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에 남편에게 속았다는 글보고...

조회수 : 4,041
작성일 : 2019-12-14 00:17:06

처가집 도움은 잔뜩 받고 적반하장인 남편 글보니까..
몇년전 집에서 니가 하는게 뭐가 있냐며 무시하던 제남편이
생각나요. 애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캐셔로 취업해서
성실성 인정받아 꼬박꼬박 돈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식들에게 돈쓰는거 아까워하는 남자들이 실제로
많은가봐요. 저도 분당살아서 남일같지가 않은데..
전 자식에게 다줘도 아깝지가 않은데 그런 남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결혼하고 애를 낳아요?
저도 이혼할 생각으로 쇼윈도로 살고있습니다 에휴..
님 충분히 속았다는 생각 드실만 하구요...
당장 82만 해도 더러운데 능력없고 애들 핑계대어서
이혼 못한다는 글들이 한트럭이죠..

저도 제가 암 걸렸을때 병간호 안해주고 짜증내는 남편
보면서.. 맘의 끈이 한번 떨어졌고 그 이후로 아들 둘이
결혼 안하겠다고 해도 더이상 반대 안하고 삽니다.
결혼이 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젠.


IP : 39.7.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살면서
    '19.12.14 12:23 AM (211.193.xxx.134)

    공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좋은 사람되는 것과
    좋은 사람 알아보는 능력 가지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모릅니다

  • 2. ....
    '19.12.14 12:24 AM (124.58.xxx.190)

    저도 아들만 있는데 늘 이야기 해요.
    결혼이 필수가 아님을 부모가 될 준비가 부족한데 애를 낳는건 재앙이라고...
    말해 뭐해요.
    저는 20년 살고도 알콩달콩한 부부들 보면 신기할 정도에요.

  • 3. ..
    '19.12.14 12:28 AM (112.146.xxx.56)

    첫댓 진리임.

  • 4. ..
    '19.12.14 2:49 AM (1.242.xxx.235)

    뉴스에도 나왔잖아요. 여자가 병걸리면 이혼률 급증하고 남편이 병걸리면 아내가 간병한다고요. 심지어 여자들 병걸려서 입원해도 명절때 되면 다 퇴원했다가 다시 입원해요. 제사 지내고 와야하니까요...

  • 5. 근데요
    '19.12.14 6:17 AM (223.62.xxx.151)

    자식들에게 돈 안쓰고 본인이 다 쓴다는건가요?
    그럼 자식들 독립할땐 어쩌라고요?
    끝까지 데리고 살겠다는 거예요?
    남편생각이 진짜 궁금해서요

  • 6. ..
    '19.12.14 9:01 AM (121.125.xxx.92) - 삭제된댓글

    이혼, 퇴사, 절연 이런 것들은 그럴 마음이 들었을 때 단칼에 하는 거지
    계획을 짜고 준비해서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러니까 앞으로 이혼 계획이라는 건 그냥 징징대는 말일 뿐이죠.
    아파도 나의 제사 지내거나 배우자의 간병을 못 받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의외로 사람 간에 진심, 사랑 등은 오래 못 가요.
    언제나 관계를 좌지우지 하는 건 힘이거든요.
    가까운 사이에서도 갑을이 존재한다는 게 참 슬프죠.

  • 7. wisdomH
    '19.12.14 9:47 AM (211.36.xxx.167)

    '의외로 사람 간에 진심, 사랑 등은 오래 못 가요.
    언제나 관계를 좌지우지 하는 건 힘이거든요.'
    22222
    그렇다고 슬플 건 없어요.
    인간도 동물이라 힘의 구조를 받는거죠.

  • 8. ....
    '19.12.14 9:50 AM (221.157.xxx.127)

    골프치고 3년마다 신차뽑는 남편 돈아깝다고 애 대학은 싼데 보내랍니다 ㅠ

  • 9. dma
    '19.12.14 11:14 AM (135.23.xxx.38)

    첫댓 진리임 -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183 아빠 장례식장에서..이게 일반적인 상황인가요.. 9 ………… 01:44:31 707
1588182 25만원 죽어라 반대하는 이유 그러하다 01:42:09 257
1588181 도움반 다니는 딸을 키웁니다. 6 슬픈 봄 01:41:23 291
1588180 윤 "이재명 번호 저장했다, 언제든 전화해 국정 논의할.. 4 잉??? 01:28:33 330
1588179 나이50에 성형 2 ... 01:27:32 382
1588178 아니 선재야~~~ 2 선재야 01:16:17 415
1588177 리강인이 손선수 손가락 직접 꺾었네요;;; 7 ㅇㅇㅇㅇ 01:14:49 1,253
1588176 이엠 말들이 많은데 탈모 15 ㅁㅁ 00:52:44 803
1588175 말기암 환자의 가족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7 .. 00:31:00 1,033
1588174 앞머리 빗소리 00:30:30 252
1588173 직장 상사가 아주 부르르 떨면서 짜증 1 ㄹㅎㅎ 00:29:21 470
1588172 백상 남자예능후보들 보니... ... 00:22:46 768
1588171 빌라 탑층 인기 많나요? 7 ㅇㅇ 00:22:25 813
1588170 떡고가 그나마 엔터 사장 중엔 제일 나은가요? 2 .. 00:18:30 811
1588169 선재업고 튀어 앞으로 전개 1 이ㅇㅇㅇ 00:11:30 737
1588168 도경수는 드라마 안찍나요? 2 ㅇㅇ 00:10:01 712
1588167 외모평가 좀 그만 했으면 ㅜㅜ 21 그만 00:09:33 1,663
1588166 나는솔로19기 영자에 감정이입 4 나솔 00:05:18 1,427
1588165 잇몸치료후 감염으로 붓기가 심각합니다.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2 수수 00:02:42 926
1588164 내가 믿었던세상이 완전 뒤집어져서...정신착란 직전까지 가보신분.. 8 ㅡㅡ 2024/04/23 1,931
1588163 연아가 입은 검정원피스 어디껀가요??? 7 ㅇㅇㅇ 2024/04/23 2,066
1588162 난 세상에 제일로 빠른 달팽이가 되어서...... 1 ........ 2024/04/23 625
1588161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건 성격 같아요 15 .... 2024/04/23 3,176
1588160 판다삼촌이 되기전 송바오의 과거 3 충격!! 2024/04/23 2,474
1588159 국민연금개혁안 세대별/성별 투표 결과 2 .. 2024/04/23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