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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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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 차림새- 가난 이런 글 보다보니 시대가 너무 후져지는거 같아요

조회수 : 8,094
작성일 : 2019-12-12 17:34:31

솔직히 좀 많이 놀랐어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차림새, 옷, 꾸미는거로 사는거를 많이 가늠하는구나 하는거에 매우..


일단 센스없고 촌스러운 사람이 직장에 좀 많아요

보수적이기도 하고 패션 테러리스트들 많아서

나름대로 주렁주렁 브랜드로 장식은 했는데 뭐랄까.. 하나도 센스없는..

그래서 이미지가 좀 촌스럽다 이런건 있어도

헤진거 입고 다니는 20년 직원있는데 가난 이런 쪽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한번도..


90년대 버블 경제때 대학을 다녔던 사람들은 그 시절 별 희한한 차림 다 유행했던거 기억하실 거에요

배꼽티, 헐렁 바지, 쇠술, 싸구려 잡티에

솔직히 청담동 며느리룩도 그때 나왔고

80년대부터 있는 차림이랍시고 여성복 브랜드로 치장하고 다니는 여자들 있었지만

대부분 대학생, 일반인, 학생, 직장인

길거리 패션으로 거기서 거기였거든요. 전위적인 옷차림도 지금보다 훨씬 많았구요


영화 [기생충]을 보니

이 시대가 정말 얼마나 가난에 치를 떨고, 가난하게 될까봐 공포에 떨고, 가난하다는 말을 들을까봐 필사적으로

눈치보고, 없이 사는 사람일까봐 모든 인간을 쥐잡듯이 죽여야 사는지

그런 시대가 되었는지 알겠더라구요

가난했어도 당당했고 아예 가난자체에 대한 의식이 희미했고

그때도 강남 부자들은 엄연히 넘쳤고 부익부 빈익빈 있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쪼그라들고 극혐인 대상으로 '돈없음'이 회자되는 시절은 처음인거 같아요


더 넓고 포용력있고 꿈과 당당함과 타인에 대한 관용이 있던 시절이 오히려 80, 90년대였고

그때 발전기였으니 그렇다..는걸로만은 변명이 안돼요


지금은 오히려 시대가 의식이 더 후져지고, 쫄아붙고 포비아가 많아졌고

사람들은 더 추접해진 느낌이 드네요 확...


가난한 시댁에 와서 보니 인간들이 하나같이 벌레처럼 구질구질하고

의식이 밑바닥이고

저런 인간들이라서 가난하게 살더라는걸 알겠다는 글이 있지 않나...


나름대로 가난하진 않았어도 아주 부자로 산 기억은 없어서

참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아무튼 시대의식이 너무너무 후져지고 거지같아 진건 맞다고 봐요

IP : 58.127.xxx.15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12 5:3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힘
    그걸 자랑하는게 멋있는 거라는거에 당황
    강강약약을 입으로는 말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을 욕하는데
    실제 우리의 생활은 강약약강이어서 부끄러움

  • 2. ...
    '19.12.12 5:39 PM (118.176.xxx.140)

    이미 한참 지난글 아니예요?

    아직까지....

  • 3. ㅇㄱ
    '19.12.12 5:40 PM (58.127.xxx.156)

    ㄴ 매일 들어와 다 읽지 못하니까요
    이제 봤어요

  • 4. ㅇㅇ
    '19.12.12 5:41 PM (49.142.xxx.116)

    한쪽은 뭐 드림 한다고 하면 거지들같이 몰려들어 이멜 주소 적어대느라 바쁘고
    한쪽은 뭐 옷차림이 어떻니 저떻니 하면서 솔직히 좀 없어보이지 않냐는둥 하고 ㅋㅋ
    웃기는 세상임...
    그깟 옷 몇푼이나 한다고 ㅎ
    몸매 예쁘고 젊은 저희 딸이 입으니 고터 옷도 명품같이 보이나 보더라고요.
    지나가던 여자가 죄송하지만 너무 예뻐서그런다고, 그 옷 어디서 샀냐고 얼마냐고 묻더래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을 입어도 그 옷을 소화해낼 사람이 입어야 비싸보이고 좋은거죠.
    깨끗한 옷 자기한테 어울릴 정도의 옷 입으면 됩니다.

  • 5. ㅎㅎ
    '19.12.12 5:41 PM (111.118.xxx.150)

    그런글에 의식하는거 자체가 뭐 주장하고 싶나봐요.
    꾸미는걸로 남 평가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저 타인의 의견.
    그것도 존중합니다.
    님 생각도 그런가 보다~~

  • 6. 윗님
    '19.12.12 5:43 PM (119.18.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물어본적 있어요

    가방이 너무 예뻐서 물어봤더니..
    그냥 중저가브랜드 가방...ㅋㅋ
    넘 고퀄이였어요

  • 7. 여기
    '19.12.12 5:43 PM (218.153.xxx.41)

    평균연령 40대는 될텐데 그런 의식이 상당히 놀라워요
    저런 사람들이 기르는 자식들은 또 얼마나
    또라이에 사이코가 될지

  • 8. ???
    '19.12.12 5:46 PM (222.118.xxx.71)

    그런생각으로 사는 사람도 그러려니 해요
    나는 아니지만, 내 생각이랑 다르다고 그들이 틀린건 아니니까요. 내가 옳은것도 아니고...
    그냥 살면서 갖게된 가치관이고 사고방식일뿐

  • 9. ㄹㄹㄹㄹ
    '19.12.12 5:46 PM (211.196.xxx.207)

    그 어미에 그 딸이라고 벌써 또라이 사이코 넘쳐나요.
    20대 여자애들이 가장 물질주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10. ..
    '19.12.12 5:54 PM (180.66.xxx.74)

    저희집 사신 할머님
    진짜 동네할머님들 오래된 시장 옷 차림같은데
    집이 몇 채씩이던데요 동네빠삭하고
    웬만한 부동산 전문가 포스
    강남쪽엔 그런분들 많은듯
    특히 재건축으로 수십억 자산가되신분들도

  • 11. 동감해요
    '19.12.12 5:57 PM (222.110.xxx.103)

    겨우 옷 따위로 가난을 가늠하는 건 외려 그 사람이 경제적인 여유를 못 누려봐서
    그 정도 밖에 생각의 폭을 넓히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본인이 돈이 많고 언제든 원하는 옷, 가방 살 수 있으면 사실 별로 안 사고 싶고
    물건에 그렇게 큰 가치를 못 느끼고 다른 사람 치장에도 별 관심 안 가거든요.

    보면 30대 이상 정도 되면 직업이 꾸며야 위신이 사는 몇몇 직종이 아닌 이상은
    자기 커리어에 더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꾸밈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요.
    저 같은 경우 돈 많은데 수수하고 오래된 옷 입는 사람들 워낙 많이 봐서
    절대 옷이라는 조건 하나 가지고 가난과 연결시키지는 않게 되던데요...
    반대로 너무 치장하려고 하는 사람 보면 무시 당하고 싶어하지 않으려고 애쓴 것 같고...

  • 12. 그때라고
    '19.12.12 5:57 PM (223.62.xxx.213)

    그런 생각이 없었겠어요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생각과 속마음을
    여과없이 알수있게된거죠
    그리고 8,90년대는 잘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잘사는지
    가난한 사람들ㅇㅣ 얼마나 못사는지
    서로 짐작만 할뿐이지 제대로 알수가 없었죠
    지금은 낱낱히 알수가 있으니까
    상대적 박탈감도 엄청나서 부를 숭배하고
    가난한걸 더 불편해하고 경멸하게되는거 같아요

  • 13. .....
    '19.12.12 6:03 PM (211.252.xxx.214) - 삭제된댓글

    시대가 후져졌죠 접하는게 비슷비슷한 이웃뿐이던 시대에선 가난이 가난인줄 몰랐던 거도 지금은 방송에서 sns 에서 부자들의 삶이 너무 잘 보여요
    특히 부잣집 아기들 호화판으로 키우는 프로 보며 내 아기는 저렇게 키우지 못하니 비참하다 저렇게 자란 아이들의 서버로 살게 하느니 아기를 안 낳겠다로 바뀐거죠
    Sns 로 부자들의

  • 14. ..
    '19.12.12 6:03 PM (211.108.xxx.185)

    시누가 좀 큰 유치원 선생님 했었는데
    아침에 아이들 오면 겉옷 속옷까지
    상표 뒤집어서 본데요
    진짜 잘살면 속옷까지 메이커라고
    선생님들이 그런다네요
    그리고 학교 엄마들 만났을때
    어떤 아이 이야기 하는데
    신발부터 옷 가방까지 뭐 입었는지
    메이커랑 가격 바로 계산해서
    얼마치 걸치고 다니는거 보니까
    못사는집은 아닌거 같다고
    얘기해서 깜놀한적 있어요
    이런 세상에 살고 있으니
    상대적 불행을 느끼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 15. ㅡㅡ
    '19.12.12 6:03 PM (111.118.xxx.150)

    옷차림이라 발끈했나 본데.. 차도 그렇고 사는 동네로 사람 평가해요.
    본질은 다 같은 거...

  • 16. 아뇨
    '19.12.12 6:04 PM (115.41.xxx.39) - 삭제된댓글

    계급화가 고착되고 있는 거 같아요.
    이전에는 옷차림 매너 등이 개성으로 치부되었다면
    요즘은 사회적 계급의 표식이 된 거죠.

    더이상 다이너믹하게 사는 형편이 달라지지 않으니까..

  • 17. 그렇게
    '19.12.12 6:09 PM (110.5.xxx.184)

    돈, 돈 대놓고 돈을 숭배하고 부자되라고 대놓고 돈을 찬양하는 분위기를 만든 자들이 있죠.
    자본주의에서 돈의 위력을 부정하지 않지만 돈의 힘을 인정하는 것과 돈을 최고의 가치로 떠받드는 것은 다른 문제죠.
    그런데 사기전과범을 알면서 눈감아주고 내 돈 벌어줄거라 기대하고 행정부 최고 수반으로 뽑은 순간 새해 덕담이 "부자 되세요~~"가 되버렸다죠.
    온 나라가 돈을 긁어모으려고 그물짜는데 동참했는데 실은 올가미가 되어 사람들이 그 안에서 허우적허우적...

  • 18. 세상이
    '19.12.12 6:17 PM (124.5.xxx.61)

    반대로 옷 잘입는 집 아이들에게 욕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그들은 그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좋지 않은 행동합니다.

  • 19.
    '19.12.12 6:22 PM (211.215.xxx.52)

    영화 기생충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감받으며 히트진거 보면 자본주의 빈부격차 등이 이 시대의 핫한 주제임이 확실하죠

  • 20. ..
    '19.12.12 6:22 PM (221.159.xxx.134)

    겨우 옷 따위로 가난을 가늠하는 건 외려 그 사람이 경제적인 여유를 못 누려봐서
    그 정도 밖에 생각의 폭을 넓히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본인이 돈이 많고 언제든 원하는 옷, 가방 살 수 있으면 사실 별로 안 사고 싶고
    물건에 그렇게 큰 가치를 못 느끼고 다른 사람 치장에도 별 관심 안 가거든요.22222222
    극히 동감합니다!!!

  • 21. ㅡㅡ
    '19.12.12 6:22 PM (116.44.xxx.59)

    새삼스러움. 옷으로 처음 본 사람을 평가안한다는 게 더 속물스럽고 우스워요.
    집,차, 옷 으로 처음 본 사람으로 어느 정도 가늠하죠. 뭘로 판단하나요? 그걸로 그 사람의 가치판단을 하는 게 문제지.

    포장도 정도껏 해야 안 오글거리죠.

  • 22. 체감경기
    '19.12.12 6:26 PM (125.182.xxx.27) - 삭제된댓글

    가난이라는 단어가 필요할정도로 체감경기가 살얼음이구 그게현실이니까요 더 비관적인건 미래가 불투명하다는것

  • 23. imf 겪고나서
    '19.12.12 6:3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많이들 힘들어했어요.
    그러고보니 그 김우중도 갔네요.

    국가부도사태라 집안은 망하고 취직은 안되고 ..
    그때 고딩 대딩들이 지금 40대 네요.
    살아남으려고 하다보니 전 세대보다 악착같아졌는지도..

  • 24. 애지
    '19.12.12 7:01 PM (222.117.xxx.221)

    공감 백만개요. 여기 매일 들어와서 좋은 글도 보지만 여자들 머리속이 이렇다는 걸 알면서 정말 세상 많이 배웁니다.
    같은 여자지만 끔찍한 글들 보면서 망쪼들었다 생각한 적 한 두번 아니에요 원글님 백만배 동감이요

  • 25. 여기가
    '19.12.12 7:02 PM (116.120.xxx.224) - 삭제된댓글

    유난히 더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신도시들이 더 그렇고요.

    제가 원글님 말한 90년대에 대학다닌 사람인데,
    친구들 만나면 원래 대학 때 화려한 것 좋아했던 친구들은 82에서 말하는 가난하지 않은 패션으로 다니고,
    대학때 소박했던 친구들은 82 시각으로는 엄청 가난해보일 패션으로 다녀요.
    그런데 가난한 패션 친구들, 큰 부자는 아니어도 전혀 가난하지 않은 중산층 이상이에요. 강남에 집도 있고, 남편도 명예있는 전문직이거나 좋은 직장 다니고, 본인들도 남들이 부러워할 직장 다니고요.
    직위기 높고 사람들 많이 만나야 하는 친구들은 좀더 신경써서 입고,
    학교에 있거나 업무가 여러 사람들 협업이랑 관련없는 친구들은 82기준 가난한 차림하고 다니고요.

    어머니 친구분들도 옷차림과 재산이 꼭 비례하지 않아요.
    옷과 꾸미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수도권 작은 아파트에 사시면서도 모피 입고 다니시는 분도 있고,
    반면에 점퍼에 운동화 명품가방 대신 학생 베낭같은 베당 메고 다니시는데 건물주에 비싼 강남 그것도 새 아파트 두 세채 가지신 분들도 있고요.

    물론 아주 상류층 같으면 어려서부터 교육으로 부와 차림새가 같이가겠지만,
    제가 아는 꽤 많은 사람들이 평소 차림새로는 그 사람 사는 형편 짐작할 수도 없고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 차림새로 이렇게저렇게 짐작한다는 것 몰랐어요

  • 26. 많이
    '19.12.12 7:09 PM (58.236.xxx.195)

    한심하고 이해도 안가고.

    옷 좋아해서 스타일링 꽤나 신경쓰지만
    타인의 차림새에 왈가왈부하진 않거든요.
    잘사는지 못사는지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는지라
    유독 그런 쪽에 집착하는 사람들 보면
    대체 무슨 상처가 있길래 저러나 싶음.

  • 27. ....
    '19.12.12 7:18 PM (223.38.xxx.56)

    상처가 강박이 되기도 하나봐요.
    지인이 제 나이때 못 누리고 힘들게 살았던 기억때문인지 옷차림에 강박있고 남들도 겉모습으로 평가해요.
    짐작이 되니 아는척은 안하지만 자주보니 가끔 회의를 느껴요.
    전 취향자제가 미니멀리스트에 가깝지만 일부러 아이들은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제 나이때 남들만큼 누려보고 사는것도 의미가 있다는걸 지인을 통해 간접경험합니다.

  • 28. 저 위에
    '19.12.12 7:25 PM (211.177.xxx.34)

    집,차, 옷 으로 처음 본 사람으로 어느 정도 가늠하죠. 뭘로 판단하나요?
    -----------------
    사람을 왜 겉모습으로 판단해요?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을 왜 판단부터 하려는 건가요?

  • 29. Pianiste
    '19.12.12 8:08 PM (125.187.xxx.216)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한 거 같아요.
    저는 상대방 만나고 돌아서면 무슨 옷 입었는지도 기억 못하거든요;;

    겨울옷 차림새. 가난 글은 저도 보고 속물스럽네. 라고 생각했지만 댓글은 안달았어요.

  • 30. ㅇㅇ
    '19.12.12 8:19 PM (116.44.xxx.59) - 삭제된댓글

    저 위에
    '19.12.12 7:25 PM (211.177.xxx.34)
    집,차, 옷 으로 처음 본 사람으로 어느 정도 가늠하죠. 뭘로 판단하나요?
    -----------------
    사람을 왜 겉모습으로 판단해요?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을 왜 판단부터 하려는 건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판단한다고 안썼는데요? 외모로 어느정도 가늠한다고 했지.. 왜 오바육바해요? 가치판단으로 사람 평가한다는 게 잘못된거란 말 이해못해요?

  • 31. ㅇㅇ
    '19.12.12 8:20 PM (116.44.xxx.59)

    저 위에
    '19.12.12 7:25 PM (211.177.xxx.34)
    집,차, 옷 으로 처음 본 사람으로 어느 정도 가늠하죠. 뭘로 판단하나요?
    -----------------
    사람을 왜 겉모습으로 판단해요?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을 왜 판단부터 하려는 건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판단한다고 안썼는데요? 외모로 어느정도 가늠한다고 했지.. 왜 오바육바해요? 거기에 평가, 판단같은 가치판단이 들어가 사람 평가한다는 게 잘못된거란 말 이해못해요?

  • 32. 솔직히
    '19.12.12 8:29 PM (118.91.xxx.109)

    진짜 돈엄청많아서 쓰는사람보다 그냥 중산층인데 할부로 비싼거입는사람들도 많고 차림새로 판단하기는 좀 아닌거같아요 패션센스잇는분들이 옷에도 공들일거고
    글고 길거리다녀봐도 겨울에 패션이라해봐야 남보다 좀 좋은코트 좋은패딩일텐데
    패딩은 사실 좋은거 입어도.. 그렇게 표안나구요.
    물론 좋은옷입으면 좋은거 입엇네싶긴하지만말이죠.ㅎ

  • 33. ...
    '19.12.12 8:52 PM (124.50.xxx.185)

    솔직히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쭉 스캔해봐요.
    왜그러는지는 모르겠어요.

  • 34. 푸푸
    '19.12.12 9:33 PM (119.70.xxx.204)

    외모로 평가하는거 본능입니다 노숙자가 본인향해 다가와도 아무렇지않을수있어요? 나랑 같이할수있는사람인지 없는사람인지 판단하는거 본능이라구요 보통 어떤브랜드입느냐까지 따지며사람보진않지만 본인은 다른사람외모한번도 평가한적없는거아니면 난척하지마세요 사람다거기서거기예요

  • 35. ㅇㅇ
    '19.12.13 2:46 AM (73.83.xxx.104)

    겨우 옷 따위로 가난을 가늠하는 건 외려 그 사람이 경제적인 여유를 못 누려봐서
    .........................
    본인이 돈이 많고 언제든 원하는 옷, 가방 살 수 있으면 사실 별로 안 사고 싶고..........


    이게 결국은 같은 말이예요.
    가치를 돈에 두는 거죠.
    그걸 옷과 가방으로 표현하는 건 하수라는 말이잖아요.
    고수들은 그깟 외모에 신경 안쓴다 건물 집이 몇채가 있어도.


    원글에는 어느 정도 동의해요.
    원원글들도 댓글 흐름의 의도는 아니었어요.
    댓글들 보면 유난히 그런 사람들이 많은듯.
    다는 아니겠지요.

  • 36. 원글
    '19.12.13 9:11 AM (58.127.xxx.156)

    옷차림 이런 지엽적인 문제 말고요

    지금 시절이 후져졌다는게

    가난이라는 대상에 보이는 적대감, 경멸감, 숙명론적 사고방식- 너는 어쩔수 없고
    저런 유전적인 인간들이 결국 가난하게 살고.. 등등

    진짜 후진개발국에서도 안하는 개판 의식을 아주 고착화시켜놨더라구요
    시절이 후져진거라고 밖엔.

  • 37. 그러니까
    '19.12.13 11:15 A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그렇게 된 원인이 imf 때문 라구요

    imf가 터지고 난후
    사회 중심축을 유지하고 있던 중간계층이 무너짐과 동시에
    그 전까지 가지고 있던 가치관 품위 이런게 사라지고

    소위 상류층들의 속물적 저질문화와
    그걸 동경하는 하류계층의 악착스러움만 남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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