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인데 저녁에 갑자기 아파트 방송에서 사이렌이 울려요
딸과 둘이 있었는데 탄냄새도 나고 이건 보통일이 아니구나 싶어서 입던옷 그대로 패딩걸치고 지갑챙기고 강아지 안고 딸과함께 6층 집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왔어요
3층쯤 탄냄새가 나더라구요
6층 계단도 왜이리 말게 느껴지던지..
그리곤 아파트를 봤더니 몇명은 내랴왔고
몇명은 복도에서 고개만 내밀고 쳐다보더라구요
와 사이렌 울려도 대피 안하는거 보고 진짜 깜짝놀랐어요
우리나라 안전불감증 대단한것 같아요
다행이 불은 아니고 3층집 주방에서 뭘 태워서 울렸데요
딸이랑 집에와서 대피 안하는 시람들 대단하다고
그레도 별일아니라 다행이였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렌 울려도 대피안하는 사람들..
...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9-12-14 12:44:25
IP : 211.20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요
'19.12.14 12:49 PM (175.223.xxx.143)여긴 오피스텔인데
여기도 피난안가더라고요
저만 밥먹다 말고 뛰쳐나가서 불안해하고..
알고보니 집에 인덕션에 불켜놓고 나가서
울리는 경우가 많았었나봐요
이제 저도 싸이렌 울려도 슬슬 잘 안나가려 하고 그럽니다ㅠ
몇번 당해보니 그리되가긴 하는데
문제 심각한거같아요2. 그니까요
'19.12.14 12:49 PM (182.208.xxx.58)2년전 겨울 엄청 추운 날
화재경보에 방송 나오고 대피하래서
입고 있는 채로 핸드폰만 달랑 들고 내려갔는데..
엘리베이터가 텅 비었더라고요
잠시 후 사람들 어슬렁거리고 내려오던데
옷 다 차려입고 분리수거 할 박스랑 들고 오더라고요.
소방차도 오고 한참 기다렸더니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얼어서 물이 뿌려져서 그랬다는데
저 혼자만 긴장했던 거 같고 다들 태평한 얼굴들 ㅋ3. ,...
'19.12.14 1:02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사는 사람들 마다 다른듯
대부분은 원글말대로 이지만
우리동네 관리실 잘못으로 울렸다 했는데
주민들이 신고해서
소방점검 전체 다 받고
관리실 사과하고 그랬어요4. ?
'19.12.14 1:25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저라면 혹여 실수나 장난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일단 대피는 하렵니다.5. 저도 경험담
'19.12.14 2:56 PM (125.177.xxx.47)백화점 슈퍼 내에서 화재경보기 울렸는데 서로 계산대로 몰려 물건 사서 나가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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