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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희롱의 끝판왕...

지금도 열받음 조회수 : 4,796
작성일 : 2019-12-13 10:45:04

생각만 해도 열받네요..

제가 예전에 전철1호선을 타고 출근을 할때 일이였어요.

거의 25년 정도 된듯하네요.

전철안에서 제일 끝부분 좌석에 앉아서 졸다고 눈딱떠보니,바바리에 주머니 넣어서, 옆사람  시선도 안보이게 하고, 거시기를 딱 제 얼굴앞에만 보이게 했던 새끼가 생각나네요.

자다가 딱 고개드니...그 광경을 보고 제가 얼마나 놀랐나, 벌떡 일어나서 다른 칸으로 이동했었어요.

그때 제가 너무 놀래서 가슴이 두방망이질하고 진짜 멘붕 자체였어요.

완전 앞 시야가 안보일듯 놀래서 소리도 못지르고 혼비백산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뭐 그런 성추행 희롱 그러한 말이 사회에서도  통용되지도 않았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아우 지금 같았슴 죽여버린다며 아주 개망신 줬을 때인데, 사회초년생이었던 전 너무 놀라고 무섭기만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요즘 곰탕집이 다시 이슈화되니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아우 이새끼야 너 밥먹고 아직도 그짓거리 하고 다니냐!!!!!!"

IP : 211.52.xxx.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3 10:53 A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은 경험이 있어요. 전 책 읽고 다녀서 사실 몰랐다가 내리려고 고개 들고 알았어요.그런 미친ㄴ들이 그땐 꽤 있었나봐요.
    지금 같으면 크지도 않은걸 어디 자랑이라고 내놨냐고 , 창피한 줄 알라고 소리라도 질렀을텐데 그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후다닥 내렸던 것만 기억합니다.

  • 2. ㅇㅇㅇ
    '19.12.13 10:55 AM (183.106.xxx.240)

    그런인간들 있지요...ㅋㅋ 그런데 진짜 생 거시기??를 님눈앞에다 들이댄건가요?
    헐....놀랠노짜.....식겁하셨겟어요.

    버스타서도 앞에서 두, 세번째 자리쯤에 앉아있으면
    세로로 된 봉잡고 옆에 서서 거시기 들이대던데요. (긴가민가하게)
    싫어서 창문쪽으로 고개 돌려도 파워당당...

  • 3. 그런 일을
    '19.12.13 10:58 AM (211.247.xxx.19)

    당해도 cctv 증거 운운하며 못 믿는다 XX들 하겠죠
    얼마나 순식간에 못된 짓 하는 놈들이 많은 데 !!!

  • 4. 원글이
    '19.12.13 10:59 AM (211.52.xxx.84)

    너무 놀라서 진짜 썡짜를 봐도 기억도 안났어요.기억도 하기 싫지만,
    정말 사람이 놀라면 정신이 멍하게 뿌옇게 된단걸 그때 깨달았네요

  • 5. 다이어트중
    '19.12.13 11:01 AM (223.33.xxx.3)

    전 프랑스에서 여행 중에 그런 놈 만나서
    거시기 사진 찍었어요.

  • 6. 치치아줌마
    '19.12.13 11:08 AM (110.70.xxx.209)

    저두 같은 경험있어요.
    전철 출입문옆 기둥있는데 앉았었는데
    대낮이라 빈자리도 많았는데 굳이 제 앞에 서드라구요
    그러더니 신문으로 옆을 가리고 그 걸 보여준거에요 ㅜㅜ 어찌나 놀랬던지 문이 열리자마자 도망치듯 내렸는데 그 놈이 쫒아올까봐 얼마나 무서웠는지...

  • 7. 저드
    '19.12.13 11:13 AM (110.70.xxx.133)

    중학교 버스 탔다가 ㅜㅜ 봉변임
    의자에 앉아서 쪼물딱 쪼물딱

  • 8. ㄴㄷ
    '19.12.13 11:48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그거 아줌마 돼서 당해도 똑같아요
    예상치 못할 때
    드러운 꼴 훅 들어오면
    먼저 깜짝 놀라고 무서움을 느껴서
    소리지르고 도망가게 되는 건 아무리 겪어도 같아요 미친짓들 좀 사라졌으면 쫌

  • 9.
    '19.12.13 11:52 AM (49.1.xxx.190) - 삭제된댓글

    20대때 친구랑 종로에서 저녁먹고 카페가느라 종로거리를 천천히 걷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역시 친구인듯 젊은 남자 둘이 걸와 스치며 지나가는데
    저와 스치는 남자(제 친구과 다른 남자 하나는 바깥쪽?이라 대면하지도 않음)가
    진짜..순간적으로 손으로 제 가슴을 움켜잡았어요. 터치 하듯이...
    너무 순간적이라 헉! 하며 돌아 보는데...이미 지나가서 저만치 걸어가는..
    그런데..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거예요. 남자 둘이 얘기하며 가는 뒷모습, 멀쩡한 회사원 모습
    제 친구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왜? 하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주위는 어스름 저녁..
    정말 50이 넘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바바리 맨도 여럿 봤지만 그 정도로 기억에 남진 않았는데..

    곰탕집 사건 보니...그 ㅅㄲ도 그런 류 였겠다 싶었어요.
    너무 자연스럽게해서..진짜 당하는 사람 본인의 느낌만 아는..누구에게도 안보이는..
    고도의 기술이랄까...

    아마...여자라면 공감하는 사람 많을걸요.
    그리고 남자라면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이해 할 수 없는..

  • 10. ㅇㅇ
    '19.12.13 11:52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그게 바바리맨이죠?
    좀 정신병이라고 들었어요.
    너무 무서워요.

  • 11. 알리자린
    '19.12.13 12:02 PM (49.1.xxx.190) - 삭제된댓글

    20대때 친구랑 종로에서 저녁먹고 카페가느라 종로거리를 천천히 걷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역시 친구인듯 젊은 남자 둘이 걸와 스치며 지나가는데
    저와 스치는 남자(제 친구과 다른 남자 하나는 바깥쪽?이라 대면하지도 않음)가
    진짜..순간적으로 손으로 제 가슴을 움켜잡았어요. 터치 하듯이...
    너무 순간적이라 헉! 하며 돌아 보는데...이미 지나가서 저만치 걸어가는..
    그런데..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거예요. 남자 둘이 얘기하며 가는 뒷모습, 멀쩡한 회사원 모습
    제 친구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왜? 하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주위는 어스름 저녁..
    정말 50이 넘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바바리 맨도 여럿 봤지만 그 정도로 기억에 남진 않았는데..

    곰탕집 사건 보니...그 ㅅㄲ도 그런 류 였겠다 싶었어요.
    너무 자연스럽게해서..진짜 당하는 사람 본인의 느낌만 아는..누구에게도 안보이는..
    고도의 기술이랄까...

    예전에 서프라이즈 프로에서도 나왔는데
    60년대인가 70년대 BBC방송국의 간판 코미니언이가 배우가 공개 방송에서
    성추행 하는 장면이 찍혔는데 모든게 자연스럽고 당하는 여성 한 명만 깜짝 놀라는 표정과 몸짓
    오히려 그게 NG로 보일 정도인 상황...
    물로 그것때문에 그 사람의 감춰진 수 많은 성범죄들이 드러나서
    전설의 방송인이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된 결과로 되긴 했지만..

    아마...여자라면 공감하는 사람 많을걸요.
    그리고 남자라면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이해 할 수 없는..

    남자..라는 동물과 한 지구에서 산다는거 자체가 참...여자의 불행일 수도 있겠다 싶은..

  • 12. 오래 전
    '19.12.13 12:03 PM (49.1.xxx.190)

    20대때 친구랑 종로에서 저녁먹고 카페가느라 종로거리를 천천히 걷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역시 친구인듯 젊은 남자 둘이 걸와 스치며 지나가는데
    저와 스치는 남자(제 친구과 다른 남자 하나는 바깥쪽?이라 대면하지도 않음)가
    진짜..순간적으로 손으로 제 가슴을 움켜잡았어요. 터치 하듯이...
    너무 순간적이라 헉! 하며 돌아 보는데...이미 지나가서 저만치 걸어가는..
    그런데..그게 너무 자연스러운 거예요. 남자 둘이 얘기하며 가는 뒷모습, 멀쩡한 회사원 모습
    제 친구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왜? 하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주위는 어스름 저녁..
    정말 50이 넘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바바리 맨도 여럿 봤지만 그 정도로 기억에 남진 않았는데..

    곰탕집 사건 보니...그 ㅅㄲ도 그런 류 였겠다 싶었어요.
    너무 자연스럽게해서..진짜 당하는 사람 본인의 느낌만 아는..누구에게도 안보이는..
    고도의 기술이랄까...

    예전에 서프라이즈 프로에서도 나왔는데
    60년대인가 70년대 BBC방송국의 간판 코미니언이가 배우가 공개 방송에서
    성추행 하는 장면이 찍혔는데 모든게 자연스럽고 당하는 여성 한 명만 깜짝 놀라는 표정과 몸짓
    오히려 그게 NG로 보일 정도인 상황...
    물로 그것때문에 그 사람의 감춰진 수 많은 성범죄들이 드러나서
    전설의 방송인이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된 결과로 되긴 했지만..

    아마...여자라면 공감하는 사람 많을걸요.
    그리고 남자라면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이해 할 수 없는..

    남자..라는 동물과 한 지구에서 산다는거 자체가 참...여자의 불행일 수도 있겠다 싶은..

  • 13. 어릴적
    '19.12.13 12:42 PM (125.130.xxx.212)

    텅빈 전철에 자리도 많은데 졸다 눈떠보니 내앞에 떡하니 서서 이하 윗분들과 비슷함

    서울 숙대앞 재수학원다닐때 인도에서 마주오던아저씨 나의 은밀한 곳을 쓱 만지고 지나감 어린나이에 소리도 못지르고 옆에 친구들도 왜그러냐고
    불과 몇초만에 일어난 일이라 본인만 아는거죠

    곰탕집사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어요

  • 14. ......
    '19.12.13 1:09 PM (210.148.xxx.52)

    저도 윗분들과 똑같은 기억 있어요.

    고등학교때 저랑 제친구랑 육교 건너는데 할아버지가 맞은편에서 걸어왔는데 지나가면서 친구 가슴을 움켜쥐고 그냥 가던길 갔어요. 친구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그 변태새끼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듯이 걸어가더라구요. 제가 친구쪽에 서서 걸었으면 당하는건 저였겠죠.

    그때는 고등학생이고 성추행 당하면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대응하던 때가 아니어서 경찰서 바로 코앞에 있는데도 아무것도 못했는데, 곰탕 비디오 보면서 오래된 그 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저는 당사자도 아닌데 생각나는데 친구는 어땠을까요?

    아 그리고 자갈치 시장에서 일본인 친구랑 걸어가는데 뒤에서 인기척없이 순식간에 가슴옆 만지고 간 변태가 있었는데 찰나의 시간에 저랑 친구랑 두명한테 동시에 성희롱 하고 도망가더라구요.

    주위 가게로 들어가던데 보니까 지적장애인이었어요. 그때 상인들이 그냥 봐주라고 하던데 솜씨가 절대 처음하던게 아니었어요. 주위 상인들은 다 알면서 그렇게 냅두고 있고, 그 사람은 계속 시장에 오는 손님들 성추행 하겠죠.

    곰탕집 사건처럼 크게 이슈가 되면 변태들이 함부러 손 놀리다가는 콩밥 먹는다는걸 알게 되고, 그 상인들도 지적장애인 조심시켜야 겠구나 알게 되는거죠.

    그리고 성추행 사건의 경우 회사에서 잘리고, 이혼하거나 해서 한 가정을 파탄시킨다고 피해자 지탄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가정파괴범은 변태성추행범 그 자신이죠.

  • 15. 여름
    '19.12.13 1:47 PM (211.206.xxx.4) - 삭제된댓글

    벽보에 정보마당 보고있는데

    볼펜으로 가슴찌르고 간 새끼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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