 됐어요27. 화학작용...
'19.12.14 9:46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화학작용이라고...
28. 호르몬
'19.12.14 9:48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호르몬이라고 할 수도 있을까요?
그게 결국 화학작용이란 말인가요?
아니면 호르몬은 성적욕구를 말하는 건가요.29. 흠
'19.12.15 4:30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전생 악연 맞다고 봐요.
첫눈에 알아졌는데, 이생에 제가 갚을 게 많은 사람이예요.30. ㅇㅇ
'19.12.15 11:03 AM (39.7.xxx.66)연애,결혼 합해서 이십년차인 남편과 첨 만났을 때 그랬는데
외모, 취향, 성격 다 비슷해요.
우리 부부만 닮은게 아니고
결혼식 사진보면 남편쪽 고모들이랑 제쪽 이모들이 판박이31. ㅇㅇ
'19.12.15 11:35 AM (69.94.xxx.144)선을 엄청나게 많이 봤던 친구가 했었던 말이, 다 필요없고 그냥 기승전 외모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