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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수업체에서 40분 있다 갔는데 공사비 264만원 내놓으라고 소송을 걸었어요.

.. 조회수 : 9,016
작성일 : 2019-12-12 14:13:59

한 달 전에 집에 누수가 있어서 누수업체를 불렀습니다.

집에 혼자 있던 남동생이 뭘 모르니..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다음날 방문한 업체에서

공사비용이 240만원이라고 하는 계약서를 썼고 그자리에서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업체에서 요구하여 계약서에는 그 자리에 없던 저희 엄마(세대주)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였구요 (남동생이 대신 기입. 서명은 없음)

위약금에 대한 조항 등은 없었고 공사비 240만원이다 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계약서를 쓰고 동생이 저에게 연락을 해왔고 이 얘기를 전해들은 제가 비용이 너무 비싸다 생각하여 바로 다른 업체를 검색해서 문의하니 1/3정도의 비용으로 공사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동생한테 작업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작업자들에게 즉시 취소 의사를 전달했고 오전에 집에 방문하여 돌아가기까지 모두 40분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누수지점 찾는다고 기계 가지고 오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찾은것도 아니고 '이쯤일것이다' 라고 추측만 했을 뿐 정확하게 찾거나 공사를 시작한 것도 아니었구요.

취소의사를 전하고 기사분들 철수할 때 출장비 정도 정산을 해주려고 하니 사무실에서 연락을 할 것이다 라고 돌아간 후

오후에 사무실에서 위약금을 1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한 게 없는데 그런 금액은 줄 수 없다고 하니 그럼 원래 공사비 240만원 부가세까지 264만원에 대해서 소송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세대주로 작성된 저희 엄마 앞으로 소장이 날아왔는데요

소장에 자기들이 누수지점을 '정확히' 찾았더니 저희가 저렴한 업체에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했고

누수공사의 90%는 누수지점을 찾는거라 공사비용을 모두 청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증거사진이라고 30여장을 첨부했는데

누수와 관계없는 집 외부 사진이 25장, 집 내부 사진(누수지점은 아님)이 5장 입니다.


저희는 다음 날 다른 업체에서 공사를 진행했는데 그들이 추측한 누수지점과는 1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누수지점을 찾았고

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물이 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사비용은 모두 80만원으로 마무리했구요.


소장을 받았으니 답변서를 써야하는데

우선 계약서를 보지도 않았고 작성도 하지 않은 저희 엄마 앞으로 그쪽에서 소송을 거는 것이 가능한가요?

답변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써야 하는지, 아니면 샘플을 뒤져서 제가 직접 써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뭘 잘못했다고 처음에 출장비조로 20만원정도 드릴테니 좋게 마무리하자는 동생에게

경찰서에서 보자고 하지를 않나 하지도 않은 공사비에 대해 소송을 걸지 않나 정말 화가 납니다.

이런 소송에서 저희가 질 수도 있는건가요?

IP : 168.248.xxx.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9.12.12 2:23 PM (42.82.xxx.142)

    진짜 양아치들이네요
    저도 누수공사 했지만 계약서도 안쓰고 60만원 들었어요
    저 사기꾼들이 계약서 증거하려고 계약서 들고왔네요
    동생이 사인했으면 효력이 있지만 중도해지시 위약금이 없으니
    위약금 백만원은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법원 검색하셔서 무료법률전화 찾아서 상담하시거나
    해당 구청에 이러저러해서 업체 신고하거나 하세요

  • 2. 하여간
    '19.12.12 2:27 PM (211.192.xxx.148)

    법 들고 설치는 쓰레기들.

  • 3. ..
    '19.12.12 2:28 PM (168.248.xxx.1)

    동생도 계약서에 서명은 안했어요.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업체 엿먹이고 싶어요.

  • 4.
    '19.12.12 2:35 P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법적인 부분은 모르겠는데 세를 준 아파트에 누수가 생겨 누수지점을 찾았는데 비용이 80만원 나왔어요 근데 공사하시는분이 아파트가 이제부터 배관이 문제 생기는 시점이라 나중에 다른곳도 부분부분 문제 생기면 더 비용 발생한다고 전체 배관공사하는걸 권했는데 그렇게 했어도 비용이 2백이었어요
    비싼거 맞고 80만원에 이미 했는데 계약파기로 100만원 요구하는건 어이없는거죠 더구나 누수지점이 말한거곳도 아니고 공사하시는분이 어느곳이냐에따라 부분공사 대금이 50~80 이라고 했어요 저라면 금액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누수지점이 다르고 시작하지도 않은 공사 , 이것으로 얘기해볼것 같아요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 5.
    '19.12.12 2:40 P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아~저는 공사한지 한달도 안됐어요
    요즘견적 영수증 비용 필요하면 줄 의향도 있습니다

  • 6. ..
    '19.12.12 2:42 PM (168.248.xxx.1) - 삭제된댓글

    아 윗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혹시 제 메일로 영수증 좀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증거로 제출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violetrose27@naver.com
    보시면 메일주소는 삭제하겠습니다.

  • 7. queen2
    '19.12.12 3:20 PM (175.223.xxx.174)

    계약서쓴날이 견적내러 온게 아니고 일하러 온거면 기사 일당은 줘야하지 않나요

  • 8.
    '19.12.12 3:23 PM (175.223.xxx.9)

    누수지점 찾는게 이삼십만원 들거예요
    그업체 참 못됐네요

  • 9. 누수는찾는게실력
    '19.12.12 3:2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찾는게 일 거의 다 한거예요.
    나중에 60에 하는 사람은 원판 옷 뜯어서 해체해놓은거 바느질로 이러붙이는 거고
    저희 빌라 누수 못잡아서 전기누진오고 업체 열군데도 더 부르면서 10달 넘게 생고생하고 각 집에서 백 넘게 냈어요.

    한번에 찾아내는 곳 만난게 천운이시네요.

  • 10. ..
    '19.12.12 3:28 PM (168.248.xxx.1)

    아무리 일하러 왔다고 해도 1시간도 안 있다 갔는데 일당을 줘야 하나요?
    전 날 확정한 것도 아니고 그날 아침에 계약서 작성했는데요..

    대기업 기사 출장비도 2만원 이하인데 세 분이 오셨길래 전 도의적으로 20만원 드린다고 했어요.
    40분 있다 가셨는데 20만원이면 충분하고도 남지 않나요?

  • 11. 윗님
    '19.12.12 3:31 PM (211.194.xxx.28)

    출장비 조로 20만원 준다했는데 저랬다고 써있네요

  • 12. ...
    '19.12.12 3:38 PM (211.37.xxx.37) - 삭제된댓글

    언론에 제보해 보면 어떨지..

  • 13. ..
    '19.12.12 3:42 PM (168.248.xxx.1)

    누수 찾는게 중요한 거 아는데, 처음에 온 업체에서 누수지점을 못찾았어요.
    자기들이 추측하고 간 곳은 누수지점이 어니었구요.
    그런데 돈을 달라고 하니 어이가 없는거지요..

  • 14. 무슨 공사
    '19.12.12 3:42 PM (116.39.xxx.163)

    계약서를 받아요? 견적서 받고 하면 하고 말면 마는거지!! 사기 수준이네요 신고하시고 몇군데 견적받아 제일 믿음직한 곳에 맡기세요 제대로 받아치면 깨갱할거예요

  • 15. 여기 변호사님들
    '19.12.12 3:59 PM (125.184.xxx.67)

    계시던데 법적 조언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 16. ..
    '19.12.12 4:06 PM (121.88.xxx.64)

    누수 탐지 두 번 해봤는데 처음에는 분배기 문제라
    간단한 작업하고 50만원 드렸고 그 다음은 다용도실 배관을 새로 설치하는데 70만원 드렸어요.
    금액은 누수탐지하고 어떤 작업을 해야한다 설명해주시면서 말씀해주셨구요.
    간단한 공사도 있고 바닥 다 뜯어야하는 큰 공사가 될 수도있는데 공사 시작도 전에 저렇게 큰 금액을 설정해놓고 시작하는건 처음봤네요.

  • 17. 풀잎처럼서다
    '19.12.12 4:52 PM (220.120.xxx.70)

    업체를 몇군데 받아보시고 결정해야됩니다.
    바가지요금이네요.
    선금 안준게 천만다행이네요 ㅠ
    견적내러오라고해도 공사 안하면
    출장비 안 주는 거 아닌가요?
    전 그랬던 것 같은데요.
    잘 알아보시고 대응하세요.

  • 18. 우선
    '19.12.12 5:14 PM (211.214.xxx.178)

    저게 소송 가능한 건지 해당 서류 가지고 법률 구조 공단에 문의해 보세요.
    공사 하지도 않은 공사대금을 소송 걸어봤자 받지 못하고요.

    문제는 계약서였는지 견적서 였는지가 문제네요.
    계약서 였다면 어느정도 위약금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안 줘도 될 것 같긴 한데 통상적으로 줘야 하는 위약금이 있나 알아 보세요.

    그리고 공사 하기로 한 시점과 파기 시점이 길면 그 쪽에서 재료등을 구입해 놓았을 경우 손해를 봤을 수도 있고요. 이미 구비하고 있는 재료가지고 깡짜 부릴 수도 있지만요.

  • 19. ..
    '19.12.12 5:18 PM (14.54.xxx.103) - 삭제된댓글

    변호사 선임할필요도 없고
    원글님 본문에 쓰신 그대로 사실관계 정리해서
    직접써서 답변서 제출하면 됩니다.
    재판기일 잡혀서 법원에서 출석하라고 하면 가서
    저런 나쁜 업자들 말도안되는 공사비청구에 대해
    판사도 상식적으로 판결하실겁니다.

  • 20. ..
    '19.12.12 5:23 PM (168.248.xxx.1)

    공사 하기로 한 시점과 파기 시점의 시간 차가 2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당일 아침에 보고 공사 하기로 하고 계약서 작성했고 그 후 10~20분 이내에 취소 요청을 했습니다.
    작업 막 하려고 하는데 취소한거죠.
    누수 지점을 정확히 찾았는데 우리가 이후에 저렴한 업체를 찾아서 계약 파기했다는 식으로 소장에 썼더라구요. 저런 거짓말로도 소송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문서는 견적서 및 계약서였구요, 위약금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누수 검사비용 20만원, 누수공사비용 220만원, 부가세는 별도
    누수공사 중 누수탐지에 실패하여 공사가 불가능한 경우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내용.
    이정도가 다입니다.

  • 21. ..
    '19.12.12 5:27 PM (14.54.xxx.103) - 삭제된댓글

    이어서
    그업자들 원글님에게 겁주고 귀찮게 할 목적으로 소송했을거예요
    재판까지 가기전 합의하자고 할거예요
    합의금은 출장비주겠다고 하세요
    업자들청구한 공사비264만원은 절대 승소못해요
    법도 판사도 상식이니까요

  • 22. ..
    '19.12.12 5:40 PM (168.248.xxx.1)

    엄마 앞으로 소송을 걸었는데요, 엄마한테 문자로 소송걸겠다고 협박 문자 보낸 이후로 제가 그 번호를 아예 차단시켰어요.
    아마 합의하자는 연락도 못 받을 수 있겠네요.
    정말 괘씸해요. 잘 정리해서 답변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 ....
    '19.12.12 6:52 PM (211.37.xxx.37) - 삭제된댓글

    폰은 님이 갖고 계시면서
    무슨 협박이 오는지 체크하면 어떨지.
    문자 보는 게 괴롭겠지만

    협박 증거가 그들에게 불리할 것 같아요.

  • 24. 상대방만
    '19.12.12 9:35 PM (211.224.xxx.157)

    뭐라할게 아니라 미리미리 여러곳 알아보고 업체 오라해야지 업체오라해서 작업도중 공사비 많이 나온다니 그때서 타업체 알아보고 그돈 못준다하는것도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저사람들도 일단 인부들 데리고 왔으니 그 사람들 일당 줘야되는거잖아요. 전문적인 일하는 사람들 일당 비싸요.

  • 25. wii
    '19.12.13 6:56 A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

    필요하면 변호사 상담받으세요. 상담비용은 1.20이면 되니까 꼭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 26. 누수저장요
    '20.11.4 11:25 AM (61.255.xxx.135)

    누수지점 찾는게 이삼십만원 들거예요
    그업체 참 못됐네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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