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좋고 인프라좋은 동네에서

궁금 조회수 : 3,173
작성일 : 2019-12-14 10:34:28
살고는 있어요.
서울의 번화가. 지하철 역세권 백화점 도보가능.
문화생활도 코앞. 쇼핑몰 천국.
공원도 가깝고.

근데 웃긴게요
집콕하고 살고 쇼핑해서 쓸돈도 없어요
주말에 가끔 외식은 하죠
년중행사로 전시회 다니고요
년중행사로 친구들 만나러 갈때 편하고요

그외의 일상은
애들 학원픽업. 마트 장보기. 단지내 산책.
가까운곳에서 운동하기. 이정도예요
동네맘들과도 교류 그닥없고..
동네맘들이 겉으로라도 교양있는건 좀 괜찮네요.

남편이야 늘 출퇴근하니 교통좋아서 좋다는데
전 남들이 좋다는 이동네 살면서
뭐가 좋은지 누리지를 못하는데
살수록 그런생각만 드네요..

저같은분 또 계신가요?
IP : 223.62.xxx.1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4 10:35 AM (115.40.xxx.94)

    원래 가까이 있을때는 소중함을 몰라요 ㅋㅋ 이사가면 깨닫게되죠

  • 2. 느낌이
    '19.12.14 10:35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어느 아파트인지 알거 같네요.

    근데 다른곳으로 이사가면 바로 느낌 올거에요.
    거기가 좋았구나 하고요.

    그외일상이라고 언급한것들부터 번거로워지니까요

  • 3. 내가
    '19.12.14 10:36 AM (223.62.xxx.187)

    왜 이 비싼땅에 돈깔고 사는지..
    애들 공부는 더시켜야하고...
    제가 너무 무기력한건지..
    다른 분들은 인프라좋은곳에서 뭐하고 사세요?
    아님 저같은분들 또 계신가요?

  • 4. ..
    '19.12.14 10:39 AM (221.146.xxx.236)

    고터인가요?

  • 5. 남편은
    '19.12.14 10:42 A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너무 좋대요 ㅋㅋ
    웃기죠. 보통 여자들이 좋아하는데
    전 요새 그냥 외곽가서 편하게 애들 키우나싶기도 하고
    남편은 여기가 넘 좋데요
    지하철이 좋긴하네요.

  • 6. ..
    '19.12.14 10:44 AM (115.40.xxx.94)

    주변인들이 교양있는 것 만으로도 삶의 질에 영향이 엄청 커요. 확실히 스트레스를 덜 받음

  • 7. 남편은
    '19.12.14 10:45 AM (223.62.xxx.187)

    너무 좋대요 ㅋㅋ
    웃기죠. 보통 여자들이 좋아하는데 
    전 요새 그냥 외곽가서 편하게 애들 키우나싶기도 하고
    남편은 여기가 넘 좋데요
    지하철이 좋긴하네요.

    전 동네맘들이 관계에 세련된거 는 좋아요.
    서로 조심들하는거.


    그외에 내가 돈을 펑펑써 아님 영화를보나
    다 배달로 주문하고
    사실 이런건 외곽가도 다 가능한거라서요..

  • 8. 저도
    '19.12.14 10:45 AM (122.37.xxx.67)

    예전부터 그랬어요ㅎㅎ
    3개노선 지나는 지하철 출구에서 집까지 도보 2분인데
    백화점쇼핑간지는 이백만년정도??
    브랜드옷도 인터넷으로 사고 장보기도 온라인 아님 동네마트, 동네엄마들 모임 가진적 없어서 학원정보도 인터넷 또는 아이가 주워듣고 오는 곳으로 ㅎ
    외식도 다 그맛이 그맛인데다 집밥이 좋아서 간단히 해먹구요
    직장 안다녔음 히키코모리 됐을것같아요

  • 9. 사과
    '19.12.14 10:48 AM (223.33.xxx.3)

    저도 님과 비슷한데 저는 더 심해요 ㅋㅋ
    저도 남들 부러워하는 동네 살고 백화점 마트 지하철 학원가 다 코앞이에요
    근데 나름 소신있어 학원은 별로 안보내고 엄마표로 공부하고 예체능정도만 보내요
    백화점도 연중행사로 가고 3분거리 마트도 귀찮아서 인터넷배달 이용하고 지하철 이용 편하지만 직장이 이사가는바람에 더 멀어져서 힘들어요
    주말에는 아이들과 체험다니느라 집에 잘 안붙어있고 ㅋㅋ
    지금까지는 이동네 좋은지 모르겠어요

  • 10. 윗님
    '19.12.14 10:49 AM (223.62.xxx.187)

    ㅋㅋ찌찌뿡이네요.
    전업이라 그런가봐요. 이동네 남에게 관심도 덜하고 서로 선지키느라 교류도 그닥이고 저도 교류선호도 아니고
    진짜 왜 여기서 사나...

    직장을 다녀야하는겐지요
    마흔 중반넘어 어느직장 가얀겐지..

    저에겐 이동네 장점이 뭔가 싶어요
    집값오른건 감사하네요

  • 11. 그니까요
    '19.12.14 10:54 AM (223.62.xxx.187)

    저도 애들 학원도 그냥 가까운데 보내요 ㅋㅋ
    예체능학원은 드랍게 비싸고
    영수는 라이딩도 귀찮아서 가깐데 보내고
    어차피 공부는 될놈될이라 생각...

    저같은분 만나니 반가운데
    계속 이렇게 사나 다들 이런거 싶어요
    주말엔 사실 자가용이동이라서 장점도 아니죠 ㅎㅎ

    이동네 누리려면
    한달 내순수용돈 백오십만원은 넘어야 즐겁게 살듯해요

  • 12. ~~
    '19.12.14 10:55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이동네 남에게 관심도 덜하고 서로 선지키느라 교류도 그닥이고 저도 교류선호도 아니고
    ~~~~~~
    분위기 전혀 딴판인 데 가서 살아보시면
    이게 얼마나얼마나 좋은 건지 알게되실걸요 ㅎㅎ

  • 13. 사과
    '19.12.14 11:08 AM (223.33.xxx.3)

    저도 이동네 살면서 인프라 너무 못누리나싶은 생각이 가끔 들어요 근데 학군은 좋으니 울애한테는 좋겠지..막연한 생각만 ^^
    근데 아이 친구들보면 나이가 어린데도 야무지고 당차고 예의바르고.. 반면에 저희애는 순진하고 나이에 비해 어린거같고 어리버리하고.. 이동네서 어찌 살아남나 싶어요
    전에 살던 동네에서 이사올때는 이동네에 우리애 같이 순진하고 착한애들 많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거기에 플러스 애들이 너무 똘똘하고 야무져요

  • 14. ㅠㅠ
    '19.12.14 11:25 AM (116.84.xxx.136)

    예전에 동네별 엄마 얘기 생각나네요.
    애 다 커서 할 일도 없고 집에서 드라마나 보는 집순이예요.
    신세계백화점 걸어서 3분인데 갈 일 없고
    운동삼아 고터 지하상가, 킴스클럼 휘 돌아보고 와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사고 싶은 것도 없고
    집에서 믹스커피 먹는게 하루의 즐거움..
    종종 반디앤루니스에서 책 읽으며 교양 쫌 쌓다옵니다..ㅎㅎㅎ

  • 15. 밀크
    '19.12.14 1:17 PM (222.233.xxx.203) - 삭제된댓글

    고터 주변 사시는 분들 같아요 맞죠?^^
    저처럼 사시는 이웃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반갑네요
    저도 가끔 해온 생각들인데 결론은 저의 경우는 제가 돈이 별로 없어서 인거 아닌가 싶어요ㅎㅎ 저흰 집 한 채 빼고는 크게 재산일거라고 할 것도 없거든요 그러니 백화점 가도 고가품은 관심조차 못 두고 아껴 살아야 하니 가격비교 필수고 뭘 사도 온라인이 싸니까 소비습관이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외식도 고급으로 하기엔 부담스럽고 그러다보니 집에서 간단히 차려먹고..
    부모때부터 터잡고 살았거나 명문대.예술전공한 아짐들은 학교때 친구가 근처에 하도 많이 살아서 학교맘 따로 사귈필요가 없이 맛집 다니고 심심할 틈이 없더라구요

  • 16. ...
    '19.12.14 1:23 PM (14.52.xxx.68)

    고터주변 살면서 집순이인생 한명 더 추가요.
    저는 이마트vip이지만 이건 다 쓱배송덕이고 양재이마트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신세계백화점은 가뭄에 콩나듯 vip 공짜커피 마실 때만 가고요.
    애초에 소비욕구가 별로 없고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게 아주 취향에 맞는 타입이고 통장에 소소하게 돈 쌓이는 게 즐거움이기도 하고^^
    남편은 7호선 직장이라 여기서 떠나기 싫어하고 딸들도 주변학교 다니니 한 5년은 더 이러고 살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348 우리나라 언론에는 안 나오고 루마니아에만 나온 사진 .... 13:32:11 1
1588347 알리 테무 때문에 우리나라 세관이 난리통 2 ㅡㅡ 13:28:46 231
1588346 이화영 진술회유 검사들을 알아봅시다 00000 13:28:25 33
1588345 형제인데 전화 2 아니 13:27:32 107
1588344 고1 아들이 학교를 안가고 집에있어요 궁금이 13:27:25 159
1588343 까페에서 커피잔을 깨뜨렸는데.. 15 ㅇㅇ 13:21:04 741
1588342 미혼인데 아들찾는 꿈 꿨어요. 아니 왜? 2 뭘까? 13:18:54 147
1588341 본죽 흰 죽은 기름 넣었나요? ... 13:17:58 60
1588340 오아시스 초록마을 비슷한가요 1 .. 13:13:55 97
1588339 검찰, 이화영 폭로 당일 법정 녹취록 공개…"김광민 변.. 9 .. 13:10:13 462
1588338 고등학교 학부모엄마..기분이 안좋네요ㅠ 13 .. 13:09:55 955
1588337 시모의 말동무 해주시나요? 10 말동무 13:09:53 383
1588336 고양이가 무릎에서 자고 있을 때 어떻게 하나요? 11 13:08:39 268
1588335 ct 폐ct가 8밀리 시버터나 되네요 2 .... 13:08:24 149
1588334 한달 된 양배추 2 ㅇㅇ 13:07:52 275
1588333 고딩아이 영어과외 문의 .. 13:07:15 74
1588332 허리염좌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ㅜㅜ 13:06:48 129
1588331 바쁜 사람 이해해 주기 1 .. 13:03:26 157
1588330 유튜브에서 애기들 영상보면서 걱정되는건 노파심일까요 1 ... 13:02:49 403
1588329 연예인급으로 엄청 이쁘신 분들 3 연예인급 13:01:33 710
1588328 발리 vs 푸켓 6 bb 13:00:34 267
1588327 맞벌이 세 후 월천은 흔하죠 3 12:58:31 747
1588326 베프랑 둘이 제주도 가는데요... 2 ^^ 12:57:17 399
1588325 칼국수면에 넣을 재료 추천해주세요 3 창업 12:57:11 180
1588324 대학병원의사들 화, 금 이렇게 진료보는데 다른날을은 수술? 18 궁금해 12:55:56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